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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국주식에 직접투자...코스피 만피까지 그냥 간다ㅣ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한국경제TV · 2026-05-06 · 유튜브 시청 11,253 · Board Views 3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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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금리#SK하이닉스#삼성전자#환율#JP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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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허준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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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천 시대에도 반도체 쏠림과 경제 기초체력 약화를 경계. 최근 CPI 2.6%,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상 가능성 제기. 외국인 직접투자 확대(인터랙티브브로커스 연계)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 자금 유입 예상. 원/달러 환율은 1457원대로 하락, 하반기 금리 변수 체크 필요 강조.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코스피 7천 시대 속에서도 여전히 반도체 섹터는 매력적일까요?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보겠습니다. 매크로 인사이트 오늘은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모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굉장히 의미 있는 날에 출연해 주셨어요. 코스피 지수가 6% 넘게 급등하면서 7,300선을 넘겼는데, 이렇게 빨리 올 거라고 예상하셨어요?

02. 저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전쟁 때문에 우리나라 반도체가 메모리 중심으로 뜨거운 건 알고 있었지만, 전쟁이 그 흐름에 발목을 잡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요즘 전쟁 상황을 보면 좋은 상태는 아닌데도 시장은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진군하는 것처럼 보여서 놀랐습니다. 7천 시대가 올 거라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습니다.

03. 사람들의 기대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8,500까지 전망이 나오고 만 스피라는 말까지 등장했는데, 상단을 정확히 보기는 어렵습니다. 8천을 넘는 것도 생각보다 빨리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상단을 제약할 수 있는 매크로 요인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04. 오늘 아침 발표된 우리나라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전월 2.2%에서 올랐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들어오기 전에 미국 금리 선물 시장을 봤는데, 올해 금리 인상이 한 번 있을 것이라는 확률이 일주일 사이에 많이 올라갔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오르고 물가 상승률이 3.5~5%에 이르면 연준도 금리 방향을 바꿀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리 요인이 올해 하반기 시장의 상승폭을 둔화시킬 수 있는 요소라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05. 전쟁발 물가 상승으로 금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반도체 산업이 이 모든 것을 압도하고 있지만, 금리 변화는 반드시 봐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06. 이번에는 시장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외국인이 한국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고 하는데, 이전에도 투자는 가능했잖아요. 무엇이 바뀐 건가요?

07. 이전과 달라진 점은 외국인이 한국 계좌를 트지 않아도 자신이 가진 계좌에서 바로 한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는 것입니다. 전 세계 약 460만 명의 계좌를 보유한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라는 회사가 최근 우리나라 증권사들과 손을 잡았습니다. 우리가 미국 투자를 편하게 하게 된 것처럼, 외국인도 해외 계좌에서 바로 한국 주식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큰 변화입니다.

08. 다만 보통 해외 시장에 처음 들어갈 때는 각 섹터의 1위 기업을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부 정보를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국 시장도 당분간은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 중심으로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흐름이 다른 분야로 퍼져서, 외국인이 신세계나 롯데마트 주식을 사는 날이 온다면 주식시장의 저변 자체가 더 두터워질 것이라고 봅니다.

09.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직접 투자하게 되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일 겁니다. 최근 외국인 움직임을 보면 오늘도 1조 3천억 원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는데, 그 비중의 상당 부분을 반도체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만 해도 4조 원대를 순매수했습니다.

10. 환율도 점검해 봐야 합니다. 외국인이 환헤지를 한 상태로 들어오면 원달러 환율을 누그러뜨리는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반면 원화 가치가 바닥을 지나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환헤지 없이 들어온다면, 환율을 끌어내리고 원화 강세를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외국인들이 환헤지를 많이 하고 들어왔다고 하는데, 이제는 두 가지를 봐야 합니다. 하나는 외국인이 얼마나 순매수하는지, 다른 하나는 환헤지 여부입니다. 최근에는 코스피가 오르는 날 환율도 같이 오르고, 코스피가 떨어지는 날 환율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둘의 관계가 강하지 않았습니다. 환 오픈으로 자금이 두껍게 들어오기 시작하면 환율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들어오기 전에 확인해 보니 환율은 1,457원 정도였고, 많이 빠진 상태입니다.

11. 시장이 질주하고 있지만, 너무 반도체에만 쏠려 있지 않나 하는 우려가 듭니다. 수출 데이터를 봐도 두 달 연속 800억 달러를 넘겼는데, 대부분 반도체가 끌고 있습니다. 이 쏠림 현상을 어떻게 해석하세요?

12. 1분기 수출에서 반도체가 35%를 차지했습니다. 단일 품목으로 35%라는 건 장단이 있습니다. 이번 사이클은 긴 사이클로 보이고 언제 끝날지 지금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도체가 끌어올리면 전체 지표가 좋아지는 것은 분명합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이클이 메모리 중심이고 미국의 AI 수요가 엄청나서 핸드폰이나 컴퓨터용 반도체 수요와 다르다, 그래서 더 구조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이번 사이클은 더 오래갈 수 있습니다.

13. 다만 사이클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화장을 지우고 나서 맨얼굴이 드러나듯, 지금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은 그렇게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 잠재성장률 같은 기초 체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 반도체의 피크가 지나면 걱정이 커질 수 있습니다. 축배를 즐기는 것은 좋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어떤 흐름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14. 반도체를 제외하면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은 좋지 않습니다. OECD도 비슷한 전망을 하고 있는데, 하반기와 내년 성장률은 어떻게 예상하세요?

15.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올해 성장률 전망을 2.7%로 올렸습니다. 중동 전쟁 전에는 2% 정도로 예상했는데, 반도체 수출이 잘되고 정부의 추경이 성장 방어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올라갔습니다. CitiGroup은 2.9%, JP모건은 3.0%로 봅니다. 외국계 기관들은 수출에 가중치를 많이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수치가 업데이트되면 2%대 중후반으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1분기 성장률이 1.7%였고, 2분기에 성장이 전혀 없더라도 올해 성장률이 2.4% 가까이 된다고 하니, 2%대 중후반은 거의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16. 따라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성장률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2021~2022년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브렌트유가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에 한두 달 시차를 두고 영향을 줬습니다. 전쟁 전 배럴당 70달러 초반이던 유가가 지난달 평균 116달러로 40~50% 넘게 올랐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물가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준다면, 한국은행의 유상대 부총재가 말한 것처럼 금리 인하가 아니라 인상을 생각할 타이밍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 이면에는 인플레이션이 있습니다.

17. 수출은 반도체가 압도적으로 끌고 가고 있고, 높은 환율이 수출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원자재를 국내에서 대부분 해결하고 수출한다면 원달러 환율이 높을수록 원화가 싸져서 가격 경쟁력이 생깁니다. 철강을 생각해 보세요. 철광석을 외국에서 100% 사 와서 달러를 주고, 가공 후 일부는 국내에서 쓰고 일부는 수출하는 구조입니다. 이 경우 환율이 높은 것이 기업에 이익일까요?

18. 우리 수출 구조는 이미 많은 부분이 중간재를 외국에서 달러로 사 와서 고기술 제품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환율과 수출의 관계가 과거의 양의 상관에서 최근에는 약한 음의 관계로 바뀌고 있습니다. 자동차나 조선처럼 국내 기술로 대부분 해결하고 원자재 의존도가 낮은 산업은 환율이 높을 때 가격 경쟁력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반면 철강이나 석유화학처럼 원자재를 달러로 많이 수입해 수출하는 산업은 달러가 너무 높아지면 가격 경쟁력이 오히려 무너질 수 있습니다. 산업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입니다.

19. 최근 수출을 이끄는 섹터로 자동차와 함께 화장품주도 눈에 띕니다. 화장품 수출액도 역대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어떤 산업을 유망하게 보십니까?

20. 반도체 이후의 산업을 생각해야 합니다. 반도체를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는 스윙이 워낙 커서 반도체만으로 경제라는 엔진을 날게 하기에는 구조가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반도체를 계속 잘하면서 차세대 유망주를 키워야 합니다. 저는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1. 첫째는 AI 트랜스포메이션입니다. 전국을 다니며 강연을 하면 기업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정부가 AI를 하라고 하는데, 제조업에 AI를 어떻게 붙여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우리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제조업이라는 점이므로, AI를 제조업에 접목하는 부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을 겁니다.

22. 둘째는 바이오헬스입니다. 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가 IMF 재직 시절 한국에 와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이 건강검진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이 훨씬 싸고 친절하며 잘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메디컬은 국내 서비스로 볼 수도 있지만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차세대 산업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데이터를 찾아보니 2024년 기준 세계 1위 바이오 기업의 R&D 규모가 약 25조 원이었습니다. 우리나라 1년 GDP가 약 2,600조 원이니, GDP의 1%를 R&D에 쏟아붓고 있는 셈입니다. 바이오 업계에서 임상 1상, 2상, 3상을 거쳐 살아남기가 얼마나 힘든지도 알 수 있습니다.

23. 산업별 전략을 말씀해 주셨는데, 반도체 이야기를 많이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반도체가 시장과 경제를 끌고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고 있는데, 파업이 진행되면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24. 반도체 사이클이 과거와 확실히 다르다고 말씀드렸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장 라인을 셧다운시킨 사례의 샘플이 없어서 추산치가 나오기 어렵습니다. 얼마 전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 한 분이 추산을 내놓으셨는데, 파업 하루당 약 1조 원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50조 원을 넘었던 것을 생각하면, 파업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10조 원 정도의 영업이익 손실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것도 추산치일 뿐입니다. 생산 차질로 납품을 못 하는 비용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신뢰 관계가 깨지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리스크가 될 가능성을 더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파업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야 합니다.

25. 반도체는 호황이지만, 일상에서 체감하는 경기는 좋지 않습니다.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있고 기름값도 비싼 상황입니다. 정부가 내수 회복을 위해 추경을 편성했는데, 효과를 어떻게 보십니까?

26. 추경은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경 규모는 26.2조 원 정도인데, 기존 방식으로 계산하면 우리나라 성장률을 0.2~0.3%포인트 정도 끌어올릴 수 있는 규모입니다. 문제는 국면입니다. 지금은 성장률에 대한 걱정이 줄고 있는 반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이 늘고 있습니다. 원유, LNG, 원자재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추경까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률이 더 높아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7. 또 경기 지표가 물가 상승과 성장률 상승을 보이면 금리가 오르게 됩니다. 경제 안에서도 뜨거운 부문이 있는 반면, 내수 쪽에서 차가운 부문이 많습니다. 내수가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경기가 안 좋은데 금리는 왜 오르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 지표보다는 구성 비중을 자세히 봐야 할 때입니다.

28. 한국은행은 4월에 동결했습니다. 선택지가 없었을 것입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은 얼마나 보십니까?

29. 경제학자로서 양쪽 측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금리를 올리기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는 이번 총재가 현 정부에서 임명된 분이라는 점입니다. 확장적 정책에 금리 인상으로 제동을 걸기가 쉽지 않습니다. 반대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쪽에서 보면, 말씀드린 것처럼 인플레이션 수치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현송 새 총재는 이전에 기대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면 빨리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셨습니다. 머리에 껌이 붙었을 때 빨리 떼야 쉽게 떼듯이, 인플레이션도 기대 심리가 생길 때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기대 인플레이션도 2%대 후반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금리 인상이 생각보다 빨리 올 수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30. 상승장을 당연히 즐겨야 하지만, 금리라는 변수는 면밀하게 계속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허준영 교수와 오늘 이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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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금리#SK하이닉스#삼성전자#환율#JP모 c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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