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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터키發 불안 일파만파… 금융시장 어디로? - 김영익

MTN 머니투데이방송 · 2018-08-14 · 유튜브 시청 3,325 · 게시판 조회 4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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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환율#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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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용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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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결론: 터키발 금융불안은 단기 충격에 그치지 않고 신흥국 위기와 달러 약세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당분간 주식 매도보다 분할 관망하며 금 등 대안 자산을 살펴볼 시기라는 진단. 터키 위기 원인: 기업 부채 증가와 경상수지 적자 확대(GDP 대비 5.6%→6%대)가 펀더멘털 문제이며, 정치적 요인(강한 지도자와 트럼프의 관세 압박)이 이를 증폭. 터키 외화부채는 GDP 대비 약 350%로 위험, 디폴트 가능성도 일부 존재한다고 평가. 신흥국 전이: 브라질 정부부채 증가, 중국 상하이종합 25% 하락 등 부채 기반 성장국들이 차례로 흔들리는 구조. 아르헨티나와 달리 이번엔 글로벌 시장 전체로 번질 가능성 언급. 유럽 영향: 스페인 BBVA 등 유럽 은행의 터키 익스포저(대출 약 13%)가 문제로 지목되며 충격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봄. 단기 반향은 제한적이라는 해석. 미국 경기: 현재는 좋지만 장단기 금리차 축소와 금리인상 효과로 내년 경기 둔화 가능성, 연방정부 부채 부담으로 재정 확대 제약. 이에 따라 환율전쟁 가능성과 2019년경 달러 약세 전망. 국내 시장: 국내 주식 시장은 터키 충격을 어제 일부 반영(코스피 약 1.5% 하락),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터키와 구분되는 투자 대상으로 인식됨. 다만 가계부채 문제는 존재. 투자 전략: 단기 급락 후 반등 국면이며 11~12월 상승 가능성 언급. 하락 추세 속 분할 매수 관점 유지, 주식을 많이 팔 필요는 없다는 입장. 자산 전망: 달러 약세가 예상되므로 금에 대한 관심 확대 권고. 채권도 투자 대안으로 언급. 리스크: 경기 정점 이후 둔화, 연준 금리인상 누적, 무역전쟁의 환율전쟁 비화, 신흥국 자금 이탈.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터키발 금융불안이 다시 전 세계 주식시장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뉴스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중요한 건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도 중심을 잡아 보겠습니다.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김영익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교수님은 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말씀을 들려주셨는데, 지난 6월 신흥국 위기설과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습니다. 터키는 왜 이전부터 상황이 좋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상황이 급박해졌는데, 터키 경제가 이렇게 크게 흔들리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02. 우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부채에 기대어 성장했는데, 그 문제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터키는 기업 부채가 많습니다. 기업 부채가 GDP의 36%에서 67%로 늘어났습니다. 물론 절대적으로는 낮은 수준이지만 상대적으로는 많이 늘어난 것이죠.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면서 저축보다 투자가 커지니 결국 경상수지 적자가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상수지 적자는 GDP 대비 작년 5.6%, 올해 6% 정도로 커졌습니다. 기업들에게 투자하라고 독려를 했는데, 잘 안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경상수지 적자가 나면 그만큼 외부에서 자금을 빌려와 메워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달러 부채가 쌓이게 된 겁니다.

03. 터키 대외부채가 지금 GDP 대비 350% 수준이라는 문제도 남아 있습니다. 경제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경상수지 적자가 너무 많이 쌓였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정치적 문제도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른바 스트롱맨이 지배하는 나라가 늘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중국의 시진핑, 러시아의 푸틴,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이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스트롱맨은 자기보다 강한 존재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에르도안 대통령을 쉽게 봐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취약한 곳을 찌르는 공격이니, 그만큼 흔들리는 것이죠. 경제 상황이 악화되니 외국인 자금이 빠지고 경상수지도 나빠집니다. 그러니 터키가 경제적으로 손을 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 디폴트(채무불이행)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그 가능성은 제가 보기에 충분히 있습니다.

04. 에르도안 대통령이 "미국에는 달러가 있지만 우리에게는 금이 있다"며 국민에게 금을 내놓으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금 모으기 운동을 했는데, 그런 애국심에 호소하는 것이죠. 그런데 경상수지 적자라는 구조적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외국인 자금이 점점 덜 들어올 것이고, 투자가 줄고 소비도 줄어 경제가 굉장히 어려움을 겪을 겁니다. 결국 터키 경제는 버티다가 구제금융까지 받을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05. 터키의 1인당 소득은 우리의 절반인 1만 달러 정도입니다. 하지만 한때 유럽과 세계를 제패했던 오스만 제국의 나라라는 자부심이 있고, 그만큼 강 대 강의 충돌도 일어납니다. 아르헨티나도 구제금융을 받았지만, 전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터키 상황이 신흥국으로 번져 금융 상황을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얼마나 되느냐가 가장 궁금한 부분입니다.

06. 어제 전 세계 금융시장이 많이 충격을 받았고, 지금 전 세계가 부채로 성장해 온 만큼 부채 문제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브라질은 한때 어려웠지만 지금은 안정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브라질은 정부 부채가 많이 늘었습니다. 예를 들어 GDP 대비 정부 부채가 62%였는데 최근 80%를 넘었습니다. 브라질 문제도 아직 해결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올해 들어 중국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1월 말 이후 상하이 종합지수가 25% 가까이 떨어졌는데, 그만큼 중국 경제가 안 좋다는 뜻입니다. 중국은 기업 부채가 많은 나라입니다. 부채로 성장한 나라들이 순서대로 하나씩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이게 끝은 아닌 것 같습니다.

07. 미국도 부채가 많습니다. 미국 정부 부채가 특히 많이 늘었습니다. 그런데도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라 달러를 찍어내면 되니 당장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100달러짜리 국채를 발행하는 데 드는 비용이 3~10센트 정도라는 것이죠.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압박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 미국 경제는 정말 좋습니다. 여기서 트럼프 대통령이 감세와 재정으로 경기를 부양하면 물가가 오르고, 연준은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금리 인상은 시차를 두고 투자를 위축시킵니다. 최근 미국 장단기 금리 격차가 많이 줄었는데, 이는 내년에 미국 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경기가 나빠지면 정부가 돈을 써야 하는데, 연방정부 부채가 GDP의 60%를 넘었고 재정적자도 GDP 대비 5% 정도로 높습니다. 다음 경기 침체 때 트럼프 대통령이 재정을 쓰려고 해도 의회가 승인해 주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모두 한계가 있다면,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택할 수 있는 건 환율 전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년에는 환율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달러 약세가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08. 특히 터키 위험에 유로존 은행들이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스페인 은행들이 특히 그렇습니다. 유로존은 경기도 좋지 않은데 브렉시트 협상까지 겹쳐 있습니다. 어제 증시에서는 스페인 주가도 떨어졌지만 소폭 하락에 그쳤습니다. 다만 영향은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그리스가 어려웠을 때 대부 규모가 6000억 달러 정도였습니다. 터키는 그보다는 낫지만 1조 5000억 달러 정도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이런 나라들의 상환 능력이 점점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터키 국채를 많이 보유한 나라들을 보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이 있고, 스페인의 BBVA 같은 금융그룹은 총 대출 중 터키 비중이 13%나 된다고 합니다. 이런 영향은 계속 미칠 것 같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어느 정도 충격이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멀리 보면 터키 위기가 단기간에 좋아질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더 오래갈 충격으로 보셔야 합니다.

09. 우리 시장도 최근 중국 시장의 약세와 신흥국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제 코스피가 1.5% 가까이 떨어졌는데, 어제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신흥국 가운데 터키의 영향을 많이 받을 나라와 덜 받을 나라를 구분해 투자하고 있습니다. 터키는 경상수지 적자가 크고, 단기 외채와 달러 부채가 많습니다.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가 나고 외환보유액도 상당하며, 단기 외채 비중도 낮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과 터키를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한국도 가계부채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일시에 터지는 구조는 아닙니다. 그래서 터키 위기 우려는 상당 부분 이미 반영됐다고 생각합니다.

10. 다만 무역 전쟁이 환율 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는데, 달러 강세가 더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정치·경제 상황을 지나치게 흔들고 있는데, 역사적으로 보면 이런 과열은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미국 경제지표도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있는데, 이것은 경기 정점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달러 가치는 하반기로 갈수록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달러 강세 때문에 빠져나갔던 자금은 점점 신흥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봅니다.

11. 정리하면, 글로벌 무역 전쟁과 장기 금리 상승, 신흥국 위기, 여기에 국내 경기의 위축 우려까지 겹쳐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단기적으로 급락에 따른 반등을 기대할 수 있지만, 크게 반응하기보다는 장기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 비중을 지금 당장 많이 줄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투자 수단도 다양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채권도 있고, 금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달러 약세가 본격화되면 금에도 서서히 관심을 가져볼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12. 오늘은 터키발 금융불안의 흐름을 짚어봤습니다.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김영익 교수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역사에서 배우고 과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김 교수님 말씀으로 상당 부분 정리가 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수를 한번 보겠습니다. 코스피는 상승세였고, 코스닥은 7% 상승했습니다. 오늘의 반등은 조금 더 확인해야 할 국면이고, 아직은 조금 약해 보입니다.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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