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곽상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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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외국인 자금 유입과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져 한국 주식시장이 박스권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는 낙관론. 원화 환율: 원/달러가 1100원 아래로 빠르게 강세 전환 중이며, 수출기업에는 부담이지만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이중적 상황이 시작됐다고 진단. 외국인 수급: 10월 말부터 순매수가 급증해 11월 들어 3조 원 이상 순매수. 중국 경기 호조와 한국의 대중 수출 비중(약 30%)을 근거로 한국을 매력적 투자처로 봄. 업종 전망: 반도체는 괜찮고, 석유화학(C5)도 긍정적. 자동차(현대차)는 판매 유지 여부가 관건. 원화 강세로 수출기업 마진은 일부 감소 가능. 증권·보험·은행: 저평가됐던 금융업종이 단기간 10% 이상 상승,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봄. 물류·교역: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급등하고 교역량 회복 조짐. 컨테이너 운임 지수는 2주간 10%씩 상승한 것으로 언급. 코스피 전망: 3000 돌파 가능성을 언급하는 시청자 의견을 소개. 과거 10년 주기 사이클을 근거로 박스권 돌파 기회로 봄. 단, 급등보다는 완만한 상승을 선호. 공매도: 3월 재개가 예정돼 있으며, 시장이 좋아지면 재개를 막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제도 개선: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기대감이 언급됨. 작성자는 시간 문제로 봄. 투자 전략: 개인은 전문투자자처럼 기업 분석이 어려우므로 실적이 개선되는 대형주, 저평가 대형 우량주 위주 접근을 권고. 언택트주(네이버·카카오)는 가격 메리트가 낮아 당분간 매력 감소 가능성 언급. 리스크: 급격한 상승 후 폭락 우려, 심리적 변동성에 대비한 분할 대응 권고. 출연자 전망: 증권·금융주 및 저평가 대형주 강세, 원화 강세 지속, 외국인 유입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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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럼 이번에는 외국인 투자자와 관련된 질문을 드려 볼게요. 지금 원·달러 환율이 너무 빠르게 떨어지고 있잖아요. 1,100원 아래로 내려왔는데, 이 원화 강세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일단 수출하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갑작스러워서, 자동차 회사들은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과거보다 최근에 현대차 같은 경우를 보면 환율 계산이 조금 된 걸로 추정이 됩니다. 그래서 판매대수가 많고 잘 유지된다면 지금 어려울 것은 없죠.
찬반이 굉장히 어려운데, 요즘 같은 환율이면 어느 정도 아직까지는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것 같고, 반도체는 괜찮습니다. 워낙 많이 올랐기 때문에요. 그리고 석유화학도 의외로 괜찮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화 환산 전반적인 총 마진은 좀 줄어들겠죠. 그런 부분들이 있고, 그게 한 축으로 있는 거고요. 또 한 축은 투자자 입장에서 또 다르죠. 해외 투자자들이 유입이 되니까요. 그러면 그 유입 때문에 지금 기업 실적은 별로 안 나왔는데, 달러는 워낙 안산으로 잘 안 올라가는데, 주식시장에는 돈이 들어오는 이런 이중적인 상황이 지금부터 벌어지기 시작한 겁니다.
일주일 됐는데, 앞으로도 이럴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런 내용을 잘 말씀드리지 않는 편인데,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서 과연 어떻게 생각할까 한번 고민해 봐야 되죠.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서 우리가 마치 지상낙원처럼 생각했던 북유럽이나 유럽의 모습, 그리고 당당한 세계 1위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던 미국의 민낯을 보면서 정말 깜짝 놀랐거든요. 그래서 어떤 자각이 들었냐면, 한국이 이제는 정말 선진국이라 우리가 얘기 안 해도, 우리는 중진국이라고 스스로 말하는 부분이 있지만, 아무리 얘기해도 보는 사람들은 그렇게 인정하겠구나, 선진국으로 인정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최근에 금융시장을 곰곰이 생각하면서 드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한국을 투자 대상으로 할 때 어떤 생각을 할까요? 저희가 사실 10월 한 달 동안 계속 그 생각을 하면서 들어올 수도 있겠다고 예상했는데, 10월 한 달간은 안 들어왔어요. 그러더니 10월 말 즈음부터 들어와서 지금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11월 들어서는 3조 원이 넘는 수준이거든요. 단기간 대비 굉장히 큰 순매수입니다. 이걸 과연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본적으로 상황이 좋아요.
중국 상황이 굉장히 좋고, 한국은 중국 수출이 약 30% 정도 되니까 중간재를 수출하는 구조라 중국의 지렛대로 보입니다.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중국에 투자하고, 일부는 한국에도 투자해야지 하는 그림이 당연히 짜이고요. 실적 면에서도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면 훨씬 더 좋아요. 이런 상황에서 달러는 약세죠. 우리 투자자들은 내 입장이 아니라 달러 보유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셔야 됩니다. 내가 달러를 100배 가까이 들고 있는데 하루에 0.5%, 1%씩 빠진다고 하면 과연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요?
반대로 중국이나 한국은 통화 가치가 올라가고 있죠. 중국은 열심히 방어를 하는데 한국은 방어가 좀 약한 것 같아요. 그럼 달러를 치고 들어올까요? 한국의 원화 자산으로 보유하려는 움직임이 나오는 거죠. 그래서 둘째 주 구간에 들어서면서 환율 방어선이 무너졌고, 6.7에서 방어를 하다가 6.6에서 방어를 하고, 지금 달러-위안은 그렇고, 한국은 1,100원이 깨질 것 같으니 올해 안에 1,100원이 깨진다는 생각은 누구나 하지 않았을 거예요. 내년쯤 돼서 혹시 그럴까 했는데, 12월 가기 전에 1,100원이 깨지고 1,000원대 초반까지 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더라고요.
이렇게 되면 외국인 자금이 계속 들어올 것 같고, 아까 말씀드린 국제무역 상황에서 보면 한국이 처한 여건이 다른 나라보다 좋고,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은 투자처로 굉장히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한국이 잘해서라기보다는 다른 나라들이 너무 못하는 거죠. 지금 다른 나라들은 우리보다 상황이 좋은 곳이 별로 없잖아요. IMF 같은 기관에서 발표한 경제성장률로 따져도 한국은 세계 4위권입니다. 물론 작은 나라이지만, 적정한 투자처로 눈에 띌 수밖에 없고, 외국인 자금 유입이 한국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수급과 관련해서 유동성 측면에서는 좀 빠진 거 아니냐, 약해진 거 아니냐는 얘기들이 많이 나왔었죠. 예탁금이 50조니 뭐니 있지만, 이 자금들은 떨어지면 사겠다는 대기성 자금 성격이 강해서 실제로 주가가 올라가면 빠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새로운 유동성이 어떻게 공급될 것이냐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결국 그 유동성은 외국인이어야 하지 않냐는 얘기가 대부분이었죠. 그게 지금 현실화되고 있는 과정이고요. 외국인 자금은 전 세계적으로 규모가 워낙 크고, 투자할 곳을 찾아 움직이는 자산이니까 한국에 들어와서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수가 제가 못 봤던 수준까지 나올 확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봅니다. 3,000을 보는 분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저희 회사 입장은 백두산을 본다, 백두산 꼭대기 2,744를 본다는 것인데, 이 백두산 얘기가 댓글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죠. 아직 뭐 확정된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네, 그렇군요.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걸 우려하시는 분도 있어요. 외국인이 볼 때는 기울어진 운동장 아니냐는 것이죠. 공매도 금지, 이게 자본주의 시장에서는 쓰기 어려운 일이거든요.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정부가 개입해서 시장을 흔드는 것에 대한 불신, 이런 것들 때문에 매력도가 떨어져서 못 들어올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런데 제 생각에는 시장이 어느 정도 올라가면 공매도가 풀릴 거라고 봅니다. 3월에 재개가 예정돼 있다고 하죠. 계속 막을 순 없을 거예요. 결국은 풀 거고, 과거에도 묶었다 풀었다 한 적이 있으니까, 이번에도 시장이 더 좋아진다면 안 풀 수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럼 외국인들이 들어온다고 했을 때 한국 주식시장은 다시 상승으로 돌아서겠지만, 결국 외국인이 무엇을 사느냐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가 있을 거 아닙니까? 어떤 종목에 집중할까요? 의외로 외국인 투자자들 중에 미국에서 오는 친구들은 자기 투자자들에게 쫓기는 경우가 많고요, 싼 주식을 사려고 할 겁니다. 그런데 한국의 대형주들이 지금 싸요. 그래서 외국인들이 들어오고 나서부터 주도주 분위기가 확 바뀌고 있죠. 지금 금융주나 이런 쪽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 게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말고, 사람 없는 곳에 가야 대접받는다는 얘기인데, 주식시장도 똑같습니다. 거의 버려졌던 증권, 보험, 은행 업종이 단기간에 10% 이상 올랐어요. 사실 연간 15% 정도 수익만 내도 대단한 건데, 이 업종은 거의 버려졌었거든요. 사람들이 버린 곳에서 반등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교역량이 일부 회복될 조짐도 보여요. 한국에서는 이미 컨테이너선이 너무 모자랄 정도로 운항 배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해요. 그래서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쭉쭉 올라가고 있고, 2주 사이에 10%씩 오르기도 했죠. 놀랍게도 중국과 미국이 싸우는 중에도 물량이 많이 움직이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정상화되고 제대로 돌아가는 지역을 보면 동아시아 국가들이 보여요. 그러니까 외국인 입장에서는 투자처로 나쁘지 않다는 거죠.
한국 입장에서 보면 항상 아쉬움이 있는 것 같아요. 저희 같은 나이를 좀 먹은 세대들은 어려운 시대를 살아왔잖아요. 그래서 한국이 선진국이 됐는데도 스스로 아직 중진국 마인드를 벗어나지 못하는 면이 있는데, 이런 생각을 바꿔야 될 것 같아요. 그래야 투자하기에도 더 유리한 환경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한국 주식시장이 한 단계 레벨업하려면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세요. 작은 규모라는 것이 문제인데, 제가 보기에는 그건 시간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선진국 수준이지만 우리만 인정하지 않을 뿐이죠. 이런 것들이 긍정적으로 잘 돌아가면 우리 시장도 계속 올라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어느 순간 정점을 찍고 다시 박스권으로 내려올까요? 지금 힘든 기간 동안 박스권이었으니까 사람들이 10년간 박스권이 진리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한국장은 10년 주기로 큰 사이클이 한 번씩 나왔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박스권을 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오랫동안 쉬었기 때문에 상승 에너지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너무 빨리 가면 폭풍이 너무 커서 많은 사람이 다친다는 거예요. 지금까지 한국 시장을 돌이켜 보면 항상 급하게 갔다가 급하게 꺾였거든요. 코스닥 지수도 보면, 기술주 관련 지수들이 옛날 고점 대비 아직도 많이 떨어져 있죠. 2000년대 고점이 2007년이었는데, 아직도 800p 수준에 있으니까요. 한국 투자자들은 한번 열이 붙으면 물불 안 가리는 면이 있는데, 그게 좀 걱정이 됩니다. 이번에도 3월 이후로 자금이 무섭게 들어왔죠. 그래서 저는 스텝 바이 스텝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중간에 조정이나 거친 흐름이 나올 때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주식시장은 사람 심리가 모여서 같이 사고 같이 파는 시장이니까, 내 마음을 잘 다잡으면서 시장에 대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신규 매수 관점에서 보면, 앞으로 외국인이 들어오는 종목들은 아무래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잖아요. 그런 종목들을 따라가는 전략이 옳을까요? 가격이 아직 비싸지 않다고 봅니다. 지금 외국인들이 사는 종목들은 가격이 비싸지 않고요. 건설, 조선, 기계 같은 업종도 대체로 굉장히 싸요. 여기서 30% 더 올라가도 아직 너무 많이 오른 게 아니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낮습니다. 유통주 중에서도 저렴한 회사들이 있고, 충분히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 투자자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밸류체인에서 한 가지 제품을 잘 만들어 파는 소위 말하는 소형 개별 기업들은 전문 투자자들이 깊이 분석하는 영역이라는 점입니다. 저희는 회사의 분기별 실적 흐름까지 다 파악하고, 미래 그림까지 그려서 1년, 2년 후 이 회사가 얼마의 숫자를 낼 수 있을지까지 분석하고 투자합니다. 개인이 이렇게 하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개인 투자자가 이길 수 있는 방법은 큰 기업 중에서 가격이 떨어져 있지만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대형주를 찾는 것이라고 권해 드립니다. 그리고 사서 조금 기다리면서 끌고 가는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개인들은 시세 흐름에 따라 이쪽저쪽으로 마음이 흔들리고, 크게 올라간 종목을 뒤늦게 따라가면 굉장히 어려워요. 그래서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려면 철저하게 가격이 낮은 대형주 쪽으로 접근해 보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사실 언택트 같은 업종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먼저 투자를 했잖아요. 제 말씀은, 지금 나오는 현실에 근거한 매출과 이익이 얼마나 좋아지고 있느냐를 기준으로 투자하라는 겁니다. 미래 가치보다는요. 그게 오히려 생존 가능성이 높고 수익 가능성도 더 높습니다.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는 대형주 중심으로 가야 하고, 네이버나 카카오처럼 언택트를 주도했던 종목들은 당분간 투자 매력도가 낮아진다고 봐야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가격이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라 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시 미래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시점까지는 기다리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여튼 중요한 것은 원화 강세로 외국인 자금이 들어올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는 거죠. 그에 따라 한국 주식시장의 종목별 주가 흐름은 상당히 변화가 있을 거라는 거고요. 이 흐름을 인정하는 분이라면, 말씀드린 방식대로 한번 투자해 보는 것도 상당히 유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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