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성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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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금요일 코스피·코스닥 급락(서킷브레이커 2회 발동 주간) 이후 다음 주 전망을 논의. 김성준은 월초 속도조절 후 6월 30일 반기 리밸런싱 변동성과 7월 1일 수출 데이터를 확인하며 주 초반 분할 매수, 반도체(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 접근을 제시. 박창윤은 월초 추가 여진과 속도조절을 강조하며 7월 1일 이후 코스닥 정책(좀비기업 퇴출·밸류업) 기대감과 IT 소부장 기회를 언급. 바이오는 김성준이 학회 모멘텀 제한적이라 보류 권고, 박창윤은 승강제 편입 시 IT 소부장 쏠림으로 바이오 소외 우려. 자동차(현대차)는 김성준·박창윤 모두 실적 개선 전까지 매수 근거 부족으로 노(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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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마감 전 다음 주를 내다보는 명확한 나침판을 세워 드리겠습니다. 넥스트 시그널입니다. 믿고 듣는 두 분과 함께 해보죠. 한국경제연구소 김성준 이사, 지리서치 박창윤 대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금요일장마다 이렇게 하방 변동성이 크니 두 분의 표정도 좋지 못한 것이 당연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시장 진단부터 들어보고 출발하죠. 먼저 김성준 이사님 말씀해 주시죠.
증시 출범 이후 처음이라고 하죠. 서킷브레이커가 한 주에 두 번 발동된 것은 오늘의 급락장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요즘 사람들을 만나면 다들 "처음 마디가 어렵다"는 얘기로 시작하는데, 사실 이렇게 높은 변동성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국면입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하게 반등한 뒤 오늘은 가파른 조정을 받고 있는데, 저는 조금 한 발짝 떨어져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기 보유를 해온 분들 중에도 일정 수준은 덜어내고, 투자 원금 정도는 회수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 상승장이 끝나고 하락 반전까지 간다고 비약할 필요는 없는 분위기입니다. 많이 올랐기 때문에 흔들릴 수 있지만, 흔들릴 때는 기회를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오늘보다는 다음 주 초반까지 조금 더 기다려 본 뒤에 접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가 보는 핵심 변수는 6월 30일 반기 펀드 리밸런싱 효과입니다. 외국인 매도가 예전보다는 약화됐지만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그날 종가 부근에서 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큽니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접근한다면 종가부터 다음 주 초반까지 나눠서 천천히 매수하는 전략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7월 1일에는 수출 데이터도 나오고, 20일까지의 좋은 데이터에 이어 10일간의 데이터도 발표되니 반등의 또 다른 트리거가 될 수 있는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다음 주 월·화요일까지는 6월이니 그 구간은 조정을 염두에 두고, 7월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창윤 대표님 의견도 궁금합니다.
저도 일정 부분은 비슷합니다.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점은 지난주에도 말씀드렸는데, 반도체의 경우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노(No) 의견을 냈습니다. 속도 조절이 필요한 건 맞지만, 이번 주에 서킷브레이커가 두 번 걸렸다는 건 강한 충격이 두 번 왔다는 뜻이고, 여진이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다음 주 초까지는 분기말 기계적 리밸런싱이 계속 나타나면서 일정 부분 속도 조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7월 1일 다음 주 수요일부터는 코스닥 정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거래소에서 7월 1일부터 3일까지 행사가 있는데, 최근 부진한 코스닥 쪽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이벤트가 남아 있습니다. 호재와 악재가 섞여 있어 시장의 흔들림이 끝난 것은 아니므로 경계심은 필요하지만, 긍정적인 포인트도 분명히 있다는 점에서 저는 조금 다르게 봅니다.
김성준 이사님과 박창윤 대표님이 2주 전부터 제시하신 시장 뷰가 정확히 맞아떨어지고 있어서, 오늘도 기대하며 들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한 주 시장은 어땠고, 주요 섹터의 등락률은 어땠는지 확인해보죠.
이번 한 주 코스피는 7%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2% 정도 급락했습니다. 그럼에도 방어력을 발휘한 업종을 보면, 현대백화점과 광주신세계가 급등하면서 유통이 방어력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방어력 2위는 부동산으로, 삼부토건, 남광토건 같은 중소형 건설주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제한적인 하락을 보인 업종으로는 반도체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한 뒤라 상대적으로 덜 빠졌죠. 코스닥 바이오도 이번 주에는 분위기가 살아나는 듯했지만, 금요일장에 다시 급락하며 7.4%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하락률 상위 섹터를 보면 자동차, 특히 현대차가 가차 없이 빠진 한 주였습니다. 기계·장비, 원전을 비롯한 일부 전력 쪽도 크게 빠졌고, 건설과 화학이 하락률 3,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상승 업종이 거의 없었던 상황에서 다음 주 주요 섹터에 대한 두 분의 의견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반도체입니다. 빅테크를 덮친 메모리 가격 부담론이 있습니다. 애플이 가격 인상을 화끈하게 단행하면서 테크주 전반의 투심이 위축되고 있는데, 다음 주 반도체는 어떤 모습일까요? 두 분의 의견을 공개합니다. 김성준 이사님은 '예(고)', 박창윤 대표님은 '노(No)'입니다. 서로 다르네요.
김성준 이사님, 전반적인 시장 진단에서는 주초반을 조심하자고 하셨는데요.
네, 수급적으로 아직 확인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6월 말이 끝나고 7월 1일부터 바로 매수세가 반전된다고 기대하는 것도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확인하고 접근하자는 차원에서 말씀드린 겁니다. 제가 그래도 '예'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지난주에도 말씀드렸듯 코스닥에서 소외된 종목군을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살 수 있는 기회로 삼아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변동성은 크지만 방어력 측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갖고 있고, 최근 환율도 실적 측면에서 우호적입니다. 마이크론도 호실적을 보여줬으니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좋아질 여지가 분명 있습니다. 대세 상승장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관점에서, 조정을 받을 때 반도체를 버리면 마땅히 투자할 섹터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7월부터 분할 매수로 본격적으로 접근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코스닥도 많이 빠져서 이제는 파는 것이 의미 없는 종목도 있지만, 철저히 소외된 종목군은 교체 매매의 기회로 다음 주 중반을 노려볼 만합니다. 한 달에 수출 데이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가 이어지니 방향성은 위가 맞다는 의견입니다.
박창윤 대표님은 '노'라고 하셨죠.
네,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초유의 한 주에 서킷브레이커가 두 번 걸렸다는 것은 강진이 세게 왔다는 뜻이고, 그 뒤에 여진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상향이라는 방향 자체는 공감하지만, 과속 방지턱을 앞두고 속도를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 마이크론 호실적 이후에도 시장은 파괴적인 상승 뒤에 이유 없는 하락을 보였는데, 근본 원인은 최근 나타나는 두 배 ETF 등 추종 상품에 따른 급등락이 되풀이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6월 말 기말 리밸런싱을 앞두고 차익 실현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어서, 시장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반도체도 이번 주에서 다음 주까지 여진이 이어질 수 있어 속도 조절을 말씀드린 겁니다.
그럼 다음 주도 강진에 따른 여진으로 속도 조절이 나오겠지만, 그게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인가요?
급등락이 계속 되풀이되고 있으니, 최근 오를 때 따라 사기보다는 떨어질 때 분할로 사는 것에 저도 동의합니다. 지난주에도 말씀드렸듯이 IT 소부장에 기회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반도체 대표주보다 IT 소부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봤고, 그중 전공정 장비를 언급했었죠. 다음 주 지방 반도체 투자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그런 발표가 나오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빠진 자리를 IT 소부장이 채우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주 전으로 돌아가 보면,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빠질 때 IT 소부장이 올라왔습니다. 솔브레인 관련 종목 등은 38% 이상, 리노공업, HPSP, 테스 같은 종목은 60~80%까지 올랐습니다. 그런 흐름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공정 장비에서 기대할 포인트가 하나 더 있다고 보는데요. 코스닥 30주년과 승강제 종목 발표가 있습니다. 승강제는 실적과 멀티플을 함께 보는 방식이니, IT 소부장에서 실적과 멀티플을 동시에 충족하는 종목들이 편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음 주에는 그 기대감을 가져갈 수 있다고 봅니다.
두 분의 반도체 의견이 소부장까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지켜보겠습니다. 다음은 바이오입니다. 코스닥 체질 개선안이 발표될 예정인데, 그렇다면 반도체 소부장뿐 아니라 바이오까지 함께 올라올 수 있을까요? 두 분의 의견을 확인해보죠.
김성준 이사님, 바이오는 아직인가요?
일전에 대형주 알테오젠, 디앤디파마텍 같은 종목군을 중심으로 보자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조정이 상당히 가파릅니다. 바이오는 학회 일정이 많아서 한 달에 한두 건 이상 행사가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ADA 미국당뇨학회와 비만학회가 있으니 비만·당뇨 쪽 관련주를 주목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학회에서 기술 이전이나 드라마틱한 발표가 나오는 경우는 거의 못 봤습니다. 수년 전 한두 건의 기억이 있을 뿐이라서 학회를 연사 정도로 보는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경쟁력 있는 회사들은 근손실 없이 살을 뺄 수 있는 약 같은 부분에서 한미약품 등을 주목해볼 수 있겠고, 메쉬 치료제 관련해서는 이미 결과 발표가 나왔으니 BD마택 같은 종목도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당분간은 당장 보고 미리 사는 것은 어렵고, 천천히 확인하면서 사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알테오젠, 디앤디파마텍, 파마텍을 말씀하셨는데, 이번 주 에너지가 느껴졌던 종목들이었죠. 이번에는 한미약품과 디앤디파마텍을 중심으로 메쉬 모멘텀, 비만 치료제 모멘텀 쪽으로 장기 관심은 유효하다고 말씀하셨네요. 박창윤 대표님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다음 주 코스닥 정책 관련 이슈가 나올 수 있고, 승강제 얘기도 나올 수 있다고 하셨죠?
네, 이슈를 가져갈 포인트가 있다고 봅니다. 30주년 행사에서 기대하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좀비기업 퇴출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입니다. 둘째, 퇴출 종목이 있으면 어느 정도 메리트를 줘야 하니, 밸류업이나 국민성장펀드 유입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갈 정부 정책 지원입니다. 셋째, 승강제 종목 윤곽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승강제는 기술성장 특례상장처럼 성장성에 과도하게 베팅하기보다 실적과 멀티플을 함께 보는 방식이라 IT 소부장이 대거 편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게 되면 바이오는 소외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지금 시장의 주도 섹터가 어디인지 보시면 됩니다. 결국 IT, 반도체와 IT 소부장입니다. 올해 1월 코스닥 시가총액 12위 안에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이 일곱 개 정도 있었습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등 거의 다 바이오 쪽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알테오젠, 코오롱티슈진, HLB 딱 세 종목입니다. 22위까지 넓혀도 12개 정도였던 것이 최근에는 일곱 종목으로 줄었습니다. 이런 흐름을 보면 바이오는 힘을 잃고 있는 시기입니다. 저는 추세추종 트레이더라서 바이오의 변곡점이 여기라고 확신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흐름을 보면 IT 소부장이 올라오면서 바이오가 빠진 자리를 채우고 있는 과정이라서, 다음 주에 바이오가 돌아선다는 확신은 아직 없습니다.
두 분 다 바이오에 노(No) 의견을 주셨는데, 결이 조금 다른 포인트를 제시해주셨네요. 그런데 여러분, 환율을 잠깐 볼게요. 지금 1,530원대로 갑자기 떨어졌습니다. 오프닝 시황 때 1,540원대였던 환율이 1,529원까지 급락했다가, 장중 다시 10원 넘게 빠지며 1,529~1,534원 사이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와 연동해 코스피가 어떻게 종가를 형성할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자동차 섹터를 보겠습니다. 현대차는 옳은 것도 없이 추락한 한 주였습니다. 한 달 새 주가가 30% 가량 빠진 자동차 섹터, 다음 주는 어떨까요? 두 분 다 '노'를 외치셨는데, 김성준 이사님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현대차 기준으로 보면, 본업 실적이 아직 그리 좋지 못합니다. 최근 상승은 보스턴다이내믹스 덕분이었죠. 반도체가 활황이었고, 향후 피지컬 AI 쪽으로 재평가가 나오면서 슈팅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 지분율이 여전히 높고 기관도 많이 담고 있는 종목이라 수급적으로 사기 힘든 측면도 있었습니다. 우선순위도 아닙니다. 그래서 반도체가 다시 살아나고 신(新)국가 랠리가 나왔을 때 후발 섹터로서 조금씩 회복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2028년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과 관련해 구체적 로드맵이 깔리면 달라지지 않을까요?
그 전으로 박창윤 대표님도 제시하셨는데, 김성준 이사님과 결을 같이하시나요? 박 대표님, 다음 주 자동차를 왜 사야 할까요?
딱히 말할 이유가 없네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시점에 왜 자동차를 사야 하는지 말하기 어렵습니다. 많이 빠졌으니 사야 한다고 하면, 코스닥도 1월 29일 838포인트 대비 31%가 두 달 만에 빠졌습니다. 금융위기나 코로나처럼 전체 경제 위기도 아닌데 31% 빠졌으니, 낙폭 과대로 사려면 코스닥 종목이나 코스닥 레버리지, ETF를 사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단순히 많이 빠졌다고 자동차를 살 포인트를 찾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두 번째로, 지금은 실적 시즌인데 실적 추정치가 올라가는 모습이 나와야 합니다. 반도체는 추정치가 계속 올라가는데 자동차는 그렇지 않습니다. 현대차는 작년에 11조 4천억 원을 벌었는데, 올해 컨센서스는 10조 8천억 원으로 작년보다 감소가 예상됩니다.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3조 3천억 원 정도인데 전년 대비 약 16% 감소했습니다. 분기별로 실적이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실적 시즌에 추정치가 올라오는 부분이 나타나야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은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현대차를 지금 왜 사야 하냐는 질문에 제가 입이 안 열렸다는 말씀이네요.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 업종 진단까지 들어봤습니다. 그렇다면 두 분이 주목하시는 다음 주 X파일을 공개하겠습니다. 김성준 이사님은 주 중반 이후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하셨고, 박창윤 대표님은 수출, ADR, 코스닥 30주년 이벤트를 주목하자고 하셨습니다.
김성준 이사님, 주 후반에 주목하자는 말씀이시죠?
서두에 말씀드렸듯 기본적으로 수급 이슈가 핵심입니다. 현재 마이크론도 장외에서 약 5% 조정을 받고 있어 기준점이 될 수 있지만, 주 초반보다는 중반 이후를 보자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코스닥은 계속 주목해보겠습니다. 말도 안 되게 턱없이 빠진 종목이 많습니다. 어떤 종목은 자산가치에도 못 미치는 PBR 1배 이하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언제 돌아설지 모르지만 코스닥에도 분명 반등 랠리가 나올 것이므로, 이제는 버릴 시간이 지났다고 봅니다. 다만 코스닥 안에서도 시장 대비 체력이 있는 종목 중심으로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 김성준 이사님은 반도체 쏠림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었는데, 그렇다면 이익이 찍히는 반도체, 바이오 종목을 지켜보자는 말씀인가요?
기본적으로 전자닉스의 비중은 50% 이상으로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다만 말도 안 되게 헐값에 거래되는 종목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직 서두를 필요는 없고, 어느 정도 개선을 확인하면서 관찰한다는 정도로 말씀드린 겁니다.
박창윤 대표님이 살펴보시는 세 가지 이슈를 정리해주시죠.
앞에서 체크한 대로, 6월 수출 데이터, ADR, 코스닥 30주년 이벤트입니다. 주 초반에는 여진으로 흔들릴 수 있지만 7월 1일 수요일을 기점으로 긍정적 포인트를 볼 수 있습니다. 첫째, 6월 수출 데이터입니다. 반도체 중심 수출이 계속 최대치를 찍고 있으니 주 후반에 긍정적 포인트가 나올 수 있습니다. 둘째, ADR은 7월 10일로 기간이 정해졌으니 그에 따른 흔들림은 있겠지만, 다음 주 중반을 넘기면 기대감이 다시 실릴 수 있다고 봅니다. 셋째, 코스닥 30주년 이벤트, 즉 승강제 발표 기대감입니다. 두 달 동안 31% 빠진 코스닥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줄 수 있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완전히 포기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정신 바짝 차리고 버텨야 할 때입니다.
이렇게 두 분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한국경제연구소 김성준 이사, 지리서치 박창윤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주에 코스피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두 번이나 발동된, 정말 최악의 한 주였습니다. 다음 주는 이슈가 많습니다. 7월 10일 하이닉스 ADR 상장 이슈, 수출 데이터 발표, 이후 정부의 정책 발표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일까요, 코스피는 낙폭을 일부 만회했고, 코스닥도 낙폭을 만회하며 8,361선, 849선에서 각각 마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율도 오늘 장 중 3시 이후 10원 가까이 급락하며 원화 가치가 일부 회복됐습니다. 현재도 9원 40전 빠지며 1,533원 선을 지나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원달러 환율 흐름을 챙겨보셔야 하고, 다음 주 우리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마이크론 주가 흐름도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변동성이 극심했던 한 주였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금요일 마감 시황입니다. 또 한 번 검은 금요일이 다가왔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낙폭이 깊었습니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상승했지만 오늘은 8,300선이 깨지기도 했고, 장중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어제는 매수 사이드카였지만 오늘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입니다. 변동성이 극심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도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반도체 가격 상승이 다른 기술주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습니다. 글로벌 증시 투심이 위축되면서 우리 시장도 속절없이 하락한 오늘 장입니다. 하락이 야속했던 금요일장, 증시 흐름을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피가 올해 다섯 번째로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습니다. 장중에 9천선을 넘어섰던 어제와 달리 오늘 장에서는 장중 내내 낙폭을 키웠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일제히 하락했고, 장 초반에 상승했던 삼성전기도 장중에 방향을 바꿨습니다. 특히 반도체 투톱의 동반 하락폭이 깊었습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6거래일 연속 매도하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가격 상승이 기업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도 주가에 반영됐습니다. 애플은 반도체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는 마이크론의 호실적에 상승 탄력을 받았던 반도체 투톱이 오늘은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하이닉스는 삼성전자보다 낙폭이 더 깊어 8% 이상 하락했습니다. 지주사인 SK스퀘어도 9.4% 하락했습니다. 현대차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장중 50만 원 아래로 내려왔고, 4.4% 하락했습니다. 삼성물산도 장 초반에는 상승했지만 4.7% 하락으로 지수 방향을 따라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8% 하락했고, 조선주도 3% 넘게 떨어지는 등 시총 상위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3일 연속 하락했고, 오늘도 낙폭이 깊었습니다. 특히 주요 바이오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대규모 기술 수출 기대감을 받았던 알테오젠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리가켐바이오는 국민성장펀드의 첫 번째 바이오 직접 투자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호재가 있었지만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삼성증권은 바이오 섹터가 글로벌 바이오 열기와의 괴리가 더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펀더멘털 문제가 아니라 기술 수출 등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들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테오젠은 8% 이상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로봇주도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오늘 장에서 상승한 섹터는 반도체 소부장뿐이었고, 특히 장비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어제 마이크론의 호실적이 장비 발주에 대한 기대를 높였고, 국내에서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가 논의되면서 장비주 투자심리가 강해졌습니다. 삼성전자의 전공정 투자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데, 공장이 증설되면 특히 전공정 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테스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0% 이상 올랐고, PSK홀딩스도 강한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8,126선까지 떨어졌고, 5.8% 하락한 8,411선으로 마감하면서 8,50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닥은 3일 연속 하락해 장중 838선까지 밀렸고, 4% 넘게 하락한 851선으로 마쳤습니다.
수급을 보면,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8조 원 이상 대규모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일제히 매도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했고 개인은 매도했습니다. 하루 만에 매수 사이드카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만큼 변동성이 극심해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오늘 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1원 내린 1,53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중에는 환율 상승 압력이 컸지만, 장 막판 외환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했습니다. 어제 발표된 미국 PPI는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지만, 달러는 일시 하락 후 다시 강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오전에는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대규모 순매도가 겹치면서 환율이 1,550원 부근까지 올랐습니다. 점심 이후에는 1,550원 상단을 지켜냈지만, 한국과 일본 환율이 모두 경계 수준까지 오르면서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강해 추격 매수는 제한됐습니다. 오후에는 엔화 강세에 원화도 동조하며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일본 정부가 식품 소비세 인하 재원을 국채 발행이 아닌 보조금과 세제 지원 재검토로 마련한다고 전해지면서 일본 국채 금리가 진정되고 엔화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장 막판에는 당국 개입 추정 물량으로 달러 환율이 1,528원까지 급락했다가 현재는 1,530원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됩니다. 시장은 유가 피크아웃과 함께 물가 지수도 정점을 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달러 강세가 미국 금리 인상 기대에 기인한 만큼, 기대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 달러가 강세 폭을 되돌릴 여지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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