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부자오빠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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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XL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를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로, 10년 수익률은 크지만 2022년 연초 대비 -83% 등 변동성이 매우 커 장기 적립 외에는 권하기 어렵다고 설명. 최종적으로 투자 판단은 시청자 몫이라는 중립적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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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자오빠입니다. 뉴질랜드 하늘 아래에서 제 영상을 보고 유익하다며 구독을 눌러 주셨다고 하는데, 일단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구독이나 좋아요를 눌러 달라고 말씀드린 적이 없습니다. 제 성격상 그게 잘 안 되거든요. 어차피 마음에 안 들면 제가 구독해 달라고 해도 안 하실 테니, 굳이 제가 먹고 싶은 것을 숨기고 싶진 않더라고요. 어찌 됐든 구독 감사드립니다.
SOXL에 대해 한 번 더 영상을 찍어 달라고 하셨는데, 아무래도 요즘 워낙 많이 폭락해 있다 보니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한번 더 만들어 보겠다고 말씀드렸으니 약속은 지키겠습니다. 사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적도 많았는데, 워낙 바쁘게 살다 보니 제가 자꾸 미룹니다. 한번 잊어버리면 계속 잊어버리게 되더라고요.
자, 그럼 본론으로 가서, SOXL이 도대체 무엇이냐. ICE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SOXX의 3배 레버리지 버전입니다. 그럼 ICE 반도체는 무엇이냐. 여러분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아시죠. 필라델피아 반도체와 그냥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살짝 다르긴 한데, 사실상 필라델피아 반도체와 동일하다고 생각하셔도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종목 수도 똑같이 30개이고, 심지어 최근 1년 수익률도 거의 똑같습니다. ICE 반도체를 추종하는 SOXX는 -24%, 필라델피아 반도체를 추종하는 SOXQ는 -25%입니다. 1년 수익률 1% 이내면 사실상 오차범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필라델피아 반도체가 훨씬 더 유명하고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앞으로 SOXL을 "필라델피아 반도체 3배 레버리지"라고 생각하셔도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는 30개 반도체 기업을 모아놓은 일종의 지수입니다. 안에 들어 있는 종목을 보면 AMD, ASML, NXP 반도체, TSMC, 울프스피드, ON 세미컨덕터, 마벨 테크놀로지,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맥스 리니어, 브로드컴, 아날로그 디바이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엔비디아, 온세미, 인텔, 람리서치, 퀄컴, KLA,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인텔, 퀄컴, TSMC 같은 종목들은 아마 개별 종목으로도 굉장히 많이 투자하고 계실 겁니다.
한마디로 반도체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반도체 끝판왕을 3배 레버리지로 따라가니까 1% 수익이 나면 3%를 먹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반도체가 10% 오르면 SOXL은 거의 30%가 오르겠죠. 앞으로 AI 시대, 반도체 시대라고 하는데, 그럼 이 종목에 투자하면 무조건 돈을 벌겠네 이렇게 생각하시면 정말 오산입니다. 모든 주식이 다 마찬가지지만, 그 어떤 주식도 나에게 100% 수익을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자, 일단 10년 수익률부터 보겠습니다. 10년 수익률로 보니까 SOXL은 3,100%, 52% 수익률을 상회합니다. 엔비디아는 6,000%, 애플은 5,500%,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는 3,500%입니다. 일단 한 베이스 자리를 차지하는 지수 ETF와 개별 종목 사이에는 조금 넘사벽의 차이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난 10년 동안 SOXL에 장기 투자를 했다면, 일단 초대박이 난 것은 맞습니다. 수익률이 3,000%를 넘으니까요. 그런데 한편으로 엔비디아, 애플 같은 종목들도 다 오징어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럼 SOXL에 투자하면 무조건 초대박이냐, 당연히 아니죠. 그랬다면 제가 이런 영상도 올리지 않았을 겁니다.
기간을 5년으로 바꾸니까 애플이 약 92%, SOXX가 130%, QQQ가 108%, SOXL이 107%입니다. SOXL은 1등에서 꼴찌로 주저앉았습니다. 지난 10년간 성과가 좋았다고 무조건 대박이 난다는 보장은 없다는 거죠. 지난 5년간의 성과는 그렇게 좋지 못합니다.
이번엔 1년으로 바꿔보겠습니다. 애플은 -0.32%, QQQ는 -20%, SOXX는 -24%, SOXL은 -72%입니다. 1년 동안 -72%면 완전히 토 나올 만큼 망했죠. SOXL이 이렇게나 위험합니다. 이번엔 연초 대비 수익률로 바꿔보겠습니다. 애플 -22%, QQQ -28%, SOXX -38%, SOXL -83%입니다. 이 정도 보시면 SOXL이 어떤 종목인지 대략 감이 오셨을 겁니다. 변동성이 정말 미쳤습니다. 연초 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 83%인데, 10년 수익률은 3,052%라고 부릅니다.
10년 동안 투자할 때는 수익이 크지만, 연초부터 투자했다면 완전히 쪽박이 났습니다. 1년 동안 투자해도 -72%로 거의 쪽박이고, 5년 동안 투자해도 107%입니다. 같은 기간 애플에 투자했다면 거의 300%에 가까운 수익이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SOXL은 좋은 종목인가요, 안 좋은 종목인가요? 단정 지어서 말할 수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요즘 SOXL에 많이 투자하고 계신데, 사실 아무리 기초 지수가 튼튼해도 3배 레버리지입니다. 기본적으로 변동성이 굉장히 크다는 거죠. 그리고 하락장에서는 완전히 날아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투자를 하는 이유는 그만큼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변동성을 견딜 수만 있다면 장기적으로 대박이 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저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들에게 추천하기에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종목입니다. 하락장에서 욕을 먹을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이 뭐냐면, 반도체 전망은 밝지만 3배 레버리지 특성상 SOXL은 변동성이 굉장히 크고, 성과 또한 투자 기간에 따라 극명하게 갈린다는 것입니다. 아마 90% 이상의 투자자는 이 변동성을 견디지 못할 겁니다. 따라서 자신이 없다면 애초부터 시작을 안 하는 게 맞다고 보고, 아주 강한 확신이 있다는 전제하에 여유자금으로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변동성이 크다는 얘기는 그만큼 리스크도 크다는 뜻이고, 리스크가 크다는 것은 내가 먹을 것도 많다는 겁니다. 따라서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분들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종목이 될 수 있겠고, 안정성을 추구하는 분들에게는 거의 도박과도 같은 종목일 겁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굉장히 크게 갈립니다. 좋다 나쁘다 딱 잘라 말하기가 굉장히 어렵죠. 본인의 투자 성향을 잘 고려해서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결론은 없습니다. 각자 알아서 판단하시면 됩니다.
자, 그럼 영상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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