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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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매출 220억달러 vs 예상 205억, EPS 5.16달러 vs 4달러 중반)와 다음 분기 가이던스 상향으로 기술주 심리 회복 기대. FOMC 의사록은 기존 내용 재확인 수준. 20년물 국채 발행 부담으로 장초반 금리 상승이 증시 하락 요인. 코스피는 PBR 랠리가 종목별 분화되고 신성델타테크 등 초전도체 테마 자금이 다른 업종으로 이동할 가능성 언급. 미국 트럭 화물지수 하락을 근거로 빅테크 쏠림의 취약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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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오늘의 증시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엔비디아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했고, 연준 의사록(FOMC 의사록)은 기존에 알려진 수준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우리 증시는 한동안 하락 종목이 더 많은 상태가 이어졌는데, 엔비디아 실적이 이런 흐름을 단기적으로 뒤집을지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코스닥은 신성델타테크가 변동성을 보이면서 흔들렸습니다. 여기서 수급이 어디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업종별 수급 동향을 집중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먼저 미국 증시 마감을 보면, 장중에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막판 30분을 남기고 다우와 S&P500은 상승으로 전환했고, 나스닥도 낙폭을 줄였습니다.
엔비디아 실적과 국채 금리 때문에 밀렸다가 나중에 반등한 건데, 금리가 초반에 부담을 줬습니다. 엔비디아가 장중 4% 빠진 점, 그리고 국채 금리가 올라간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금리가 갑자기 올라간 이유는 오늘 20년물 국채 발행이 있었는데, 발행 금리가 4.6%에 근접했기 때문입니다. 국채 발행 금리 추이를 보면 내려가다가 두 번 연속으로 다시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국채를 사주는 수요가 부족하면 금리가 더 오를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이것이 엔비디아 약세와 맞물려 초반 증시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 후반에 나온 FOMC 의사록은 대부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금리를 너무 빨리 내리는 것은 위험하며,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지 평가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일부 두 명 정도는 금리를 너무 오래 유지하면 경제가 하방 위험에 놓일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아마 두 명 중 한 명은 오스틴 굴스비일 것입니다.
전체적으로는 물가 안정이 정체될 수 있다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는 다음 회의부터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이고, 일부 위원들은 금리를 내리더라도 대차대조표 축소, 즉 유동성 흡수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금리 인상은 끝났다는 시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만, 인하 시점과 대차대조표 정책을 두고 논란이 남아 있다는 점입니다.
연준 인사들도 비슷한 발언을 했습니다. 미셸 보우먼과 토마스 바킨 등은 지금 당장 금리 인하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취지로 이야기했습니다. 다만 이 내용이 나온 뒤 금리가 특별히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달러는 올랐다가 살짝 밀렸고, 금리도 살짝 밀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따라서 의사록 자체는 큰 변화를 만들지 않았다고 보면 됩니다.
오늘의 가장 큰 이슈는 역시 엔비디아 실적이었습니다. 매출은 220억 달러로, 예상치 205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예상 4달러 중반에서 5달러 16센트가 나와, 예상치를 훌쩍 넘었습니다.
시장이 더 주목한 것은 다음 분기 실적 가이던스였습니다. 2,400억 달러에 플러스마이너스 2%로 제시됐는데, 이는 현재보다 더 올라간다는 의미입니다. 엔비디아 실적이 앞으로도 계속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고, 가이던스도 생각보다 훨씬 잘 나왔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에 실적 공개 직후 주가는 7% 급등해, 최근 하락분을 그대로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큰 고비 하나는 넘긴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UBS는 금리 첫 인하 시점을 5월에서 6월로 바꾸고, 올해 인하 폭을 1.0%포인트에서 0.75%포인트로 낮췄습니다. 고용과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강해 금리 전망을 수정한 것인데, UBS 전망은 연준 점도표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골드만삭스 관련 기사도 시장에 영향을 줬습니다. 헤지펀드들이 IT 비중을 줄이고 있다는 내용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마벨 테크놀로지, 온세미컨덕터 같은 종목을 줄이는 한편, 아마존은 선호하고 그 밖의 종목군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올해 들어 IT 비중을 줄이고 있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긴장했고, 이것이 나스닥 하락에 일부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엔비디아 실적이 이 흐름을 어떻게 바꿀지 지켜봐야 합니다.
한편 로이터는 1월 미국 물가 지표가 갑자기 튀어 올랐는데, 이를 의심하는 분석가들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날 발표된 캐나다 CPI가 예상치를 훨씬 밑돌았기 때문에, 미국만 튀는 것이 이상하다며 집계 문제 가능성을 제기한 것입니다.
국내 시장은 어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일부 오른 업종도 있었는데, 통신업종은 많이 빠졌지만 KT만 빠진 것이고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일제히 나빠진 것은 아닙니다. 즉 종목별로 갈렸습니다. 보험은 많이 올랐는데, 이 역시 삼성생명이 8.8% 오른 영향이 컸고 보험주 전체가 다 오른 것은 아닙니다. 최근 PBR 이슈에서 가장 큰 랠리를 보였던 흥국화재는 어제 6.7% 빠졌습니다.
저PBR 랠리는 이제 분화된 상태입니다. 시가총액이 너무 커졌기 때문에 새로운 시세를 일제히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PBR 관련주도 이제부터는 종목별 흐름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융, 증권, 지주회사 등 업종 내에서도 어느 쪽으로 자금이 남고 어디로 가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코스닥의 경우, 신성델타테크 이후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합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정점을 찍었을 때 나타난 패턴과 비슷하게, 어제 양봉에 위꼬리가 길게 달린 모양이 나왔습니다. 만약 오늘 신성델타테크가 아래로 빠지면 어제 고점이 이번 흐름의 피크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가 신성델타테크를 예측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제 초전도체 테마에 집중됐던 자금이 일부 빠져나왔다고 보기 때문에, 이 자금이 다른 곳으로 넘어갈 것입니다. 이런 쪽에 투자하는 자금은 현금 상태로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따라서 오늘 거래대금이 어느 업종, 어느 테마에서 늘어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엔비디아 실적은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좋게 나왔습니다. 이 발표 이후 업종 흐름이 어떻게 바뀔지가 관건입니다. AI 강세가 이어질지, 아니면 다음 주 정책 발표를 앞두고 저PBR 쪽으로 관심이 옮겨갈지 여러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습니다. 향후 이틀 정도는 주도주를 결정짓는 수급의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이 있으니, 업종 수급을 집중해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밸류업 정책 발표도 남아 있는 상황에서, 업종 안에서도 종목별로 갈리는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미국 트럭 화물 지수가 하락세에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는 미국 경기가 실제로 좋아서 증시가 오른 것이 아니라는 뜻이고, 빅테크 주를 제외하면 지수가 올라간 것이 별로 없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래서 엔비디아 실적이 중요했습니다. 실적이 조금이라도 삐끗했다면 증시가 상당히 조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엔비디아 실적이 이런 우려를 일단 막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물동량이 살아나기 시작하면 경기 관련 다른 종목으로 매수세가 분산될 수 있습니다. 물론 장중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방송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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