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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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코로나 폭락 국면에서 상한가 종목을 분석하며, 시장은 불안하지만 코로나 관련 제약·바이오 테마가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봄. 시장 상황: 미국 다우 12.5%, 나스닥·S&P500 약 12% 폭락으로 미국 시장 충격이 크고, 한국 지수는 상대적으로 선방. 한국테크놀로지: SK플래닛 등과 IoT 주차센서 공급계약 재료로 반등. 바닥권 횡보로 물량이 쌓였을 수 있어 관심 종목으로 언급, 바닥 확인 후 분할 매수 관점 제시. 안트로젠: 코로나 치료제 공동개발 재료로 급등. 실적 없는 기업이라 추격보다는 지켜보자는 입장. 실적이 있는 제약·바이오 종목에 관심 권유. 한프: 탈원전 수혜 기대와 관리종목 탈피 기대로 급등. 회생절차 신청 후 재무구조 개선 기대가 있으나 메리트는 낮고 작전주 가능성에 주의. 테라젠이텍스: 코로나 관련 치료제 후보물질 보유 재료로 상한가. 아직 투자 가치는 낮다고 봄. 랩지노믹스: 코로나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 재료로 급등했으나 이미 물량이 소화된 상태로 고점 가능성이 높다고 보아 투자 비추천. 엔지켐생명과학: 치료제 개발 협력 소식으로 상한가. 실적 기업 테라젠이텍스 대비 매력이 낮고, 기존 보유자는 탈출 용도로 활용 권유. 피씨엘: 신속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 기대로 상한가. 적자 확대와 유보율 하락으로 조심하고 보유자는 매도 관점 제시. 한국코퍼레이션: 바이오 자회사 지분 일부 매각 후 하한가. 현금 사용처에 따라 주가 방향이 갈릴 수 있어 반등 시 대응 권유. 전체 결론: 코로나 관련주 중심이나 IoT·자율주행 등 다른 테마도 움직이므로 특정 섹터 몰빵보다 시장 동향 관찰 권장.
다듬은 글
생각을 바꾸면 수익이 보인다, 역발상 투자의 문현진입니다. 오늘도 많은 종목이 등락을 보였는데, 반대로 많은 종목이 하락 마감한 어려운 시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시장에서도 상한가 종목은 존재하고, 하한가 종목도 존재하기 때문에 지금 어떤 종목이 인기를 얻는지 알아가는 과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야 시장의 흐름도 알 수 있고, 그 흐름 속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도 알 수 있으니까요. 오늘도 상한가 종목과 하한가 종목을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안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에 제가 O2 홀에서 무료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여러분과 온라인에서도 만나서, 지금처럼 힘든 시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함께 이야기 나눌 예정이니 꼭 신청하셔서 좋은 얘기 듣고 가시길 바랍니다.
오늘 시장부터 체크하겠습니다. 오늘 주가가 굉장히 많이 빠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험이나 주식을 가지고 계셨을 텐데, 다우지수는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12.5%라는 어마어마한 하락률입니다. 1987년 블랙먼데이 수준의 하락이라고 할 수 있죠. 나스닥도 12.3%, S&P500도 11.9% 하락하며 33년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선방했습니다. 미국 증시와 우리 증시는 이제 조금 별개로 움직이고 있는데, 미국은 아무래도 유가 폭락과 금융 쪽 충격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대체로 선방했고, 그런 상황에서 많이 떨어졌던 종목들이 오늘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상한가는 오늘 6~7개 종목이 들어갔고, 하한가는 1개 종목이 들어갔습니다. 상한가 근접 종목도 45개 정도 있었습니다. 심각한 하락장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흐름에 따른 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 한국테크놀로지**
요즘 시장에서 상한가 이유를 정확히 짚기 애매한 경우도 있는데, 한국테크놀로지는 비교적 명확한 재료가 있습니다. SK플래닛, 엠케이 엘렉트로닉스와 함께 지갑 없는 주차장 사업, 즉 IoT 주차 센서 공급계약을 맺었습니다. 주차장에 들어갔을 때 블루투스로 주차 정보를 제공하고, 결제부터 예약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것입니다. 이 뉴스가 나오면서 많이 떨어져 있던 주가가 반등했습니다.
다만 이런 내용이 당장 주가를 끌고 올라갈 강한 뉴스인지는 의문입니다. 이 회사가 IoT 기술을 가진 기업이라는 점이 알려진 것이고, 앞으로 관련 이야기가 나올 때 충분히 상승할 수 있는 종목이라는 정도로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바닥권에서 오랫동안 횡보하며 물량이 많이 쌓여 있을 것으로 보이고, 뛰어오를 재료도 있으니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적자가 있지만 흑자 전환을 준비하는 기업이라서, 추가 호재가 나오면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존 보유자라면 바닥을 확인한 뒤 분할 추가 매수를 고려해 볼 만합니다. 다만 한 번에 큰 금액을 넣기보다는 나눠서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2. 안트로젠**
안트로젠도 최근 관심을 받는 종목입니다. 씨젠 같은 진단키트 종목이 바닥에서 급등했던 흐름을 보고 관심을 가진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안트로젠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기대감으로 상한가에 들어갔습니다. 치료제 공동개발 소식이 나오면서 효능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다른 기업들도 치료제 개발을 이야기했지만 큰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은 이 종목도 단순한 기대감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점에서 급등했기 때문에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종목인지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주 챔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올해는 실적이 있는 제약바이오 종목이 좋다는 것입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처럼 실적이 꾸준히 나오는 기업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재무제표상 큰 문제가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실적이 아직 나오지 않는 기업이 급등했다고 바로 따라붙기보다는 조금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코로나 관련주 중에서도 실적이 괜찮고 기대할 만한 종목들이 있으니, 그쪽을 살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3. 한프**
한프는 상한가에 들어갔지만 상한가 트리거가 될 만한 내용이 크지 않습니다. 이 기업은 과거 탈원전 수혜 기대감으로 주목받았던 종목입니다. 제주도 감귤 폐기물 연료전지, 태양광 ESS 공급, 수소도시 기술협력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관련 토지 매입과 투자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관리종목 편입 위험과 관리종목 탈피 기대감이 주가를 움직였습니다. 회생계획 절차를 신청했다가 기각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고, 회사가 당장 망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위기 속에서 상한가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펀더멘털 메리트는 아직 크지 않습니다. 지켜봐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지금처럼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났다는 것은 누군가 매수하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고 힘든 시기일수록 작전주 성격의 종목이 등장하기 쉬운데, 이런 종목에서 이익을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투자자가 고점에서 물량을 떠안아 큰 손실을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 종목은 관심 종목에서 빼고 보시거나, 아예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4. 테라젠이텍스**
테라젠이텍스 역시 코로나19 관련 이야기 때문에 상한가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제약바이오 종목이 움직이는 공통적인 이유가 코로나19입니다. 이 기업은 RNA 관련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고 밝혔고, 미국 FDA 승인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여기에 치료제 후보물질 다섯 개를 만들었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급등했습니다.
바닥에서 올라왔다는 이유만으로 지금 당장 좋은 투자처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직 그 정도의 매력은 아닙니다. 최근 신신제약, 수젠텍, 부광약품 등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연달아 움직였는데, 이런 흐름은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를 조금씩 녹이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코로나19 여파로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흐름을 보고 무리하게 투자를 늘리는 것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보유 종목을 잘 관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본격적인 반등이나 상승이 확인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바닥에서 자리를 잡고 움직임을 확실히 확인한 뒤에 투자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테라젠이텍스는 실적이 어느 정도 나오고 있는 기업이니, 관심 종목으로 두고 지켜보시면 됩니다.
**5. 랩지노믹스**
랩지노믹스도 상한가에 들어갔습니다. 이 종목은 그동안 시세를 많이 주었던 종목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긴급 사용승인 신청을 했다는 소식, 미국 FDA가 긍정적으로 언급했다는 소식 등이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수혜주로 완전히 급등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한가는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이전에 꼬리를 길게 달고 거래가 크게 터졌던 구간에서 이미 물량이 많이 소화되었고 노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서 다시 상한가에 들어가는 것은 흔히 말하는 '설 거래' 성격이 강합니다. 위로 더 올라가기 어렵고, 잠깐 올랐다가 밀리거나, 조금 오르고 긴 꼬리를 달며 빠지거나, 아예 오르지 못하고 밀릴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고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은 많이 받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6. 엔지켐생명과학**
엔지켐생명과학은 아침부터 시가가 높게 출발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요즘 코로나19 관련주들이 계속 이런 식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코로나19 관련주는 처음에는 마스크, 손세정제 같은 테마였고, 이후에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료제 개발 테마가 되었습니다. 치료제 개발은 6개월에서 10개월 이상 걸리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잘 살펴보면 앞으로도 꾸준히 상승 재료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제약바이오 종목을 다시 살펴볼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실적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치료제 개발과 협력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당장 좋아 보이는 상황은 아닙니다. 어제 아파트 이온 같은 종목을 들고 계셨던 분들이 많으셨을 텐데, 그런 분들은 이 상한가를 탈출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실적 측면에서도 엔지켐생명과학보다는 테라젠이텍스가 더 탄탄하고 기대감도 있어 보입니다. 지금은 종목 선정을 잘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7. PCL**
PCL은 상한가에 들어갔습니다. 많이 떨어져 있던 종목이라 관심이 적었는데, 최근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오늘 상한가에 들어간 이유는 특별한 이슈 때문이라기보다는, 신속진단키트 긴급 사용승인 이야기가 나오면서 관련 수혜주로 엮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재료가 계속 모멘텀으로 남아 있으면서 주가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PCL도 과거에 여러 차례 급등과 급락을 반복했습니다. 지금도 여기서 물량을 털어내는 과정으로 보이는 흐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고점을 뚫지 못하면, 여기서 개인투자자만 물량을 떠안고 손실을 보는 모양이 나올 수 있습니다. 회사도 적자가 많이 나고 있고, 유보율도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재무 여력이 약한 회사가 테마에 편승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PCL에 투자하신다면 특히 조심하셔야 하고, 이미 보유 중이라면 매도 관점에서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10분 안에 코로나19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간편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얼마나 수혜를 볼지 확인해 보시고 신중하게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한가는 한국코퍼레이션입니다. 최근 지수가 많이 빠졌지만 하한가에 들어간 종목 수는 적었는데, 한국코퍼레이션은 하한가까지 들어갔습니다. 이 회사가 자회사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특별히 좋은 재료가 나온 것은 아닙니다. 지분 매각 자체가 나쁜 내용은 아니지만, 바이오라는 테마를 잃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바이오 자회사의 지분을 매각하고 현금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약 100억 원 규모의 현금이 확보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현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주가 방향이 갈릴 수 있습니다. 횡령이나 자금 유출이 발생하면 주가에 악재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고 회사를 정상화하는 데 쓰인다면 주가가 반등할 여지도 있습니다.
지금은 이런 부분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하한가에 들어갔다고 해서 너무 놀라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많이 떨어졌다고 해서 바로 매수하는 것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이 종목은 과거에 인기가 많았던 종목도 아니고, 적자 폭도 점점 커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회사 지분을 매각하면 투자자들이 불안하게 생각하고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증시 분위기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하락세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차트를 보면 하락 후 단기 반등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1분봉을 보더라도 하한가에 바로 들어가서 마감한 것이 아니라, 내려갔다 올라갔다를 반복했습니다. 이는 하한가에 들어가려는 힘이 약했다는 뜻이고, 물량이 어느 정도 잡히면서 다시 올라갈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보유하신 분들은 바로 손절하기보다는 반등이 나올 때 정리하는 것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역발상 투자에서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을 살펴봤습니다. 상한가 종목을 보면 코로나19 진단키트, 치료제 관련주가 여전히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한국테크놀로지처럼 IoT, 자율주행 테마로 움직이는 종목도 간간이 보입니다. 코로나19 테마가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지만, 다른 테마도 함께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특정 섹터에 집중해서 한쪽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시장 분위기를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역발상 투자를 꾸준히 시청하시면서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을 보며 시장 감각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시장이 많이 힘들지만, 이 시기도 지나가고 나면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오늘 역발상 투자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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