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병창 · 한국인
요약 보기
매도 건수(1700)가 매수 건수(700)보다 많아 단기 약세 신호로 보며, 미국 노이즈(26일 이란 협상, 트럼프 대국민 담화 가능성, 관세 불확실성)로 이번 주는 신규 매수보다 보유·현금 관리 권고.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유효해 삼성전자(20만원)·SK하이닉스(100만원 돌파 기대)는 거래량 없는 조정이면 보유.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합산 영업이익 350조 추정 근거. 금융주는 생법 개정 후 차익실현 매도 우려. 코스닥은 연기금·ETF 수급 유입 기대로 지수 중심 상승 여력 판단.
다듬은 글
시장 수급과 이번 주 대응 전략
아마 여기서도 처음 말씀드리는 것 같은데, 전체 호가를 보면 매도가 있고 매수가 있죠. 이게 전체 수량이고, 옆에 보면 건수가 있습니다. 매도 건수가 1,700건이고 매수 건수가 700건인데, 이 경우 수량보다 건수가 훨씬 중요합니다. 아침에 시작할 때 시장이 약할 것 같았는데, 보니까 매수 건수가 많습니다. 전체 수량은 작아도 매수 건수가 많은 날은 그날 잘 버티거나 이후에 반등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꼭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체로 그렇습니다. 지금도 매도 건수는 1,700건인데 매수 건수는 600~700건 정도 됩니다.
이번 주 노이즈와 보유 전략
이런 날은 밀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조금 밀 수 있다고 보고, 만약 사려고 했던 종목이 있다면 오늘과 이번 주는 조금 기다리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쪽 노이즈가 있다고 말씀드렸죠. 26일에는 이란과의 협상이 있고, 24일쯤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보면 시장 친화적인 내용보다는 압박적이고 협박성 내용이 강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동안 쭉 올라오는 것을 지켜봤고, 계속 매수해서 공격적으로 비중을 늘린 분들도 있겠지만, 이번 주에는 신규 매수보다는 지금 보유 종목을 유지하는 쪽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보유 종목 중 일부를 팔고 싶을 만큼 불안하다면 조금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반도체는 중간에 조정을 보이더라도 들고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전망
여전히 수급이 좋은 것을 보면, 삼성전자도 올해 매출이 2,000억 달러 정도 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습니다. D램 영업이익률이 75%, 낸드가 60% 정도 나온다고 하면, 70%만 되더라도 영업이익이 200조 원 가까이 나올 수 있는 수준입니다. SK하이닉스도 최태원 회장이 직접 올해 매출과 이익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1,000억 달러는 약 150조 원입니다. 두 회사를 합치면 350조 원이 됩니다. 물론 전망치는 기관마다 다르고 더 낮게 보는 곳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누구의 말이 더 신뢰할 만한지 따져봐야 합니다. 두 회사 모두 증설을 하고 있으니, 소부장 종목들은 웬만하면 흔들릴 때 팔기보다는 보유하며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SK하이닉스는 100만 원 근처까지 왔습니다. 100만 원 근처에 오면 보통 돌파하는 속성이 있어서, 95만 원대에서 100만 원을 넘어 더 올라가는 쪽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20만 원 앞까지 와 있는데, 고점 대비 조금 밀린 상태입니다. 다만 거래량이 크게 늘면서 음봉이 나오면 그때는 10~20%씩 비중을 줄이며 관리하는 것이 맞고, 거래량 없이 움직인다면 가져가는 게 좋겠습니다. 원자력과 전력기기, 전력 에너지 쪽도 보유하고 가는 게 좋겠다고 봅니다.
금융주와 상법 개정
지난주와 지지난주에 가장 강했던 것은 금융주입니다. 실적도 좋지만, 이번에 3차 상법 개정을 하면서 자사주 소각 관련 내용이 강하게 나올 것이고, 이것이 끝나면 세법 정책이 나올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코리아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수혜주들이 올랐습니다. 이 호재를 기대하고 급등한 것인데, 실제 국회 본회의 통과 여부는 정치적으로 시끄러운 상황이라 지켜봐야 합니다. 만약 통과된다면 호재가 이미 반영된 상태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지난주 시장을 이끈 것은 반도체였고 다른 업종으로 순환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시장을 이끈 것은 금융주였습니다. 금융주도 상법 개정이 통과되면 차익 실현 매도가 나올 수 있고, 미국 노이즈도 있으니, 지금은 신규 매수보다는 보유하면서 일부는 현금을 들고 있다가 조정이 오면 무엇을 살지 고민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대법원 위법 판결에 대해서는 그냥 불확실성으로 봅니다. 무역법 122조로 전 세계에 15% 관세를 부과했는데, 이는 150일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150일 안에 무역법 301조,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법 338조 등을 근거로 국가별, 품목별로 관세를 다시 부과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보편적으로 했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은 방식이 나올 수도 있고, 섹터별로 악재가 나올 가능성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다만 어떤 것이 나올지는 아직 모르니 불확실성으로 남겨 두겠습니다.
결론: 이번 주 시황 대응
정리하면, 이번 주에는 노이즈가 있으니 너무 서두르지 말고 공격적으로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레버리지를 쓰거나 신용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부분이 있다면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 시장에는 여전히 호재성 재료가 있고,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아직 고점에 다다르지 않았으니 위쪽을 보며 갈 수 있습니다. 시장 내부적으로는 문제가 없고, 외부 노이즈나 트리거로 인해 조정을 볼 수 있다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코스닥 전망과 수급
코스닥은 차트상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워낙 크게 움직였지만, 코스닥은 저평가된 시장이 아닙니다. 그래서 코스닥을 정상화시키면서 올리기가 쉽지 않고, 구조적으로 시스템을 바꿔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또한 수급이 들어와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ETF(코스닥 150) 유입 외에 강력한 수급이 들어온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최근 연기금 평가 시 코스닥도 함께 평가하고, 코스닥 비중을 높이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이 실현되면 시가총액이 작은 코스닥은 크게 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별 종목보다 코스닥 지수를 사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삼천당제약,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이미 많이 오른 상태라 개인이 사기에 부담스럽고, 하위 종목은 시장에서 움직이지 않아 답답한 상황입니다. 또 ETF를 보면 AI 전력, 원자력 등 테마가 있는데, 구성 종목 중 코스닥 대형주의 비중이 높은 ETF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 대한전선, 산일전기, 일진전기 등이 있는데, 이런 ETF는 코스닥이 올라가면 함께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도 좋습니다. 차트를 보면, 최근 상승 후 옆으로 가는 종목들이 있는데, 이런 종목들은 돌파하며 추가 상승하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상승 후 옆으로 갔다가 다시 올라간 종목입니다. 코스피에서도 상승 후 횡보하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코스닥 차트도 위로 더 갈 수 있는 모양을 그리고 있고, 시장이 코스닥을 기다리고 있는 심리가 강합니다. 수급을 보면, 올해 1월 2일부터 오늘까지 개인은 코스닥에서 약 7조 6,000억 원을 팔았고, 외국인도 팔았습니다. 기관은 10조 원을 샀지만, 보험, 투신, 연기금 등은 대부분 팔았습니다. 그런데 금융투자(증권사 등)는 약 12조 원을 샀습니다. 이 금액 대부분은 ETF이고, 코스닥 150 ETF로 자금이 들어왔다는 뜻입니다. 지금 코스닥이 답답한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코스닥은 추가 상승 여력이 있고, 정치권과 정부에서도 상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자사주 소각 관련 상법 개정에서 스타트업이나 소형 회사들은 예외를 두려 했지만,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내용까지는 예외 없이 적용하자는 얘기가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스닥에는 자사주가 많고 유통 주식이 적은데도 계속 상장만 되어 있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에까지 예외 없이 적용된다면 코스닥 중소형주에도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다만 정치적 판단에 따라 실현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그 전까지는 코스닥 150 같은 지수 ETF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고, 테마 ETF를 볼 때는 구성 종목에 코스닥 대형주 비중이 높은 상품을 고르는 방식으로 대응하시면 좋겠습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