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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의 경제쇼] 우리는 왜 쉽게 빚더미의 수렁에 빠지는가?

KBS KONG · 2018-07-23 · 유튜브 시청 2,206 · Board Views 7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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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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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쉽게 빚더미에 빠지는가? 가계부채 문제를 개인 차원에서 분석한 영상이다. 한국은행 기준 2018년 3월 말 가계부채는 약 1458조원으로 제시되며, 전세보증금까지 합치면 약 2200조원, GDP 대비 약 120.7%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주장한다. 부채 증가 속도가 더 위험하다는 미 연준 연구(57개국 금융위기 분석)를 인용하며, 2017년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BIS 기준 중국 다음으로 세계 2위였다고 설명한다. 마이클 잭슨 사례: 사망 당시 약 4억 4500만 달러의 빚이 있었으나, 사후 7년간 음원 수익 등으로 1조 2000억원 이상을 벌어 유족이 빚을 갚고 풍족하게 지냈다고 소개한다. 소득이 많다고 빚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주장: 2015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58%가 금융부채를 보유하며, 소득 하위 20%는 26%, 상위 20%는 71%가 빚을 지고 있다. 빚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로 두 가지를 든다. 첫째, 빚을 내 투자하려는 조급증과 초심자의 행운에 기댄 반복 투자의 위험(80% 성공률이라도 10연속 성공 확률 약 10%, 여러 번 연속 성공은 약 1%). 둘째, 끊임없는 마케팅과 소비 유혹으로 소득을 넘어서는 지출. 경기 침체 우려와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재테크뿐 아니라 부채 관리를 뜻하는 '빚테크'도 고려할 때라고 결론짓는다. 종목·지수에 대한 구체적 가격 방향 예측 발언은 없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박종훈의 경제 시그널, 오늘의 주제는 우리는 왜 이렇게 쉽게 빚더미의 수렁에 빠지는가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3월 말 기준 우리나라 가계부채 수준이 무려 1,458조 원에 이릅니다. 그런데 서울대 김세직 경제학과 교수는 여기에 우리나라에만 독특하게 존재하는 전세보증금도 합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전세보증금도 결국은 개인 간의 빚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전세보증금까지 합치면 가계부채는 2,200조 원으로 늘어나고, 국내총생산 대비 120.7%를 돌파해 세계 최고 수준이 됩니다.

02. 더 큰 문제는 빚이 불어나는 속도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오스카 조르다 등이 57개 국가의 금융위기를 조사한 결과, 빚의 규모보다 빚이 불어나는 속도가 더 위험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2017년에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으로 중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왜 이런 문제가 생겼을까요? 지금까지 경제 시그널에서는 주로 거시경제의 큰 문제를 다뤄 왔는데, 오늘은 심각한 부채 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 사람들의 개인적인 문제를 다뤄보려 합니다.

03. 대체 우리는 왜 이렇게 쉽게 빚을 지고 빚의 노예가 될까요? 돈만 많이 벌면 빚에서 헤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 큰 오판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09년에 세상을 떠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앨범 판매나 투어 등으로 생전에 최소 5,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500억 원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돈을 많이 벌었으니 당연히 빚이 없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가 숨졌을 때 그에게는 4억 달러, 4,500억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빚이 있었습니다.

04. 왜 이렇게 됐을까요? 마이클 잭슨은 해마다 자신이 번 돈보다 300억 원씩 더 썼습니다. 그 정도로 낭비벽이 있었고, 부동산이나 골동품에 투자한다며 마구잡이로 돈을 빌려 썼습니다.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던 거죠. 그러다 결국 파산 직전에 내몰렸고, 숨지기 직전에는 런던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이것이 파산에서 어떻게든 벗어나려는 그의 마지막 노력이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마이클 잭슨이 완전히 빚에서 벗어난 건 오히려 숨진 뒤였습니다. 그가 숨진 2009년부터 7년 동안 각종 음원 수익 등으로 무려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2,000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기 때문입니다.

05. 돈을 물 쓰듯 했던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뒤 유족들은 그가 남긴 빚을 모두 갚고도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는 흔히 소득이 충분하지 않아서 빚을 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돈을 많이 벌면 빚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이죠. 하지만 실제로는 돈을 많이 버는 유명 연예인, 정치인, 기업인조차 평생 빚에 시달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소득이 많을수록 빚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06. 이런 현상은 통계에서도 드러납니다. 2015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58%가 금융부채를 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득이 높을수록 빚을 진 가구의 비율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소득 하위 20% 가구는 26%만이 빚을 지고 있지만, 소득 상위 20% 가구는 무려 71%가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소득이 높다고 해서 빚에서 해방되는 건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열심히 일하는데도 빚더미에서 벗어나지 못할까요?

07. 첫 번째 이유는 빚을 지고 투자해야 더 빨리 더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조급증에 사로잡힌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처음 투자에 성공하면 그 성공에 도취되어 같은 방식의 투자를 계속 반복하는데, 이때 성공한 확률은 점점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단순하게 투자 성공 확률이 80%인 사람이 있다고 해봅시다. 이 사람이 10번 연속으로 투자에 성공할 확률은 10%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20번 넘게 연속으로 성공할 확률은 1% 정도로 낮아집니다. 그래서 초심자의 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두 번 투자에 성공했다고 해서 점점 더 많은 돈을 빚내서 투자하는 것은 결코 현명한 방법이 아닙니다.

08. 우리가 빚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소비 유혹 때문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1조 원이 넘는 돈을 벌었던 마이클 잭슨도 자신의 소득을 훨씬 넘는 돈을 썼습니다. 소비의 유혹은 정말 강렬합니다. 날마다 새로운 물건이 쏟아져 나오고, 우리를 유혹하는 마케팅 기법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출을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한다면 소득이 아무리 많아도 쉽게 소비의 유혹에 굴복하게 됩니다. 소비 유혹에 넘어가 빚을 지고, 그 빚을 갚기 위해 또 빚을 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면,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가 대출 이자를 갚아 나가는 데 쓰이면서 점점 더 깊은 빚의 수렁에 빠지게 됩니다. 지금처럼 가계부채가 경제 전체로 불어난 상황에서 정부도 어떤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09. 세계적으로도 금리 인상 기조가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돈을 불리는 재테크뿐만 아니라, 이제는 빚을 관리해 나가는 '빚테크'도 고려해 볼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종훈의 경제 시그널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도 더 중요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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