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성훈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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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금리인하 후 기술주 반등으로 국내 증시 훈풍 전망. 외국인 반도체 매도 우려 속 4분기 반도체 매수 가능성, 삼성전자 6만원대 초반 매력·HBM 4분기 블랙웰 출시 기대, SK하이닉스 15만원 지지 강조. 이차전지는 탑픽으로 제시, 바이오는 비중 축소 제안. 고려아연·영풍은 공개매수 기대 자제 권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가 25만원 제시(차영주 위원 발언 포함). 현대차 금리인하 수혜·GM 협력 등 긍정 뉴스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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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보고서 이후, 반도체 저가 매수 기회인가
오늘 오후장 터닝 포인트 시간입니다. 이슈 속에서 전략과 종목을 고르는 시간이죠. KIM투자파트너스 김성훈 대표님 나오셨고요, MTN 차영주 전문위원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오늘 첫 번째 터닝 포인트 주제 보겠습니다. FOMC가 끝났고 이제는 BOJ(일본은행)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눈치보기 속에 한 12시쯤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 사실 운명적인 이슈는 아니잖아요. 오늘 금리를 더 올릴 거다, 그런 얘기는 못 하시겠죠. 그래도 영향은 있는 거고요. 그 전에 먼저 보죠. 김성훈 대표님, 미국 증시가 금리를 50bp 내리고 첫날 반응이 뜨뜻미지근하다가 하루 지나서 급등한 이유가 뭐예요?
**김성훈 대표:** 시간의 격차를 반영할 충분한 시간이 없었던 거고요. 국내 시장이 열리고 나서 나스닥 선물이 반등을 계속해주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습니다만, 빅컷이 단행되면서 기술주의 기초 체력을 시간적으로 벌어준 점이 엔비디아를 비롯한 대표 종목들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그래서 국내 시장도 그 훈풍을 조금씩 받은 거고요. 외국인의 반도체 귀환과도 연관이 있겠죠. 금리가 일정 부분 올랐다 해도 엔캐리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미국의 성장 과실을 먹을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면 상쇄되는 측면이 크다고 봅니다. 캐리 자금이 이동하더라도 미국 기술주 투자에서 나오는 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BOJ 이슈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밸류업 지수 편입 가능성을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현대차, 기아, 은행주들이 편입 가능성이 크고요. 현대차는 인도 IPO가 내달 예정돼 있는데, 4조 원 중 1조 원 정도를 자사주 매입·소각에 쓰겠다고 했습니다. 미국은 이익잉여금 대비 주주환원율이 90% 이상인데 한국은 20% 수준이에요. 외국인이 좋아하는 주주환원에 기업들이 참여할수록 지수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외국인이 다시 돌아오는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차영주 전문위원:** 9월 들어서만 외국인이 6조 원을 순매도했는데, 결국 반도체를 많이 판 거 아니겠어요? 그쪽이 돌아서지 않으면 외국인 수급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김성훈 대표:** 맞습니다. 반도체 관련해서는 미국의 국내 기업 반도체 제재 같은 이슈가 투자 심리에 존재감이 크기 때문에, 밸류업 지수 쪽을 주목하면서 3분기를 넘어 4분기로 갈수록 외국인의 반도체 매수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 같습니다. 상반기에는 공백 기간이 조금 더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차영주 전문위원:** 그러면 다음 주를 포함한 시장 전망을 단답형으로 말씀해 주시죠. 횡보 장세일까요, 지수 레벨을 올려갈 수 있을까요?
**김성훈 대표:** 지수보다는 지금은 퀄리티 있는 종목 장세가 더 중요합니다. 최근 바이오주 강세가 계속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데, 최근 지수 난이도가 높아졌다고 보면 바이오주 비중을 덜어낼 가능성이 있고, 집중해서 볼 것은 신재생에너지 쪽입니다. 지수 상단은 막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풍력 같은 쪽도 꿈틀거리는 움직임이 있고요.
**차영주 전문위원:** BOJ에 대해서는 큰 걱정 없이 넘어가도 되는 건지, 9월에 남은 이슈는 무엇인지 두 가지만 짚어주세요.
**김성훈 대표:** BOJ는 블랙 먼데이 때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이탈로 우리가 굉장히 세게 맞았던 기억 때문에 주목하는 겁니다. 그때를 겪었기 때문에 지금은 내성이 생겼다고 볼 수 있고요. 다음 주는 걱정거리들이 상당 부분 사라졌다고 보고 싶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났고, 미국의 50bp 인하가 결정됐고, 오늘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고, BOJ도 결과가 나옵니다. 이런 것들을 감안한 지수라면 다음 주는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반도체 관련해서도 증권사 리포트 약발이 이미 넘어갔다고 보면 됩니다.
비유를 하나 들겠습니다. 아내가 외출하면서 집을 치우라고 했는데 안 치웠다면 와서 혼이 나겠죠. 혼났다고 가정이 파탄 나는 게 아니라면 혼남은 일단 끝난 겁니다. 시장에서 가장 힘든 건 악재보다 불확실성이에요. 그 불확실성이 지금 사라졌고, 악재라고 볼 수 있는 것들은 이미 계산된 상태입니다. 금리도 25bp인지 50bp인지 다 계산이 됐으니, 이런 것들을 다 받아낸 국내 증시는 체력이 강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반도체 전략: SK하이닉스, 저가 매수 기회인가
**차영주 전문위원:** 모건스탠리 보고서의 하락은 과했을까요? 주가 흐름을 보면 오늘 SK하이닉스가 3% 오르고 있지만 음봉이 나왔고, 국내 증권사들의 반격도 있었지만 어제 하락분만큼은 못 돌리는 흐름입니다. 김성훈 대표님, 반도체 전략은요?
**김성훈 대표:** 외국인도 투자자도 싸다는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겁니다. 예금을 선호하는 투자자들도 삼성전자 문의가 많아요. 6만 원대 초반에서는 배당 매력도 있고, PBR 1배 수준이면 정상 구간으로 보고 그 아래로 떨어지면 매수해야 한다는 논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SK하이닉스가 15만 원대를 다시 탈환하면서 강력한 지지 라인을 구축한 점도 긍정적이고요. 모건스탠리 목표가 변동폭은 단기 변동이지만, 핵심은 삼성전자의 HBM 퀄 테스트가 빨리 통과되느냐입니다. 블랙웰 4분기 출시가 계속 통과되면 장기 성장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3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20% 정도 낮았지만, 그걸 뛰어넘는다면 충분히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봅니다. 한 달 전에는 관망을 말씀드렸는데, 이제는 긍정적 시각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차영주 전문위원:** 가격 매력이 생겼다는 말씀이네요. 저는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모건스탠리가 얘기한 건 디램 등 범용 메모리 쪽입니다. SK하이닉스가 주력하는 HBM은 가격 변동성이 없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하드웨어 SK하이닉스에 대한 믿음은 여전히 강합니다. 어제 장중에 15만 원이 깨졌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큰 거래량을 받으면서 아래 꼬리를 달았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15만 원 선을 지켰어요. 모건스탠리가 그렇게 얘기할 수는 있지만, 어떤 의견을 따를지는 투자자 판단이고요. 인공지능 관련 거대한 흐름을 봐야 하고, 인텔이 파운드리 분사를 하는 것도 아마존 물량을 처리하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보면 인공지능 거품이라는 논리는 제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SK하이닉스가 밀릴 때마다 모아가는 전략을 계속 말씀드리겠습니다.
금리 인하 수혜주: 2차전지와 자동차
**차영주 전문위원:** 금리 인하로 수혜를 받는 건 2차전지도 있고, 자동차도 주목받습니다. 자동차는 할부 구매가 많아서 금리가 떨어지면 좋다고 여겨지죠. 김성훈 대표님, LG엔솔 같은 종목은 아직도 견조한데, 2차전지 전략은 어떻게 보세요?
**김성훈 대표:** 금리가 인하되면 전기차든 내 차든 구매력은 증가하는 게 맞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 영향은 크지 않다고 봅니다. 전기차 캐즘을 극복하는 과정인데, 2차전지는 아직 매출 비중이 작아요. 테슬라가 최근 급반등했는데,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27일 미국의 중국산 전기차 100% 관세 부과 예정 등 반사 수익에 대한 기대감도 열려 있고요. 포스코퓨처엠의 1조 8천억 원 규모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도 몇 년 만에 나온 좋은 소식입니다. 금양은 오늘 급등했는데, 6년간 1억 달러, 우리 돈 약 2조 3천억 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ESS 시장이 올해 54조 원에서 100조 원이 되려면 몇 년이 걸리지만, 성장 동력은 확보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탑픽은 삼성SDI, 한중 NCS, 에스제이 쪽 공정 작업 기업들로 보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시기 주도주였던 바이오와 2차전지는 숨 고르기 기간에 접근할 가능성을 열어두면 좋겠습니다.
고려아연 vs 영풍: 공개매수 싸움, 투자 아이디어는?
**차영주 전문위원:** 이건 어려운 주제입니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가가 정해져 있어서 상승 여력이 줄었는데, 영풍이 확 올라가는 상황이에요. 변동성이 남아 쉽지 않은데 투자 아이디어가 있을까요?
**차영주 전문위원(답변):** 지금은 펀더멘털 싸움이 아니라 변동성 싸움, 가격 싸움이고 지분 경쟁입니다. 고려아연 측이 일본 소프트뱅크와 자금을 조달한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현재 주가는 이미 공개매수가를 넘어섰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공개매수가가 올라갈 거라는 얘기도 있는데, 여기서 들어가서 먹으려 하면 조심해야 합니다. 과거 네이버와 SM 사례에서도 공개매수가가 올라갈 거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결국 오르지 않았고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여러분이 손해를 볼 수 있어요. 또 공개매수는 장외 거래이고, 세금은 본인이 납부해야 합니다. 내가 갖고 있으면 알아서 주식이 빠져나가는 게 아니라 증권사에 가서 신청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지금부터는 먹을 게 크지 않을 수 있으니, 싸움을 지켜보면서 피터지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대비하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의 관심 종목
**차영주 전문위원:** 뉴스는 화려하지만 트레이딩하기에는 녹록지 않은 구간입니다. 마지막으로 관심 종목을 정리하죠.
**김성훈 대표:** 저는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를 보겠습니다. 오늘 이라크 천궁 수출 3조 원대 계약 체결 공시가 나왔는데, 공시에 비해 주가 상승은 미미해서 매력도가 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490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1% 밑돌았는데, 해외 매출 인식 속도가 지연된 영향이라 하반기에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27일 에어로스페이스 재상장도 방산 섹터에 수급이 유입될 수 있는 호재성 이슈입니다. 2026년 기준 수주잔고와 매출 속도로 보면 PER 15배 이하 수준까지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습니다. 3분기 이연 매출 가능성도 있어서, 목표가는 25만 원, 손절가는 19만 원으로 제시하며 지금 가격대에서 접근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차영주 전문위원:** 저는 현대차를 보겠습니다. 금리가 인하되면 자동차 할부 금리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 하이브리드 쪽에서 현대기아차가 캐즘 기간의 틈새 시장을 노릴 수 있습니다. 뉴스를 말씀드리면, 현대차가 GM과 협력을 발표했고, KT 최대 주주에 등극했는데 이는 정부 심사를 통과한 것입니다. 어제는 구글이 웨이모와 협력한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여러 긍정적 뉴스가 쏟아지고 있는데도 주가가 안 움직이는 게 아이러니인데요, 다음 주부터 현대차를 모아가는 전략이 유효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터닝 포인트와 관심 종목까지 알아봤습니다. KIM투자파트너스 김성훈 대표, MTN 차영주 전문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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