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광석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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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장기화와 종전 기대 꺾임으로 위험자산 회피 발생. 스페이스X 상장(6/12)이 대형 자금을 흡수해 빅테크·반도체에서 차익실현 유발, 변동성 요인. 6/10 CPI 발표(헤드라인 4.2% 기대) 결과에 따라 미국·한국장 조정 또는 안도 랠리 가능. 재고 소진 시 유가 재상승→물가 자극→일본·유로존·FOMC 금리인상 경계 확대 우려. 레버리지(2배 ETF, 신용대출) 투기 과열로 한국 공포지수 사상 최고 수준이며 이것이 변동성을 키움. 6월 10일 코스피 하락(파란색)을 조심스럽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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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불안감을 느끼실 것 같아서 신경 안정제를 드려야 할 것 같아 화면을 열었습니다. 지금의 중동 전쟁 상황과 오늘의 증시, 그리고 이번 주 남은 기간 동안의 자본시장 모습을 꼭 설명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먼저 중동 전쟁에 대해 가볍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에 종전 협상을 앞두고 마지막 땅따먹기를 벌이고 있는 과정입니다. 내가 더 가져가겠다는 것이죠. 특히 핵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해 핵농축 우라늄을 미국으로 가져올 것인지 아닌지, 이런 마지막 민감한 주제를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 마지막 협상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자국에 유리하게 하려는 것인데, 그 유리함은 주로 자국의 정치적 이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정치적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간선거를 의식하고 있고, 당연히 농축 우라늄을 미국으로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계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것이죠. 마지막 땅따먹기 여정인데, 그 과정에서 다시 싸움이 붙은 격입니다. 이란 측 드론 공격으로 미국 헬기가 피격돼 추락했고, 그러니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보복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강력한 보복이 시작되려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도 미국의 요구를 듣지 않고 격돌하고 있고, 이란 측과 레바논 측 양쪽 모두 가혹한 공격이 더 남아 있다고 하니 전쟁에 대한 공포감이 엄습하고 있습니다.
종전을 기대했던 자본시장에서는 종전 기대감이 꺾이면서 주식시장은 조정을 면할 수 없습니다. 위험 자산을 회피하려는 현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이것 말고 어떤 요인들이 증시를 급등락시키고 있을까요? 방금 한 방송국에 가서 방송 출연을 하고 제 스튜디오에 왔는데, 정의훈 연구원과 스페이스X 상장 관련 경인과 토론 촬영을 앞두고 있고, 이 영상도 곧 올라갈 것입니다.
스페이스X 상장은 금요일, 12일입니다. 한국 시간 기준 밤 11시 반이고, 그때도 라이브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페이스X 상장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더라도, 그만큼 진공청소기처럼 많은 자금을 빨아들일 것입니다. 개인 투자자든 기관 투자자든 마찬가지로, 대규모 자금을 포트폴리오에서 2%든 10%든 우주 경제에 담으려는 움직임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존에 많이 샀던 종목, 주가가 많이 오른 섹터에서 차익실현이 일어나고, 그 자금의 일부가 스페이스X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2026년 6월 주식시장은 대규모 변동성 장세가 올 것이라고 말씀드렸던 이야기의 골자입니다. 5월 말 오프라인 특강에 오신 분들은 이미 들으셨을 것이고, 특강 영상도 올려 드렸으니 이해하셨을 겁니다. 스페이스X 상장은 블랙홀처럼 자금을 빨아들이는 역할을 하는데, 그때 이탈하는 종목은 어디일까요? 매수 시점부터 조정 국면에 들어간 종목일까요, 아니면 두세 배 수익을 실현하고 있는 종목일까요? 당연히 수익이 많이 난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에서 이탈이 먼저 일어납니다. 그래서 스페이스X 상장은 변동성을 가져오는 요소라고 말씀드립니다.
제가 6월 1일 아침 먼데이픽 시리즈 영상과 오프라인 특강에서도 말씀드렸는데, 6월 10일 코스피는 떨어질 것이다, 즉 파란색일 것이라고 아주 조심스럽게 의견을 드렸습니다. 다른 긍정적 이벤트가 없다면 말이죠. 댓글로 질문을 주신 분도 계셔서 다시 답변드립니다.
오늘 밤 CPI 데이터 발표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전월보다 오를 거라고 기대하시겠죠. 시장의 기대치는 헤드라인 4.2%, 4%를 넘는 순간입니다. 근원 물가는 2.9%로, 근원 물가도 기조적으로 오르고 있고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도 기조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2023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이 나올 것으로 시장이 경계하고 있습니다. 시장에 예상치가 있다는 것은, 그 예상치마저 또 오르네 하는 경계감이 있다는 뜻입니다.
오늘 밤 8시 반부터 라이브를 하겠습니다. 결과적으로 CPI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면, 미국장은 또 조정을 받을 것이고 내일 한국장도 조정이 있겠죠. 반대로 기대치를 넘어서지 않으면 "괜히 경계했네, 안도해도 되겠다" 하는 안도 랠리가 다시 올 것으로 봅니다. 오늘 라이브에 찾아와 주십시오.
중동 전쟁의 경과를 앞부분에서 말씀드린 이유는, 전쟁이 장기화되면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기전으로 끝나면 자본시장의 충격과 반등으로만 끝나지만, 실물 경제에 영향을 주면 자본시장을 아예 꺾어 놓을 수도 있습니다. 대략 8시 반에서 9시 사이 라이브에서 이 부분을 강조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핵심은 재고입니다. 세계 주요국의 원유 재고가 많이 소진되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이 오늘 끝난다면 재고를 다시 채우는 과정에서 국제 유가가 조정되거나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고가 거의 바닥에 이를 정도로 전쟁이 7월까지 이어진다면,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비싼 원유를 사 와야 합니다. 그 움직임이 국제 유가를 다시 끌어올리고, 물가를 자극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쌀 때 사 둔 원유 재고를 써 가면서 국제 유가 상승이 석유 제품 가격으로 덜 이어지도록 막아 왔지만, 그럼에도 많이 올랐습니다. 재고가 많이 소진된 지금, 전쟁이 6월 말에서 7월까지 간다면 높아진 유가가 물가를 본격적으로 자극하는 시점이 올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다음 주 화요일 일본의 금리 결정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다음 주 화요일 유로존의 금리 결정에서는 인상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다음 주 목요일 FOMC 회의에서 케빈 워시는 물가 상승률이 높게 나온다면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기자회견에서 언급할 수 있습니다. FOMC 성명서에서도 연준이 이미 분열된 상태에서, 지금의 물가 판단에 따라 금리 인상표를 던지는 위원이나 동결표를 던지는 위원이 나올 수 있습니다. 동결 표가 나오면 매파적 동결이 되겠죠.
지금 시장은 미국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보고 있고, 저도 동결을 가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원 중에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표를 던지는 사람이 나온다면 시장은 얼어붙을 것입니다. 제가 그동안 여러분께 많이 말씀드린 "물가 → 금리 결정 → 자본시장 주가"라는 경로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리고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중동 전쟁의 장기화 여부와 재고 소진 여부이고요.
지금 미국도, 일본도, 유로존도, 한국도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금리 인상하겠네"라는 경계감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항상 심리적 기재에 의해 움직입니다. CPI 발표도 아직 안 됐는데 경계감만으로 주가가 조정되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지금 주식시장이 왜 조정받는지 질문하시는데, 이 과정에서 변동폭이 유독 크고 한국 공포지수가 역사적으로 가장 높이 치솟은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빚투, 즉 레버리지 투자 비중이 절대적으로 많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밤 수치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한국의 공포지수가 역대 최대치로 치솟은 것도 그 때문입니다.
레버리지 투자, 두 배 ETF 같은 것은 투자가 아니라 광기이고 투기입니다. 여유자금으로 장기 투자해야 할 것을, 지금은 전세 보증금을 빼서 월세로 바꾼 뒤 그 돈으로 투자하거나, 신용대출 금리가 대략 6%인데 6%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식입니다. 6% 수익을 올려야 겨우 본전이고, 1%, 2%, 5% 수익은 사실상 마이너스 수익입니다. 그만큼 빚투로 성공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보장이 안 되는데, 빚투 열풍이 너무 거셉니다. 금융위기 직전의 광기를 보는 것 같고, 그것이 공포지수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투자의 원칙은 빚투를 하지 않는 것, 그리고 장기 투자가 가능한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원칙을 넘어선 자금이 지금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변동성이 큽니다. 두 배 ETF와 레버리지는 오를 땐 더 오르게 하고 떨어질 땐 더 떨어지게 만들어 아주 강한 변동성을 만듭니다.
오늘 말씀드린 스페이스X 상장, CPI 발표에 따른 긴장감, 미국과 이란 간 중동 전쟁 격화 우려와 종전 기대감 사그라짐, 그리고 빚투와 두 배 ETF 같은 광기 어린 투자, 이것들이 맞물려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네 가지 관점에서 지금 주식시장이 이렇게 흘러가는 이유가 충분히 설명됐다면 여러분의 불안감이 조금은 덜해지셨을 것 같습니다.
오늘 밤 라이브에서 여러분이 갖고 계신 향후 주식시장 전망, 그리고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주십시오. 적극적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라이브는 일부러 길게 잡았습니다. 8시 반부터 10시 10분까지입니다. 고정 댓글 상단에 링크를 두 개 남겨 두겠습니다. 하나는 6월 말 오프라인 특강이고, 유튜브 이상으로 더 많이 소통하기를 원하시는 분은 경제학교에 찾아와 주십시오. 관심 있으신 분은 링크로 찾아와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밤 라이브에서 뵙겠습니다. 6월 10일 밤 8시 반 라이브로 찾아뵙고 많은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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