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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원

Accuracy score+1.0
순 place87
Scored calls122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6.6% / 56.6% / 55.2%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0.6% / +0.6% / +0.3
Bullish / Bearish / Neutral66.1% / 15.3% / 18.6%
Best horizon1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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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channel신사임당
국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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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금 (227)#미국채금리 (23)#BTC (18)#환율 (17)#비트코인 (14)

How scores are calculated

오일쇼크급 충격이라는 '금값', 앞으로 500만 원 간다?! 그래서 지금 사 말아? / 조규원 작가

KBS 경제한방 · 2025-09-19 · 유튜브 시청 283,672 · Board Views 6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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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규원 · 한국인

요약 보기

금값이 한 돈 70만 원에 육박하며 슈퍼사이클 중반부(2019년 시작, 10년 주기 절반 도달)라고 진단. 금리 인하 기대, 연 3,000톤 생산·매장량 약 20년분, 탈달러·중앙은행 금 매입, 브릭스 결제 우회가 상승 요인. 미국 재정적자와 장기채 수요 약화로 달러 신뢰 훼손 주장. 스테이블코인 확산은 단기 달러 강세 요인이나 중장기 금값 상승 전망 유지. 해외 ETF(GLD, IAU) 투자 추천.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그다음에 관세를 통해 세계 경제를 흔드는 이런 사이클 가운데 가장 돈이 몰릴 수밖에 없는 유일한 대피처이자 안전 자산이 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이클이 더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02. 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경제안방입니다. 여러분 요즘 금값이 얼마인지 혹시 확인해 보셨습니까? 한 돈에 70만 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이제 누구한테 돌반지 선물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졌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 금값의 본질과 앞으로의 전망을 이분께 듣겠습니다. 금 투자 전략가이자 '금의 진심'을 말하는 남자, 조규원 대표 함께하겠습니다.

03. 어서 오세요, 대표님. 네, 반갑습니다. 보통 금값의 슈퍼사이클 하면 10년 주기를 보잖아요. 70년대에도 한 26배 정도 올랐을 때도 10년 주기였고, 그럼 지금은 그 10년 주기 가운데 어느 정도 와 있다고 봐야 되나요?

04. 금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두 가지로 꼽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실질 금리라는 데이터이고, 두 번째는 생산량이라는 데이터입니다. 이 두 가지 데이터를 지난 100년간 보면 금 가격의 슈퍼사이클이 시작된 지점을 정확하게 알 수 있어요. 이걸 기준으로 보면 금의 슈퍼사이클은 2019년에 시작됐다는 시그널들이 쭉쭉 나왔습니다.

05. 절반 온 거네요. 네, 맞습니다. 10년 사이클을 기준으로 보면 한 절반 정도 왔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06. 금값을 결정하는 요인은 금리와 생산량입니다. 먼저 금리를 보면, 미국은 9월 금리 인하가 거의 기정사실화되고 있잖아요. 금리가 내리면 은행에 넣어 봤자 얼마 안 주니까 금에 몰리겠죠. 금값은 오르는 요인으로 봐야 되겠네요.

07. 맞습니다. 금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실질 금리인데, 실질 금리는 명목 금리에서 인플레이션을 뺀 값입니다. 9월 금리 인하가 거의 확실시되고, 올해 몇 번 더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금리 사이클이 이제 시작됐고 앞으로 금리가 단계적으로 계속 내려가겠구나 하는 생각에 금에 대한 관심도 더 뜨거워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08. 두 번째는 생산량입니다. 금 매장량이 전 세계에 6만 톤 정도 남아 있는데, 1년에 3,000톤 정도 생산하지 않아요? 그럼 20년 남은 셈이죠.

09. 네, 20년 남았죠. 금은 인간의 힘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지구상에 딱 한정되어 있습니다. 매장량이 5만 9천 톤이고 1년 생산량이 3,000톤 정도니까 산술적으로 보면 20년도 안 남았습니다. 그래서 채굴은 점점 어려워지고, 채굴이 어려워질수록 채굴 비용은 올라가고, 금 가격이 오르는 속도도 빠른데 떨어지지 않는 이유도 채굴 단가가 너무 비싸기 때문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많습니다.

10. 달러와 금은 서로 대척점에 있잖아요. 달러 가치가 오르면 금값이 떨어지고, 달러 가치가 내리면 금값이 오르는데, 지금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탈달러 흐름도 금값에 영향을 줬을까요?

11. 네, 맞습니다. 사람들이 달러만 믿고 달러를 사던 움직임에서 달러를 의심하기 시작했어요. 달러만 믿는 건 불안하다고 느껴서 대안으로 다른 통화를 사기도 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안정 자산인 금을 사는 현상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각국의 중앙은행들도 사상 최고치 수준의 금 매입을 이어가고 있고, 투자 기관들도 금을 열심히 매집하고 있습니다. 이런 탈달러 현상이 지속될수록 금 가격에는 좋은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12. 대표적인 게 중국이죠. 중국은 계속 금을 사모으고 있나요?

13. 중국은 금을 사모으는 데서 나아가, 금을 기반으로 한 화폐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도의 움직임도 상당히 주목할 만합니다. 인도는 미국과 전략적 파트너로 잘 알려져 있었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인도에 관세 50%를 부과했습니다. 그러자 인도는 달러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돌아섰어요. 인도는 달러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 중 하나였는데 달러채를 팔기 시작했고, 반대로 금을 사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에너지 쪽에서도 나이지리아산 원유 200만 배럴을 락인해 버리는 일까지 벌어졌죠. 미국이 나를 존중하지 않으면 나도 미국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스탠스로 바뀐 겁니다.

14. 인도가 좀 강하게 나오고 있죠. 인도는 러시아를 보면서 학습 효과가 있었을 거예요. 전쟁이 났을 때 러시아가 스위프트 제재를 받으면서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다 회수했잖아요.

15. 맞습니다. 그걸 보고 이제는 금이다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인도가 그런 부분을 굉장히 위험하다고 느낀 것 같습니다. 인도뿐 아니라 브라질,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 다섯 개 국이 모인 협의체가 브릭스인데, 브릭스 국가들에게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겁니다. 내가 들고 있는 이 달러가 어느 순간 내 목줄을 잡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보유한 달러를 팔고 금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미국의 스위프트망을 거치지 않으면 결제가 안 되니까, 이를 우회할 새로운 결제 시스템도 만들고 있어요. 브라질은 '픽스'라는 자체 결제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벌써 전 인구의 78%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달러를 우회하는 결제 시스템을 만들어 브릭스끼리 공유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2024년에 여섯 개 국이 정회원으로 추가됐고, 2025년에는 10개국이 파트너 국가로 들어왔습니다. 브릭스가 확장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탈달러가 있고 그 흐름이 더 확산되고 있는 거죠.

16. 인도는 보통 러시아에서 금을 수입했잖아요. 그 금을 녹여서 어디서 왔는지 모르게 만드는 신공을 발휘하기도 했죠.

17. 금은 익명성이 있다는 게 중요합니다. 달러는 추적이 가능하지만 금은 녹여서 다시 만들면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지 않습니까. 지금 금이 각광받는 중요한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한정성입니다. 달러가 너무 많이 발행되면서 신뢰를 잃은 사람들이 한정된 자산인 금으로 달려가고 있는 것이죠. 두 번째는 익명성입니다. 달러를 무기로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제재하는 움직임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익명성이 필요한데, 금은 완벽한 익명성을 가진 몇 안 되는 자산이에요. 그래서 각국 중앙은행, 개인, 투자 기관이 모두 금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18. 비트코인과 종종 비교되기도 하죠.

19. 비트코인은 이동의 편리성이나 한정성 측면에서는 금보다 우월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익명성 측면에서는 금과 상당히 다른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은 금의 파급 효과에 힘입어 오른다기보다는 유동성에 힘입어 가격이 오르는 요소가 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20. 지금까지는 금값이 왜 이렇게 올랐는지, 금의 본질적 속성에 기반해서 따져 봤고요. 앞으로의 전망도 듣겠습니다. 사실 저는 금 가격 추세를 보면서 신기한 점이 있어요. 올해 초만 해도 이스라엘과 그 전쟁이라는 불안감이 있었고,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라는 불확실성도 있었잖아요. 금이라는 자산은 이런 불안과 불확실성을 먹고 크는 자산입니다. 그런데 그런 요인들이 어느 정도 해소됐는데도 금값은 계속 올라요. 고점을 찍고 매도 물량이 나올 타이밍인데 왜 안 나올까요?

21. 우리가 이렇게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달러가 지금까지 이렇게 강력하고 공고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신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신뢰는 쌓는 데는 오래 걸리지만 무너지는 건 순식간이에요. 제가 학창 시절에 집 근처 문방구에서 동그란 딱지 같은 걸 돈처럼 쓸 수 있었거든요. 친구들이 현금보다 그 딱지를 더 선호했어요. 문방구 주인이 1,000원을 주면 딱지를 열 개 주는 게 아니라 열한두 개를 줬으니까요. 어차피 문방구에서 다 쓰고, 문방구가 망하지 않을 거라는 신뢰가 있었던 거죠. 그런데 어느 날 문방구가 망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았어요. 저도 딱지를 잔뜩 들고 있었는데 마음이 두근두근하더라고요. 학교가 끝나자마자 달려갔는데, 이미 줄이 여기서 저기까지 서 있었습니다. 애들이 다 딱지를 쓰려고요. 실제로 문방구가 진짜 망하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의심이 드는 순간 사람들은 딱지가 진짜 돈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 거죠.

22. 달러도 마찬가지예요. 인류 역사 전체를 보면 달러도 수많은 화폐 중 하나고, 모든 종류의 화폐는 결국 가치가 0으로 수렴했다는 게 역사가 증명했습니다. 그때 유일하게 살아남은 게 항상 금이었어요. 달러도 영원할 거라는 믿음이 깨지는 지점에서, 현명한 사람들과 예민한 사람들, 그다음 투자 은행이나 중앙은행들이 먼저 금을 쓸어 담고 있고, 이런 현상이 사이클처럼 반복되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23. 지금 미국은 재정적자 때문에 계속 화폐를 찍어내야 하는 상황이에요. 그러면 화폐 가치는 떨어지고 금값은 올라갈 수밖에 없는 사이클로 갈 텐데요.

24. 미국은 원래 '천조국'이라 불렸죠. 국방비로 천조를 쓴다고 해서요. 그런데 지금은 빚을 갚는 데만 1년에 1,300조를 쓴다고 하잖아요. 그게 달러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만드는 요인이 아닐까 싶어요.

25. 맞습니다. 미국의 1년 세수가 5조 정도인데 지출은 7조예요. 그중 1조 이상이 이자를 갚는 데 쓰입니다. 세수 5조에 지출 7조면 2조가 부족하고, 이자를 갚기 위해 또 빚을 져야 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이미 빠진 거예요. 재정적자가 심해지고 부채 문제가 커지는데, 사람들은 더 이상 달러를 믿지 않아서 미국 국채를 팔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인플레이션도 올라가고 있죠. 이걸 되돌릴 방법은 시스템을 다시 갈아엎고 세우는 것밖에 없고, 아니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른바 테크니컬 디폴트라고 하죠.

26. 과거에도 테크니컬 디폴트가 두 번 있었죠.

27. 네, 첫 번째는 1930년대 대공황 때였습니다. 당시 루스벨트 대통령이 전 국민의 금을 쓸어 담기 시작했고, 금 거래를 불법으로 만들었어요. 화폐를 많이 발행하니까 사람들이 달러를 들고 금으로 바꿔 달라고 몰려들었거든요. 그래서 금 거래를 중단하고 은행 문을 닫은 뒤 금을 몰수했습니다. 그리고 20달러 정도였던 금 가격을 35달러로 재평가해 버렸어요. 그 결과 미국의 부채가 하루아침에 40% 줄어드는 효과가 났지만, 전 국민은 자산의 40%를 잃은 셈이 됐습니다. 미국은 공식적으로 빚을 다 갚았지만, 그때 화폐 가치는 40% 떨어졌던 거죠.

28. 두 번째는 1970년대입니다. 닉슨 대통령이 금태환제를 중단하면서 달러를 가져와도 금으로 바꿔 주지 않겠다고 선언했어요. 1930년대와 똑같은 방식이었죠. 그 뒤 금 가격은 26배 상승했고, 그만큼 달러 가치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돈을 받은 원금 보유자들은 큰 손실을 봤고요.

29. 미국이 어떻게든 국채를 발행해서 빚을 갚으려 할 텐데요. 금리가 내려가면 보통 만기가 긴 장기 국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야 하는데, 요즘은 오히려 장기 국채 금리가 올라가고 단기 국채 금리만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들었어요.

30. 원래라면 금리가 내려갈 때 가능한 한 만기가 긴 국채를 사 두는 게 이득이니까 장기 국채 수요가 더 많아져야 하죠. 그런데 지금은 다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금리가 내려간다는 건 앞으로 받을 이자가 적어진다는 뜻이고, 그만큼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서 인플레이션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의미예요. 그렇다면 미국이 돈을 얼마나 많이 뿌리려고 금리를 내리는 걸까 하고 생각하는 게 첫 번째 포인트입니다. 두 번째는 시장 참여자들이 미국 국채를 20년, 30년짜리로 살 만큼 신뢰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20년, 30년 뒤에 테크니컬 디폴트 같은 걸로 뒤통수를 칠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래서 금리 인하가 예고되고 9월부터 기준금리 인하가 거의 확실시됐음에도 장기 국채 수요가 몰리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지금 장기 국채가 뼈아픈 포인트가 되고 있는 셈이죠.

31. 금값 전망에서 금리가 굉장히 중요한데, 금리는 결국 물가와 고용에 따라 움직이잖아요. 고용 지표는 지금 굉장히 안 좋아서 금리 인하 명분이 되는데, 물가는 CPI는 안정됐는데 PPI가 이상하게 안 좋더라고요.

32. 맞습니다. 미국이 그동안 왜 인플레이션이 크게 나타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지난 100년 동안 풀었어야 할 화폐의 두 배를 5년 동안 풀었고,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때는 200년 치 화폐를 단 한 달 만에 풀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직후에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별로 나타나지 않았어요. 이건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수출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달러를 찍어서 해외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사 옵니다. 경제학 기초에서 배웠듯이 양이 많아지면 가치가 떨어지는데, 미국에서는 달러가 밖으로 나가고 상품과 서비스가 들어오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적자가 클수록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압력이 작용하게 됩니다. 반대로 세상에 뿌려진 달러는 제조업 기반의 개발도상국에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역할을 하죠.

33. 그런데 2020년 팬데믹 이후 각국의 교역이 많이 줄었고, 트럼프의 관세 전쟁까지 겹치면서 달러가 미국 안에 고이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이나 인도 같은 국가들은 오히려 달러를 팔고 미국에 다시 가져가라고 하니,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게 된 거죠.

34. 미국 정부가 달러 수요를 높이기 위해 밀고 있는 게 스테이블코인이잖아요. 스테이블코인은 결국 달러를 담보로 하니, 스테이블코인이 잘 나가면 달러에 대한 수요와 가치도 계속 오르지 않을까요?

35. 단기적으로는 맞습니다.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통과된 뒤 달러가 한번 강세를 보인 모습이 나타났어요.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도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데 금 가격도 함께 오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 확대되면 달러 가치가 세지는 이유를 설명드리면, 먼저 스테이블코인을 누가 원하는지 생각해 보면 쉽습니다. 달러에 접근하기 힘들었던 사람들이 이제 달러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아르헨티나를 예로 들어 볼게요. 아르헨티나는 경제가 안 좋고 물가가 많이 오르죠. 내가 페소로 갖고 있으면 내일 물가가 더 올라 페소 가치가 떨어질 게 걱정돼서, 거기 사람들은 누구나 달러를 사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정부는 외환 통제를 아주 엄격하게 하고 있어요.

36. 아르헨티나에 사는 마리아라는 사람을 생각해 볼게요. 카페를 운영하며 돈을 벌고 있는데, 페소를 어떡하지 고민하다가 친구가 와서 "테더라는 게 있는데 달러랑 똑같은 거야. 그거 사면 돼"라고 말합니다. 예전에는 마리아도 "그게 진짜 달러랑 정확하게 보증되는지 어떻게 믿어?"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그런데 이제 미국이 법안을 통과시켜서, 스테이블코인은 달러나 미국 단기 국채를 담보로 해야 한다고 법적으로 정해 버렸습니다. 그러면 스테이블코인은 법적으로 진짜 달러와 같은 수준이 되는 거예요. 마리아는 믿고 스테이블코인을 사겠죠. 스테이블코인은 국가의 외환 통제를 굳이 받지 않으니까, 아르헨티나, 시리아, 말레이시아 같은 국가들, 그리고 중국 같은 나라에서도 달러 접근이 어려웠던 사람들의 수요가 달러로 몰립니다. 그러면 스테이블코인이 많아지고, 단기 국채와 달러 현금에 대한 수요도 높아져서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를 이끌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37. 종합적으로 보면, 대표님이 보시는 금값 전망은 앞으로 5년 정도는 계속 간다는 거죠. 슈퍼사이클의 절반이 남았으니까요.

38. 네. 단기적으로는 제가 말씀드린 이유 때문에 달러 강세로 금값이 조정받을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그 조정은 의미가 없어요. 스테이블코인이든 뭐든 다 떠나서, 지금 금값이 오르는 가장 큰 원인은 그동안 달러가 쌓아 왔던 신뢰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재정적자가 너무 심하고, 부채도 많고, 달러를 무기화해서 누군가를 제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이런 사이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39. 오늘 설명을 듣고 "나 이제 금 사러 가야겠다" 하는 분들은 어디로 가면 될까요? 추천하는 곳이 있나요?

40. 예전 같으면 종로 같은 곳도 말씀드렸을 것 같고, KRX 금시장 같은 것도 추천드릴 수 있어요. 문제는 요즘 우리나라만 금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당장 금에 관심을 갖는다면 해외에 상장된 ETF를 추천드립니다. GLD나 IAU 같은 ETF가 대표적인데요, 해외 ETF를 사면 국내 금 가격의 불필요한 프리미엄을 낼 필요가 없고 국제 시세를 정확하게 따라갑니다. 나중에 금에 대한 관심도가 줄어들어서 프리미엄이 내려가면 그때 팔고 실물로 넘어가는 것도 고민해 볼 만합니다.

41. 요즘 국내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잖아요. 이럴 때는 오히려 주식에 투자하는 게 낫지 않나요? 금은 돌처럼 보면 된다는 얘기도 있던데 동의하시나요?

42. 모든 자산 중에 딱 하나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험 자산을 갖고 있으면 반드시 안전 자산도 어느 정도 갖고 있어야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으로 꾸려집니다. 한국 주식이든 미국 주식이든 주식은 결국 위험 자산에 속하죠. 그 반대편에 있는 안전 자산이 국채나 금인데, 둘 중 하나를 택하는 게 아니라 위험 자산 중에 무엇을 살지, 안전 자산 중에 무엇을 살지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다들 버리고 있는 국채를 사도 되고,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금을 함께 챙겨 가도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3. 금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전망을 해 주셨는데, 금값은 오를 때도 내내 오르지만 떨어질 때도 내내 떨어지는 분명한 추세성을 갖고 있습니다. 언제든 하락에 대비하는 마인드도 함께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44. 네. 조규원 대표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45.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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