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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민

Accuracy score+2.1
순 place48
Scored calls168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4.2% / 54.8% / 62.5%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2.0% / +1.9% / +0.2
Bullish / Bearish / Neutral51.8% / 11.3% / 36.9%
Best horizon1y
Performance badgeMomentum badge
Main channelWisdom of Bitcoin (Tae-min Oh)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비트코인 (237)#BTC (227)#미국채금리 (17)#삼성전자 (11)#환율 (8)

How scores are calculated

오태민 교수 ‖ 죽음의 소용돌이 비트코인, 지금은 회복의 과정일 뿐입니다 (1부) / 머니토리

주식초등학교 · 2023-11-22 · 유튜브 시청 29,481 · Board Views 3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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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금리#JP모건#골드만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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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태민 · 한국인

요약 보기

비트코인은 지난해 크게 하락한 뒤 회복 과정에 있으며, 내년 4월 반감기와 미국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반등 요인이다. 반감기 후 채굴자 이탈로 인한 '죽음의 소용돌이'는 과거처럼 채굴자 수익 증가로 상쇄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미국은 비트코인을 막기보다 포섭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이며, 현물 ETF 도입은 언젠가 불가피하다고 본다. 비트코인의 가격 결정 요인은 거시경제보다 반감기 주기라고 강조한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비트코인 반감기와 '죽음의 소용돌이' 논쟁

01. 안녕하세요, 오태민입니다. 지금 건국대학교 정보통신학과에서 블록체인을 가르치고 있고, 2014년에 비트코인을 처음 접하고 바로 『비트코인 강의』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 이후로 비트코인 관련 책을 쓰고 강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낸 책은 지난 10년 동안 써 온 글들을 간추리고 덜어낸 뒤, 그간 바뀐 내용과 새로 추가한 내용을 더해 인문학적으로 깊이 있게 다뤄본 것입니다.

02. 제가 간과했던 것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설명하면 사람들이 이해할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화폐, 금융, 국가의 본질에 대해 상당히 오해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비트코인을 제대로 알려면 화폐 자체, 금융 자체, 어쩌면 국가 자체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낼 필요가 있었고, 책에 그런 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03. 올해 비트코인 가격은 두 배 정도 올랐습니다. 최근의 상승은 내년에 있을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월가의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지만, 전반적으로는 지난해 너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할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을 움직이는 것은 거시경제가 아니다

04. 비트코인은 기존 자산과 너무 달라서 여러 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시경제와 동조화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2020년 유동성 장세에 잠깐 나타났던 현상일 뿐 거시경제 변수는 큰 관계가 없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4년 주기로 다가오는 반감기입니다.

05.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이나 은행이 아니라 프로그램이 발행합니다. 그래서 발행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10분마다 50개가 나왔고, 4년이 지나 25개로, 다시 4년 뒤 12.5개로 줄었습니다. 이후 6.25개가 되었고, 내년 4월 이후에는 3.125개로 줄어듭니다. 이렇게 계속 줄어들다 보면 약 140년 뒤에는 더 이상 새로 나올 코인이 없게 됩니다. 다만 그것은 100년 뒤의 이야기가 아니라, 20년 정도 지나 반감기가 다섯 번 더 오면 새로 나오는 양이 거의 무의미해진다는 뜻입니다.

06. 비트코인이 완전히 인정받은 자산이라면, 내년 4월 반감기가 예고되어 있으니 과거 패턴처럼 저점 대비 20배 이상 올랐던 것이 지금쯤 반영되어 나타나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 비트코인은 그런 지위에 있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의심합니다. 미국 정부가 막을 수도 있고, 한국 정부가 엄청난 규제를 할 수도 있고, 해킹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는 회의론이 계속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반감기가 이루어지고 나서 비트코인이 강건하다는 것이 증명된 뒤에 크게 오릅니다. 반감기 이후 1년 가까이 움직이지 않다가 갑자기 오르는 패턴이 원래 있었습니다.

반감기에 대한 두 가지 모델: 죽음의 소용돌이 vs 상승

07. 반감기가 오면 망한다는 것이 처음부터 주된 여론이었습니다. 채굴량이 줄면 채굴자들이 수지타산이 안 맞아 떠나고, 그러면 비트코인 시스템을 지키는 보안이 약해지고, 보안이 약해지면 가격이 떨어지고, 가격이 떨어지면 남아 있던 채굴자마저 떠나고, 보안이 더 약해지는 악순환, 이른바 '데스 스파이럴(죽음의 소용돌이)'입니다.

08. 실제로 채굴량은 반으로 줄었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르면 채굴자는 손해 볼 것이 없습니다. 즉 이 모델도 가능했던 것입니다. 두 모델이 경쟁했는데, 지난 세 번의 반감기에서는 후자, 즉 가격 상승 쪽이 이겼습니다. 이번에도 이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디플레이션 화폐와 금, 그리고 아르헨티나

09. 비트코인은 디플레이션 화폐입니다. 디플레이션 성격을 가진 것으로는 금도 있습니다. 인류는 원래 금을 화폐의 근거로 사용했지만, 금이 가진 디플레이션 속성 때문에 금과의 연결을 끊었습니다. 그 뒤로 지금까지 왔는데, 금을 버린 결과 아르헨티나 같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지금 기준금리가 100%를 넘습니다. 정부가 국민이 원하면 언제든 화폐를 찍어내니 화폐 질서가 문란해집니다. 금과의 연결을 끊으면 인플레이션으로 가고, 금과 묶으면 디플레이션이 일어나는데, 비트코인은 그런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10. 저는 비트코인을 '오리너구리'라고 표현했습니다. 오리너구리는 철학에서 중요한 동물인데, 기존 포유류의 범주에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무시되거나 부정되었습니다. 비트코인 현상에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우리가 화폐를 어떻게 정의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시험에서는 중요하지만, 실제 현상이 다르게 나타났다면 우리가 가진 화폐라는 범주를 수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만든 범주가 우주 자체는 아니며, 인간의 인식은 우주를 뛰어넘지 못합니다. 그동안 학자와 지식인들이 이 점에서 오만했습니다.

11. 무엇이 먼저일까요? 언어가 먼저일까요, 현상이 먼저일까요? 비트코인 현상이 먼저 있고 우리의 언어가 뒤따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경제학자들을 비롯해 언어가 먼저 있다는 착각을 진지하게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CBDC와 비트코인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12.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비트코인은 속성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미국 연준이 비트코인을 몰아내려면 어떤 CBDC를 만들어야 할지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연준이 서버를 독점하지 않고, 출발 자체가 다른 비트코인과 경쟁하려면 여러 난관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CBDC를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뭐라고 부르든 중앙은행이 만든 디지털 화폐를 CBDC라고 한다면, 여태까지 중앙은행은 상업은행을 거쳐 화폐를 발행해 왔습니다. 만약 CBDC 정의대로 개인에게 직접 전자화폐를 발행해 준다면 상업은행이 망합니다. 그래서 미국은 이미 상업은행을 중심으로 CBDC 반대 로비가 활발합니다. 또 CBDC 거래가 모두 투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제기되어 정치권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13. 만약 한다면, 제 예상으로는 원래의 CBDC는 하지 않을 것이고, 한국은행과 주요 기관, 상업은행들 사이의 통신 프로토콜을 블록체인으로 만드는 방식일 것입니다. 원래 금융기관 간 통신 프로토콜은 사실상 송금망입니다. 은행들 간의 통신이라는 것은 해킹당하지 않는다면 결국 장부를 바꾸는 것입니다. 실제로 돈이 오가는 것이 아니라 장부를 고치는 것이죠.

미국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는 반론

14. 비트코인을 공부하면 가장 큰 반론 중 하나가 "미국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는 것입니다. 제 주변에서도 이런 경험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이해는 하지만, 마지막에 미국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는 점을 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전작으로 『비트코인, 달러, 지정학』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우리는 달러 시스템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하는데, 사람들은 막연하게만 알고 있습니다.

15. 달러 시스템이 무조건 미국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번 트럼프의 당선이 그 증거입니다. 여론조사 결과가 보여주듯 트럼피즘은 바로 달러 시스템에 대한 반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달러가 기축통화가 된다는 것은 미국이 계속 무역적자를 낸다는 뜻입니다. 미국이 무역적자를 계속 내는 데 대한 반작용이 바로 지금의 트럼피즘입니다. 일자리를 미국으로 가져오려면 무역적자를 줄이거나 무역흑자를 내야 합니다. 무역흑자가 되면 달러가 미국으로 들어오지, 미국 밖으로 나가겠습니까? 전 세계에 있던 달러가 미국으로 돌아가면 달러가 기축통화 역할을 하기 어려워집니다.

16. 미국이 현물 ETF를 언젠가는 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지금 당장 하겠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언젠가는 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 엘리트들은 굉장히 실용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습니다. 중국처럼 도덕적으로 다 막는 방식도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비트코인은 국가 입장에서 불편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없앨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나라는 계속 없는 것처럼 행동하려 하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래전부터 공부했고, 공부를 끝낸 것 같습니다. 없앨 수 없으니 강력하게 포섭하려는 것입니다.

ETF를 통한 포섭: 국가가 비트코인을 파악하려는 이유

17. 비트코인의 단점 중 하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접근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개인키를 다루고 집에 잘 보관하라고 하면 대부분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역할을 은행이나 JP모건, 골드만삭스 같은 금융기관이 대신해 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ETF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투자 이익은 얻고 싶지만, 복잡한 비밀키 관리는 하기 싫은 것입니다. 해킹도 당하기 싫고, 믿을 만한 금융기관이 해 주기를 원합니다. 이런 요청이 너무 많아지자, 원래 비트코인을 싫어하던 금융기관들도 자기 부자 고객들의 요청을 보고 시장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승인을 계속 요청하고 있습니다.

18. 미국 입장에서 이것이 좋은 이유는, 고객들이 비트코인을 금융기관에 맡기면 비트코인의 상당 부분을 국가가 파악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은 개인끼리 지갑을 오가는 구조이므로, 만약 전체의 20% 정도를 파악하면 그와 연결된 개인들의 비트코인까지 파악이 되어, 전체 거래량의 약 60%를 국가가 파악하게 됩니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야 자금세탁 도구로 쓰이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국가가 비트코인을 무역에 어떻게 쓰는지 대략 알 수 있으며, 나중에는 막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적극적으로 포섭하는 방향으로 태세를 확 바꿀 것입니다.

19. 한국의 지식인들은 미국이 비트코인을 막아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미국이 비트코인을 적극 수용하는 쪽으로 태세를 전환하면 멀미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완만하게 도는 것이 아니라 확 돌아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오래전부터 나왔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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