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정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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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일 수급 분석. 거래대금이 10조 미만 수준이라 자금이 제한적임을 강조. 반도체는 매수 자금이 붙는 주도 섹터로 보고 보유(홀딩) 권고, 2차전지는 중심주 위주 짧은 매매 권고. 코스피 2570 지지 여부와 2350 이탈 시 대응, 2730 목표를 언급. 과거 2023년 9~11월 배터리 랠리 사례를 근거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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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의 정석입니다. 김정수 전문가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 만기일이라 수급적으로도 분석해 주실 게 많을 것 같고요. 대형주들 움직임도 활발하게 나타났습니다. 거래소에 오랜만에 거래대금이 거의 10조 가까이 기록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오늘 장을 한마디로 정리해 주신다면요?
반도체, 배터리 중심주는 홀딩하자입니다. 반도체, 배터리 중심주는 홀딩하고, 핵심은 매수 거래대금이 느는지입니다. 오늘 매수 거래대금이 늘었나요? 아니요, 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배터리 관련 주식들도 오늘 올라가는 뉴스가 꽤 있었고, 바이오 쪽 중형주도 올랐습니다. 이런 종목에도 매수세가 붙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건 1차원적인 생각입니다. 두세 단계 더 나아가서 봐야 합니다. 그래서 매수 거래대금의 성격을 정확히 꿰뚫고 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김밥집을 하는데 김밥과 떡볶이를 팝니다. 평소 장사가 잘돼서 김밥 매출이 500만 원, 떡볶이 매출이 200만 원, 한 달 매출이 700만 원쯤 나온다고 치죠. 영업이익은 70만 원쯤 됩니다.
그런데 김밥이 조금 더 팔려서 520만 원이 되고, 떡볶이가 220만 원이 되면 매출은 740만 원, 영업이익은 75만 원쯤 됩니다. 매출도 늘었고 영업이익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그냥 경기 여건이 조금 좋아졌거나 유동성이 조금 더 들어온 것일 뿐입니다. 반대로 주변에 KTX역이 생겨서 유동 인구가 천만 명으로 늘어나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늘었다면, 이것은 구조적인 변화입니다. 이때 들어오는 매출 증가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겉으로 드러난 숫자가 아니라 내면을 봐야 합니다. 이 관점으로 보면, 매수세가 붙는 곳은 반도체입니다. 배터리와 바이오는 매수 거래대금이 붙은 게 아니라, 매도 거래대금이 사라진 것으로 보셔야 합니다.
이런 흐름이 종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지수는 7조 5천억에서 8조 사이에 갇혀 있다가, 동시호가 앞에 4조 정도가 나와 오늘 9조를 기록하며 종가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코스피는 2570입니다. 2570은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 숫자입니다. 꼬리의 기준이 빠지면 회복한다는 원칙이고, 여기서 신용을 건드리면 2350에서 받을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2350이 아니라면 여기서 중심주들만 싸게 사시면 됩니다. 그러고 나서 2730이 되는 흐름입니다.
현재 시장의 전략과 종목별 세부 디테일을 보면, 오늘 시장에 나온 자금의 성격은 겉으로 보지 말고 안을 들여다보며 판단하셔야 합니다.
오늘 2차전지가 강하게 올라서 반도체만 매수 자금이 붙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2차전지 쪽 반등은 어떤 의미일까요? 제 의견부터 드리겠습니다. 반도체는 홀딩하시고, 배터리는 중심주만 매매하세요. 폴딩하시면 안 됩니다. 중심주를 가지고 매매하시거나, 중심주를 조금 더 끌고 가시면 됩니다. 나머지 낙폭주는 그냥 매매하시면 됩니다.
작년 9월에서 11월 사이에 올라왔던 흐름을 기억하시나요? 지수가 바닥을 치고 반등하던 구간에서 10월에 지수가 올라갔지만, 자금이 붙지 않은 상태에서 올라갔습니다. 그때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같은 배터리 삼총사가 50에서 70% 수익률을 내면서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그렇다고 반도체가 안 간 건 아닙니다. 삼성전자 같은 종목도 지수 정도인 15% 정도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5% 정도 올랐습니다.
이 기간에는 자금의 성격이 적었기 때문에, 매수 대금이 붙었던 배터리 쪽은 3배에서 5배까지 갔고, 반도체는 지수 정도의 수익률이 나왔습니다. 배터리가 소외되지는 않을 겁니다. 지수 정도의 수익률은 나올 겁니다. 다만 여기서 한 단계 더 생각하셔야 합니다. 자금이 전체적으로 커지는 시장이라면, 자금이 뿌려지면서 가기 때문에 반도체도 체감 지수가 높고, 배터리도 체감 지수가 좋고, 자동차나 바이오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10조 미만에서 움직이면, 배터리도 보합 수준에 머무르는 종목이 많습니다. 신소재가 2% 올랐고, 에코프로도 3% 정도 올랐습니다. 그런데 유진테크는 10%, 솔브레인은 10%씩 올랐습니다. 얼마 전 한미반도체가 터졌던 것처럼 말이죠. 이런 성격이라는 것입니다.
전체 자금의 성격이 10조 미만이고 매수 대금이 연속적으로 붙지 않으면, 배터리도 어느 정도 수익률은 나오지만 랠리식으로 크게 가지는 않고 지수 정도의 수익률로 퍼집니다. 반도체 쪽이 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도체는 끌고 가서 터트리는 흐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작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는 배터리 수익률이 거의 주도했지만, 그 사이 반도체도 올랐습니다. 그런데 터진 것은 배터리였습니다. 돈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이 점을 포인트로 잡으셔야 합니다.
정리하면, 반도체는 모아 가면서 꾸준히 홀딩하고 진득하게 보신다면, 2차전지는 중심주 위주로 짧게 대응하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호흡이 짧으니 방망이를 짧게 잡으셔야 합니다. 이렇게 반도체와 2차전지를 나눠서 보셔도 됩니다.
그리고 유동성을 기억해 주세요. 10조 미만일 때는 이렇게 하시라는 얘기입니다. 10조 이상으로 커지면 전체 시장이 커지는 것입니다. 너도 나도 산다는 얘기이니, 그때는 지금의 전략대로 하시면 안 되고, 중형주나 중심주를 조금 더 많이 가져가시면 됩니다. 지금은 10조 미만에서 진행되는 장이니, 배터리보다는 반도체 쪽으로 매수 자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쪽에서 수익률 축을 조금 더 키우시라는 얘기입니다.
다른 종목도 올라오긴 하지만 수익률이 겹치는 경우가 분명히 있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금 71,700원 부근에 있습니다. 이 가격대가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지수가 함께 돌파하게 되면, 소부장 종목을 그동안 없으셨던 분들은 1차 매수로 시작하시면서, 반도체를 한 번 더 산다는 생각으로 대응하시면 좋습니다. 배터리는 제가 기준을 잡아 드린 자리에서 대응하시면 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이 그렇습니다.
그 외 종목은 에코프로가 장대양봉을 만들지 않는 이상, 여러분이 이쪽에서 크게 한 방을 노리기보다는 반도체와 배터리의 이격을 노리시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지금은 10조 미만에서 거래되는 시장이니까요. 토요일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전체 시장이 같이 커지는 것이니, 이런 흐름을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2350은 미래차 중심주가 꺾였을 때는 언제든지 열릴 수 있으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은 추세를 잘 확인하시면서 대응하시면 심플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시간에는 거래대금을 중점적으로 해석해 주셨습니다. 이런 코너는 많지 않죠. 거래대금을 어떤 기준으로 봐야 할지, 늘었는지 줄었는지 매일 체크하기는 어려운데, 이 시간에 면밀하게 분석해 주시니 도움이 됩니다.
아직 거래대금이 미진합니다. 10조 원을 넘기 전까지는 핵심주 위주로 전략을 세워 보시기 바랍니다. 반도체와 배터리를 늘 강조해 주셨는데, 두 가지는 동일한 전략이 아닙니다. 반도체는 조금 더 롱텀으로 보시고, 2차전지는 짧은 매매도 가능하다는 얘기를 나눠 봤습니다.
내일 이 시간에도 마감의 정석과 함께하시면, 플러스 알파가 되는 정보를 많이 드리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내용을 모두 전해 드렸습니다. 다양한 판단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종목의 상승과 하락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내일도 오늘만 같으면 좋겠네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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