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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욱

Accuracy score+1.0
순 place86
Scored calls720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3.2% / 53.3% / 57.0%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1.1% / +0.7% / +0.1
Bullish / Bearish / Neutral32.6% / 23.5% / 43.9%
Best horizon1m
Performance badgeLate call badge,Inverse ba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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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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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2026-10-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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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투자자 울리는 '유상증자'가 뭐길래? (홍춘욱 이코노미스트) / JTBC 상암동 클라스

JTBC News · 2023-07-04 · 유튜브 시청 4,769 · Board Views 8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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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삼성전자#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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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홍춘욱 · 한국인

요약 보기

유상증자는 회사가 주주에게 돈을 받고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채무상환 목적이면 재무 어려움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CJ CGV(약 37% 폭락)와 SK이노베이션(약 13% 하락)의 사례를 들며, 유상증자 후 실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해외 연구를 근거로 유상증자를 자주 하는 기업을 피하라고 조언한다. 무상증자는 기분 효과 외에 내재가치 변화는 없다고 설명한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요즘 주식 투자를 하는 분들 사이에서 '유상증자'라는 키워드가 정말 뜨겁습니다. 유상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입니다. 최근 CJ CGV와 SK이노베이션 같은 대기업 계열사들이 유상증자를 발표한 뒤 주가가 크게 떨어졌는데요. 유상증자가 왜 주가에 이렇게 타격을 주는지, 주가 폭락으로 피해를 입은 개미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증권 분석의 신, 홍춘욱 이코노미스트를 모셨습니다.

02. 안녕하세요. 주식투자에 관심이 많지 않은 사람도 요즘 기사에서 유상증자라는 말을 정말 많이 보게 되는데요. 유상증자가 정확히 무엇인가요?

03. 주식을 더 많이 발행하는 것입니다. 한자로 보면 '있을 유(有)', '항상 상(償)' 같은 말이라 어렵게 느껴지시는데요. 증권업계 용어가 일제강점기 때 들어오다 보니 한자가 많습니다. 쉽게 말해 회사가 자본을 늘리기 위해 돈이 필요할 때 주주들에게 "우리 주식을 더 발행할 테니 사 주세요"라고 해서 돈을 조달하는 행위입니다.

04. 물론 돈을 받지 않고 주식을 나눠주는 '무상증자'도 있습니다. 예전에 삼성전자가 한 주를 50주로 쪼갰던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유상증자는 돈을 받고 주식을 나눠주는 것이고, 무상증자는 돈을 받지 않고 주식을 쪼개 주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처음 상장할 때 하는 IPO도 넓게 보면 돈을 내고 주식을 받는 행위이니 일종의 증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05. 그럼 기업은 왜 유상증자를 할까요?

06.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주주와 투자자에게 주식을 발행해 돈을 받는 것입니다. 은행 금리가 마음에 들지 않고, 채권을 발행하려 해도 시장 분위기가 안 좋고 회사 상황을 묻는 등 여러 부담과 비용이 따릅니다. 그래서 "주주님들, 한 번만 도와주세요" 하고 증자를 하는 것입니다.

07. 대출이나 채권은 이자를 쳐서 갚아야 하지만, 주주에게 받은 돈은 당장 갚을 필요가 없습니다. 남에게 빌리지 않고 사업 밑천인 자본금을 주주에게서 조달하는 것이죠.

08. 예를 들어 한 대주주가 발행 주식의 20%를 가지고 있다고 해볼게요. 회사가 주식을 두 배로 늘리는 유상증자를 했는데, 이 주주에게 증자에 참여할 돈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09. 지분을 유지하고 싶으면 증자에 참여해 돈을 내야 합니다. 돈을 내지 못해 실권하면 지분율은 10%로 떨어집니다. 지분율을 유지하려면 돈을 내야 하고, 내지 못하면 권리를 잃고 지분이 줄어드는 것이죠. 좋은 일은 아닙니다.

10. 그렇다면 빌리거나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데도 왜 굳이 주주에게 손을 벌리는 걸까요? 실제로 올해 6월 발표된 유상증자를 보면, 채무 상환과 운영자금 목적이 많았습니다. 이는 회사가 어려워서 도와 달라는 의미로 읽힐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유망한 회사를 인수하거나 2차전지, 전기차, 조선, 풍력 같은 미래 성장 산업에 투자하기 위한 것이라면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11. 결국 유상증자는 목적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 회사가 어려운 게 아닌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신호이기도 하니, 주가가 오를 수도 있지만 부정적 신호일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12. 그럼 무상증자는 왜 하는 걸까요?

13. 회사가 이익을 많이 내서 이익잉여금이 늘어나면 상법에 따라 주식을 더 발행할 수 있습니다. 주주에게 돈을 받지 않고, 가지고 있던 한 주를 다섯 주로 늘려 주는 방식이죠. 그래서 얼핏 보면 주가가 오르는 것처럼 보여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14. 그런데 연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무상증자나 액면분할은 비슷하게 기분만 좋게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한두 주 정도 지나고 보면 오히려 주가가 빠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주식 수가 10주에서 50주가 되었다고 해서 회사의 내재가치가 바뀌는 것은 아니니까요. 유상증자에 비해 무상증자는 정보의 의미가 작다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다만 주가가 소액으로 쪼개지면서 팔려는 사람이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15. 이제 오늘의 핵심인 CJ CGV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CGV가 유상증자를 발표한 뒤 주가가 얼마나 떨어졌나요?

16. 폭락했습니다. 14,500원이던 주가가 9,100원까지 떨어졌으니 약 37% 하락한 것입니다. 거의 하한가를 한 번 맞은 셈이죠. SK이노베이션도 13%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많이 빠진 이유는, 주가가 별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유상증자를 했기 때문입니다. 회사가 급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생긴 것이죠.

17. CGV는 극장을 찾는 사람이 늘고 천만 관객 영화도 나오고 있는데, 해외 투자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재무적 부담이 쌓였습니다. 그래서 3,800억 원 규모의 채무 상환을 위해 증자를 발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도 3,500억 원의 채무 상환을 목적으로 했습니다.

18. 신사업 투자나 좋은 회사 인수를 위한 증자라면 주가가 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채무 상환이 목적이라고 하면 투자자들은 "회사채 발행이 안 되는 것 아닌가? 다른 수단이 없어서 그런 것 아닌가?" 하고 의심하게 됩니다. 100% 맞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런 의구심 때문에 투자자들이 나쁜 신호로 받아들인 것이죠.

19. 그럼 이런 폭락 상황에서 투자자는 버텨야 할까요, 아니면 팔아야 할까요?

20. 저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재무학을 공부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상증자를 자주 하는 기업을 피하라"는 것이 거의 원칙처럼 여겨집니다. 주주에게 자꾸 손을 벌리는 이유가 부채 상환이나 새로운 투자 때문이라면 좋은 목적이고, 주가와 실적도 좋아지면 좋겠죠. 하지만 전 세계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보면, 유상증자 전후의 영업이익을 비교했을 때 유상증자 직후부터 실적이 오히려 나빠지는 기업이 많았습니다.

21. 이유를 생각해 보면 두 가지입니다. 첫째, 주주들이 싫어하는 유상증자를 해야 할 정도로 재무구조에 문제가 있었을 수 있습니다. 겉으로 지표가 괜찮아 보여도 속에서 어려움이 생겼을 수 있습니다. 둘째, 대주주가 보기에 주가가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다고 판단할 때 증자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지분이 희석되는 것을 감수하고도 증자를 했다면 주가가 고평가되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같은 산업 내 다른 기업들은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에서, 해당 기업의 부정적 신호가 유상증자 이전부터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 줍니다.

22. 물론 이것은 미국 자료이고 한국은 다를 수 있습니다. 최근 캐나다, 스위스, 북유럽 국가들의 연구 결과도 살펴봤는데 좋은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기업의 이익률이 유상증자 이후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도 있으니, 투자할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100% 확신할 수는 없고 잘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주가 폭락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런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좋은 신호는 아니라고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빚을 갚기 위한 유상증자라면 더욱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23. 저도 유상증자를 잘 몰랐는데 오늘 많이 배웠습니다. 경제 뉴스를 보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머니클래스 홍춘욱 이코노미스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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