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현대경제연구원미상 ·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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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대형주 중심 시장 진단. 삼성 텍사스 테일러 공장 확정으로 2024년까지 반도체 투자 흐름 지속 전망, 미국 반도체 인센티브법 대응 및 고객 접점 확대 언급. 금리는 연내 인상 가능성에 대해 인상 보다는 동결 선호 의견 제시, 가계부채 부담 우려.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인 수급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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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네, 오늘 우리 증시는 상당히 부진합니다. 지금 위메이드, 게임 주도 상당히 낙폭이 크고요. 위메이드 같은 경우는 14% 가까이 떨어진 금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형주들이 상당히 잘 가고 있는 것도 아닌데요. 오늘은 반도체나 삼성전자 같은 주도주가 있는 만큼 여러 가지로 시장을 진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 김 아무개 위원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연말에 주도주가 바뀌는 게 아니냐, 시장의 성격이 바뀐 게 아니냐는 논의도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반도체, 자동차, 금융주, 이쪽이 가고 나면 그동안 갔던 흐름과 다른 쪽으로 옮겨가는 건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시장 성격이 바뀌었다기보다는, 금 가격이 오르면서 개인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이 떨어질 수밖에 없던 것이 아니고요. 지금 원/달러 환율이 굉장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외국인들의 매도 요인도 들어오는데, 중소형주는 그동안 많이 올랐던 만큼 비교해 보면 대형주에 대한 매력이 굉장히 부각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같은 경우는 6개월을 선행해서 반영한다고 우리가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반도체 업황 불황에 대한 주가 반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 떨어지던 것이 이제 좀 줄어들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대형주 쪽으로 지금 가는 수밖에 없는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환율에 따라서 이 장세의 모습은 언제든 바뀔 수 있고, 굉장히 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 증시라고 보입니다.
자, 오늘 나온 소식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미국 제2공장 부지가 텍사스주 테일러시로 확정이 되었습니다. 어제 이 소식이 반영돼서 삼성전자 주가가 상당히 좋았고, SK하이닉스도 같이 가는 모습이 있었는데, 이런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전체를 보시면, TSMC도 그리고 인텔도 그렇고 2024년에 공장이 설립됩니다. 그래서 올해를 놓치면 삼성이 공정을 짓는 데 지금보다 완전히 뒤처질 수밖에 없거든요. 거기에 막차를 지금 탄 상황이어서, 이 흐름은 2024년까지 쭉 갈 수 있는 궤도에 올랐다고 봅니다.
그리고 백악관에 가서 여러 사람들을 만났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흘러나온 내용을 보면 칩스 아메리카 반도체 인센티브 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의원들과 보좌관들을 만나서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 점을 보면 지속적인 투자의 흐름을 만들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저는 미국 공장 투자 계획은 이제 시작이라고 보고, 더 많은 고객사를 찾아가야 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반도체에서 이상한 흐름이 하나 있는데, 완성차 업계에서 반도체를 직접 내재화하고 있어요. 제너럴모터스가 콘티넨탈, 엠피엑스와 손잡고 칩을 개발했고, 도요타도 미라이즈라는 회사를 설립해서 내재화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반도체는 8인치 웨이퍼로 거의 가져가는 수준이 많고요. 그런데 삼성이 11나노 등에서 만드는 제품과 자동차 반도체는 다릅니다. 자동차는 한 번 들어가면 7년 정도 써야 하기 때문에 수요가 계속 나오는 구조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점점 삼성이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은 하이엔드, 서버, 그리고 AI 쪽인데, 이쪽에서 지금 3나노 등을 양산하고 있는 곳은 사실상 삼성밖에 없기 때문에, 더 끌고 나갈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보입니다.
이번 방문 일정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AMD 관계자도 만났고 홀컴 관계자도 만났으며, 새로운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고 온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외부에 밝히기 어려운 부분들이 몇 개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요.
이제 한국에 돌아오는 건 내일 정도로 알고 있는데, 재판 일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오면 실시간으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방금 이재용 부회장이 미국에 가서 사람들을 만났으니까 긴밀한 이야기가 있었을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그런 중요한 자리에는 반드시 변호사가 동석해야 하고, 영어를 얼마나 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영어 단어 하나의 전치사, 관사 하나가 의미를 확 바꿔 버리거든요. 그 점에서 이 부회장이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공부를 하긴 했지만, 과연 삼성전자가 얼마나 주도면밀하게 이 내용들을 준비하고 있는지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쉽게 볼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공부를 했는데, 영어를 제가 잘하지 못하거든요. 그런 협상 자리에 나가면 답답한 건 상대방이 계속 밀고 들어온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영어를 더듬더듬 하는 게 협상에서 훨씬 더 조율의 여지를 만들어 주는 경우가 있어요. 이건 전략적으로 알고 쓸 때 효과가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이렇게 반도체 투자에 대해서는 전문가분이 긍정적으로 말씀해 주셨는데, 이번 주 목요일 정도로 쭉 보면 금통위 일정이 예정되어 있죠.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도 지금 긴축의 바람이 불고 있고, 우리 시장도 선제적으로 이미 올린 바가 있는데, 이걸 어떻게 지켜봐야 할까요.
왜 올리는지 원인부터 따져보면, 첫째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여전하고, 둘째는 가계부채 증가를 차단해야 한다는 부분, 세 번째는 미국 금리 인상에 맞춰 정책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를 놓고 내년도 우리나라 적정 금리가 얼마인지 따져야 합니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을 빼서 보는데, 내년도 성장률과 물가 전망, 직접 금리 같은 것들을 따져보면 1.5% 정도가 적정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뿐만 아니라 내년 초나 대선이 끝난 후에 바로 금리 인상이 가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금리를 15bp 올리면 경제성장률이 0.15%포인트 내려갑니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금리가 올라가면 0.25%포인트만 올라가도 변동금리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5조 8천억 원 정도 늘어납니다. 이 부담을 어떻게 완화할지가 금통위의 숙제가 될 텐데요. 지난번 금통위에서는 2대 0 소수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분명히 만장일치가 아닐 가능성이 크고, 누군가 브레이크를 거는 모습이 나올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부 위원이 금리 동결을 주장할 것 같아요. 시장을 안심시켜야 하니까 눈치 게임을 좀 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기준금리 1.5%까지 그대로 갈 수밖에 없는 트랙을 타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가계부채 비율도 GDP 대비 100%가 넘는 상태이고, 35~37개 OECD 국가 중에서 우리가 1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특단의 대책을 따로 만들어야 하는데, 금리로 잡으려고 하면 금리라는 것은 파급력이 워낙 커서 다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금리 인상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IMF와 OECD도 우리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빠른 긴축 정책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고 있고요.
보통 미국의 경우 FOMC에서 금리를 올릴지 말지를 얘기할 때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되는지, 취업률과 실업률은 어떤지 같은 통계를 갖고 이야기하거든요. 우리나라는 그런 기준이 뚜렷하지 않고, 기분에 따라 결정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환율도 중요하죠.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와 실업률이 문제가 된다면 중앙은행의 역할은 물가 안정이 맞습니다. 이번에 금리를 올린다면 물가가 오르니까 올리는 건지, 아니면 환율 때문에 올리는 건지, 미국이 올리니까 우리도 따라가야 하는 건지 이해관계가 명확하게 국민들에게 설명되지 않습니다.
지금 소비자물가가 3.2%이고, 우리가 2% 목표로 하는 부분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가계부채도 1,800조 원을 넘었고, 지난달에만 41조 원이 늘었습니다. 금융 불균형을 잡겠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총재의 마음속에는 정책 여력을 확보하고 싶은 생각이 분명히 있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금리를 내려야 할 때 정책 여력을 갖고 있다가, 후반에 가서 금리 인상에 대비하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너무 길게 보신 거 아닌가요. 지금 당장 힘든 사람들이 많은데, 내년 1월이나 어느 시점에 한 번 올린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서 심히 걱정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화요일만 되면 제가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두 분 모시고 대화를 나누는데, 우리나라 현실에 대해서 걱정이 많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오늘 방송이 짧게 끝날 수밖에 없는 것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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