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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배당 막차날 5% 급락 마감, 내일 코스피 더 떨어질까 (2026년 9월 28일 장 마감)|성공투자 오후증시|파이널콜

한국경제TV · 2026-09-28 · 유튜브 시청 35,837 · Board Views 7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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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금리#삼성전자#에코프로비엠#SK하이닉스#삼성중공업#현대차#한화#두산#마이크론#엔비디아#알테오젠#에코프로#주성엔지니어링#이오테크닉스#심텍#삼성SDI#SK이노베이션#LG전자#LG화학#한화에어로스페이스#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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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경민 · 한국인

요약 보기

9월 마지막 월요일 코스피 약 2.3~3% 하락, 외국인·기관 대규모 순매도 속 삼성전자·SK하이닉스 5%대 급락. 배당락 전 수급 쏠림과 분기말 펀드 리밸런싱이 원인으로 제시됨. 소부장·기판 수급은 이어지나 바이오는 개별 모멘텀에 의존. 미국 채금리 19년만의 고점과 고금리 적응 과정이 부담. 태양광은 미국 232조 시행 기대로 강세, 마이크론 실적(10/1)이 반도체 변곡점으로 주목됨.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여러분 하루 마무리는 저와 함께 하시죠. 성공투자 오후증시, 엄정선입니다. 우리 증시는 도대체 왜 이럴까요? 쉬고 오면 컨디션이 좀 나아질 줄 알았는데, 쉬고 오니 무기력증을 보이고 있는 9월의 마지막 월요일 장입니다. 코스피 1분봉부터 확인해 보시죠. 소폭 하락으로 출발하더니 낙폭을 무섭게 확대하기 시작했고요. 오후 1시 구간에 들어가기 직전 또 저점을 확인합니다. 이때는 6,900포인트도 깨고 내려가면서 6,896선까지 저점 테스트를 했고,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여전히 2.3%가 넘는 낙폭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02. 현재 시각 6,912선을 지나고 있는데, 6,900포인트에서는 하방 경직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주 정말 무섭게 뚫었던 두꺼운 7,000포인트 매물벽을 깨고 올라갔을 때 연휴 전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연휴가 끝나고 돌아오니 힘이 빠지는 모습입니다. 미국장은 휴장에 들어간 사이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뮤즈 열풍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코파일럿 등장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 넘게 급등했습니다. 삼성전자도 내일이 배당락일이고, 금요일 미국장에서는 하이닉스 ADR이 올랐습니다.

03. 그런데 국내 증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왜 이렇게 낙폭을 확대하는 걸까요? 각각 5% 가까이 급락하면서 전반적인 지수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일부 종목으로 갈 곳 없는 수급이 강하게 쏠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빠지고 있고, 대우건설이나 일부 데이터센터 관련주, LG이노텍을 비롯한 일부 기판 쪽만 선전하고 있습니다.

04. 코스닥을 보겠습니다. 상승분은 지켜내고 있지만 오전 대비 상승폭은 많이 둔화됐습니다. 시가총액 12위로 등극한 HLB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861선까지 터치했던 코스닥인데, HLB의 상한가가 풀리지 않았음에도 상승폭이 급격히 둔화되어 현재는 0.4% 상승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금 847포인트를 터치하고 있고요. 오늘 에코프로비엠과 서진시스템이 강하고, 반도체 소부장 쪽에서는 정신없는 수급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원익IPS는 급락 중이고, 반도체 소부장은 선전하면서 질서 없는 수급 속에 일부 모멘텀이나 뉴스가 있는 종목으로 시세가 쏠리며 지수가 그나마 상승을 지켜내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05. 수급을 보겠습니다. 외국인이 5월 이후 처음으로 2조 원 이상 매도 물량을 던지고 있고, 기관까지 합세해 1조 1천억 원이 넘는 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1조 원 이상을 던진 건 9월 14일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 외국인과 기관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 그다음 SK하이닉스, 삼성중공업입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소폭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대부분은 관망하는 모습입니다. 개인은 2조 3천억 원이 넘게 사며 순매수 5위를 기록했고,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 4천억 원 넘게 팔고 있습니다.

06. 양 시장 모두 힘이 없는 모습이라 9월 마지막 월요일이 찜찜하게 느껴지는데요, 그래도 이런 조정을 기회로 삼아야겠죠. 이제 파이널 콜로 오늘 장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IBK투자증권 분당지점 정경민 팀장, 24인베스트먼트 손창현 팀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07. 먼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움직임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지수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힘이 달리다 보니 전반적인 지수가 계속 하방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낙폭이 5%까지 확대되며 27만 원 선을 지나고 있는데, 이렇게 빠질 만한 뉴스는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배당락일은 내일입니다. 하이닉스는 4.5% 하락 중이고, SK스퀘어는 8% 넘게 빠지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도 FC-BGA 쪽에 수급이 돌고 있지만 그동안 많이 못 올랐던 FC-BGA 쪽에 매수가 몰리면서 쉬어가는 중입니다. 그나마 ESS 쪽이 버텨주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은 3.6% 상승 중입니다. 갈 곳 없는 수급은 그동안 소외됐던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향하고 있습니다. 특이점은 삼성생명은 소폭 오르고 있고, 삼성물산은 6% 가까이 급락 중이라는 점입니다.

08. 상승률 상위 종목을 보겠습니다. 급락장에서도 반등하는 종목들입니다. HLB 그룹주들이 FDA 승인 소식에 일제히 상한가에 성공했고요. 오늘 태양광 테마가 강합니다. 한화솔루션, OCI홀딩스가 두 자리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진양화학, LG이노텍, 금강공업, CNS 등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반적으로 태양광 테마를 제외하면 뚜렷하게 상승하는 테마는 없고, 특별한 뉴스가 있는 종목들의 변동성만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09. 하락률 상위 종목을 보겠습니다. 낙폭이 커지는 시장에서 유독 하락폭이 깊은 종목들입니다. 현대백화점이 6.4% 급락했고, 두산도 6% 넘게 빠지고 있습니다. SK스퀘어는 8% 넘게 하락했고요. 임상 관련 리스크 뉴스가 나온 한올바이오파마는 6.7% 하락했습니다. SK 지주사 계열과 주성코퍼레이션도 하락률 상단에 있고, 이수페타시스도 하락률 상단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0. 그럼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 여쭤보겠습니다. 지난주 AI가 생각과 대답에 그치는 챗봇이 아니라 추론하고 일을 해내는 수준이 됐다는 것을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미증시에서 증명해 줬습니다. 우리가 휴장에 들어간 사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건강했으니, 금리가 올라도 월요일 우리 증시는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이렇게 낙폭을 키울 이유가 무엇인지, 특별한 뉴스가 있는 건지 손팀장님께 여쭤보겠습니다.

11. 손창현 팀장: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지수가 7,100선을 돌파했다가 박스권 상단을 넘지 못하면 차익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매수 매도세가 나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이 배당 투자 목적으로 삼성전자를 많이 사들였는데, 배당을 받기보다 시세 차익을 노리고 오늘 팔아버리는 투자자도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가 박스권 상단에서 떨어지니 SK하이닉스까지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내일모레가 9월 말인데, 분기 펀드 리밸런싱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많이 오른 섹터는 덜어내고, 바닥권에서 상승을 준비하던 종목은 담아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태양광, 2차전지, 유리기판, 건설, 자동차 등이 오르는 배경도 9월 펀드 리밸런싱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12. 또 이번 주 발표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을 확인하고 넘어가려는 투자자들도 많습니다. 10월 1일 한국 시각으로 마이크론이 실적을 발표하는데, 실적이 좋을 거라는 기대는 있지만 예상치를 얼마나 상회할 수 있을지, 장기 공급 계약이나 HBM4 로드맵이 여전히 긍정적일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쉬어가는 흐름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AI 칩 중국 수출 확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RTX Pro 5500 같은 칩의 중국 판매 모멘텀도 있어서, 단기 하락은 수급과 시장 요인 때문이지만 시장의 중심 섹터는 여전히 반도체, 소부장, 기판 관련주로 보셔야 합니다.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13. 정경민 팀장: 투자자 입장에서는 하이닉스 고점에 들어간 분들이 많아 왜 또 빠지냐고 답답해하실 수 있습니다. 손팀장님은 삼성전자 배당락이 있긴 하지만, 기계적인 분기 말 리밸런싱 때문에 지금 수급 쏠림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어서 코스닥으로 넘어가겠습니다.

14. 시가총액 상위 종목부터 보겠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이 강합니다. 6% 넘게 상승하며 HLB와 함께 시가총액 상위주 중 강한 시세를 뿜고 있고요. 알테오젠은 1.2% 소폭 상승, 에코프로도 2.3% 강세입니다. 반도체 소부장을 보면, 주성엔지니어링은 많이 올랐는데도 0.47% 추가 상승 중이고, 리노공업은 3.6% 하락, 원익IPS는 7% 넘게 빠지고 있으며, 이오테크닉스도 1.8% 하락했습니다. 기판이 움직이는데 그동안 덜 올랐던 쪽이 올라가니 심텍은 쉬어가고 있고, HLB는 상한가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거래대금이 많이 쏠린 종목을 보면, 와이스에이플래닛컴퍼니가 하한가를 기록했고, 대한광통신은 2% 하락 중입니다. 서진시스템은 오르고 있고, 레메디는 21% 급등했습니다. 보완주 엑스게이트는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하면서 1.4~4% 상승 중입니다. 삼익제약, 우리 내시 등도 이름을 올리며 정신없는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15. 코스닥에서 HLB에 대해 여쭤보겠습니다. 담도암 치료제 FDA 승인으로 시가총액 12위 HLB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코스닥 상승분을 겨우 유지하게 해 주는 힘은 일부 반도체 소부장, 일부 기판, 그리고 의료 AI 쪽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정팀장님, HLB 같은 큰 뉴스에도 바이오 투심이 살아나려면 아직 멀었다는 뜻일까요? 반등이 나올 때마다 물량을 줄여 소부장이나 IT 쪽으로 갈아타는 게 현명할까요?

16. 정경민 팀장: 포지션을 극단적으로 바꾸는 건 개별적으로 판단하셔야 합니다만,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바이오는 개별 성격으로 움직이고, 소부장은 섹터 전반이 움직이는 성격입니다. 시기적으로는 소부장이 조금 유리한 국면으로 보고 있습니다. AI 수급이 지속되고 가속화될 가능성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단기와 중기 모두 소부장이 우세해 보입니다. 아직 시장은 고금리에 적응하는 중입니다. 이 적응이 끝나고 바이오에 저가 인식이 강해지고, 코스닥 승강제 등 정책 관련 종목군이 분리되면 특정 종목군으로 수급이 집중되어 강한 반등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AI 쪽 수급 영향력이 더 크기 때문에 소부장이 유리하다고 봅니다. 반도체 실적이 양호한 상황에서 가격으로 이익을 늘리기 어려워지면, 메모리 업체들이 물량 쪽으로 이익을 확대하려 하면서 소부장이 먼저 움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바이오는 아직 개별적입니다. 임상 결과나 일정상의 모멘텀을 잘 파악해서 단기 모멘텀에 주가가 반응하면 파는 난이도 높은 매매를 해야 하는데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게 아니라면 현실감이 훨씬 높은 소부장 쪽이 단기와 중기 모두 주가 반응성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고로 금리 상승기에는 신약 후보 물질로 임상을 진행하는 순수 바이오 종목보다, 바이오를 품고 있는 대형 제약사 쪽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이오 비중이 높으신 분들은 종근당, 한미약품, 유한양행 같은 대형 제약사 쪽에서 일정상 모멘텀을 찾아보시는 것도 중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17. 이어서 마감 전 특징 섹터를 점검하겠습니다. 오늘 강한 섹터는 태양광입니다.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시행을 앞두고도 모듈과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시행 후에는 가격 상승이 더 가팔라질 텐데, 태양광 관련주들은 업사이드가 계속 열려 있다고 보십니까?

18. 손창현 팀장: 미중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우려했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점은 의미 있게 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중 간 불확실성이 줄면서 오늘 다양한 섹터에 변화의 조짐이 보입니다. 2차전지뿐 아니라 태양광, 원전 등 인프라 관련 부분도 중국과의 경쟁에서 어느 정도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의미 있게 보셔야 합니다. 특히 미국 정부가 태양광을 국가 안보 핵심 전략 사업으로 격상했기 때문에 국내 태양광 관련 종목들의 반사이익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11월 중간선거 결과도 변수입니다. 현재 예상으로는 상원과 하원 모두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그동안 약화됐던 대체에너지 정책이 부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 온 원전이나 LNG 관련 정책은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 태양광과 2차전지 관련 종목이 강한 반면 원전이나 LNG 쪽이 약세를 보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간선거 영향을 미리 주가에 선반영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태양광뿐 아니라 2차전지나 ESS 관련 섹터도 슬슬 관심 있게 볼 시점이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2차전지 상승은 의미 있게 판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9. 정경민 팀장: 2차전지까지 확산해서 지켜보자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FC-BGA 쪽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종목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휴장 사이 일본의 이비덴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FC-BGA는 2028년까지 병목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오늘 삼성전기나 대덕전자는 음봉인데 LG이노텍은 강세입니다. LG이노텍은 FC-BGA 매출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은데요. 이건 순환매로 봐야 합니다. 펀드와 ETF 안에서 비중 조절을 앞둔 수급적 현상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많이 올랐던 삼성전기와 심텍은 약세를 보이고,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대덕전자, LG이노텍, 코리아서킷 등은 강세입니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유리기판 주문을 강하게 요구했다는 뉴스도 나왔습니다. 더 많은 HBM을 담으려는 의중이 뉴스에 반영되었고, 유리기판 관련주가 먼저 윗꼬리를 크게 달면서 주가가 밀리는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판 자체 펀더멘털은 개인적인 편차가 있습니다. 가장 큰 심리 지표는 미국 네트워크 관련 종목의 강세인데, 그때 기판과 MLCC가 매칭되면서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 있습니다. 일본 이비덴도 연휴 사이 크게 올라 장 초반 기대가 있었고, 주가 반응도 나왔습니다. 다만 수급 리밸런싱에 따라 비중이 크게 실렸던 심텍이나 삼성전기가 오늘 약세를 보이는 건 일시적인 문제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메이저 업체들이 부가가치 높은 제품군으로 범용 생산 라인을 전환하면서 낙수 효과가 중소형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유리기판은 양산과 수익화까지 몇 년은 걸리지만, 그런 기대감이 중소형주를 붙들고 있어서 이번 주 내내 강한 모습이 나올 것으로 봅니다. 결론은 순환매로 보고 계십니다. 기판은 기판 자체로는 독자적인 요소가 없습니다. 반도체의 신발이자 타이어 같은 존재입니다. AI 인프라 안에서 순환매가 돌면서 전력, 칩, 네트워크, 건설 관련 종목까지 돌아가고 있는데, 지금은 칩과 전력 쪽이 막혀 있어서 네트워크나 데이터센터 건설 쪽이 강세를 보이는 국면입니다. 상승률이 나온다면 조정으로 접어들 수 있으니, 이번 주 정도까지만 강세를 보고 접근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메모리 반도체가 쉬는 동안에는 기판 종목이 독자적 모멘텀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20. 장 마감 동시호가 구간에 진입하겠습니다. 오늘처럼 낙폭이 큰 날 상승 종목 수 비중이 60%를 넘었습니다. 대형주가 빠지면서 갈 곳 없는 수급이 중소형주로 확산된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코스피 낙폭이 너무 커서 3% 하락 마감이 예상되고, 6,900선 아래에서 마감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은 0.36% 상승 마감이 예상되는데, HLB 상한가에도 상승폭은 아쉽습니다. 에코프로비엠도 열심히 시세를 냈지만 아쉬움이 분명합니다.

21. 그럼 전력과 기판이 공통된 병목 키워드인 것 같습니다. 오늘 오른 대우건설이나 대한광통신, 서진시스템 말고, 지금 쉬고 있는 병목 키워드 종목을 두 분께 여쭤보겠습니다. 손팀장님은 어떤 종목에 눈이 가십니까?

22. 손창현 팀장: 여러 종목이 혼재되어 있지만, 2차전지 쪽은 이제 관심을 가지실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소재주보다 배터리 셀 관련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타이밍 종목으로 봐야 합니다. 에너지 정책과 인프라 확대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주요 의제라서, ESS향 셀에서 LFP 의존도가 높아지면 배터리 셀 관련 종목을 우선적으로 보셔야 합니다.

23. 정경민 팀장: 순환매와 병목 현상이 교집합으로 나오는 쪽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MLCC 쪽이 현재로서는 현실감을 주는 병목 현상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약세인 콘덴서 쪽은 수급 상황에서 조정을 받고 있어서, 매수로 접근하기는 쉬운 국면은 아닌 듯합니다.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쪽으로는 데이터센터 냉각 관련 섹터가 있습니다. 순환매가 한 번도 제대로 스며들지 못했는데, 오늘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냉각 수주 가능성이 나오면서 LG전자, LG CNS, LS일렉트릭 같은 LG 계열사와 관계사가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부담 없는 자리에 있고, 작은 매수세에도 강세를 낼 수 있을 만큼 오래 횡보했습니다. 정리하면 LG전자를 필두로 한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가능성과 MLCC 병목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수급 쏠림과 병목 현상이 겹치는 LG전자, 삼화콘덴서 같은 종목을 관심 있게 보시면 됩니다.

24. 정경민 팀장: 지금 고점 대비로는 LG 그룹주가 오늘 오르긴 했지만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LG 그룹주와 삼화콘덴서 같은 종목을 주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25. 오늘 전반적으로 뚜렷하게 보이는 테마나 섹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있으니, 전후로 반도체가 살아날지 아니면 조정이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삼성전자는 10월에 실적을 발표하는데, 마이크론 발표 앞에서 변곡점이 생길까요?

26. 손창현 팀장: 충분히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미리 선제적으로 조정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론의 매출은 520억 달러 정도가 예상된다고 하니, 이 기준보다 얼마나 높아지는지를 보시면 좋습니다. 마이크론 실적은 계속 좋을 것입니다. 다만 앞으로의 추정치가 계속 좋아질 수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10월 초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110조 원 플러스알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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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긴 영상 2부분 중 1번째 — 이후 내용은 2부에서 이어집니다.)*

29. 그래서 이 110조 기준에 삼성전자가 실적을 발표하는지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는 시점이 아닐까 봅니다. 결국 삼성전자의 10월 3분기 잠정 실적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오늘 정유주가 강합니다. 모멘텀은 SK이노베이션이 특히 강하지만, SOL 지에스(GS)까지 모두 오르고 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더 오르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모습이고, 유가도 여러 발언을 하면서 변동성을 줄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이번에 정유주들 이익이 괜찮은 거 맞습니까, 정팀장님?

30. 네. 지금 AI를 제외하고 자체 모멘텀을 가진 쪽은 정유, 그리고 금융 정도로 꼽을 수 있습니다. 하나 더 한다면 운송 정도를 볼 수 있겠고요. 정유주를 크게 본다면, 탱커에 가진 기름의 가격이 예전에 샀던 가격보다 현재 유가가 올라갈 경우 플러스 요인이고, 정제 마진이 올라가는 것도 플러스 요인입니다.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퍼즐이죠. 아시다시피 지금 유가는 100달러 후반에서 90달러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그러면 정유주 주가는 꺾여야 하는데, 꺾이지 않고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31. 그래서 시장은 국제 유가보다 지금 정제 마진에 훨씬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제 마진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려면 자체적으로 소모되는 정유의 양, 그리고 그 마진의 폭이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보면 정유주는 몇 종목 안 되지만, 정제 마진을 지속적으로 확장시킬 수 있고, 수출 측면에서도 굉장히 타이트해진 상황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제 마진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볼 수 있고, 배당 가능성도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정유주 자체의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기대해 봐도 좋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32. 월요일 마감 시황입니다. 연휴 이후 간만에 개장한 우리 시장은 반도체 투톱의 거센 하락에 코스피 낙폭이 깊었습니다. 코스닥도 장 초반의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죠. 먼저 매를 맞은 미증시는 다시 반등한 반면, 고금리의 무게가 우리 시장을 무겁게 누르고 있습니다. 거래소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물량을 팔아냈습니다. 월요일장 증시 흐름과 특징 섹터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33. 첫 번째 섹터는 반도체입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메타발 훈풍이 반도체주를 받쳐 줬는데, 고금리에 대한 부담이 반도체 투심 전반을 약화시킨 오늘장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한때 5.2%를 돌파했습니다. 2007년 이후 무려 19년 만의 최고치인데요. 고금리 환경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기술주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하이닉스에 부담이 되는 이슈도 있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솔리다임의 미국 IPO 추진을 보도하면서 중복 상장 논란과 주주 가치 훼손 우려가 나왔죠. 이에 대해 대신증권은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이 결과적으로 하이닉스에 실보다 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하이닉스 주가가 업황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으니 사이클 확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34. 하지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오늘 장 낙폭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삼성전자는 5% 이상 하락하며 27만 원으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5% 하락해 176만 원 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35. 두 번째 섹터는 LG 그룹주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LG 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LG전자의 엔비디아 공식 파트너 선정입니다. LG전자는 어제 엔비디아의 전력 냉각 분야 파트너로 정식 등재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를 통해 냉각 솔루션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오고, AI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냉각 분야의 기회를 더 넓혔다는 평가입니다. 그룹주 안에서는 LG이노텍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최근 기판 수요 급증에 따른 훈풍을 받았고, 작년에 LG이노텍이 투자한 미국 기업 아에바의 지분 가치가 60%나 급등했다고 합니다. 지분 가치뿐 아니라 라이다 사업 등 자율주행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을 이어가고 있어 자율주행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습니다. 약세장 속에서도 LG 그룹주가 온기를 받았습니다. LG이노텍이 8% 상승했고, LG화학도 3.9%, LG에너지솔루션도 3.5% 올랐습니다.

36. 세 번째 섹터는 태양광입니다. 오늘장에서 또 한 번 태양광주가 뜨거운 조명을 받았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 태양광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는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태양광주 상승 모멘텀은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과 폴리실리콘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원인으로는 미국의 섹션 232 시행이 꼽힙니다. 올해 12월 4일 시행되는 무역 제재 조치로, 최저 수입 가격에 대한 하한선이 정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미국 현지 생산 시설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나증권은 국내 태양광 기업에 주목했고, 무역 제재 조치가 시행된 후에는 주가가 더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 태양광주 주가를 보면 한화솔루션이 14% 이상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아니 OCI홀딩스가 10% 이상 올랐습니다. 두 종목은 증권사들이 최선호주로 꼽고 있고, 나머지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37. 코스피는 낙폭을 키웠고 코스닥은 상승분을 내줬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7,000선 아래로 내려왔고, 6,900선까지 내주기도 했습니다. 현재 2.7% 하락하며 6,889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장중 2% 넘게 상승했지만 상승분을 대거 내주고 말았습니다. 현재 0.25% 상승한 846선으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5거래일 만에 코스피에서 매수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대규모 물량을 팔아냈습니다. 고금리의 여파가 우리 시장에 반영된 월요일장이었습니다.

38. 이 시각 환율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은행 이만열 연구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연구원님, 안녕하십니까?

39. 네, 안녕하세요. 오늘 전반적인 외환시장 동향을 전해 주시죠.

40. 네. 오늘 환율은 1,357원에 출발했습니다. 오전까지는 방향성 없는 박스권 장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이란이 제안한 7일 휴전안을 거절했지만 외교적 협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협상 난항이 예상되면서 국제 유가는 지난주 금요일 낙폭을 되돌리며 상승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달러까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은 다시 1,36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다만 원화는 주요국 통화 대비 약세폭이 제한됐는데요. 분기 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된 영향입니다. 오늘 저녁에도 달러 강세를 원화가 얼마나 반영할지 주목해야겠습니다.

41. 우리은행 이만열 연구원이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42.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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