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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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과 클래시스의 실적 호조를 근거로 한 종목 소개 방송. 두산밥캣: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 매출 17억 8,600만 달러(전년비 33% 증가), 영업이익 2억 3,800만 달러(114% 증가), 영업이익률 약 13%. 컴팩트 장비 32%, 포터블 파워 40%, 산업용 지게차 37% 성장. 미국 리쇼어링에 따른 공장 내 지게차 수요 증가 언급. 두산밥캣 마진 구조: 2021년 영업이익률 0.9%에서 2020년 이후 분기별로 개선되어 평균 마진율 6% 수준으로 변화. 두산밥캣 전망: 4분기도 양호한 성장세 기대. 백로그 높고 딜러 재고 낮음. 미국 주택 경기는 둔화 우려가 있으나 산업용 차량·농기계 수요는 확대 가능성. 클래시스: 4분기 매출 약 380억 원(50% 증가), 영업이익 약 187억 원(60% 증가), 영업이익률 48%. 리프팅 장비 슈링크 중심의 고가 의료기기로 소모품 매출 비중이 약 절반이며 점차 확대. 브라질 등 해외 매출 성장이 두드러짐. 2023년 매출 전망은 전년 대비 증가(약 900억 원 수준으로 제시). 시장 상황: 중국 방역 강화, 위메이드 사태 등 악재로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개별 종목 펀더멘탈 중요성 강조. 출연자 전망: 두산밥캣은 실적 기반 강세 기대, 클래시스는 소모품 중심 실적 연속성에 주목하며 지속 관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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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흐름과 중화권 변수
첫 번째 순서로, 증권가에서 눈여겨보고 있는 종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주말 이틀을 쉬었는데도 아직 입이 풀리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인데, 시장은 더 대응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위메이드 사태가 터지면서 시장을 짓눌렀죠. 오늘도 위메이드가 시장을 압박하고 있고, 개별 종목은 삼성전자를 필두로 대부분이 가뭄에 콩 나듯 움직일 만큼 대응이 어렵습니다.
시장 분위기는 중화권 증시가 국내 증시를 압박하는 모습입니다. 미국은 추수감사절 연휴로 뚜렷하게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에 중화권 증시의 영향을 더 받는 것 같습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 3연임을 성공시키며 안정화 단계로 들어갈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코로나 방역이 굉장히 강화되고 있습니다. 폭스콘 공장에서는 노동자들이 도망가자 일단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강대강 대치인 셈이죠. 또 중국은 코로나 검사 결과를 휴대폰에 입력하도록 되어 있는데, 예를 들어 베이징 사람이 다른 지역으로 출장을 갔다가 베이징으로 돌아오려면 당국의 허가가 떨어질 때까지 들어갈 수 없습니다. 감염이 없더라도 이동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고, 갑작스러운 봉쇄까지 겹치면서 정치적 이슈로 번질 가능성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장이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다 보니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런 악재로 시장이 흔들릴 때 종목별 움직임은 어떨지, 회사의 펀더멘털은 탄탄한지가 궁금하실 텐데요. 오늘은 두 가지 종목을 알아보겠습니다.
두산밥캣,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첫 번째는 IBK투자증권에서 나온 두산밥캣 리포트입니다. '4분기에도 양호한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헤드라인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3분기 실적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 중입니다. 3분기 연결 실적은 미국 회사라 달러로 나오는데, 매출은 17억 8,600만 달러로 환율을 제거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2억 3,800만 달러로 114% 늘었습니다.
두산밥캣은 굴삭기 등 산업용 기기를 만드는데 영업이익률이 무려 13%에 달합니다. 볼륨, 즉 외형이 커졌고, 제품 믹스도 고부가 제품 위주로 바뀌었습니다. 가격도 인상했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것을 가격 인상이 오히려 능가하면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증권가는 보고 있습니다. 10%가 넘는 영업이익률이 4분기까지 이어진다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매출 구성을 보면, 3분기 기준으로 컴팩트 장비가 32% 늘었습니다. 소형 건설·농업용 장비인데,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보는 미니 굴삭기 같은 제품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포터블 파워는 40% 늘었는데, 건설 현장에서 전원을 끌어올 수 없는 곳에 들어가는 이동식 발전기입니다. 산업용 지게차는 37% 늘었습니다. 다소 의외인데, 리쇼어링 정책으로 미국 내 공장이 많이 지어지면서 공장 안에서 부품을 나르는 지게차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가 미국에 공장을 지으면, 그 안에서 타이어 같은 무거운 부품을 나르는 지게차가 필요해지는 셈이죠. 건설기계가 땅을 파서 전선을 묻는 것만 생각했는데, 공장 안에서도 수많은 소형 지게차가 돌아다녀야 하니 수요가 상당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산업용 차량의 마진율은 2021년 0.9%에 불과했는데, 2022년부터 분기별로 영업이익률이 늘었습니다. 2.5%, 6.9%를 거쳐 9.8%까지 올라갔고, 평균 마진율은 6%에 달합니다. 드라마틱한 변화죠. 이것이 두산밥캣의 현재 주가가 강하게 움직이는 포인트로 보입니다.
투자 포인트를 보면, 미국 주택 건설 경기는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산업용 차량과 농기계, 농업용 비료 등의 수요는 앞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컴팩트 장비는 백로그, 즉 대기 물량이 높은 반면 딜러 재고는 낮은 수준이라 고무적입니다. 표를 통해 매출 성장률을 보면, 컴팩트 장비는 올해 19%, 내년에는 7.9%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농업용 기계도 여전히 견조하고, 포터블 파워와 지게차의 성장세도 높습니다. 최근 주가가 좋은 현대건설기계 외에도, 미국 리쇼어링 정책과 관련해 산업·농업 쪽 점유율을 소리 없이 끌어올리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셈입니다.
클래시스, 소모품으로 이어지는 실적
두산밥캣 실적이 좋았고, 최근 기계 장비주들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미용 의료기기 쪽을 보겠습니다. 신한투자증권에서 '실적으로 증명할 편안함'이라는 제목의 리포트가 나왔고, '4분기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합니다. 코로나 때 치과나 소아과 같은 병원들은 힘들었지만, 오히려 피부과가 더 잘됐다고 들었습니다.
4분기 연결 매출은 380억 원 정도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7억 원으로 60%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48%입니다. 클래시스는 피부에 탄력을 주는 고주파 장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가정용이 아니라 고가의 장비로, 주로 피부과나 샵에서 시술받을 때 쓰입니다. 겨울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시술 수요가 늘어나 4분기 장비 수요가 많습니다.
슈링크라는 리프팅 장비는 글로벌 판매가 상당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브라질이 눈에 띕니다. 메디톡스도 브라질 매출 비중이 높은데, 브라질은 성형과 미용 시장 규모가 전 세계에서도 큰 나라입니다. 새로운 고주파 피부 탄력 제품도 출시되어 4분기 예상 판매 대수는 100여 대입니다. 수량은 많지 않지만 고가 장비가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입니다.
의료기기는 장비 자체가 비싸고, 한번 들여놓으면 다른 장비로 바꾸기보다 계속 소모품을 써야 합니다. 그래서 영업이익률이 높습니다. 해외 매출을 볼 때도 소모품 매출이 중요합니다. 2023년에는 브라질과 태국 등 신흥국에서 슈링크 같은 리프팅 제품의 침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하이엔드급으로 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마 전 다룬 휴비츠는 미들급 제품으로 대중화되어 안경점에서도 쓸 수 있지만, 피부 리프팅은 뷰티샵에 돈을 지불하는 층이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고객이므로 명품 장비를 쓴다는 사실이 고객의 관리 열의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의 슈링크 판매 대수는 1,000대를 넘었고, 3,000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소모품 매출이 늘어나면 매출 변동성도 작아집니다. 기계를 파는 것은 팔리느냐 안 팔리느냐에 따라 변동성이 크지만, 소모품은 한번 선택되면 꾸준히 씁니다. 화장품도 본품을 사고 마음에 들면 리필 제품을 계속 쓰는 것과 같습니다. 실적이 한 번 좋았다고 다음에 꺾이는 것이 아니라 연속성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산업입니다.
리포트의 25페이지 표를 보면 놀라운 수치가 있습니다. 전체 매출은 2021년 약 1,000억 원에서 올해 약 1,400억 원으로 40% 늘었고, 내년에는 약 1,700억 원으로 26% 늘 전망입니다. 클래시스 제품 매출은 올해 약 710억 원이고, 내년에는 900억 원 정도입니다. 소모품 매출은 제품 매출과 금액이 얼추 비슷합니다. 전체 매출의 절반을 소모품이 차지하는 구조입니다. 특히 수출에서 소모품 매출의 변동폭이 크다는 점이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소모품을 쓰지 않고 기계를 바꾸지 않는 이상 소모품은 계속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26페이지 표를 보면 소모품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고, 전체 매출에서 소모품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보다 해외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도 확인됩니다. 프랜차이즈 기업이 처음에는 가맹점을 차려 주는 것으로 돈을 벌고, 이후 물량을 공급하며 돈을 버는 것처럼, 클래시스도 기계가 깔리면 그다음부터는 소모품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이 나는 구조입니다. 저는 앞으로 의료기기 쪽에서 소모품 비중이 높은 클래시스를 더 유심히 지켜볼 예정입니다.
신한투자증권 리포트도 여러 사항을 잘 분석했으니 믿고 볼 만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클래시스 리포트 제목은 '실적으로 증명할 편안함'이었고, 한 줄 평까지 들어봤습니다. 오늘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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