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영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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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결론: 한국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가능성이 높아 2차전지·제조업 부품 기업과 K-푸드 등 내수형 성장 섹터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주장. 경기침체 국면에서 정부는 GDP 감소를 막기 위해 투자 유인을 늘리고 있으며,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같은 대규모 투자 정책이 2차전지 수요를 키운다고 봄. 미중 갈등으로 중국 공급망이 배제되면서 그 빈자리를 한국 기업이 채울 가능성이 높고, 유럽도 중국 대신 한국 배터리 등으로 점진적 교체를 검토할 수 있다고 주장. 언급 사례: 노스볼트의 중국산 배터리 교체 논의. 한국 제조업 르네상스가 임박했다는 의견으로, 과거 10년은 빅테크 중심 무형자산 시대였으나 앞으로는 테슬라 같은 실물 제조 기업과 부품·반도체·태양광 기업이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 중국 전기차 ETF, 3대 곡물 ETF, 베트남 ETF를 장기 보유 중이며 2010년 상장 시점에 중국 전기차 ETF를 매수했다고 밝힘. 이익이 생기면 배당주 중심으로 재투자(KT 등 언급). 가격이 많이 싸진 상태라 시세차익과 배당 모두 기대 가능하다는 입장. 장기 투자를 권장. 소비재 측면에서는 CJ제일제당, 농심, 오리온, 삼양식품, 오뚜기 등 K-푸드 기업을 성장성 측면에서 삼성전자보다 나을 수 있다고 언급. 비비고 만두·치킨 등 해외 판매 확대를 근거로 K-컬처/K-푸드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봄. 원자재·물류비 급등으로 매출 대비 손익이 부진했으나, 3~4분기 이후 가격 하락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구조적 성장 분야로 판단. 리스크: 발언은 2022년 11월 시점 전망이며 구체적 목표가·기간 제시 없음.
다듬은 글
2차전지와 전기차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제가 산업 보고서를 보는 이유는 애널리스트들이 많은 시간을 들여 분석한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이분들은 대충 쓰지 않습니다. 당장 좋은 종목만 고르는 게 아니라, 3~6개월, 길게는 1~2년 뒤를 내다보고 씁니다. 거기서 우리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요즘 보고서를 보면서 느끼는 건, 지금 시장 전체가 경기침체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익이 줄어들 것이고, 정부 입장에서는 GDP가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이를 늘리려면 소비가 아닌 투자 쪽으로 유인해야 합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과시킨 이유도 대규모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에는 2차전지 정책도 포함됩니다. 다만 지금은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봅니다. 미국과 유럽이라는 두 강대국이 정책적으로 밀어붙이고 있어서 수요는 분명히 생깁니다. 이런 환경에서 경쟁력이 높은 한국 기업들이 많다는 게 중요합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하면, 미중 갈등이 모든 것을 연결합니다. 미국은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중국이 빠진 자리를 누군가 채워야 합니다. 그 나라가 바로 한국입니다. 한국은 중국과 제조업 경쟁이 치열하지만, 대표적으로 CATL과 경쟁하는 LG에너지솔루션, 한화솔루션이 있습니다. 태양광에서도 중국과 경쟁하는 한화솔루션이 대표적입니다. 중국의 공급망 이슈와 맞물려서, 앞으로 중국 제조업이 못하는 부분을 한국이 해줄 수 있습니다.
이건 유럽에도 해당됩니다. 유럽과 중국의 관계가 이전만큼 좋지 않아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 시진핑 주석의 3연임 등을 보면서 유럽도 독재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공급망 이슈에 유럽도 조금씩 가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유럽의 배터리 회사 노스볼트가 중국산 배터리를 일부 쓰고 있었는데, 품질 문제도 있고 중국산에 대한 부담 때문에 한국산으로 교체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중국 제조업과 손잡았던 유럽 기업들도 점진적으로 한국과 손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선혁 부장님이 방송에서 "제조업 르네상스"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저도 그 말에 동의합니다. 한국에 제조업 르네상스가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10년은 무형의 시대였습니다. 미국 나스닥 중심으로 구글, 애플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산업이었죠. 앞으로 10년을 주도할 산업은 테슬라처럼 눈에 보이는 제품에 소프트웨어가 더해진 형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가장 잘하는 것은 제조업입니다. 이런 회사들의 부품을 만들고, 반도체를 공급하고, 태양광을 설치하고, 배터리를 만드는 식으로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분야에서 우리는 중국과 경쟁합니다. 그러니 이것은 하나의 카테고리가 아니라 전부 연결된 흐름입니다. 정치적 이슈와 상관없이 한국 제조업 르네상스가 올 시기가 임박했다고 봅니다.
장기로 투자하고 있는 것은 ETF입니다. 중국 전기차 ETF, 3대 곡물 ETF, 그리고 2020년에 산 베트남 ETF를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ETF는 작년에 많이 올랐고 올해는 떨어졌지만, 워낙 싸게 샀기 때문에 많이 플러스입니다. 곡물 ETF도 오래전에 샀고, 중국 전기차 ETF는 2010년 11월 상장할 때 만 원에 샀습니다. 너무 많이 오르면 비중을 줄이고, 떨어지면 비중을 다시 늘리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좋든 나쁘든 계속 투자하고 있고, 돈이 생기면 은행에 맡기지 않습니다. 배당을 많이 주는 회사 주식을 삽니다. 대표적으로 KT 같은 종목입니다. 주가가 이미 싸졌기 때문에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지만, 배당 투자는 꼭 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한국 기업들도 있습니다. 식품 섹터에는 농심, 오리온, 삼양식품, 오뚜기 등 많은 기업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사느니 차라리 CJ제일제당이나 농심 같은 기업을 사두는 게 성장성 측면에서 더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품은 성장성이 떨어지는 산업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내수 산업이었지만, 지금은 K컬처가 세계를 흔들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 미국에서 팔리고 있는 치킨 같은 제품들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일시적이라고 보지 않기 때문에, 이 산업이 굉장히 커질 거라고 봅니다.
그동안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가 크게 올라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은 많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서, 앞으로 3분기, 4분기에 가면 실적도 좋아질 것입니다. 이런 기업들은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그래서 저는 K푸드 산업을 굉장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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