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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팔고 일본주식 매수한 워런버핏 아시아증시 매력은?/ 전략플러스 / 오기석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APAC 대표 / 한국경제TV

한국경제TV · 2023-07-20 · 유튜브 시청 506 · Board Views 0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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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기석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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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일본 증시 강세를 배경으로 AI 관련 대만 증시와 TSMC의 반등 가능성을 언급. TSMC는 실적 둔화에도 반도체 바닥 신호와 외국계 긍정 전망을 근거로 제시. 워런 버핏의 TSMC 매도와 일본 상사주 매수를 언급하며 일본 증시는 PBR 1 미만 디스카운트, 현금 보유, 주주환원 정책, 인플레이션 전환 등을 근거로 구조적 변화 가능성을 주장. 고점 우려에 대해서는 구조적 변화일 수 있다고 답함.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이번엔 전략과 시장 흐름을 짚어보겠습니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오기석 에이펙 대표를 연결해 대만 현지 분위기를 들어봅니다. 오래도록 상승폭이 가장 컸던 두 시장을 꼽는다면 일본 증시와 대만 증시가 아닐까 싶은데요, 마침 대만에 출장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현지 반응이 어떤가요?

02. 네, 지금 대만 출장 중입니다. 현지에서 느낀 것을 한 줄로 요약하면 자신감입니다. 대만 증시는 많이 오른 대표적인 시장인데도 현지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시장을 관통하는 가장 큰 테마 중 하나는 AI 관련 투자입니다. AI 수혜주가 많은 지역 가운데 하나가 대만 시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03. 대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이 TSMC입니다. 파운드리로 유명한 회사로는 미국의 인텔, 한국의 삼성이 있는데, 세계 최대 파운드리는 대만의 TSMC가 맡고 있습니다. 최근 블룸버그가 이 세 기업의 최근 8개월 수익률을 비교했는데, TSMC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약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04. 어제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 실적 자체는 상당히 둔화됐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 정도 줄었고, 순이익은 23%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그럼에도 주가가 버티고 있는 이유는 반도체 시장이 바닥을 찍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실적은 부진했지만 반등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글로벌 투자자들도 TSMC 주식이 향후 6개월간 시장 평균보다 나은 수익률을 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씨티은행이나 해외 투자은행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05. 한편 워런 버핏이 TSMC 지분을 매도한 소식은 대만 증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올해 대만 증시의 가장 큰 뉴스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장기투자자로 알려진 버핏이 TSMC를 팔았다는 사실에, 대만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보이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06. 제가 대만에서 6개 금융기관과 미팅을 했는데, 모든 곳에서 TSMC와 워런 버핏이 핵심 화제였습니다. 대만 투자자들은 대만 증시에 대해 낙관론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과의 정치적 긴장이나 전쟁 가능성에 대한 불안도 동시에 있습니다. 내년 대만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07. 버핏이 TSMC를 팔고 일본 주요 상사기업들의 주식을 약 8%씩 사들인 것은 올해 투자업계와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중요한 뉴스로 기억됩니다. 버핏은 미쓰이, 미쓰비시 같은 상사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해 대량 매수했습니다. 이 일본 주식에 대한 관심은 대만 투자자들에게도 큽니다.

08. 최근 대만 현지 운용사가 일본 투자 펀드를 출시했는데, 초기 모집 기간에 약 8천억 원 규모의 자금이 모였습니다. 저희도 일본에서 현지 운용사와 함께 AI로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있는데, 여러 은행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만 투자자들은 한국보다 훨씬 일찍 해외투자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이 본격적으로 해외 주식투자를 활성화한 것이 5년 전쯤이라면, 대만은 약 20년 전부터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 해외 주식과 외환투자가 일상적이었습니다.

09. 일본 증시를 긍정적으로 보는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0. 첫째는 밸류에이션입니다. 일본 상장기업의 약 57%가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입니다. 장부가치보다 시가가 낮은 기업이 많다는 뜻입니다. 미국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고, 그만큼 일본이 오랫동안 저평가를 받아왔다는 의미입니다. 또 상당수 기업의 현금 보유량이 단기 부채 규모를 크게 웃돕니다. 현금이 많다는 것은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투자할 여력이 있다는 뜻이고, 투자가 늘면 기업의 예상 이익률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11. 둘째는 정책 변화입니다. 도쿄증권거래소가 상장 유지 조건을 계속 강화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주주 친화 정책입니다. 배당을 늘리거나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으면 한 단계 낮은 등급으로 이관되는 불이익이 있습니다. 경영진이 주주환원책을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또 일본은 약 30년 만에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디플레이션 시기에는 돈을 쓰지 않고 쌓아두는 것이 유리했지만,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효율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일본 가계 자산 중 주식 비중은 약 10% 수준으로, 미국의 약 40%에 비해 훨씬 낮습니다. 이 비중이 올라간다면 일본 증시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2. 그렇다면 연초부터 가파르게 오른 만큼 고점 부담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 대만 출장에서도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일본 증시의 상승이 단기적인 것인지, 구조적인 변화인지 하는 문제입니다. 과거 고이즈미 총리 시절의 부양책이나 아베 총리 시절의 '세 개의 화살' 정책도 단기적으로는 큰 변화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전망이 엇갈립니다.

13.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구조적 변화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코로나 이후 온쇼어링, 즉 자국 생산 확대나 자국 우선주의 같은 정책들이 글로벌 무역 질서를 다시 짜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글로벌 무역 이론이 적용되기보다, 각국이 자국 내에서 더 많은 가치를 직접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가능성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 상승이 구조적 변화가 될 수 있고, 일본에도 같은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일본이 잃어버린 30년에서 마침내 벗어날 기회를 맞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4. 지금까지 홍콩에서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오기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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