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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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조선주(삼성중공업·HD한국조선해양)는 상승 유효하나 눌림목 분할매수와 목표가 상단 제한 전략, 2차전지 낙폭과대주(포스코퓨처엠 등)는 단기 반등 가능하나 실적 확인 필요, 현대모비스는 장기 관점 목표 26만원, LG전자는 1차 목표 14만원(PBR 1.3배). [조선주] 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 신고가. 8년 연속 적자 후 흑자전환 기대. 삼성중공업 목표가 약 7천원 유지, 척수 감소 속 수익성 개선 근거. 카타르 추가 수축 및 약 40척 수주 중 약 16척 삼성중공업 기대 등이 강세 요인. 신규 매수는 눌림목·기간조정 활용, 이익률 낮아 목표가 상단 제한 권고. 목표가 6,000원 돌파 후에도 상단 제한 전략 유효. [2차전지·낙폭과대주] 포스코퓨처엠 4% 가까이 상승, 한 달 가량 조정 후 반등 시도. 2차전지 내 순환매 지속으로 성장 기대 유지. 중국 전기차 시장 부진과 1분기 어닝쇼크 부담 존재,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여부 확인 필요. 신규 매수는 분할매수, 기대치 과도 금지 권고. [현대모비스] 전장부품 모듈 공급 확대로 현대차 외 글로벌 완성차 납품 가능성 부각, 밸류에이션 확장 근거. 다만 R&D·캐펙스 증가로 비용 부담, 실적 개선 모멘텀 필요. 현재 PER 8~9배, PBR 0.7배 수준으로 저평가 구간. 1차 목표가 26만원 제시, 추가 호재 따라 상향 여부 판단 예정. [LG전자] VS(전장) 성장과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수주 확대로 강세. 전장 수주잔고는 내년 실적에 본격 반영 전망. 반면 가전 업종 글로벌 부진이 리스크. 사상 최고가 도달은 유동성 감소(미국채 발행 증가) 및 실적 상향 없이 어렵다고 판단. 다음 목표가 PBR 1.3배 수준 14만원 제시(이전 PBR 1배 12만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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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 주의 시작입니다. 내일은 하루 쉬어가기 때문에 오늘 전략을 잘 세워야 합니다. 우선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 2600선에 안착했고,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2614선에서 움직이고 있고, 코스닥은 866선을 지나며 약간 쉬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잠금해제는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님과 함께합니다. 이사님, 어서 오세요.
먼저 머니맵부터 체크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반도체가 조금 쉬어가고 있고, 2차전지도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쉬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는 파란불이 짙게 깔려 있습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은 빨간불이 들어와 있는데, 오늘 특히 강한 쪽은 조선, 기자재, 철강, 화학, 건설 같은 굵직한 업종입니다.
먼저 조선주부터 보겠습니다. "하반기 증시는 반도체, 화학, 조선이 이끈다"는 얘기가 있는데, 반도체는 오늘 쉬고 있지만 화학, 조선, 정유, 해운은 함께 올라가고 있습니다. 조선주는 그간 여러 차례 다뤘고, 특히 삼성중공업은 탑픽으로 소개했던 종목입니다. 오늘도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신고가를 쓰고 있습니다.
핵심 흐름은 이렇습니다. 8년 연속 적자였던 기업이 흑자로 전환하는 데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전체 조선주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LNG선, LPG선 중심으로 성과가 올라오고 있고, 그중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가장 잘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성중공업의 목표가는 7천 원 정도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오늘 강세의 배경은 카타르발 추가 수주 얘기입니다. 40척 정도의 수주가 나올 것으로 보이고, 그중 16척 정도를 삼성중공업이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척수는 줄었지만 수익성이 좋아질 근거가 만들어진 점이 최근 조선주 상승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이슈입니다.
조선주의 상승세는 유효하고 매수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산업 특성상 주가가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경우는 많지 않고, 최근에도 급격히 오르기보다 계단식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규 매수를 고려하신다면 기간조정이나 가격조정을 이용해 분할 접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목표가는 높게 잡기 어렵습니다. 흑자전환은 맞지만 이익률이 아직 크게 올라오는 단계가 아니므로, 목표가 상단은 제한해 두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합니다. 신고가 영역이므로 눌림목을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목표주가로 제시했던 6,000원을 넘어섰지만, 급격한 개선보다 흑자전환에 초점을 맞춰 상단을 제한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두 번째 종목은 낙폭이 깊었던 대표적 낙폭과대주입니다. 오늘 여러 증권사 리포트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4% 가까이 오르고 있는데, 바닥을 탈출한 것일까요? 거래량과 에너지를 더 확인해야 하지만, 2차전지가 여전히 시장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4월까지 수주주들이 급등하다가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 구간에서도 2차전지 내 다른 종목군을 찾는 순환매가 계속 돌고 있습니다. 이는 전기차와 2차전지 성장에 대해 시장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뜻입니다. 최근 2주 정도 기간을 놓고 보면, 그간 부진했던 종목군들이 괜찮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반기 수익성 장세에 대한 기대가 나오면서 일부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소재 쪽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가장 강한 모습입니다.
다만 이 기업은 매출의 절반 정도를 중국 전기차 시장에 의존하고 있고, 중국 전기차 시장이 부진하면서 1분기 어닝쇼크와 함께 주가가 크게 밀렸습니다. 오늘 일정 부분 반등하고 있지만, 단기 반등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도 2분기부터 실질적인 개선이 나타날지, 중국 시장 성장이 기여할지는 아직 의문을 가지고 지켜봐야 합니다.
오늘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은 2차전지 내 소외된 종목들도 호재가 나오면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화학주와 연결해 보면, 화학도 현재 실적이 좋지 않지만 하반기 개선 가능성을 보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해당 기업도 같은 관점에서 접근해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거나 비슷한 수준일 수 있지만, 하반기에 실제로 개선된다면 밸류에이션 갭을 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신규 매수는 분할매수로, 주가 기대는 크게 갖지 말고 비중을 줄인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제 오늘의 잠금해제 종목을 하나씩 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현대모비스입니다. 전장부품 기업인데, 먼저 미래가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자동차주와 현대차가 강세를 보이면서 SL, 화신, 아진산업 같은 부품주는 신고가 영역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현대모비스와 만도 같은 종목은 잘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이익을 제대로 내지 못해 시장 기대치를 채우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수많은 부품을 전부 자체 제작하지 않고, 모듈과 플랫폼 단위로 제작하는 업체입니다. 주목할 점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eM 등)이 현대기아차뿐 아니라 해외 자동차 업체에도 납품될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으면서 현대차에 납품하는 기업이라 지주사·계열사 할인 요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해외 완성차 납품 비중이 늘어날수록 이 할인 요소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모듈화된 부품을 글로벌 자동차에 공급할 여력이 커진다면 지금의 밸류에이션을 확장할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따라서 전장부품의 확산이 현대기아차에 더해 다른 회사로도 이어질 개연성이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자동차 부품 대형주인 현대모비스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다른 자동차 부품주에 비해 덩치가 커서 한 번에 많이 오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현대기아차 의존도를 줄이고 다른 고객사로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두 번째 포인트는 실적입니다. 그럼에도 실적은 계속 부진합니다. 올해 실적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는 비용, 특히 R&D 투자 확대에 있습니다. 원래 마진율이 높지 않은 기업인데, R&D 투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감가상각비도 2023년, 2024년, 2025년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현대차는 돈을 잘 벌고 있지만 현대모비스는 감가상각과 R&D에 계속 돈을 쓰고 있어 비용을 타이트하게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불황 국면도 아니라서 비용을 줄일 상황도 아닙니다. 본질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데다 비용이 올해와 내년까지 증가할 수밖에 없어 주가의 상단을 누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외형 성장을 크게 보여주거나, 현대기아차 비중을 줄이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 공급처를 확장하는 확실한 신호가 나와야 합니다. 또는 현대모비스의 기술력이 글로벌 경쟁사를 뛰어넘는 압도적 성능을 보여주는 등 새로운 모멘텀이 있어야 주가가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현재 자리는 장기적으로 보면 괜찮은 자리로 판단합니다. PER도 최저점은 아니지만 낮아져 있고, PBR은 거의 바닥 수준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긍정적 소재가 나오지 않으면 비용 부담 때문에 바로 급등하기는 어렵지만, 모멘텀이 만들어지면 폭발력이 나타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다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1차 목표가는 PER 8~9배, PBR 0.7배 수준을 적용하면 26만 원 정도입니다. 지난 4월 말 제시했던 목표가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봅니다. 다만 이것이 상단의 끝은 아니고, 발표되는 모멘텀의 강도에 따라 상단을 더 올릴지, 탄력이 줄어들지 다음에 다시 판단하겠습니다. 일단 26만 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앞으로 나올 호재에 대한 반응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겠습니다.
다음은 LG전자입니다. 주가가 신고가 쪽에 위치해 있는데, 이 자리에서 계속 잘 갈 수 있을지 보겠습니다. 오늘도 4% 이상 오르고 있습니다.
이 종목은 이전에 목표주가를 PBR 1배, 12만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PBR 1배를 제시했던 결정적 이유는 전장 부문의 성장세입니다. 전장(VS) 부문은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수주잔고도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또 주목할 점은 5월 미국 시장 판매입니다. 혼다가 50% 넘게 급증하는 실적을 보였습니다. 현대기아차도 잘했지만, 눈에 띄게 잘한 곳은 혼다 같은 일본 업체입니다. 그런데 혼다도 전기차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전장부품은 LG전자와 LG이노텍에서 받고 있습니다. 즉 LG그룹의 전장 수주 기대치가 숫자로 반영되는 시점은 올해보다 내년에 더 탄력적으로 나타나겠지만, 신차가 나오면서 전장 부품이 급격히 늘어나고, 그 상당수를 혼다, BMW, 현대차, 기아 등에 다각도로 납품하는 LG전자와 LG이노텍에 대한 기대가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혼다가 독보적으로 오른 것도 이 기대가 반영된 것이고, GM의 블레이드 EV 같은 전기차가 하반기에 나오면서 기대감이 선반영되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PBR 1배를 넘어 더 잘 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전장 부문은 신차가 늘수록 전장 부품이 증가하고, 하이브리드에도 여러 부품이 늘어나며, LED 등 여러 요소가 모두 증가하니 긍정적입니다. 문제는 가전입니다. 글로벌 가전 업체들의 최근 주가를 보면, 일렉트로룩스, 중국 메이디(美的)그룹, 월풀 모두 부진합니다. 가전 자체가 아직 탄력적으로 올라올 수 있는 구간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으로 선방하고 있지만, 과거보다 좋아지거나 폭발적으로 늘어날 상황은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PBR 1배, 12만 원을 제시한 것도 이 부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미였습니다. 나머지 회사들은 부진한데 LG전자가 하반기까지 선전하면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가전 부문이 급격히 좋아질 수 있는지 주목해야 합니다. 만약 가전까지 좋아진다면 오늘 제시하는 목표가를 훨씬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전장 성장만 볼 것인지, 매출 비중이 큰 가전 부진까지 함께 볼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고,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획기적 모멘텀이 나오지 않는 이상 두 요인의 충돌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봅니다.
목표가 설정은 PER보다 PBR 관점이 더 합리적입니다. 올해 PER은 가전 변동성 때문에 맞추기 쉽지 않습니다. 과거 PBR 고점인 1.6~1.7배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가려면, 2020년처럼 유동성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지금은 유동성이 그렇게 공급되는 국면이 아닙니다. 특히 미국 국채 발행 물량이 한도 문제로 잠시 묶였다가 다시 늘어나면서, 단기적으로 전 세계 유동성은 오히려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밸류에이션은 유동성과 실적의 합이므로, 유동성이 늘지 않는 국면에서 전고점까지 가려면 실적이 두세 배 뛰어야 합니다. 따라서 전장 실적 호전과 가전 선전을 가정하면, 두 번째 고점인 PBR 1.3배 정도를 다음 목표로 보고, 14만 원을 제시합니다. 가전에서 예상 이상의 폭발적 성장이 나온다면 목표가를 더 올릴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전장 쪽이 잘하고 있지만, 가전 쪽은 LG전자뿐 아니라 글로벌 업체 전반이 부진합니다. 이 부분까지 좋아진다면 앞으로 더 잘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님과 함께했습니다. 이사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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