저자: 송재경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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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 약 4% 하락, 코스닥 소폭 상승 후 주간 하락 전환. 대형주 시총가중 vs 동일가중 격차 약 10%p로 순환매 확인. 업종상 증권(약 13%)·화장품 강세, 반도체·보험 약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SK하이닉스 약 29조, 삼성전자 약 19조) 거래 급증으로 반도체 변동성이 상수화. 전략은 기계적 리밸런싱(저가 매수 및 과도 비중 차익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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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경의 복선, 이번 주 시장 흐름과 레버리지 변동성 점검
오늘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코너 '송재경의 복선'입니다. 이번 한 주를 보며 어떤 키트가 복선이 될지, 그리고 복선 차트를 통해 어떤 전략을 모색해 볼 수 있을지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디멘젼투자자문 투자부문 송재경 대표와 함께합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네, 안녕하세요. 대표님의 해안을 듣고 시장을 보면 그대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코너를 만들어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눠 보고 싶었습니다. 먼저 지난주부터 오늘 월요일 장까지 시장을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지난주 시장, 미국과 유사한 스타일 변화
지난주는 미국의 흐름과 유사하게 우리나라도 큰 스타일 변화가 나타난 한 주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주도주인 반도체의 변동성과 레버리지 쏠림 현상이 소화되는 과정이 있었고, 그동안 부진했던 업종들의 주가가 개선되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차트를 보면, 코스피는 지난주 급등락을 거듭하다 약 4%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오늘도 변동성이 꽤 컸고, 아쉽게도 약간 마이너스로 마무리됐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을 털고 메가 프로젝트 기대감 등에 힘입어 2% 가까이 플러스를 냈습니다. 다만 오늘은 그 상승 탄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지난주 오른 폭을 일부 반납한 하루였습니다.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강세
더 중요한 것은 코스피200 시가총액 가중 지수와 동일 가중 지수의 차이입니다. 동일 가중은 종목 하나하나에 같은 비중을 두는 방식이라 대형주 쏠림의 영향이 적습니다. 지난주 코스피200 동일 가중 지수는 시가총액 가중 지수보다 무려 6%포인트 이상 높았고, 두 지수의 격차는 10%포인트에 달했습니다.
이는 미국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M7 빅테크가 부진한 사이 그동안 소외됐던 나머지 종목들이 우상향하는 모습이 우리나라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 것입니다. 지난주 장세에서 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강세 업종과 약세 업종
업종 분류 기준으로 상위 다섯 개와 하위 다섯 개를 나눠 보면, 강세 업종은 은행, 증권, 화장품, 건설, 기계입니다.
은행은 미국과 우리나라 모두 장단기 금리차가 조금 벌어지면서, 경기 회복기에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업종이라는 점이 부각됐습니다. 3개월 이상 쉬어 왔던 은행주가 상당한 상승 탄력을 보인 한 주였습니다.
증권 업종은 지난주 가장 강했습니다. 거의 13% 올랐고, 오늘도 반도체 변동성 속에서 2%대 상승을 냈습니다. 이는 시장 전체에서 순환매가 지속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줍니다.
화장품은 반도체, 석유 제품을 빼면 상반기 최고의 수출 업종 중 하나입니다. 약 28% 상승하며 효자 수출 업종이 됐습니다. 미국과 중국 중심이던 수출 지역이 유럽으로 확대되면서 전 세계를 상대로 확장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고, 그동안 소외됐던 만큼 이번 주 그 기다림에 대한 보상을 받은 셈입니다.
건설과 기계는 소위 3대 메가 프로젝트 이슈가 상승의 원인이었습니다.
반면 반도체를 품은 보험주, 에너지 등은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변동성이 조금 다르게 나타났지만, 반도체 변동성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지속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정리하면, 지수는 주간 단위로 하락 마감했고 코스닥은 월요일까지 하락세를 보여 하락 전환했습니다. 그래도 건강한 순환매를 확인할 수 있었던 시장이었다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주 복선: 레버리지 ETF와 변동성
그렇다면 이 순환매 장세가 이번 주에도 이어질지, 아니면 다시 반도체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지 대표님이 주목하는 복선은 무엇입니까?
확실한 것은 변동성을 상수로 놓고 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작년에 트럼프 관세는 상수라고 말씀드렸는데, 같은 맥락입니다. 상수가 되다 보니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의 영향력이 약해진 측면도 있습니다.
이번 주 변동성이 상수가 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투자입니다. 블룸버그 자료를 정리해 보면, 5월부터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가 크게 각광받으며 거래량이 급증했습니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의 전체 운용 자산 규모를 보면 SK하이닉스는 약 29조 원, 삼성전자는 약 19조 원 수준입니다. 홍콩 시장이 약 20조 원 규모인 것과 비교하면, 우리 기초 자산인 국내 종목을 기반으로 한 레버리지 상품의 규모가 상당합니다.
더 주목할 부분은 거래 규모입니다. 본주의 하루 평균 거래 금액과 비교하면 SK하이닉스는 레버리지 상품 거래가 본주의 네 배, 삼성전자는 세 배 가까이 됩니다. 하루 턴오버율이 200%씩 돌아가고 있다는 것은 하루에 사고팔기를 반복한다는 뜻입니다. 거래량이 어마어마하다 보니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미국은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마이크론의 레버리지 AUM은 0.3배, 엔비디아는 0.2배 수준으로 낮습니다. 대신 미국에서는 옵션 거래가 많습니다. 제가 2주 전쯤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옵션의 내재 변동성에 대해 많이 말씀드렸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한국이든 미국이든 개인 투자자들이 열광하는 비트(레버리지) 투자가 사라지기 전까지는, 이와 관련된 변동성을 그냥 상수로 놓고 거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주 투자 전략: 리밸런싱
그렇다면 이 레버리지 ETF 차트를 가운데 두고, 이번 주 투자자들은 어떤 전략을 가져가야 할까요?
제가 늘 말씀드리는 대로, 결국 리밸런싱이 가장 중요한 대응 전략입니다.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아예 투자하지 않으셨던 분들은 이런 변동성이 있을 때 저가 매수로 비중을 조금씩 확보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둘째, 이미 오랫동안 투자해 오셨던 분들은 최고점이 원본이라고 생각하시기 쉬운데, 그러면 익절을 못 하게 됩니다. 목표한 비중 이상으로 차익이 난 부분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계적으로 차익 실현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그동안 못 올랐던 부분, 지난주에 보셨듯 음식료 같은 업종이나 화장품처럼 올라가는 종목에 투자할 기회가 생깁니다. 반도체 아니면 주식 시장에 종목이 없는 게 아닙니다.
이미 반도체 등에 충분히 비중을 많이 두고 계신 분들은 욕심을 내지 마시고, 일부 차익 실현을 해서 그 사이 못 오른 부분에 투자하시면 지난주처럼 상당히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지난주 우리 시장에서 건강한 순환매가 나타났음을 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지수나 반도체가 왜 안 오르냐고 화낼 것이 아니라, 한발 앞서 리밸런싱을 해서 변동성을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 되겠습니다.
변동성은 우리 시장에서 늘 상수라고 두고, 이번 주 대응 전략을 잘 모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디멘젼투자자문 투자부문 송재경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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