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세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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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AI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지배력과 높은 장기 이익성장성을 근거로 저평가 구간이라 보고 비중 확대를 제시. 2분기 매출 300억 달러(+122%), 데이터센터 매출 263억 달러, 영업이익률 62.9%, 3년 매출 CAGR 49.8% 등을 근거로 함. 브로드컴은 VMware 인수 후 구독형 전략으로 인프라 소프트웨어 매출 급증(+200%), ASIC 점유율 55~60%, 매출 성장률 19% 전망을 근거로 장기 긍정적 판단. 최근 반도체 변동성에도 두 종목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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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우 주식 플렉스 애널리스트 김세현입니다. 안녕하세요. 미우 주식 플렉스 애널리스트 유정입니다.
와, 확실히 다르긴 다르네요. 그렇죠. 조회수가 정말 저희가 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나오네요. 역시 전문가 분을 모셔서 이런 걸 찍으니까 여러분들 관심이 굉장히 높긴 합니다. 사실 저희가 추가를 눈치 안 보고 잘 가시는 편이잖아요. 그렇죠. 이제 할 건 다 하고 가는 편이죠. 가끔 눈치를 보셔도 됩니다. 농담이고요.
어쨌든 오늘 데스타 님을 모시고 인트로를 찍어 봤는데, 종목도 이 정도면 거의 락스타급 종목을 저희가 준비해 놨죠.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이 두 종목을 바로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종목은 가장 관심이 많으신 기업이죠.
엔비디아는 강력한 하드웨어 지배력을 바탕으로 AI 소프트웨어를 지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AI 개발 사례가 늘면서 충성 고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높은 장기 이익 성장성 등을 감안하면 상대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판단해, 운용 비중 확대를 제시합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몇 년간 엄청난 성장을 기록한 반도체 기업 중 하나입니다. 인공지능과 그래픽 처리 장치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이죠. 엔비디아의 성공은 단순히 그래픽 카드 제조 업체의 역할을 넘어, AI와 데이터센터, 그리고 소프트웨어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서 나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합친 AI 플랫폼 기업이라고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엔비디아의 창립자이자 CEO인 젠슨 황은 1993년 회사를 설립했고, 당시에는 그래픽 카드 분야에 주로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2010년 이후 AI 딥러닝이 성장하면서, 엔비디아의 GPU가 단순한 그래픽 처리용 칩을 넘어 복잡한 연산을 처리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AI 연구 및 개발의 핵심 회사로 떠오르게 되었죠. 흥미롭게도 자율주행차, 로봇 공학, 가상 현실 등 다양한 첨단 기술 분야로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반도체 회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0년과 비교해도 큰 성장이었는데, AI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과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엔비디아의 GPU 아키텍처인 쿠다(CUDA)가 원래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플랫폼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이후 병렬 컴퓨팅 작업에 활용되면서 AI와 머신러닝 분야에서 널리 쓰이기 시작했죠. 쿠다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병렬 컴퓨팅 플랫폼이자 프로그래밍 모델로, GPU를 이용해 복잡한 연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입니다.
본래 그래픽을 처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지만, GPU의 대규모 병렬 처리 능력을 그래픽 외의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도 쓸 수 있게 해 줍니다. 특히 AI와 딥러닝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딥러닝 모델을 학습시키려면 수백만 개의 데이터를 병렬로 처리해야 하는데, 쿠다는 이런 학습 과정을 가속화해 모델 훈련 시간을 크게 단축시킵니다. 이밖에 옴니버스, AI 파운드리, AI 엔터프라이즈 같은 다양한 소프트웨어도 출시했죠.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즉 올해 5월에서 7월까지의 기간을 보면, 매출액은 3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고, 주당순이익은 0.68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성장했습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전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전체의 87%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은 26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습니다. 호퍼 아키텍처 제품은 여전히 강한 수요로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고, 블랙웰은 인도 지연 우려에도 샘플 인도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62.9%로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최근 인건비가 소폭 증가하면서 이전 분기 대비로는 감소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속적으로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I 엔터프라이즈의 생성형 AI 라이브러리인 '님(NIM)'을 개발자를 위해 오픈했고, 105개가 넘는 기업이 자사 플랫폼에 님을 도입했습니다. 엔비디아 AI 파운드리 서비스 역시 기업들의 AI 수요에 힘입어 높은 채택이 기대됩니다. 일본의 산업기술종합연구소는 슈퍼컴퓨터 ABCI 3.0을 포함한 AI 클라우드 인프라에 수천 개의 H200을 도입해 AI 역량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퀀텀 컴퓨팅을 포함한 슈퍼컴퓨터 개발이 엔비디아의 쿠다 플랫폼을 활용해 이루어지고 있죠.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사용 사례는 점차 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포춘 100대 기업 대부분이 자사의 AI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객들은 AI 기반의 챗봇, 생성형 AI 코파일럿, 에이전트 같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고 있고, 이를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 비즈니스를 이루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테슬라는 최근 자사 FSD V12 업데이트를 위해 3.5만 개 이상의 GPU를 활용했다고 발표했고, 메타는 라마 3를 훈련하기 위해 2.4만 개의 GPU를 활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8월에서 10월까지의 가이던스를 보면, 매출액은 최대 331억 달러, 매출총이익률은 최대 75%를 이룰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H200의 수요는 여전히 높고, 블랙웰은 3분기에 고객에게 샘플을 인도하기 시작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블랙웰 출시 지연 우려에도 수요는 여전하다고 언급했고, 기존 고객인 아마존, 알파벳, 메타, 오픈AI, 오라클, 테슬라 등이 블랙웰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엔비디아는 GPU 설계뿐 아니라 시스템 내부에서 GPU를 연결해 주는 인터커넥트 시장에서도 NV링크라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NV링크는 엔비디아의 다중 GPU 연결 기술로, 여러 개의 GPU를 하나로 연결해 주는 핵심 기술입니다.
올해 6월 젠슨 황 CEO는 2026년 블랙웰 이후 차세대 아키텍처를 이용한 GPU인 루빈의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루빈에는 HBM4가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엔비디아가 좋은 기업이라는 건 다 아시는데, 주가나 밸류에이션은 어떨까요. 서프라이즈 EPS 성장률의 강도가 다소 낮아진다는 우려는 있지만, 여전히 동종 기업과 시장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입니다. AI 시장의 높은 점유율은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3년 매출 연평균 복합 성장률은 49.8로 예상되며, 이를 감안한 장기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합니다.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은 68%로 동종 기업과 시장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EPS 성장률은 AI 수요 증가 이후 큰 폭으로 늘었고, 향후 약 20% 수준의 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면 12개월 선행 PER은 22.4배로, 최근 주가 변동성이 나타나면서 절대적인 상승 여력은 다소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높은 현금흐름도 긍정 요인입니다. 마지막으로 장기 이익 성장성을 감안하면, 엔비디아의 상대 주가는 동종 기업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합니다.
두 번째 기업은 브로드컴입니다.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1961년에 설립된 굉장히 오래된 기업입니다. 현재는 맞춤형 반도체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습니다. 통신용 반도체칩과 수많은 특허로 유명했던 브로드컴은, 2022년 소프트웨어 기업 VM웨어 인수를 발표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겨 줬습니다. 이번 인수로 브로드컴은 커스텀 반도체칩과 소프트웨어, 두 가지를 모두 갖추게 됐습니다.
이번 실적 역시 시장 예상을 상회했는데, 특히 VM웨어 매출이 반영되면서 인프라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이 200% 증가했습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인 44.4%, 5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VM웨어 인수 당시에는 논란도 있었습니다. 브로드컴이 제품군을 통합하고 온라인 구독형으로 바꿔 버렸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매년 돈을 내야 하는 부분이 생겼기 때문에 고객 이탈이 있을 거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브로드컴의 전략이 더 잘 통했습니다. 솔루션 환경을 바꾸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브로드컴이 잘 알고 있었던 거죠.
브로드컴은 구독형 전략을 통해 인프라 소프트웨어 매출을 크게 늘렸고, 올해 8월에는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버전 9을 발표하면서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가격 인상 효과는 있었지만 "더 좋은 걸 줄게"라고 말하며 고객의 마음을 조금 달래는 전략이죠. VCF 도입 이후 인프라 비용이 33% 감소했고, 인프라 및 보안 팀의 업무 효율성이 50% 증가했으며, 전반적인 운영 비용이 42% 절감됐다고 합니다. 가상 머신 배포 시간은 61% 단축되었고, 네트워크 속도는 50%, 스토리지 속도는 32% 향상됐다는 인터뷰 자료도 IDC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두 번째로는 ASIC, 즉 주문형 반도체 부문의 시장 점유입니다. 브로드컴은 이 시장에서 55~60%에 달할 정도로 굉장히 높은 확고한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AI 수요와 맞물리면서 강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 브로드컴의 반도체 솔루션 부문 매출은 73억 달러 수준으로, 전체 비중은 55.6%입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8%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네트워킹 부분만 따로 보면 무려 43% 증가한 4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ASIC은 말 그대로 맞춤형 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고,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맞춤형 실리콘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특히 특정 용도, 대부분은 AI 추론에 최적화된 반도체로, 데이터 학습과 추론을 가속화하고 전력 소모를 줄이는 등 효율성도 높여 주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의 ASIC이 강한 이유는 첫째, 지적재산권(IP)이 굉장히 많다는 것입니다. 설계 기반이 탄탄해서 언제든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둘째, 고성능 제품을 출시하면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는 점입니다. 주요 고객층은 알파벳, 메타와 같은 하이퍼스케일러입니다. 구글은 최근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자체 AI 칩인 TPU를 내놨는데, 7세대 TPU의 설계 계약을 브로드컴과 맺었습니다. 메타 역시 4세대 MTIA 설계 계약을 브로드컴과 체결했습니다.
ASIC 시장은 연평균 7.1%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1년까지 32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가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연초 이후 브로드컴의 주가는 27%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반도체 산업은 8.5% 상승했으니, 시장보다 매우 높은 성장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VM웨어 인수 효과로 인수 직후에는 조정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주가가 훅 빠졌겠죠. 하지만 2024년 1분기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전 분기 대비 1.9%포인트 증가한 58.2%를 기록 중입니다. 높은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브로드컴은 매출 성장성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출 성장성 대비 기업 가치가 적정 수준인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겠죠. 브로드컴의 향후 24개월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9% 정도로 예상됩니다. 시장 평균이 4%, 반도체 산업 평균이 11%인 것을 감안하면, 매출 성장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한 기업 가치도 S&P500보다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합니다.
VM웨어 인수로 부채가 급격히 늘면서, 부채비율은 80% 수준에서 38%로 떨어졌습니다. 절대적 수준은 시장 대비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과 영업이익 증가로 다시 상승 추세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지난 4개 분기 동안 자사주 매입에 118억 달러, 배당에 92억 달러를 지급했습니다. 순이익 대비 주주 환원율을 보여 주는 총주주환원율도 382%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겠다는 목적이 분명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기 성장성을 반영한 주가를 분석해 보면, 반도체 산업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S&P500보다는 저렴하다고 판단합니다. 브로드컴의 12개월 선행 PER은 24.8배로, 시장과 산업 평균보다는 다소 비쌉니다. 하지만 향후 3년 EPS 연평균 복합 성장률 19.4%를 반영한 PEG 배수는 1.3배로, 시장의 1.6배보다 싸고 반도체 산업의 1.1배와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시 말해, 상승 여력은 시장보다 높지만 이익 수준을 고려하면 반도체 산업과 비슷한 주가수익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중요한 두 종목,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을 살펴봤습니다. 사실 경기 침체 우려, 관세, 금리 같은 부분과 대선도 앞두고 있죠. 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그동안 많이 올랐던 반도체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두 종목만 놓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럼 미국 주식 플렉스는 여기서 마치고, 다음 시간에 더 좋은 종목으로 여러분과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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