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배당연금술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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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는 고점 대비 하락폭이 나스닥 등 지수보다 작아 고점이라 보기 어렵고, 10년 배당률이 평균(2.5~2.9%)보다 높아 매수 부담이 적다는 주장. 하락장이 오면 고배당 ETF와 3배 레버리지 ETF(TQQQ, SOXL)를 적립식으로 담을 계획이며, 레버리지는 전체의 약 20% 비중으로 제한. 비트코인은 현재 투자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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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으로 연금을 만드는 배당연금술사입니다. 오늘은 빗발하긴 님이 남겨주신 댓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SCHD가 QQQ에 비해 고점이고 큰 하락이 없었던 상태라 지금 매수해도 될지 염려가 된다고 하셨는데,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가로 매우 급락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된다고도 하셨습니다.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르는, 이런 경험을 해보지 않은 투자자를 찾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주가는 언제나 변동성을 갖기 때문에 내가 잘못한 게 없어도 겪을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고점인지 저점인지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빗발하긴 님처럼 매수하기 전에 항상 고점이 아닌지 경계하는 태도만 갖춰도 큰 실수는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코인에는 투자하고 있지 않습니다. 큰 변동성을 이겨내려면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는 나름의 확신이 필요한데, 저에게는 그 확신이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정말 친한 친구가 저에게 코인 투자를 권한 적이 있습니다. 화면 속 비트코인 차트 사진은 2017년 11월에 친구가 보내준 것입니다. 전고점을 뚫고 부의 장 초입이라고 말해 줬습니다. 실제로 그때가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구간이었다 하더라도, 제가 공부하고 판단해서 내린 결정이 아니었기에 저는 그 수익을 얻을 충분한 자격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운 좋게 얻어걸린 제 능력 밖의 수익은 운이 다하는 순간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제가 잘 모르는 분야였지만 뉴스 기사와 댓글들을 살펴보니, 지금은 매수하기 좋은 시기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만 간직한 채 매수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친구는 부의 장 초입이라고 표현했지만, 제가 보기엔 불구덩이의 초입이었습니다. 보내준 사진 속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까지 역사적인 고점으로 기록되겠지만, 함께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연락을 준 것은 지금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언젠가 댓글 속 의견처럼 그 고점을 넘어서게 될 날이 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저 역시 빗발하긴 님처럼 확신이 서지 않는 부분을 경계했기 때문에 큰 손실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고점에서 물릴 수도 있음을 경계하는 태도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급락이 올까 걱정하고 계시다는 것은, 리스크를 줄일 만큼 충분히 분할 매수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으셨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해봅니다. 오랜 기간 꾸준히 배당을 지급해 온 종목이라면 지금이 매수할 시점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 조금 덜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보여드리겠습니다.
홈디포의 경우 2021년 11월과 12월 약 두 달 동안 주가가 엄청나게 상승했습니다. 고점을 정확히 맞히는 것은 제가 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홈디포의 시가 배당률을 살펴보면 11월, 12월에 매수한다는 것은 상당히 비싼 프리미엄을 얹어주는 것이기에 어느 정도 각오가 필요하다는 것은 우리 모두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화면 속 홈디포의 5년간 시가 배당률 추이를 보면, 대체로 2% 위쪽에 형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주가가 빠지면서 3% 중후반까지 배당률이 높아졌지만, 그때를 제외하면 2%에서 2.5% 사이에 고르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2022년 11월에 접어들면서 배당률은 1%대로 떨어졌습니다. 배당금을 늘리고 있는 와중에도 배당률이 떨어졌다는 것은 주가가 일반적이지 않게 많이 상승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배당률이 두 달에 걸쳐 낮게 형성되어 있었다면, 굳이 무리해서 매수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평생 받을 배당을 평균보다 적게 받게 될 뿐 아니라, 주가가 빠질 가능성도 크기 때문입니다. 화면에서 보시듯 실제로 얼마 지나지 않아 주가가 크게 빠지면서 배당률은 다시 평균 범위인 2% 초반대로 돌아갔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남들이 달려들 때 두세 달 기다렸다면 큰 손실을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투자에서 인내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입니다.
이번에는 같은 방식으로 SCHD를 살펴보겠습니다. SCHD의 시가 배당률은 평균적으로 2.5%에서 2.9% 사이에서 형성됩니다. 일반적으로 배당률이 평균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을 때는 부담 없이 매수할 수 있는 위치이고, 평균보다 낮을 때는 매수를 참아야 하는 시점입니다.
현재 SCHD의 배당을 살펴보겠습니다. 2022년 3월에 0.51달러, 6월에 0.704달러의 배당을 지급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은 분기마다 배당을 성장시켜 왔지만, 2018년만 하더라도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9월, 12월에 어느 정도의 배당을 지급할지는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3월에 지급한 0.51달러보다 큰 금액을 지급할 가능성이 크지만, 조금 보수적으로 3월과 6월에 지급한 배당 정도를 지급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1년간 받게 되는 배당금은 2.44달러가 됩니다. 이를 현재 주가 72.1달러로 나누면 예상 배당률은 3.38%입니다. 평균 2.5%에서 2.9%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지난 1년간 나스닥 지수가 -20%, S&P500 지수가 -11.4%를 기록할 때, SCHD는 5% 하락에 그쳤습니다. 그래서 SCHD가 고점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배당률을 평균과 비교해 보면, SCHD가 현재 고점인 것이 아니라 다른 지수에 비해 하락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보는 편이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하락장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SCHD의 주가도 크게 빠질 수 있습니다. 다만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종목들과 비교했을 때, 그보다 주가가 더 많이 빠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SCHD의 주가가 과하게 빠졌다고 판단된다면, 저는 절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생각입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에는 SCHD 역시 주가가 많이 빠지면서 배당률이 4.38%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때 주가는 38.8달러였습니다. 최저점은 아닐지라도 40달러에 매수했다면, 2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어떤 기쁨을 누리고 있을까요? 2022년 예상 배당금 2.44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2020년에 매수한 분은 매입가 대비 6.1%를 배당으로 받고 있을 것입니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6% 이상의 배당을 계속 받게 되겠죠. 시장 상황이 아무리 안 좋더라도 짭짤한 배당 수익을 매년 확보하게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주가가 80%나 오른 것은 덤으로 주어지는 기쁨일 것입니다.
언젠가 대폭락장이 온다면 저는 배당률이 말도 안 되게 높아진 배당 ETF와 3배 레버리지 ETF를 적절한 비중으로 담을 생각입니다. 그때도 역시 어디가 바닥인지 모르는 상황일 것이기에, 레버리지 ETF만으로 모험을 걸기에는 부담이 따를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처럼 배당 ETF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최대한 확보해 두면서, TQQQ나 SOXL 같은 레버리지 ETF를 20% 정도의 비중으로 담아 대박을 꿈꿀 생각입니다. TQQQ, SOXL이 로또라면 SCHD는 아마 연금복권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후회를 잘 하지 않는 편인데, 2020년에 배당 성장주를 많이 담지 못했던 점은 약간의 후회로 남아 있습니다. 주가 상승으로 수익을 얻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세장에 진입하면서 대부분의 수익을 반납했거나 오히려 손실을 기록 중이기도 합니다. 만약 SCHD와 같은 배당 성장주를 담았다면, 약세장 진입과 관계없이 매년 6% 이상의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락이 깊어지고 길어질수록 대부분의 투자자는 점점 더 매수를 망설일 것입니다. 그나마 용기 있는 투자자들은 배당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주가가 더 많이 빠진 종목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2020년처럼 깊은 하락장에서 단기간에 벗어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사례이므로, 우리는 환상을 버려야 합니다. 시세차익을 노리고 투자한다면 반등이 오기 전까지 지루한 기다림을 각오해야 합니다. 주가가 반등해 큰 상승이 있더라도 매도하지 않는 이상, 그 수익은 별다른 의미를 지니지 못합니다. 주가 상승으로 큰 수익을 얻었다가 도로 반납하는 경험을 수없이 많이 해보셨을 겁니다. 과거 영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도 한 종목으로 수익률 100%를 넘는 엄청난 기회를 얻고도 좋은 매도 시점을 찾지 못해 1억 이상의 수익을 반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가더라도 저는 매도에 어려움을 느낄 것 같습니다. 반면 배당 성장주 투자는 폭락장이나 하락장을 활용해 수량을 늘리는 것에 집중하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배당 수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훨씬 더 쉽고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긴 경기침체에 접어들었을 때 SCHD 주가가 얼마나 더 빠지게 될지는 제가 가진 능력으로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수량을 모은다는 점에서는 별로 걱정되는 부분이 아닙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 좋은 기회에 수량을 모으지 못한 채 다시 상승장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 오히려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남아 있는 현금이 없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지출을 조금씩 줄여서 단 한 주라도 담는다면, 불안감과 아쉬움은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이 하락이 얼마나 길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경험으로 남게 되기를 바랍니다. 노력하지 않아도 시간은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오늘 영상이 그룹 전 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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