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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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익 대표의 'BPS×PBR 0.9~9배' 논리(내년 BPS 100만→내후년 150만 원, 하이닉스 저점 90만 원 이상)를 검토. BPS는 이익 누적이므로 이익 지속성이 전제이며, 이주한 박사 관점에서 메모리 피크아웃 가능성(3분기 정점 90% 이상), 수출 증가는 물량이 아닌 가격 효과, 가동률 78~81%와 감산 지속은 인위적 공급부족 신호로 제시. 결국 가격·공급 가정에 따라 BPS 150만 원도 줄어들 수 있다는 비교 분석.
다듬은 글
이주한 박사와 박세익 대표의 논리를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박세익 대표는 방송에서 BPS(주당순자산) 논리를 내세웠고, 이주한 박사는 그 계산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부분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하이닉스 BPS가 내년 100만 원, 내후년 150만 원까지 간다는 것이 박세익 대표의 의견입니다. PBR 0.9배를 적용하면 주가가 90만 원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요즘 이 논리가 꽤 퍼져 있고, 증권사 리포트들이 300만~400만 원을 부르는 근거 중 하나가 바로 BPS 150만 원입니다.
논리는 간단합니다. 내년 BPS에 PBR 0.9배를 곱하면 저점이 나온다는 것이죠. BPS는 번 돈이 쌓인 순자산이라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BPS가 정말 그만큼 쌓인다면요.
BPS는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익이 쌓여서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BPS 150만 원이라는 말은 이익이 앞으로도 계속 난다는 말과 같습니다. 실제로 2023년에는 하이닉스 자본이 63조 원에서 53조 원으로 줄었습니다. BPS는 올라가기만 하는 숫자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주한 박사가 문제 삼는 것은 BPS 숫자 자체가 아니라 그 이익이 지속될 수 있느냐입니다.
- **피크아웃 우려**: 마이크론은 이번 가이던스에서 이익률이 떨어진다고 스스로 밝혔습니다. 이주한 박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3분기가 정점일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봅니다. - **수출 착시**: 9월 반도체 수출이 600억 달러를 넘었지만, 이주한 박사는 이것이 물량이 아니라 단가 상승에 따른 가격 효과라고 말합니다. 1년 전과 가격이 같다고 가정하면 8월 누적 수출은 D램이 약 40%, 낸드가 약 60% 줄어든 셈이라는 것입니다. - **가격의 양면성**: 가격이 올라서 이익이 늘었다면, 가격이 내려갈 때는 같은 힘이 반대로 작용합니다. BPS 150만 원은 이 가격이 유지된다는 가정 위에 서 있습니다.
댓글에서는 가동률이 떨어졌다는 주장을 믿지 않는 반응이 많습니다. 그런데 정부 통계를 보면 가동률은 80% 안팎입니다. 이주한 박사는 8월 기준으로 78%에서 81%, 즉 80%를 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공장을 돌릴 수 있는데도 일부러 안 돌리고 있다면, 수요가 그만큼 부족하거나 가격을 지키려고 감산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론과 CXMT(창신메모리)는 감산을 멈췄는데 한국 기업은 계속하고 있다는 점도 이 논리의 근거로 제시됩니다. 사실이라면 지금의 공급 부족은 가격을 받쳐주는 인위적인 공급 부족이라는 것입니다.
CXMT의 D램 점유율은 이미 10%를 넘었습니다. 이주한 박사는 10%를 넘었다는 것이 독자 생존이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봅니다. 전 세계 반도체 수요의 58%가 중국이라, 자국산 대체가 진행될수록 한국 기업의 수요처는 좁아집니다.
이주한 박사의 20만 원 계산은 BPS를 무시한 계산이 아닙니다. 지금의 이익을 일시적이라고 보고, 평균 영업이익률이 과거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가정하에 계산한 것입니다. 이 가정이 맞는다면 BPS 150만 원은 올라가는 숫자가 아니라 줄어드는 숫자가 됩니다.
반대편의 논리도 있습니다.
- 가동률은 HBM이 웨이퍼를 많이 차지하고 신규 팹이 늘어난 분모 효과 때문에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 비트 성장률은 올해 D램이 20% 중반 성장한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 일부 조사 기관은 올해 D램이 오히려 1~2% 부족하다고 봅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앞으로 나올 가격과 가동률 데이터가 알려 줄 것입니다.
- BPS 150만 원이 맞으려면 이익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 이익이 지속되려면 지금의 가격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 결국 모든 것은 **가격과 공급**에 달려 있습니다.
숫자 하나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그 숫자가 어떤 가정 위에 서 있는지부터 따져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영상의 화자는 반도체에 투자하고 있지 않으며, 반도체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밝히면서 두 사람의 주장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투자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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