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배당연금술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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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는 과거 연 10% 배당성장을 보였으나 미래 보장은 없음을 인정하면서도, 배당은 수량에 비례해 늘고 실현 가능한 수익이라 주가보다 배당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VTI의 2007~2009년·2020년 배당 컷을 언급하며 배당 중단(디즈니 사례)은 위험하지만 축소는 과도하게 비관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최근 5년간 SCHD 추정지수 성장률이 S&P500보다 약간 높았다고 언급하며 다음 영상에서 다우존스 US 배당지수 분석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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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공에 대한 믿음과 실패에 대한 경계입니다. 성공에 대한 믿음이 있을 때 성공 가능성이 열리고, 실패에 대한 경계가 있을 때 실패를 피할 수 있습니다. 윈스턴 처칠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찾아내고, 낙관론자는 모든 어려움에서 기회를 찾아낸다." 저 역시 낙관론자와 비관론자 중 성공 가능성이 큰 쪽은 당연히 낙관론자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공하는 것만큼이나 실패를 피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와 함께하시는 분들 중에 좋은 의문을 제기해 주시는 분들이 항상 필요합니다.
그런 분들은 비관론자가 아니라 비판론자라고 불려야 합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사람을 비판론자라고 합니다. 낙관적인 희망뿐만 아니라 이성적인 판단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정말 좋은 채널이 되길 희망합니다.
오늘 영상은 한 시청자분의 댓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SCHD가 영원히 지금 퍼포먼스를 유지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보장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하게 된다면 우리가 시작할 수 있는 투자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투자는 보장이 아닌 가능성으로 시작합니다. 미국 시장은 끊임없이 우상향해 왔지만, 앞으로도 계속 우상향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상향 가능성을 믿고 미국 시장에 투자합니다.
2008년 핀란드의 노키아는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했습니다. 당시 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사람 두 명 중 한 명은 노키아 이용자였으며, 2위였던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노키아의 3분의 1에 불과한 15.4%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오면서 판도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스마트폰 시대를 장악한 애플은 세계 1위 기업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을 때 애플이 지금과 같은 혁신을 계속 보여줄 것이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가능성을 믿고 투자에 임하는 것입니다.
SCHD는 2017년 6.97%, 2018년 6.96%의 배당 성장이 이루어졌습니다. 이것도 엄청난 수치이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연평균 10%의 배당 성장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SCHD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며 떠났던 투자자는 안타깝게도 그 후에 있었던 19.7%와 17.6%의 배당 성장을 누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연평균 10%라는 것은 매년 꾸준히 10%를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해도 있고, 기대를 크게 넘어서는 해도 있습니다. 장기투자에는 종목에 대한 신뢰와 자신만의 신념이 필요합니다. 저는 SCHD가 과거 10년처럼 앞으로 10년, 20년에도 연평균 10% 배당 성장을 해 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연평균 7%의 배당 성장만 되어도 만족할 것 같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접근한다면, 늘 만족스러운 투자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행여나 SCHD의 배당 성장이 주춤하는 순간에도 신뢰를 갖고 끝까지 가 볼 생각입니다. 당연히 근거 없이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이번 영상과 다음 영상을 통해 그 생각들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주가는 등락하며 손실 가능성이 있지만, 배당 수익은 보유 수량이 늘어날수록 늘어난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것만큼은 자신 있게 보장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시청자분께서 이런 질문을 주셨습니다. "배당 성장률을 10%로 가정하셨는데, VTI를 보면 하락장에서는 배당 컷을 하더라고요. 30년 내내 배당이 계속 상승한다고 가정하는 건 너무 낙관적인 시선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같은 내용을 두고도 표현에 따라 느껴지는 바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배울 점이 많은 댓글이었습니다.
VTI의 배당 히스토리를 살펴보면, 2007~2009년에는 3년 연속으로 배당이 줄어들었고, 2020년에도 배당이 줄었습니다. 여기서 관심 있게 봐야 할 점은 두 가지입니다. 배당 컷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배당을 축소하는 것과 배당 지급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이 중 더 나쁜 것은 당연히 지급 중단입니다.
예를 들어 월트 디즈니는 2019년까지 40년 동안 배당을 지급해 온 기업이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배당을 늘려 온 종목이었지만, 2020년 코로나 사태로 배당 지급이 중단된 뒤 현재까지도 배당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40년 이상 배당을 지급했던 기업도 위기 상황이 오면 배당 중단을 선언할 수밖에 없습니다. 배당 성장 투자에서도 종목 분산은 필수입니다. 제가 배당 성장 종목을 여러 개로 나누어 보유하고, 적립식으로 꾸준히 매수하면서도 개별 종목이 아닌 SCHD라는 ETF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반면 VTI의 배당 축소는 그 정도로 심각하게 바라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배당이 연속으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우리는 2010년 이후의 모습에 더 집중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비극으로 보일지 희극으로 보일지가 달라집니다. 자료 전체를 놓고 보면 크게 비관적인 이유는 없습니다.
또 한 가지 기억할 사실이 있습니다. 배당이 줄어들었다 해도 손해를 본 것은 아닙니다. 배당에는 마이너스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대치 때문에 손해를 본 것처럼 느껴질 뿐, 단돈 천 원이라도 배당이 들어왔다면 우리는 수익을 본 것입니다. 전 세계가 위기를 겪었던 2008년과 2020년에 대부분의 주가는 곤두박질쳤고, 시세차익을 누렸던 투자자 대부분은 큰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런 극한 상황에서도 배당을 받는 것에 행복을 느낄 것이고, 어떤 사람은 배당이 이전보다 줄어든 것에 불행을 느낄 것입니다. 저는 어차피 일어난 상황 속에서도 행복을 느끼기를 희망합니다.
VTI도 좋은 ETF지만, 배당의 측면에서만큼은 SCHD가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보여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SCHD가 추종하는 다우존스 US 배당 100 지수 자체가 배당수익률과 배당 성장률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영상에서 다루겠습니다.
한 시청자분은 "배당수익률을 만드는 것보다 S&P500을 연 7~8%씩 먹는 게 결국 낫지 않나요? 수치상으로는 배당을 받기보다 주식을 조금씩 팔아서 생활비를 쓰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라고 물으셨습니다. 그 말씀을 빌리자면, 최근 5년 기준으로 S&P500보다 나스닥100이 연 15%를 기록했으니 그게 더 나을 수도 있고, 테슬라처럼 연 25%를 기록한 종목을 고르는 게 훨씬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수익률이 매년 꾸준히 7~8%, 15%, 25%로 성장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기대 수익률이 크게 하락하는 시기도 많고, 매수 시점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큰 수익을 준 종목이 나에게는 최악의 종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주가 상승 1%와 배당 수익 1%를 똑같은 관점으로 바라봐서는 안 됩니다. 배당 수익 1%는 주가 상승 1%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닙니다. 배당 수익은 내가 주식을 보유하는 동안 꾸준히 주어집니다. 결정권이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반면 주가의 상승과 하락은 우리가 결정할 수 없습니다. 안정성이 클수록 높은 프리미엄이 주어져야 하는데,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저는 배당 관점으로만 말씀드리고 있지만, 실제로 지난 5년간 S&P500보다 SCHD가 추종하는 지수의 성장 폭이 조금 더 컸습니다. 배당 재투자를 가정하면 그 차이는 더 커집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시세차익을 기대하면서 배당을 덤으로 생각하지만, 저는 그 반대로 생각합니다. 배당 수익에 초점을 맞추고 시세차익을 덤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주가의 상승과 하락은 제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하지만 배당 수익은 훨씬 더 예측하기 쉬운 영역에 있습니다.
10년 이상 장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시세차익을 강조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저는 최대한 배당 수익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시세차익까지 강조하는 순간, 제가 계획하고 있는 것들이 지나친 낙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10년 후에도 SCHD의 주가가 지금과 그대로일 것이라는 가정은 사실 비관에 가깝습니다. 저에게 있어 핵심은 배당 수익이고, 10년, 20년 후 배당 수익이 계획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덤으로 얻은 시세차익 덕분에 웃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음 영상에서는 SCHD가 추종하는 다우존스 US 배당 100 지수에 대한 분석을 통해, SCHD가 앞으로도 배당을 성장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오늘 영상이 구독자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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