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것'채널운영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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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 금 인출 대기기간이 8주로 늘고 런던 금 재고가 미국(뉴욕)으로 대거 이동 중이라고 주장. 미국 관세 우려와 런던-뉴욕 금 가격 괴리가 원인으로 제시되며, 중국·신흥국의 금 매입 확대와 한국은행 금 보관 문제를 연결. 금과 비트코인을 화폐가치 하락 헤지 수단으로 권장. 팔란티어는 실적 가속(미국 상업매출 64% 증가 등)과 LLM 상품화 환경에서의 수혜를 근거로 긍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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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속보입니다. 오늘 방금 전에 팔란티어 실적이 나왔고, 무서운 금괴 이야기를 간단하게 해 드리려고 합니다. 팔란티어 실적이 잘 나왔는데, 그 내용은 뒤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이렇게 시장 상황을 업데이트해 드리고, 효친클럽에서 모닝 라이브도 진행하고 있는데, 오늘은 금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왜 그 얘기를 했는지 지금부터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금괴가 움직이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여러분은 금괴가 움직이고 있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저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런 사건이 나타났는지 생각해 보시면, 우선 이런 이야기입니다. 영국 중앙은행에서 금을 인출하기 위한 대기 시간이 최근 며칠에서 8주로 늘어났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또 무슨 말인가 싶으시죠. 영란은행에 금을 보관해 놓았다고 칠게요. 그런데 금을 찾으러 가서 "저 금 좀 주세요"라고 하면 보통은 "며칠 있다 오세요"라고 하겠죠. 그런데 이제는 "4주 있다 오세요", "두세 달 있다 오세요"라는 얘기가 되는 겁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뉴욕으로 금을 다 가져가니까 지금 런던에는 금이 씨가 말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 금 트레이더와 금융기관들이 뉴욕 상품거래소로 옮긴 금이 400톤이라고 합니다. 런던에 있던 900톤 중에서 400톤을 옮긴 거죠. 말이 되는 숫자인가 싶은데, 어쨌든 엄청난 양의 실물 금이 미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1994년 이후 두 번째로 큰 단일 물량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첫 번째는 관세 때문이라고 합니다. 금을 미국으로 옮기는 것도 일종의 수출이라고 볼 수 있으니, 관세가 부과될 것을 대비해 미리 미국으로 옮겨 놓자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스크럼블(scramble)"이라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금 시장 참가자들끼리 "내 금이야!" 하며 서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21세기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놀랍지 않나요? 파이낸셜 타임즈는 현재 미국의 "골드 러시"를 코로나 당시와 비교했습니다. 코로나 때도 많은 금이 실제로 미국으로 이동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또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단순하게 가격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과 미국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의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온스당 60달러 가까이 차이가 났는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미국으로 금을 옮겨가면 더 비싸게 팔 수 있으니, 이 가격차를 이용한 거래가 일어나면서 실물 금 이동이 크게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금괴는 나중에 돌려받을 수 있겠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은행의 베일리 총재가 의심스러운 발언을 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런던은 여전히 세계의 주요 금 시장이며, 금 거래나 사용을 원한다면 런던에 보관해야 한다." 어떻게 들리시나요? 저는 상당히 의심스럽습니다. 정말 금이 충분하다면 이런 말을 할 이유가 없지 않겠어요? 영국에서 금이 씨가 말라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위기의식을 가졌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중국은 금 보유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고, 반대로 미국 국채 보유량은 줄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수출로 외화를 많이 벌고 있는데, 이 외화를 보관하는 수단으로 미국 국채나 달러 대신 금을 선택하고 있다는 겁니다. 중국, 터키, 폴란드, 러시아 같은 나라들도 금을 사 모으고 있습니다. 즉 실물 금 수요는 많은데, 런던에는 재고가 없고 미국으로 금이 다 이동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걱정되는 부분은 한국은행이 보유한 금이 영란은행에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은행은 104톤의 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전 세계 보유량의 약 3.6%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금을 모두 영란은행에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결혼 예물로 금반지를 맞춘 뒤 금은방 사장님께 "잘 보관해 주세요, 33년 후에 올게요"라고 맡기는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맡겨 놓고 그냥 안심할 수 있을까요?
더 놀라운 건, 한국은행이 10톤의 금을 33년째 영국에 보관해 두고 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실사를 나갔다는 겁니다. 33년 만에 처음 금을 확인한 셈이죠. 평소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위기 상황이 오면 "우리가 가진 골드바가 정말 우리 것이 맞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 부분을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화폐 가치 하락, 즉 급락으로부터 여러분의 구매력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방법은 각자 알아서 선택하셔야 하지만, 저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여전히 생각하고 있고, 금도 여전히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팔란티어 이야기를 해야겠죠. 저를 포함한 팔란티어 주주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팔란티어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컨센서스를 상회했기 때문이고, 시간외에서 22% 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한 가지만 짚어 보면 매출 증가율 자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3분기 미국 상업 매출은 55% 증가했고, 4분기에는 64%로 늘었습니다. 미국 정부 매출은 40% 증가했는데, 4분기에는 45% 증가했습니다. 매출 성장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는 것은 AI 소프트웨어 대표주다운 면모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객 수와 계약 규모도 크게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높아졌습니다. 영업 레버리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는 "우리의 사업 결과는 계속 놀랍다. 우리는 AI 혁명의 중심에 있고, 입지가 더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상품화를 둘러싼 초기 통찰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딥시크 때문에 LLM이 사실상 누구나 공짜로 쓸 수 있는 상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LLM 자체로는 가치가 크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을 활용해 가치를 만들고 경제적 해자를 구축할 수 있는 기업인데, 그게 바로 팔란티어라는 겁니다.
팔란티어에 대해서는 작년 10월에 자세한 글을 썼습니다. 왜 팔란티어에 투자해야 하는지,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업사이드가 왜 크다고 보는지 다각도로 분석하고 기초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작년 10월에 쓴 글이지만, 오늘 무료로 공개해 두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찾아보시고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투자 포인트 세 가지도 정리해 두었으니 함께 확인해 보시고, 밸류에이션도 꼭 살펴보세요. 그럼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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