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현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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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00 부근에서 기술적 반등 전 박스권 하단 한 번 더 하락 가능성 언급. 개인들이 6월 들어 3조6000억 원 순매수하며 하락 종목에 물타기 중이라고 지적. 수급(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이 나와야 바닥으로 판단 가능하며 실적보다 수급이 중요하다고 강조. 단기 기술적 반등 시 대응 및 수익 실현·현금 보유를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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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황과 개인 투자자의 물타기 문제
자,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우리나라 시장이 2500포인트 언저리까지 들어왔습니다. 여기서 1차 저점이 나올지, 한 번 더 밀릴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번에 박스권 하단에 한 번 더 밀려 내려올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한 번 더 밀린 다음이라면 나쁜 자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건 기술적인 패턴으로 보는 겁니다. 제가 작년 10월부터 하락을 준비하자는 말씀을 많이 드렸고, 지금은 단기매매 아니면 공격적 매매가 어려운 시장이라는 메시지를 계속 드려 왔습니다.
개인들의 단가 매수 현상
그런데 6월에 들어서도 시장이 이렇게 빠지는데, 개인들은 물을 타는 단가 매수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급락 속에서도 개인이 나홀로 3조 6000억 원 정도를 매수했다고 하죠. 이게 무엇을 의미할까요. 계속 생각해 봐도 이해가 안 되는 상황입니다. 물타기는 단가를 낮추는 행위인데, 하락장은 상승장과 다릅니다. 주가는 추세를 만들며 올라갈 때 다시 끌어올려지는 것이지, 떨어질 때 그냥 따라 오르는 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떨어질 때 무조건 손절하라는 뜻도 아닙니다. 시장이 기술적 반등으로 낙폭을 줄일 때 종목을 줄여 나가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매매 습관입니다. 많은 개인투자자가 이걸 헷갈려 합니다. 2년 동안 상승장만 겪다 보니, 올라가면 떨어지고 떨어지면 다시 오르는 주식의 원리를 잊고 있는 것이죠. 지금은 단가를 낮추면 예전처럼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 텐데, 저희 방송을 들으신 분이라면 그렇게 보지 않으실 겁니다. 코로나 때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은 부양책 때문이었고, 그 뿌리가 약해지면 언젠가 기둥이 무너진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그 과거가 아니라 현재 흐름입니다.
지금 필요한 시그널과 대응 전략
제가 보기에는 좋은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번 더 밀려야 하고, 그 시그널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계속 말씀드린 바닥 시그널은 외국인과 기관이 선물 1조 원 이상을 동시에 매수할 때입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가지고 있는 종목은 팔아야 하는지 버텨야 하는지 묻게 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떨어진 종목을 무작정 타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가 강연에서 말씀드린 대로 종목은 세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수급의 논리가 작동하는 대형주는 외국인의 수급을, 급등주와 소형주는 개인들의 매매 패턴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가진 대형주를 외국인이 사고 있는지, 개인이 사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개인 순매수 종목의 흐름
오늘 개인들이 많이 산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카카오뱅크, 네이버, 카카오페이, LG전자, 파파고 등입니다. 6월 1일부터 개인들이 많이 산 종목을 조회해 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카카오, 네이버, KB금융, 현대차, LG전자, 삼성 등 대부분이 다운사이클에 있는 종목입니다. 떨어지는 종목을 계속 물타고 있다는 뜻이죠. 이것이 가장 큰 개인투자자의 잘못된 매매 습관입니다. 실제로 개인들이 많이 산 종목들은 시장 대비 더 많이 빠졌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같은 종목들이 그렇습니다. 단가를 낮추는 것이 맞는 방법이 아니라는 점을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이제는 떨어지는 것을 사는 것이 아니라, 개인들이 털어내고 올라가는 종목의 수급을 봐야 합니다.
반면 외국인이 많이 산 종목들은 같은 기간 차트 구조가 우상향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팬오션, KT, 기아, 삼성중공업, LG유플러스, 대한항공, 강원랜드, 후성, SK텔레콤 등이 그렇습니다. 한 달 내내 시장이 빠졌는데도 많이 움직였습니다. 이것은 수급의 논리를 무시하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흔히 실적이 좋으면 주가가 올라간다고 생각하지만, 실적보다 수급이 더 중요합니다. 실적이 좋아도 매도가 많은 종목은 회사의 모멘텀이 사라진 것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테크니컬한 부분을 잘 배워야 합니다. 거시적인 전망은 누구나 말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주가가 오릅니다"는 누구나 하는 말이죠.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판단의 잣대입니다. 그래야 저가 매수가 들어오는 시점에 대응해 단기 매매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대응 원칙
주가는 한 번 더 떨어지면 기회가 올 가능성이 큽니다. 밀리더라도 저가 매수가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좋은 종목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무서워서 버리면, 다시 사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관망하고 현금을 보유하다가, 좋은 기회가 오면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2년간 주식만 올라가는 것을 보고 주식을 들었던 개인들은 지금 상황이 과거와 정반대라는 점을 꼭 이해하셔야 합니다. 주가는 결국 올라옵니다. 다만 언제 올라올지 시그널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일도 밀리더라도 종가 부분에서 기술적 반등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단기 반등이 들어오면서 떨어지는 패턴이 나올 수 있으니, 이 바운딩을 노려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단 지지선은 열어 두고 대응해야 하며, 반등이 들어오더라도 한 번 더 밀릴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수익이 난 종목은 빨간불이 보인다고 무조건 팔기보다는 현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기회가 올 것이고, 그 기회를 잘 잡을 수 있도록 공부하고 분석하시길 바랍니다. 시장이 빠질 때일수록 다음에 올라갈 종목이 무엇일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떨어져서 죽겠다는 생각보다, 다음에 올라갈 종목을 분석해 두면 다음 강세장이 왔을 때 준비된 상태가 될 것입니다. 제 말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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