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하나TV [하나증권]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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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리서치센터의 모닝브리프는 먼저 지난 금요일 국내외 증시 동향을 전했다. 알파벳 실적 부진에 따른 AI 투자 수익성 우려로 코스피가 5,700선으로 밀리며 10일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미국 증시도 아마존의 AI 투자 부담과 인텔의 실적 전망 부진으로 3대 지수가 하락했다. 이어 김경환 애널리스트는 2027년 중국 주식시장을 전망했다. 올해 중국 경제는 수출과 첨단제조업 중심으로 절반의 성공을 거뒀으나 내수가 부진했고, 증시도 AI·테크 쏠림과 과열 속에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내년 성장률은 4.6~4.7% 수준으로 예상되며, 재정 적자율과 정책 금리 인하 등 부양책이 1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봤다. 증시 연동 유동성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가계신용·부동산·소비 지표는 2분기 저점 반등을 예상했다. 2027년은 리스크 관리에서 성장 재확장과 자산 가격 부양으로 전환될 해로 제시됐다. 산업별로는 AI·테크와 전통 산업 간 격차가 주가 측면에서 경기보다 먼저 수렴할 것으로 보고, 공급 축소 흐름인 '반내권' 테마(태양광, 배터리, 자동차, 화학)가 내년 실적으로 연결될 것으로 봤다. 선호 지수는 CSI 300이며 본격적인 상승 기회는 2분기로 예상했다. 상반기에는 반내권, 바이오, 음식료를, 하반기에는 전기차, 반도체, 소부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후 철강(현대제철, 동국제강), 자동차(기아, 현대차그룹 계열), 화장품·유통(아모레퍼시픽), 건설(GS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IT(대덕전자, 무라타), 증권(키움증권) 등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과 목표주가 조정 내용을 정리했다. 중국 CXMT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13% 늘며 흑자 전환했고, 2028년까지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마지막으로 인텔 실적 부진은 PC 수요 위축과 공장 사고에 따른 공급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며, AI 반도체 산업 전반의 훼손으로 보기는 과하다는 미국 시장 분석이 덧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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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월요일 모닝 브리프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증시 동향입니다. 지난 금요일 국내 증시는 알파벳 실적 부진에 따른 AI 투자 수익성 우려가 확산되면서 코스피가 5,70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장중 낙폭이 5%를 넘어서면서 10일 거래일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미국 증시도 아마존의 대규모 AI 투자 부담과 인텔의 실적 전망 부진이 기술주 전반의 매도세로 이어지면서 3대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2% 하락했고, 서버 업체까지 매도세가 확산되면서 나스닥은 6월 5일 이후 최대 일간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먼저 김경환 애널리스트가 2027년 중국 주식시장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중국 경제는 수출과 첨단제조업 중심으로 절반의 성공을 거뒀지만, 내수가 굉장히 부진했고 증시는 전반적으로 실패를 기록했습니다. 내수 위축과 민간 신용 관련 데이터가 많이 축소됐고, 기업 이익 증가율은 반등했지만 마진율이나 소수 성장 산업에만 쏠린 측면이 있습니다. 중국 자금도 AI나 테크 산업 쪽에 과도하게 집중됐고, 단기 성과에 대한 과도한 프리미엄과 과열 때문에 7, 8월에 한국이나 대만 증시가 무너지는 과정에서 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내년 거시 전망을 보면, 성장률은 올해와 비슷한 4.6~4.7% 정도로 예상합니다. 올해 중국 정부는 재정과 통화 부양책을 시장 예상보다 크게 쓰지 않고 리스크 관리에 치중했습니다. 내년에는 재정 적자율, 정책 금리 인하, 재정 지출 등이 1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증시와 연동되는 초과 유동성 데이터는 내년 1분기를 저점으로 보고, 가계 신용이나 부동산, 소비 지표는 2분기에 저점 반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반기에는 지방정부와 고정자산 투자가 반등할 것으로 봅니다.
내년 10월 당 대회에서 시진핑 3기 이후 4기 돌입이 예상되는데, 올해가 리스크 관리였다면 내년은 성장 재확장과 자산 가격 부양이 예상됩니다.
산업 측면에서는 올해 AI·테크와 전통 산업 간 격차가 컸는데, 주가 측면에서 경기보다 먼저 수렴할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에는 전통 산업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장기간 공급 축소가 진행됐고 주식 포지션도 가벼워 기대치가 낮아진 상태입니다. 가장 먼저 주목하는 테마는 '반내권', 즉 소모적 가격 경쟁을 억제하는 흐름입니다. 태양광, 배터리, 자동차, 화학 등 공급 축소 산업이 올해 기대에서 내년에는 실적으로 본격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주는 2분기부터 공급을 줄였던 섹터 중심으로 보고, 부동산은 공급 축소 효과가 누적되면서 2분기부터 대도시 주택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국 AI·테크 산업은 밸류에이션 조정이 1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며, AI 대형주와 수출 선도 기업 중심으로 압축 투자를 권합니다. 내년에는 해외 모멘텀과 국산화율 확대, 증설, 그리고 CSP 같은 응용 분야로 관심이 이동할 것으로 봅니다. 반도체는 YMTC 상장이 연초에 예상되고, 낸드 쪽 글로벌 공급 영향은 2027년 내년부터, D램은 2028년부터 수급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 중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지수는 CSI 300이며, 본격적인 지수 상승 기회는 2분기로 예상합니다. 길게 보면 홍콩 항셍테크나 창업판 50 같은 테크 지수도 저점 대비 상승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봅니다. 상반기에는 중국의 반내권 테마, 바이오, 음식료를, 하반기에는 전기차, 반도체, 소부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철강 박승봉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은 300억 원 정도입니다. 계절적 비수기와 건설 수요 둔화로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0% 넘게 감소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커졌습니다. 고로 스프레드는 ASP 상승(톤당 약 66,000원)이 원료 투입단가 상승(약 56,000원)을 웃돌며 확대됐습니다. 4분기는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약 8% 증가해 425만 톤 수준을 예상하며, 자동차 강판과 조선용 후판 가격 인상이 온기 반영되면서 고로 ASP는 톤당 약 1만 원 상승할 것으로 봅니다. 원료 투입단가는 원달러 환율 하락 시차 반영으로 톤당 1만 5천 원 정도 하락이 예상됩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약 1,300억 원으로 추정하며, 목표주가 5만 원을 유지합니다. 내년에는 환율 하락과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로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고, 반도체 공장과 AI 데이터센터 수요도 기대됩니다. PBR 0.2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한적입니다.
**동국제강**: 3분기 영업이익은 300억 원 정도입니다. 비수기와 추석 연휴, 일부 공장 보수로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약 9% 줄었습니다. 봉형강은 원재료 단가가 3.5% 오를 때 판가는 5% 올라 스프레드가 확대됐고, 후판도 원가 5% 상승 대비 ASP가 6% 올라 스프레드가 넓어졌습니다. 4분기는 공장 보수가 예정돼 있지만 성수기라 판매량이 늘어나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봅니다. 국내 고철 가격 약세가 이어지는 반면 봉형강 가격은 10월부터 인상돼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됩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0% 증가한 400억 원대로 추정하며,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4,000원을 유지합니다. 중국산 강판 반덤핑 관세가 향후 5년간 연장된 점도 긍정적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350원 아래로 내려온 만큼 4분기뿐 아니라 내년 1분기에도 후판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됩니다. PBR 0.2배 수준이라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한적입니다.
자동차 송선영 애널리스트는 기아, 현대차,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의 3분기 실적을 리뷰했습니다.
자동차 회사 다섯 곳 중 대부분이 예상치 하단에 부합했거나 크게 하회했습니다. 매출액은 대체로 예상과 비슷했지만 수익성이 예상보다 나빴습니다. 재료비 상승과 환율 하락의 영향이 컸고, 특히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마케팅 비용) 증가가 가장 큰 이슈였습니다.
**기아**: 3분기 영업이익은 약 1조 8,200억 원으로 컨센서스(2조 3,000~2조 4,000억 원)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북미 등에서 EV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하며 인센티브가 늘었고, 믹스도 부정적이었습니다. 회사는 4분기에도 3분기와 비슷한 수익성을 예상하며, 단기 수익성을 이유로 EV를 축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이브리드처럼 규모의 경제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시간이 걸리며, 특히 중국과의 가격 경쟁이 심한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17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조정했으며, 투자의견 Buy는 유지합니다. 주가는 PER 4배 수준까지 하락했고 배당수익률이 6%를 넘어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봅니다.
**현대모비스**: 2분기 영업이익은 약 9,10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9,300억 원)에 부합했습니다. AS 부문은 환율 영향에도 25% 이상의 높은 이익률을 유지했고, 전동화 부문은 적자 우려와 달리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4분기에는 인도 화재 관련 비용이 제거되고 완성차와의 비용 정산 환입 효과가 기대됩니다. 전동화는 최악을 지나 회복 중이며, 로봇 액추에이터는 2028년 양산에 지장이 없고 올해 11월부터 시제품 생산과 보스턴다이나믹스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봅니다.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55만 원으로 조정했습니다. 관계사 지분 가치 하락이 주된 이유입니다.
**현대글로비스**: 3분기 영업이익은 5,600억 원대로 컨센서스(5,400억 원)를 5~6% 상회했습니다. 물류, 해운, 유통 부문이 모두 성장했고, 해운 이익률은 2분기 하락에서 12.6%로 회복됐습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는 시차를 두고 전액 보전되고 있습니다. 선대는 106척까지 확대됐으며 4분기 4척, 2027년 10척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신규 선박은 운임 수익성이 좋고 중국 자동차 업체 우선 배정으로 수익 기여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 내 Top Pick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는 28만 원으로 조정했습니다. 현재 주가 18만 원대 대비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봅니다.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 실적과 화장품·유통 위클리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의 북미 매출이 10% 감소했지만 신규 브랜드들의 선전으로 미국 전체 매출은 17% 성장했습니다. 유럽에서도 고성장이 기대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봅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환율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기대보다 낮아 주가가 급락했지만, 4분기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 7,500억 원을 유지한 점이 중요합니다. 매출 환율 하락에도 영업이익이 유지된다는 것은 매출 규모가 크다는 의미이며, 연간 매출 가이던스 3조 원을 3조 2천억 원까지 상회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으며, PER이 13배 미만으로 떨어져 주가 상승 여력이 상당하다고 판단합니다. 10월 화장품 수출은 57% 성장해 예상(약 40%)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특히 네덜란드와 영국에서 크게 성장했고, 동남아와 중남미(브라질) 수출도 400% 증가했습니다.
반면 유통업은 10월 백화점 기존점 신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떨어져 점차 하향 조정되고 있으며, 대형마트는 -8%, 편의점도 9월 3%에서 1.5%로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 심리도 둔화되고 있어 거시와 미시 지표가 모두 부정적입니다. 4분기 유통업체 실적 전망치가 하향될 수 있어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합니다.
건설 김승준 애널리스트는 GS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의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GS건설**: 3분기 영업이익은 956억 원으로 추정치를 하회했습니다. 주택 부문 마진(15.6%에서 6%로 하락)이 기대에 못 미쳤고, 플랜트와 인프라 부문에서 일회성 비용이 계속 반영된 것이 원인입니다. 올해 말까지 보수적 회계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는 이 기조가 끝나고 이익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2026년 영업이익은 약 4,000억 원 수준이지만 2027년에는 6,500억 원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어,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고 판단합니다. 내년 데이터센터 수주가 가시화되면 추정치가 추가 상향될 여지도 있어 건설 섹터 Top Pick을 유지합니다.
**현대건설**: 3분기 영업이익은 약 2,200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습니다. 플랜트와 토목에서 적자가 났고 주택 부문은 기대치를 상회했습니다. 원전 수주가 핵심 투자 포인트인데, 올해 연말 수주 가능성은 홀텍(약 2억 달러 규모 부분 계약) 정도이며 나머지 대부분은 2027년으로 넘어갔습니다. 체코 원전은 계약자와 시공사 간 시각차가 확인되면서 원전 수주 기대감이 낮아졌고, 이것이 주가 하락 요인입니다. 원전 파이프라인이 깨진 것은 아니지만 지연된 상태이므로 2027년 수주 여부가 밸류에이션 회복의 열쇠입니다. 목표주가는 11만 5,000원으로 하향했습니다.
**DL이앤씨**: 영업이익은 약 1,000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습니다. 주택 GP마진이 약 20%로 양호했지만 국내 플랜트 비용 반영이 있었습니다. 과제는 외형 성장입니다. 주택 착공 물량이 저조하고 비주택 수주도 부진해 2027년 매출 추정에 우려가 있습니다. 최근 주가 하락도 이 때문입니다. 4분기 추가 수주 여부와 주택 착공 반등이 관건이며, 내년 약 1조 원 규모 데이터센터 공사 진행과 상대원 2구역 착공 여부가 2027년 매출 개선의 핵심입니다. 목표주가는 8만 원으로 하향했습니다.
김민경 애널리스트는 대덕전자와 뮤라타 3분기 리뷰를 발표했습니다.
대덕전자는 3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습니다. 믹스 개선과 가격 인상이 반영됐고, 전 제품이 완전 가동 상태에 들어가 4분기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이지만, 일부 제품군 판가 인상과 수율 개선으로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이번에 공개된 시설 투자 규모는 총 약 1.4조 원이며, FC-CSP와 FC-BGA에 반반씩 투입됩니다. 1차 투자(약 8,000억 원)는 2027년 2분기와 3분기에 마무리되고, 이후 연간 기판 생산 능력은 2.2조 원까지 확대됩니다. 2차 투자(약 6,000억 원)는 2028년 상반기 마무리로 생산 능력이 2.7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고부가 제품 중심 수주를 통해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됩니다. 목표주가는 18만 원으로 하향했는데, 2027년 예상 순이익의 평균 PER 24.6배를 적용한 결과입니다. 최근 AI 인프라 투자 지속성 우려로 IT 업종 전반이 조정받고 있지만, 대덕전자는 기판 시장 내 입지와 협상력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향후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 실적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주가 반등 폭이 경쟁사 대비 클 것으로 보고 있어서, 기판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합니다.
MLCC 쪽에서는 삼성전기의 경쟁사인 무라타의 실적 발표도 있었습니다. 회계 기준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50% 성장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향 MLCC 매출 확대와 믹스 개선에 따라 매출이 늘었고, 전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디바이스 모듈 사업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전반적으로 실적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캐패시터 매출과 영업이익 또한 전분기 대비 성장했습니다. 신규 수주액과 수주 잔고는 계속 높은 수치를 이어갔습니다.
무라타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향후 5년간 1조 엔을 투자해 2030년에 MLCC 매출을 2조 엔 수준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생산능력 기준으로 2026년에는 10%, 2027년과 2028년에는 각각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해, 2028년에는 현재 캐파 대비 60%의 추가 생산능력이 확보될 것으로 언급했습니다. LTA 관련해서는 이번 수주 증가분에 LTA가 거의 포함되지 않았고, 물량은 협의하되 가격은 주문 시점마다 협의하는 구조라고 밝혔습니다.
무라타는 올해 회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7월 대비 각각 1,500억 엔, 900억 엔 상향 조정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MLCC 매출 성장률 전망도 7월에 제시했던 100%에서 130%로 올렸습니다. 그동안 가격 정책에 보수적이었던 무라타는 이번 발표에서 레거시 제품의 가격 조정을 시작했습니다. 경쟁사가 가격을 인하할 경우 주문이 무라타에 집중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유통 채널 중심으로 조정에 나선 것입니다. 원재료비와 원가 상승을 반영한 가격 조정은 검토 단계에 들어갔고, 수요 증가에 따른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경우 가격 조정을 신속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가격 정책에 대한 톤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라타는 이번에 대규모 증설을 발표했고, 가격 인상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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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3분기 지배순이익은 약 2,40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35% 하회했습니다. 별도와 연결 간 마이너스 폭이 확대됐는데, 이는 연결 기준 자회사로 분류되는 펀드와 조합 관련 평가 손실이 크게 반영된 영향입니다. 별도 운용손익은 약 2,45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감소했고, 연결 기준으로는 별도 대비 810억 원 더 악화됐습니다. 판관비는 그 속도가 38% 감소했지만, 이연 성과급이 반영되면서 인건비가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법인세율도 이번 평가 손실의 손금 불인정으로 38.5%를 기록해 컨센서스 하회의 주된 요인이 됐습니다.
키움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은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38만 원으로 약 22% 하향 조정합니다. 실적 추정치를 낮췄고,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할인율 조정도 반영했습니다. 키움증권뿐만 아니라 증권 업종 전반의 실적 눈높이에 추가 하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10월 국내 증시 평균 거래대금은 약 59조 원으로 3분기 대비 뚜렷한 반등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브로커리지 실적의 유의미한 개선도 기대하기 어렵고, 보유 펀드와 조합의 평가손익 역시 정확히 추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다만 미국 법인 인수를 통한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내년 비과세 배당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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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MT는 지난주 금요일 저녁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3% 성장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19% 늘었습니다. 연결 순이익 기준으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 성장에 그쳤지만, 매출과 지배주주 순이익 모두 가이던스 중간값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지배주주 순이익률은 45.9%로, 신규 생산능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제품 믹스 변화, 연구개발비 증가 등의 비용이 반영되면서 1분기 대비 2.9%포인트, 2분기 대비 7.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배주주 순이익 증가율이 매출과 연결 순이익 증가율을 크게 밑돈 이유는 비지배주주 귀속 이익 비중이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지분율이 낮은 베이징 생산공장인 창신 GDN이나 허페이 공장인 창신 신차의 이익 기여도가 올해 빠르게 늘었고, 전체 연결 순이익에서 비지배주주 귀속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약 25%에서 3분기 39%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됐습니다.
지난 10월 12일 CXMT가 추가 출자를 통해 베이징 공장인 창신 지지엔의 지분율을 기존 31% 수준에서 42.3%로 확대했습니다. 창신지 이익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올해 4분기부터는 지배주주 순이익이 약 33% 증가하는 효과가 예상됩니다.
CXMT는 중국 내 반도체 제조업체와의 경쟁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한국과 미국의 글로벌 D램 상장 업체와도 직접적인 경쟁이 제한적입니다. 이러한 우호적인 경쟁 환경, 중국 내 높은 서버용 D램 수요,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기반으로 2028년까지 약 7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국 내 경쟁사인 YMTC, 스웨셔, 후젠지 등은 아직 CXMT와 비교할 만한 생산 규모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글로벌 3대 D램 업체들은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과 다수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라, CXMT가 생산하는 D램의 대부분은 중국 현지 OEM이나 하이퍼스케일러에게 판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CXMT의 웨이퍼 생산능력은 2분기 기준 월 27만 장 수준에서 3분기 28만 장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해 말 약 30만 장 수준으로 확대되면 글로벌 D램 생산능력의 약 15%, 매출액 기준으로는 약 10%를 차지하게 됩니다. D램 ASP는 내년에 한 자릿수 높은 상승세가 기대되지만, 이후에는 점진적으로 하락하며 연착륙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국산 장비 도입, 수율 개선을 통한 생산원가 하락, DUV 다중 패턴을 활용한 4F² 구조 적용 등으로 생산효율을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주가는 2027년 예상 PER 7~8.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국 A주 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이 높고, 여전히 생산능력을 가파르게 확장하는 단계라 글로벌 3사 평균 3.4배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가 현재 약 4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CXMT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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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반도체 기업들, 즉 AI 관련 기업들 전반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와 AMD도 함께 부진했는데, 인텔의 실적 부진을 AI 반도체 업황 전반의 악화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핵심은 PC 시장의 수요 감소와 AI 데이터센터의 공급 부족을 구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먼저 PC 시장을 보면, PC 수요 둔화는 이미 예상됐던 악재입니다. 가트너는 올해 2월 글로벌 PC 출하량이 10.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10월에는 3분기 출하량이 22.4%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PC용 부품 가격도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들이 서버용 제품에 생산능력을 우선 배분하면서 PC 제조업체의 원가 부담도 커졌습니다. 따라서 PC 시장의 위축을 반도체 산업 전체의 수요 악화로 해석하는 것은 과하다고 봅니다.
인텔 개별 문제도 있습니다. 인텔의 3분기 PC용 CPU 판매량은 24% 감소한 반면, 서버 CPU 출하량은 오히려 10% 증가했습니다. 데이터센터 AI 사업 매출도 78% 성장했습니다. 인텔은 올해와 내년 서버 시장의 총출하량이 각각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문제는 수요가 아니라 공급입니다. 이스라엘 공장 사고로 4분기와 내년 1분기 각각 약 3억 달러의 서버 매출 차질이 예상됩니다. 인텔이 고객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경쟁사들에게 점유율 확대의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지난 AMD 실적 발표에서 인텔보다 AMD를 선호하는 이유를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셋째, 반도체 기업들의 매출 구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전체 매출의 92.5%를, AMD는 58%를 데이터센터에서 창출하고 있습니다. AMD는 여전히 PC 부문 비중도 크지만, 지난 8월에 이미 하반기 PC 시장 부진을 예고했고, 데이터센터 사업의 고성장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고객사의 수요도 매우 견조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관련 매출은 22% 감소했지만 애저는 48% 성장했고, AWS뿐 아니라 구글 클라우드도 102% 성장하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주목할 점은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전망입니다. 10월 6일부터 30일까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SOXX ETF의 구성 종목 30개를 분석한 결과, 25개 기업의 2027년 EPS 전망이 상향됐습니다. 최근 반도체 업종의 주가 하락에는 AI 투자 확대에 따른 현금흐름 부담과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AI 반도체 수요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인텔의 실적 전망 악화는 PC 시장 위축과 개별 기업의 공급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합니다. 인텔의 부진을 AI 반도체 산업 전반의 성장성 훼손으로 보는 것은 과도하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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