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주식공장장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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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1조2천억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1조1천억을 차지해 쏠림이 극심하다. 두 종목 급등으로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나 장기적으로는 내년 초까지 긍정적. 조정 시 관련주(DB하이텍, 엠씨넥스, 동진쎄미켐, 원익IPS 등)로 탄력이 옮겨갈 수 있다는 전망. 바이오 등 다른 업종 파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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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공장장 TV 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 12월 19일 방송입니다. 이번 주 거래일도 오늘 내일만 남았는데요. 시장 분위기는 양호합니다. 너무 빨리 달린 데 대한 부담을 빼면 나쁘지 않은 모습이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중심의 반도체 쏠림 현상은 사실 좀 비정상적인 상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반도체주만이 아니라 다른 업종으로도 쏠림 현상이 있다는 얘기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그럼에도 반도체는 우리나라의 대표 산업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상징성이 큰 업종이기 때문에, 저는 이를 '바이 코리아'와 맞먹는 의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제 신문을 보면 바이 코리아인 줄 알았는데, 기사를 보니 삼성전자, 하이닉스만 다룬 기사가 나왔더라고요.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만, 너무 이쪽에만 치우친 상승은 사실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지수 왜곡 현상도 나올 수 있고요. 하지만 이 부분이 삼성전자, 하이닉스라는 반도체 주의 이번 상승이 갖는 의미를 짚어볼 필요는 분명 있다고 봅니다.
오늘은 이 내용을 중심으로 관련 종목들과 현재 흐름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방송을 제외하고 더 자세한 강의를 듣고 싶으신 분들은 12월 22일 일요일 오후 청담동 강연장으로 오시면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참가비는 2만 원이고요, 일찍 오시는 분들에게는 보유 종목 진단 시간도 드리겠습니다. 내년을 대비한 최고의 포트폴리오도 공개할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많이 참석해 주세요.
시장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봐야 하겠죠. 장중으로 갈수록 상승 탄력이 조금씩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최근 급등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종목들은 조정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었죠.
두 종목 모두 장중 신고가를 계속 경신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신고가를 완전히 갈아치울 만큼의 탄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단기 조정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너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죠. 지금 종합주가지수는 장 중 마이너스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2,011 선을 두드리다가 부담을 느낀 것이죠. 그래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한쪽이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있고, 코스닥도 상승 탄력이 조금씩 둔화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차트부터 보겠습니다. 월봉을 보시면 2017년 고점, 약 2년 전 최고점을 돌파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단기간에 너무 가파르게 올랐다는 점입니다. 저는 2017년 10월 고점인 9만 원대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만 일봉상으로 보면 12월에 너무 급하게 달렸다는 부담이 분명히 있고, 기술적 부담이 존재합니다.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은 치열한 매매 공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에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아직 아닙니다. 지금 1만 5,300원 신고가를 돌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 쉬어 갈 때가 된 것이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처음 말씀드린 "삼성전자, 하이닉스만 매수했다, 과연 의미가 없을까요?" 하는 질문입니다. 쏠림 때문에 비정상적 상승이라고만 계속 얘기해야 할까요?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 금요일부터 어제까지 4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1조 2,422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그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한 금액이 약 1조 1,170억 원입니다. 사실상 반도체를 샀다고 볼 수 있고, 거의 반도체만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2월에 외국인이 꽤 많이 산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빼면 소폭 순매도로 나옵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바이 코리아가 의미 없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제 생각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현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그리고 우리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약간 빼고 얘기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 우리 시장은 상당히 오랜 기간 침체를 겪어 왔습니다. 지수로도 그렇고, 종목별로는 더 심했죠. 특히 대중주라고 할 수 있는 바이오주들은 거품이 싹 빠졌고, 지난 8월에는 바닥을 확인했습니다. 이런 시장에서 삼성전자라는 맏형 격 대표 종목이 외국인 수급 쏠림이 있다고 해도, 이것이 상승을 견인한다면 파급 효과는 굉장히 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심리로 좌우되는 시장 흐름이 한번에 뒤바뀔 수 있습니다. 반대로 외국인이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를 많이 채워서 배가 부르다는 신호가 나오면, 다른 업종으로도 파급 효과가 커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외국인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특히 반도체주를 독식하고 있다는 점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분명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내년 장세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커다란 근거이기도 합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상승세가 둔화된다고 말씀드렸죠. 관련 종목들을 보면, 엠씨넥스, DB하이텍, 디테크 등 일부는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엠에스에프, 반도체 장비주 동진쎄미켐, 솔브레인, 원익IPS, 테스 같은 소부장 종목들도 전반적으로 같은 흐름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라가면서 함께 추세를 반전시키는 힘을 보였는데, 이제는 조정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주도 업종이 기술적 부담과 과열로 쉬어 가는 모습이 나오면, 다른 종목들이 올라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헬스케어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셀트리온도 그렇습니다. 관련 바이오주들은 아직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본격적인 조정이 온다면 바이오가 지금보다 더 탄력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바이오가 강세를 보인다는 것은 개인투자자 전체의 투자심리가 살아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이기도 하고요. 그런 면에서 의미를 부여해 볼 수 있습니다.
차트를 보겠습니다. DB하이텍은 12월 들어 너무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거래량이 터지면서 조금 쉬어 갈 수 있다는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지난 금요일쯤부터 조금씩 쉬어 가며 낙폭을 줄이는 흐름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 종목들이 쉬지 않는 것을 보셨나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계속 올라가고 있으니까요. 만약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본격적인 조정을 받는다면, DB하이텍이나 HD폰, 카메라 모듈 관련인 엠씨넥스 같은 종목들은 조정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조정을 받는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지금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추세를 형성하고 있는 두 종목이 쉰다면, 이들 종목은 더 탄력적인 움직임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엠씨넥스는 월봉을 보시면 12월에 엄청난 상승을 보였고, 역사적 신고가를 돌파했습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3만 원대를 돌파하면서 새로운 상승 파동의 출발점으로 해석해 볼 수도 있습니다.
관련 종목들의 흐름을 보면, 알에스 같은 종목은 먼저 조정을 받는 것이 정석입니다. 지난 10월 말 고점을 돌파했고, 조정을 받으면서도 견조한 흐름을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기 조정이 이어진다면 역사적 고점을 새로 쓸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아직 반도체주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신 분들은 이번 조정을 잘 활용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더 짚자면, 우리가 미리 예견했던 종목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대량 거래가 터졌던 종목이고,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신규 편입이라는 재료도 있었죠. 그런 흐름 속에서 거래량이 증가했는데, 이후 조정이 다소 세게 나오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바닥에서 올라오는 상황이라 아직 시세가 끝나지는 않았다는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봅니다.
동진쎄미켐도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장중에 4% 이상 상승했다가 다시 밀렸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상승이 둔화되면서 함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여전히 코스피에서 1,500~1,600억 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제와 그저께도 매수가 이어졌죠. 지난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오늘까지 5일 연속 순매수입니다. 금액으로는 약 5,000억 원, 3,800억 원, 1,600억 원 등으로 거의 2주에 가까운 순매수를 일주일 동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너무 강한 상승이 없었기 때문에, 외국인도 쉬어 갈 타이밍이 됐다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솔브레인은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에너지를 강하게 쓰지 않았기 때문에,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관련 종목들을 전반적으로 판단해 보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주도 종목들이 쉴 때 관련 종목들이 잘 버텨 준다면 더 강한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연말 산타 랠리까지는 아니겠지만, 연말에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시장 심리를 이끌었던 것이 다른 업종으로 옮겨 가며 파급 효과를 낸다면, 특히 반도체 장비, 소부장, 그리고 다음으로 바이오까지 전이된다면, 내년 초반 장세도 긍정적으로 전망해 볼 수 있습니다.
시장의 상승은 짧고 횡보 구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겠죠. 아직 늦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잘 살리는 전략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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