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달란트투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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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정기 삼성전자 분할매수 전략 제시. MDD -30%를 하방 기준으로 보고, 고점 대비 -15% 이하 시 매일 1주씩 매수, -15% 미만이면 보유, 전고점 회복 시 청산하는 규칙. 과거 10년 백테스트상 구간별 누적수익률 약 20~30%, 투자기간 3개월~3년, 최대 평가손실 -6%~-17%. 10% 수익 시 청산하면 기간이 단축되나 수익금은 줄어든다고 설명. 단, 현재 구조가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서만 유효하다고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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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주가가 과연 얼마까지 빠질 것인지 기준을 세워 두면,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상관없이 매일 한 주씩 사는 방식을 택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의 누적 수익률은 31%입니다.
분쟁과 불확실성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도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최근 잠잠해졌던 헝다 관련 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들었고, 홍콩 증시에서 거래가 정지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이 가운데 국민 주식인 삼성전자도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한 상황입니다. 증시 하락이 지속되면 투자자들은 상당히 힘이 듭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삼성전자 같은 우량주를 싼값에 매수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식 비중이 이미 꽉 차 있는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여유 현금이 있어서 이번 기회에 삼성전자에 진입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이렇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어떻게 분할 매수하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삼성전자 주가가 얼마까지 빠질 것인지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가 예측은 신의 영역이라 얼마까지 떨어질지 단정할 순 없습니다. 그럼에도 기준은 필요합니다. 이때 좋은 지표가 바로 MDD(Maximum Drawdown)입니다. 최고점에 투자했을 때 최대 얼마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쉽게 말해 고점 대비 하락률입니다.
삼성전자의 지난 30년간 주가 차트와 같은 기간의 MDD를 보면, 1998년에는 MDD가 무려 -70%까지 갔습니다. 그렇다면 분할 매수를 위한 기준을 -70%로 정해야 할까요? 삼성전자의 30년을 투자 기간별로 세 구간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 그리고 최근 10년입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은 가전이었습니다. 반도체는 1983년에 처음 진출해 1990년대에는 글로벌 기업들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시기였습니다. 사업 모델이 취약했기 때문에 IMF 같은 역사적 위기가 찾아왔을 때 주가가 70% 가까이 빠졌습니다.
2000년대 이후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치킨게임을 통해 승리하면서 명실상부한 메모리 반도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탄탄해졌고,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위기에서도 MDD가 -40% 내외로 제한됐습니다.
최근에는 사업 포트폴리오가 더 다변화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며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섰습니다. 2016년 하만 인수로 자동차 부품 사업에도 진출했고, 궁극적으로는 자율주행, 전장 사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도체도 메모리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 같은 위기가 찾아와도 MDD가 -30% 내외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어디까지 빠질지에 대한 기준은 MDD -30% 정도로 잡는 것이 합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앞으로도 지금 수준으로 유지된다는 가정하에서입니다.
MDD를 -30% 대로 정했으니, 그 절반인 -15%, 즉 고점 대비 15% 정도 빠졌을 때부터 분할 매수에 들어가는 것으로 기준을 세우겠습니다. 구체적인 기준은 다음 3가지입니다.
1. MDD가 -15% 이하, 즉 고점 대비 15% 이상 빠졌다면 주가가 오르거나 내리거나 상관없이 매일 한 주씩 삽니다. 2. MDD가 -15%보다 덜 빠졌다면, 즉 고점 대비 15%도 빠지지 않았다면 매수하지 않고 지금의 포지션을 그대로 보유합니다. 3. MDD가 0%, 즉 전고점을 완벽히 회복하면 포지션을 청산합니다.
이 기준으로 지난 10년간 삼성전자를 매매했다면 어떤 성과가 났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시작은 2011년 8월입니다.
파란색 선은 삼성전자 주가, 주황색 선은 평균 매수 단가, 회색 선은 누적 수익률입니다. 오른쪽 그래프는 같은 기간의 투자금과 보유 수량입니다.
**1차 매수 구간:** 총 투자 기간은 영업일 기준 81일로, 3~4개월 정도입니다. 누적 수익률은 31%입니다. 투자 수익금은 20만 원 정도로 크지 않은데, MDD가 -15% 이하인 날이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40주를 매수했고 투자금은 60만 원 조금 넘었습니다. 이 구간의 최대 평가 손실은 -7%였습니다.
**2차 매수 구간:** 2012년 5월부터 11월까지로, 영업일 기준 121일, 6~7개월 정도입니다. 누적 수익률은 19%, 투자 수익은 13만 2천 원입니다. 역시 삼성전자가 -15% 이상 빠진 날이 많지 않아 투자금이 크지 않았습니다. 최대 평가 손실은 -6%입니다.
**3차 매수 구간:** 투자 기간이 길었습니다. 2013년 6월부터 2016년 8월까지로, 영업일 기준 770여 일, 약 3년입니다. 이 시기 삼성전자 주가는 2만 1천 원에서 3만 원 사이에서 장기간 박스권을 오갔습니다. 당시 스마트폰 사업의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했고, 반도체 부문에서도 뚜렷한 성장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중국 경기는 둔화되기 시작했고 유럽도 좋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증시도 몸살을 앓았습니다. 누적 수익률은 20%, 투자금은 약 312만 원입니다. 박스권에서 주가가 계속 오르내렸기 때문에 보유 수량이 늘어났고, 앞선 1, 2차 구간보다 투자 수익이 훨씬 많았습니다.
**4차 매수 구간:** 영업일 기준 약 490일, 2년 정도입니다. 누적 수익률은 26%, 투자 수익은 113만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 시기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끝난 뒤 반도체 경기가 하락하던 때였습니다. 주가가 5만 7천 원 수준에서 3만 원대 중후반까지 떨어졌고, 이 구간의 최대 평가 손실은 -7%였습니다.
**5차 매수 구간:** 코로나 위기 때입니다. 투자 기간은 영업일 기준 약 160일이고, 누적 수익률은 24%, 투자 수익은 약 16만 원입니다. 이 기간 최대 평가 손실은 -11%였습니다. 코로나 위기로 삼성전자 주가가 고점 대비 30% 넘게 빠졌지만, MDD -15% 이하에서 분할 매수를 한 덕분에 최대 손실이 -11%로 제한됐습니다.
정리하면, 지난 10년간 5차례 매수 구간이 발생했고 수익률은 대략 20~30%였습니다. 투자 기간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3년까지 걸렸습니다. 투자 기간이 너무 길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렇다면 전고점을 회복할 때까지 기다리는 대신, 누적 수익률이 10%에 도달했을 때 청산하면 투자 기간이 얼마나 줄어들까요? 매수 차수별로 누적 수익률 10%에 도달하는 데 걸린 기간을 보겠습니다.
1차 매수 구간은 38일 만에 10%에 도달했습니다. 2차 구간은 전고점 회복 기준으로는 3년 가까이 걸렸지만, 10%에 청산하면 711일이 아니라 약 3~4개월로 줄어듭니다. 4차 구간 역시 2년 정도 걸렸지만 10% 청산 기준으로는 52일로 단축됩니다. 5차 구간도 비슷하게 57일 정도입니다.
즉 투자 기간이 무한정 길어지는 것이 아니라, 10%에서 포지션을 청산하면 분할 매수를 통해 다시 기회가 왔을 때 같은 방법으로 또 수익을 노릴 수 있습니다.
10% 청산 방식과 전고점 회복 청산 방식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3차, 4차 매수처럼 2~3년씩 걸린 구간에서는 보유 수량이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전고점을 회복해 청산할 때 투자 수익금이 확실히 커집니다. 반면 10%에서 빨리 빼면 투자 기간은 짧아지지만, 그만큼 투자 수익금도 줄어듭니다. 여러분이 이 장단점을 잘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한 가지, 오늘 분석은 삼성전자 MDD를 -30% 수준으로 가정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현재의 경쟁력을 앞으로도 유지한다는 전제입니다. 만약 삼성전자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악화되고 경쟁력을 잃는다면 MDD는 -30%가 아니라 -40%, -50%까지 깊어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 부분을 꾸준히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말씀드렸지만, 이 방법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삼성전자 외에도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확신하는 다른 종목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어떻게 투자하고 분할 매수해야 할지 고민하신 분들에게 오늘 영상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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