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숲길브리핑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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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주간 -14.5%(6,626→5,668) 폭락한 원인으로 미국 물가 상회, AI 수익성 의심, 중국 반도체 추격 우려를 꼽음. 외국인 순매도와 환율 급등이 악순환. 바닥 구간으로 5,450, 5,100~5,300, 5,000을 제시하고, 외국인 연속 매수·환율 1,330원대 안착·빅테크 실적·저점 상승 4가지 신호 확인 후 3회 분할 매수를 권고. 반도체 대신 해운·바이오·통신·배터리로 자금 이동이 관찰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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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의 이유와 이번 주 정리
코스피가 9,385에서 5,668까지 약 40% 빠졌습니다. 지금 물려 있다면 이 영상 끝까지 보시기 바랍니다. 바닥이 어디인지, 언제 들어가야 하는지를 숫자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숲길 브리핑 주간판, 10월 셋째 주 정리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주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주 6,626이던 코스피가 이번 주 5,668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14.5% 빠진 것입니다. 코스닥도 11% 가까이 빠졌습니다. 특히 목요일 하루에만 코스피가 7.6% 폭락했고,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며 시장이 아예 멈춰 섰습니다.
왜 이렇게 빠졌을까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미국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가 3.7%로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물가가 높으면 금리를 내리기 어렵고, 금리가 높으면 주식에는 부담입니다.
둘째, AI로 정말 돈을 벌 수 있느냐는 의심이 커졌습니다. 미국 AI 클라우드 회사의 회사채 금리가 15%를 넘었습니다. 돈을 빌려주는 쪽이 이 회사를 그만큼 불안하게 본다는 뜻입니다.
셋째, 중국 반도체가 기술을 따라잡는다는 우려까지 겹쳤습니다. 그래서 반도체가 무너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일주일에 18%, SK하이닉스는 24% 빠졌습니다. 이 두 종목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서, 나무 두 그루가 흔들리니 숲 전체가 흔들린 것입니다.
그리고 외국인이 떠났습니다. 외국인은 연일 계속 팔았고, 목요일 하루에만 3조 6천억 원을 팔았습니다. 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달러로 바꿔 나가면서 환율은 한때 1,353원까지 올랐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외국인은 또 팔고, 팔면 환율이 또 오르는 악순환입니다.
금요일에는 코스피가 2%, 코스닥이 4.5% 반등했고 외국인도 오랜만에 사는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순매수액은 3,400억 원 정도로, 한 달 동안 판 돈에 비하면 아직 작습니다. 게다가 금요일 밤 미국 나스닥이 2.2%, 미국 엄도 지수가 3.8% 빠졌습니다. 월요일 아침 우리 시장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미국 물가와 AI 의심이 반도체를 무너뜨렸고, 외국인이 떠나면서 코스피가 일주일에 14% 넘게 빠졌습니다. 금요일의 반등은 아직 숨 고르기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닥은 어디일까
먼저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정확한 바닥은 아무도 모릅니다. 대신 바닥이 생길 만한 구간은 숫자로 짚어 볼 수 있습니다.
- **1차 바닥 5,450**: 이번 주 장중에 찍었던 가장 낮은 자리입니다. 여기서 다시 버틴다면 바닥을 다지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 **2차 바닥 5,100~5,300**: 여러 증권사가 공통으로 꼽은 아래쪽 끝 구간입니다. 과거 큰 위기 일곱 번을 보면 고점에서 평균 44% 정도 빠졌습니다. 이를 이번 고점 9,385에 대입하면 5,300 근처가 됩니다. - **마지막 바닥 5,000**: 코스피가 5,000포인트라면 기업들이 버는 돈에 비해 주가가 역사적으로 아주 싼 수준입니다. 한 증권사는 이 자리를 마지막 지지선으로 봤습니다.
반대로 하락이 끝났다고 말하려면 위로 6,000~6,100을 다시 넘어야 합니다. 그 전까지의 반등은 쉬어 가는 반등일 수 있습니다.
언제 들어가야 할까
바닥은 맞히는 것이 아니라 확인하는 것입니다. 가격보다 먼저 네 가지 신호를 보세요.
1. 외국인이 하루가 아니라 사흘 이상 연속으로 사는지 2. 환율이 1,350원 아래, 1,330원대에서 자리를 잡는지 3. 다음 주 수요일 밤 나오는 미국 빅테크 실적에서 AI 투자를 줄이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는지 4. 코스피가 5,450포인트를 다시 깨지 않고 저점을 조금씩 높이는지
그리고 돈은 한 번에 넣지 마세요. 세 번에 나눠서 넣는 것입니다. 신호가 한두 개 켜지면 1차 매수, 세 개 이상 켜지면 2차 매수, 코스피가 6,000을 다시 넘으면 마지막 매수를 하는 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바닥을 정확히 맞히지 못해도 평균 매수 가격이 바닥 근처에 오게 됩니다.
왜 이렇게까지 조심해야 할까
숫자 하나 보여 드리겠습니다. 과거에 일주일 동안 10% 넘게 빠진 경우, 1주 뒤에 반등할 확률은 83%였습니다. 그런데 15% 넘게 빠진 경우, 한 달 뒤에도 올라 있을 확률은 20%뿐이었습니다. 이번 주는 14.5%로 바로 그 경계선에 서 있습니다. 금요일 같은 반등에 급하게 다 들어가면 또 물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정리하면, 1차 바닥 5,450, 2차 5,100~5,300, 마지막 5,000입니다. 신호 네 개를 확인하고 세 번에 나눠 들어가십시오.
그렇다면 돈은 어디로 갔을까
이달 들어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14조 원 넘게 팔면서, 거꾸로 담은 곳들이 있습니다.
- **해운**: HMM과 팬오션은 이번 주 오히려 11~13% 올랐습니다. 외국인은 HMM을 열흘 연속 매수했습니다. - **대형 바이오**: 코스피가 7% 넘게 빠진 목요일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유한양행은 올랐습니다. - **통신과 배당주**: SK텔레콤도 외국인이 열흘 연속 매수했습니다. - **배터리**: 삼성SDI는 이달 코스피가 17% 빠질 때 오히려 3% 올랐습니다.
반도체와 상관없이 실적이 보이는 곳으로 돈이 옮겨 간 것입니다.
다만 기억하실 점이 있습니다. 버텼다는 것은 덜 빠졌다는 뜻이지, 무조건 오른다는 뜻은 아닙니다. 반도체가 강하게 살아나면 돈은 다시 반도체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이번 주 일정
- **월요일**: 중국 3분기 성장률 발표, 국내 실적 시즌 시작 - **수요일 밤**: 메타, 테슬라, 램리서치 실적 발표. AI 투자를 계속하는지에 따라 우리 반도체의 방향이 정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주 가장 큰 일정입니다. - **목요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 **금요일**: 미국과 유럽의 경기 지표 발표
세 줄 정리
첫째, 이번 주는 반도체가 흔들리며 코스피가 14% 넘게 빠진 주였습니다. 둘째, 바닥 구간은 5,450, 그다음 5,100~5,300, 마지막 5,000포인트입니다. 셋째, 바닥은 맞히려 하지 말고 확인하세요. 신호 네 개를 보고 세 번에 나눠 매수하세요.
오늘 영상은 투자 권유가 아니라 정보 제공을 위한 것입니다. 판단은 꼭 직접 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 신호가 몇 개 켜졌는지는 다음 숲길 브리핑에서 함께 확인하겠습니다. 나무 하나에 흔들리지 말고 숲을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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