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조선생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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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8만 달러 중반으로 회복했으나 1~2년 보유자 손익분기(약 9만6,700달러)가 상단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봄. 4년 주기 기준 2026년 10월 고점→저점 364일 도래설 언급하며 업토버 기대를 제시하되 매크로 불안을 경고. ETF 주간 흐름은 중립, 이더리움 재무전략기업 매수 지속. 미 장기금리·유가·실질금리 상승 속 무브지수 125 레드라인 및 실질금리 3% 돌파를 다음 주 주요 관찰 포인트로 제시. 결론적으로 다음 주 상승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가하되 포지션 관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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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파인 농부 조선생입니다. 최근 비트코인이 다시 8만 달러 중반까지 올라오면서 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비트코인 가격 위에는 두 개의 중요한 투자 그룹이 있습니다. 파란색은 약 1년에서 2년 전에 비트코인을 매수한 사람들의 평균 가격이고, 주황색은 6개월에서 12개월 전에 매수한 사람들의 평균 매입 가격입니다. 보시는 대로 두 선이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각각 약 97,000달러와 89,000달러 부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2025년 상승장에서 비교적 높은 가격에 비트코인을 매수했던 투자자들이 아직 상당수 물려 있는 상황입니다.
가격이 자신의 매입 가격에 가까워질수록 이 투자자들의 매도가 늘어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 차트를 보시면, 1년에서 2년 전에 매수한 사람들의 비트코인 이동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차트에 셀링이라고 동그랗게 표시해 둔 곳이 바로 작년 사이클에 물린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거래소에 입금해 매도하고 있는 구간입니다. 반면 훨씬 낮은 가격에 매수했던 6~12개월 차 투자자들은 큰 움직임이 없습니다.
결국 지금 시장의 핵심 구간은 9만 달러에서 9만 7,000달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글래스노드의 최근 분석을 보면, 1년에서 2년 전 매수한 투자자들의 손익분기점과 평균 MVRV 가격이 약 96,700달러입니다. 비트코인이 이 구간까지 올라간다면 신규 매수세가 이 매도량을 얼마나 흡수할지가 중요합니다. 반대로 이 매물을 무난하게 소화한다면 위쪽의 매도 압력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로 재미있는 이야기, 바로 사이클 이야기입니다. 과거 사이클을 단순하게 날짜로 계산해 보면 항상 반복되는 패턴이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이 패턴이 이어지지 않을 거라고 말씀드렸는데, 지금 시장은 이 패턴대로 가고 있습니다.
- 2015년 저점에서 2017년 고점까지: 1,064일 - 2017년 고점에서 2018년 저점까지: 364일 - 2018년 저점에서 2021년 고점까지: 1,064일 (같은 패턴 반복) - 2021년 고점에서 2022년 저점까지: 364일
이 모델이 계속 반복된다면, 2026년 10월 5일이 고점에서 저점으로 떨어지는 364일째 되는 날입니다. 10월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비트코인 4년 주기설에 따르면 고점에서 저점으로 가는 구간이 바로 10월에 걸립니다. 물론 모든 것은 과거 데이터에 기반한 것이지만, 업토버를 기대해 볼 만은 합니다. 다만 매크로 환경이 좋지 않아서 어떻게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주간 순유입·유출을 보면, 다행히 이번 주에는 큰 유출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큰 유입이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화면 우측의 큰 막대는 비트코인이 크게 상승했을 때 만들어졌던 대규모 유입인데, 이번 주는 유입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비트코인 가격도 큰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더리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마지막 주에 순유출이 기록됐지만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이더리움은 오히려 재무 전략 기업을 봐야 합니다. 비트마인이 최근 이더리움을 많이 매수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비트마인의 자료에 따르면 2026년 하반기 들어 가장 많이 오른 자산이 바로 이더리움으로, 67%나 상승했습니다. 이더리움이 전통 금융 자산보다 훨씬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비트마인이 제시했던 이더리움 보유 목표치 5%에도 거의 도달했습니다. 현재 4.8%를 넘어섰기 때문에 조만간 5%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재무 전략 기업들이 앞으로 이더리움을 얼마나 더 살 것이냐입니다. 5%가 다 차면 더 이상 안 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다행히 이더리움 재무 전략 기업 중 샤프링크는 아직 자금을 소진하지 않았습니다. 비트마인은 초반에 집중 매수를 했고, 샤프링크는 초반 러시 없이 최근 조금씩 많이 사고 있습니다. 비트마인에서 샤프링크로 바톤이 넘어가면서 수급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깊게 살펴볼 부분은 매크로입니다. 이번 주 가장 많이 받은 질문도 매크로가 심상치 않은 것 아니냐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말씀하시는 건 국채 금리가 너무 높다는 점입니다. 10년물 국채만 사도 1년에 5.3%의 이자를 주는데, 비트코인에 투자해서 1년에 5.3%를 못 벌 수도 있다는 논리입니다. 논리적으로는 충분히 맞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주 비트코인은 상당히 견조했습니다. 약 7% 정도 올랐습니다. 비교해 보면, 금은 이번 주에 3.5% 빠졌습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얘기를 할 때 금과 함께 언급되곤 했는데, 비트코인이 금보다 확실히 강했습니다. 나스닥은 이번 주 0.82% 정도 올랐습니다. 나스닥 안에서도 섹터별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엔비디아는 관련 리포트가 좋게 나오면서 상승했고, 테슬라는 엔비디아가 오른 만큼 빠졌습니다.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 나스닥과 비교해서도 비트코인이 뒤지지 않았습니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빠졌는데 비트코인만 올랐으니 아리송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현상은 이번 주에만 나타난 게 아닙니다. 8월부터 계산하면 10월 초 기준 두 달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 기간 동안 30년물 장기 국채 금리가 계속 올랐고, 비트코인도 약 40%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장기 국채 금리는 약 15~16% 올랐고, 나스닥은 4~5% 정도 올랐습니다. 여러모로 이상한 흐름입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많이 주시는데, 제 대답은 이렇습니다. 이유가 있으니 그 이유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장기물 채권 금리와 유가를 살펴보겠습니다. 8월 초부터 비트코인과 장기 국채가 함께 올랐다고 말씀드렸는데, 둘이 나란히 오른 것은 아닙니다.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면서 올랐습니다. 미국 10년물과 30년물 금리가 오르면 비트코인은 조금 내립니다. 그런데 금리가 내릴 때 비트코인이 확 오릅니다. 이 흐름을 몇 번 반복하다 보니, 두 달을 놓고 보면 비트코인은 40% 올랐고 장기 채권은 15% 정도 오른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지금 10년물과 30년물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8년 이후 기준으로 가장 높은 금리 수준입니다. 20년 만에 가장 높은 금리입니다. 보통 채권 금리가 높으면 위험자산에 불리합니다. 5.3%의 이자를 확실히 받을 수 있는 채권이 있는데 굳이 위험을 감수하려는 사람이 줄기 때문입니다. 돈이 채권으로 이동하고, 위험자산 가격이 내려갑니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 다른 상황입니다. 경제가 매우 견조해서 성장과 함께 물가가 오르는 드문 경우입니다. AI 덕분에 미국 경제가 크게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평소라면 5.3% 이자에 만족했을 텐데, AI 주식 하나만 잘 잡아도 일주일에 30%씩 오르는 상황이라 돈을 빼지 않습니다. 그래서 채권 금리도 오르고 주식도 오르는 아이러니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저희는 숏도 잡고 롱도 잡으면서 움직이는데, 장기적인 가격 흐름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최근 저희가 가장 많이 보는 지표는 10년물 국채 금리와 원유 가격입니다. 원유는 브렌트유를 보시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WTI를 봅니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비트코인이 내리고, 장기 국채 금리가 오르면 비트코인도 내리는 관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 지표가 내리면 비트코인이 오르는 식입니다.
이번 주는 재미있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주까지는 10년물 국채와 WTI가 같이 움직였는데, 이번 주에는 방향이 갈렸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주간으로 2% 넘게 올랐고, WTI는 같은 기간 2% 넘게 내렸습니다. 이번 주 비트코인은 장기 국채 금리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쪽으로 움직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기 국채 금리와 물가, 지난 9월 금리 인상까지 모두 유가 급등의 결과였기 때문에 연관성이 짙습니다.
이번 주 유가가 내린 이유를 보겠습니다. 지난주까지 사우디가 원유 수출을 크게 줄이고 있었는데, 이번 주부터 상황이 개선됐습니다. 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꽉 잡고 있어서 원유 수급이 좋지 않다는 기사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선박들이 위치 식별 장치를 끄고 몰래 호르무즈를 통과한 뒤, 해상에서 원유를 옮겨 싣는 방식으로 수출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원유 수출량이 크게 늘었고 유가가 내려갔습니다.
저희는 유가가 85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중간에 틀어졌습니다. 카타르 중재 하에 UN 총회 이후에도 일주일 가까이 대화가 이어졌지만, 이번 주 목요일 이후로는 대화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대화가 망가지려 하면 서로 욕설을 주고받는 뉴스가 목요일과 금요일에 많이 나왔습니다. 정리하면, 이번 주는 원유 가격이 낮았고, 국채 금리가 올라가면서 비트코인은 시원한 상승은 아니었지만 가격을 견조하게 지켜 준 한 주였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 경제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상반기 GDP 수정치가 나왔는데, 시장 예상은 약 1.5%였습니다. 실제 수치는 2.2%로 크게 웃돌았고, 이번 분기와 상반기 실제 성장률은 2.4%를 기록했습니다. 연준은 올해 전체 GDP 성장률을 2.4% 정도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이미 그 수준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좋다는 것은 기업들이 자기 돈이 아니라 빌린 돈으로 사업을 한다는 뜻입니다. 사업이 잘되니 금리를 조금 더 준다고 해도 돈을 빌려 갑니다. 그래서 금리가 계속 오르고, 이에 따라 장기 국채 금리도 함께 오르는 상황입니다. 경제 상태는 상당히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가 지표는 9월 30일에 8월 PCE 물가가 발표됐습니다. 수치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예상치보다 0.3%포인트 낮게 나와 서프라이즈였습니다. 다만 9월 30일 발표부터 PCE 산출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포트폴리오 수수료 항목 산정 방식이 변경됐습니다. 과거 PCE에서는 수수료가 투자 수익과 비례하도록 설계되어 있었는데, 이 설계가 잘못되어 있었습니다. 실제 수수료는 수익이 늘어난 만큼 비례해서 커지지 않는데, 물가 지표는 그렇게 추종하도록 계산돼 있었습니다. 기준을 바꾸자 물가가 0.3%포인트 정도 내려갔습니다.
당일 PCE 발표 직후 비트코인이 위로 튀었다가 다시 내려와 상승분을 전부 반납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물가가 잡혔다고 생각해서 비트코인을 샀는데, 알고 보니 지표 교체 효과가 0.3%포인트였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전혀 좋은 신호가 아니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기준을 바꿔서 0.3%가 내려갔다면 이전 기록들도 모두 0.3%씩 내려가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올해 6, 7, 8월 세 달에 걸쳐서만 0.3%포인트씩 내려갔고, 그 이전에는 거의 변동이 없거나 훨씬 적었습니다. 6, 7, 8월이 이상한 시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놓고 보면 더 선명해지는 흐름이 있습니다.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을 보면 올해 5월이 피크였습니다. 그 이후로 물가 상승률이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해석하면 5월까지가 물가의 정점이었고, 이후로는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9월에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었다고 봅니다. 물론 이미 올렸으니 다시 올릴 필요는 없다는 시각도 가능합니다. 이 자료가 나온 뒤 10월 금리 인상 확률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다음 날 발표된 비농업 고용 지표는 예상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약 85,000명 증가였는데, 실제는 29,000명 정도에 그쳤습니다. 이 지표는 말이 많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수치를 조작했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최근 3~4개월 동안 신뢰도도 떨어진 상태라, 다음 달에 갑자기 높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지표는 조심해서 봐야 합니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실업률입니다. 4.1%를 계속 지키고 있었는데 0.1%포인트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그날 비트코인이 위로 한번 튀었지만, 이후 다시 반납했습니다.
종합하면, 지금 상황은 지난주보다 확실히 나아졌습니다. 10월 금리 인상은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이고, 비트코인도 한결 여유가 생겼습니다. 지금 가격이 오르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정말 좋아진 것이 눈에 띕니다. 지난달에는 토요일마다 힘든 기억이 있었는데, 이제는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시장을 놀라게 할 이슈가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계속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초에는 이란과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시장이 불안했습니다. 그런데 목요일에는 중간선거 이전에 이란이 협상하지 않으면 폭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협상을 하자는 것인지 말자는 것인지 헷갈리는 발언입니다. 실제로 미국은 해군과 해병대 병력을 늘렸습니다. 원래 약 1만 명 수준이던 병력이 중간선거 이후에는 약 2만 명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호르무즈에서 봉쇄 작전을 더 강하게 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미국과 이란이 서로 강하게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변국의 영향도 큽니다. 미국을 지지하는 나라가 많으면 미국이 무리수를 두고 협상을 거부하거나 이란을 압박하려 합니다. 반대로 이란을 돕는 나라가 많아지면 이란도 요구 수위를 높입니다. 지금은 누구 편을 들기 어려울 정도로 양쪽 모두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10월 2일에는 미국에 유리한 뉴스가 나왔습니다. G7 정상들이 미국 편을 들었습니다. 호르무즈를 빨리 열라고 요구했고, 지나치게 오른 기름값을 잡기 위해 전략비축유를 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전략비축유 1억 배럴을 푼다고 올리자 유가가 즉각 4%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트럼프의 말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유가는 서서히 회복했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G7이 확실히 미국 편에 서게 되면, 미국의 협상 조건은 더 강해지고 이란과의 협상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지금 사실상 매일 유가를 조절하는 것은 이란의 행동입니다. 이란은 선박의 위치 식별 장치를 끄고 호르무즈를 몰래 빠져나가는 배들을 상대로 복불복식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이란이 배를 쉽게 공격하지 못했습니다. 인도행과 중국행 배도 섞여 있었고, 중국과 인도는 이란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조선을 잘못 부수면 두 나라가 등을 돌릴 수 있으니 목적지가 불분명한 배는 그냥 두었습니다. 그래서 원유가 많이 빠져나갔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부터는 복불복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이미 유조선 세 척이 피격됐고, 이틀에 걸쳐 총 다섯 척이 피격됐습니다. 10월 2일, 즉 어제인 금요일에도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은 유조선 한 척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유조선이 피격될 때마다 WTI는 반사적으로 오릅니다. 그런데 WTI가 반사적으로 오르면 비트코인은 대개 내려갑니다.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다음 주 유가와 비트코인 단기 가격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줄 변수가 바로 이 문제입니다.
또 하나 우려되는 점이 있습니다. 유조선은 미사일을 맞아도 쉽게 폭발하지 않습니다. 영화처럼 총을 맞은 자동차가 터지는 일이 실제로는 매우 드뭅니다. 연료 탱크에 직접 명중하지 않는 이상 잘 터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호르무즈를 빠져나가는 배에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 화물을 실은 상선, 원유를 실은 유조선, 그리고 LNG를 실은 탱커입니다. 최근 뉴스에 따르면 LNG 물동량도 전쟁 이전의 약 25%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 LNG 선박도 식별 장치를 끄고 오가고 있습니다. LNG 탱커는 미사일을 맞으면 폭발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폭발한 배는 없고, 단순히 피격을 당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LNG 탱커가 폭발하면 유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점은 반드시 유의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10년물과 30년물 장기 국채 금리가 오르는데 비트코인을 사도 되냐는 질문입니다. 이 주제는 제 채널에 25분짜리 영상으로 자세히 다뤘습니다. 여기서는 결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것은 무브(MOVE) 지수입니다. 무브 코인과는 전혀 관계없습니다. 이 지수는 채권 금리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입니다. 채권 금리가 오르는 것뿐 아니라, 금리가 움직이는 폭이 커지면 이 지수가 올라갑니다. 주식시장의 VIX 지수와 비슷한 원리입니다. 월가 리서처들이 이 무브 지수를 굉장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장기 국채 금리가 오르는 것이 경제가 좋아서라면, 위험자산이 떨어질 이유는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험한 경우의 수도 있습니다. 채권에 투자한 사람들 중 레버리지를 쓴 경우가 많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내려가고, 레버리지 포지션에서 청산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증거금을 채워야 하는 마진콜이 들어오는데, 현금이 없으면 갖고 있던 비트코인이나 주식을 팔아서 넣어야 합니다. 작년 9월과 10월에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시중 유동성이 말라 있던 상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2차 관세 전쟁을 언급하자 청산이 크게 터졌습니다.
무브 지수를 봐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헤지펀드들은 채권 풍차 돌리기를 하면서 한두 배가 아니라 수십, 수백 배의 레버리지를 씁니다. 그 과정에서 VaR(Value at Risk)이라는 제약이 있습니다. 채권 변동성이 커지면 VaR 한도에 걸려 포지션을 줄여야 합니다. 청산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이 과정에서 시장에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유동성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런 내용은 제가 지어낸 것이 아니라 파이낸셜 타임즈 등 여러 글로벌 매체에서 이번 주에 많이 다룬 내용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파이낸셜 타임즈 VaR 무브 지수"로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월가 리서처들이 무브 지수의 레드라인을 125로 잡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기준은 아니고, 리서처들이 경험적으로 이 정도 수준에서 누군가 터지기 시작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지금 지수는 목요일에 110을 넘었다가 금요일에 내려와 107.3 수준입니다. 125를 넘으면 위험 신호로 봐야 합니다. 이 얘기를 하는 곳은 3년 후 연구소와 디파인 조선생 정도입니다. 조심할 수 있는 신호로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아래 지표는 실질 금리입니다. 실질 금리와 비트코인 가격은 반비례 관계에 있습니다. 실질 금리가 높아지면 비트코인 가격은 내려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이는 완벽한 대칭이 아니라 모멘텀상의 반비례입니다. 실질 금리가 갑자기 튀면 비트코인 가격은 내려가고, 실질 금리가 꺾이면 비트코인은 올라갑니다. 그런데 실질 금리가 장기간 우상향해 왔다는 점을 보면, 이 흐름이 이어지는 동안 비트코인 가격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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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영상 2부분 중 1부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다음 파트에서 이어집니다.)*
그렇지가 않다는 거예요. 그때그때 모멘텀에 따라 상승 폭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금 같은 경우 비트코인은 상승 폭은 크고 하락 폭은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근데 얘도 지금 거의 몇 년 만에 최고치예요. 목요일에 2.92%까지 갔었고, 그게 2.88%로 지금 소폭 내려온 상태입니다.
얘가 3%를 넘게 되면, 실질 금리는 물가를 제외한 금리예요. 물가 상승률을 제거한 금리, 이 10년물 금리가 3%를 넘는다는 거죠. 우리도 보면 비트코인이 1억을 넘을까요, 1억 5천을 넘을까요, 2억을 넘을까요? 쓸데없는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잖아요. 금리도 똑같습니다. 3%가 넘으면 어떤 일이 벌어진다는 이론은 없어요. 5%도 그냥 상징적인 느낌이 들잖아요. 실질 금리가 3%를 넘으면 "이건 좀 너무 가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죠.
그래서 두 가지를 주의 깊게 보셔야 합니다. 무부 지수가 125를 넘는지, 그리고 실질 금리가 3%를 넘느냐가 다음 주에 저희가 봐야 할 핵심 포인트예요. 이 두 가지 모두 다음 주에 넘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추세라면 최근 한 달 동안 무부 지수는 55%가 올랐어요. 많이 올랐죠. 다음 주에 재수 없으면 125를 찍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는 포지션을 조금 관리하는 게 좋겠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한 가지 궁금한 건, 엔캐리 얘기는 조금 들어간 것 같네요. 요즘에는 엔캐리 얘기를 많이 안 하고 있어요. 그건 또 다행입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동원님과 함께 비트코인과 매크로 뉴스를 살펴봤는데, 이제 결론을 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동원님은 다음 주 상승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하락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일단 저는 상승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봅니다. 가장 무서웠던 건 연준이 계속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이었는데, 그 부분이 이번 주에 지워졌다고 봐야 됩니다. 10월에는 금리 인상을 안 하는 쪽으로 가게 됐고요. 지난주, 9월 FOMC 전후로 제가 제일 짜증났던 게 뭐냐면, 연준 사람들이 천둥벌거숭이처럼 나와서 "물가가 너무 높아서 금리를 올려야 될 것 같다"고 한목소리로 얘기할 때였어요. 그러면 "아, 게임 끝났네" 하는 느낌이 들거든요. 근데 왜 올라갈 것 같냐면, 그때 "금리 인상 몇 번 본다"고 얘기했던 사람들이 다 입장을 바꾸고 있어요. "금리 인상을 해야 될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다"는 톤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온도가 내려갔죠.
그런 목소리가 나올 때마다 시장은 자신감을 얻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그렇게 공격적으로 올리지 않겠다고 하는데, 사실 30년물, 10년물 국채 금리가 계속 쳐 올라가기는 좀 민망하거든요. 얘네들도 믿는 구석이 있어야 올라갈 거 아니에요. 그래서 그게 상승 요인이 될 거라고 봅니다.
하락 요인도 말씀드리면, 아까 얘기했던 호르무즈를 지나가는 배가 지난주에 총 다섯 척이 피습을 당했어요. 미사일을 맞은 건데, 다섯 척보다 더 많은 배가 또 맞기 시작하고, 배가 다시 안 다니기 시작하면 그건 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유가가 다시 오를 거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그 두 가지를 견뎌 보시면서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좋습니다. 오늘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고, 디파인 농부 조선생은 더 나은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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