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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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이익 성장률이 2025년 둔화될 것으로 보며, 과거 이익 둔화기 대형주·반도체가 시장 대비 부진했다는 점을 근거로 조정 가능성을 제기. 미국 대선(트럼프 당선·공화당 상하원 장악) 시 관세 리스크가 이익 추정치에 미반영되어 하향 가능성이 있다고 봄. 방어적으로 단기 채권 일부 편입과 고배당·내수·통신·기술 특허 기업 중심 자산배분을 제시. 화학 업종은 이익 반등이 예상되나 마진은 낮을 수 있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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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알고 싶지만 어디서도 알려주지 않는, 나만 알고 싶은 전략을 오늘 원포인트 레슨에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김종효 이사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시장에서는 국채 금리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시장은 현재 11월 5일 대선과 11월 7일 FOMC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오늘 원포인트 레슨에서는 11월 이후 시장에 집중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이렇게 잡아 봤습니다.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이 내년에 더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코스피의 내년 이익은 과연 어떻게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이사님, 중요한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포인트를 하나씩 열어 보겠습니다. 최근 우리 시장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그와 관련해 트럼프 변수, 금리 얘기를 해 왔는데 이익도 중요한 변수일 겁니다. 그렇다면 이익 성장 둔화가 나타났을 때 국내 증시는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또 내년에도 이익이 늘어난다는 기본 가정이 있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무엇인지 레드 스위치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어려운 시장에서 결국 무엇을 골라야 할지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으니, 이 세 가지를 점검해 보겠습니다. 벌써부터 약세를 보이는 시장 속에서 투자 관점이 어디로 가야 할지, 오늘 함께 점검해 보겠습니다.
이사님, 오늘 한화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기업들의 이익 증가가 예측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실제로 그해 이익이 둔화된다면 반도체뿐 아니라 대형 기술주까지 둔화를 보이고 낙수 효과까지 일어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2025년 추가 조정까지 예측해 봐야 할까요?
오늘 나온 리포트를 소개하면서 제가 드리고 싶은 핵심은, 리포트의 결론은 중요하지 않다는 겁니다. 원래 틀립니다. 설정된 조건 자체가 빠르게 바뀌기 때문에 맞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리포트를 볼 때는 투자 아이디어가 무엇인지, 그 아이디어가 지금 구간에서 유효한지를 판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익 성장 둔화란 이익의 총량은 늘지만 증가율이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별로 좋지 않은 그림이었고, 특히 최근 몇 년은 더 그렇습니다. 준비된 그림으로 확인해 보죠.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연도별로 나열한 건데요. 핵심은 크기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흐름이 멈췄을 때입니다. 이 시기들을 보면 둔화 구간이 있었고, 두 번은 마이너스로 돌아서거나 거의 보합권으로 내려앉았습니다. 2025년에도 증가는 하지만 증가율이 반토막 나는 그림이죠. 이렇게 둔화되는 구간에서 대형주와 반도체가 어떤 성과를 냈는지 측정해 봤더니, 2018년과 2022년 모두 대형주와 반도체가 시장을 언더퍼폼했습니다. 시장이 오르든 내리든 벤치마크 수익률보다 부진했다는 거죠. 그러니 2025년에도 비슷한 모습이 나올 가능성을 고민해 봐야 합니다. 반도체는 이미 먼저 조정받고 있지만요.
물론 이 결론이 이미 선반영됐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제가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건, 내년에도 이익 성장 속도가 줄어든다는 점은 변함이 없고, 그러면 얼마나 줄어드느냐가 관건이라는 겁니다. 저는 그게 결국 지정학 이슈에 달려 있다고 보기 때문에 최근 미국 대선을 주목하고 있고, 이를 반영하는 금융시장도 계속 살펴볼 수밖에 없다고 판단합니다. 선반영으로 이미 하락분이 반영됐을 수도 있고 추가 하락이 나올 수도, 전망치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다만 글로벌 증시 분위기가 우리 기업의 내년 이익 성장률 둔화를 야기하고 있는 건 맞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익 성장률을 둔화시키는 요인들을 계속 깊게 파고들어 보겠습니다.
이번 주 저희가 미국 대선과 채권 등 글로벌 매크로 이슈를 하나씩 짚어보고 있는데요. 레드 스위프, 즉 트럼프에 대한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 이 내용들이 시장 이익을 더 하향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레드 스위프가 무엇인지 짚어 주시죠.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뉴스량도 많아져 부담스러운데요. 레드 스위프는 의회까지 공화당이 전부 장악하는 걸 말합니다. 설사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상원이나 하원 중 하나라도 민주당이 잡고 있으면 미국은 양원이 모든 안건을 통과시켜야 하니, 트럼프가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는 게 기본 과정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상하원 장악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준비된 그림을 보시죠. 지금 펜실베이니아에서 판도가 바뀌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로 얘기되고 있습니다. 해리스와 트럼프의 지지율 변화를 봐도 트럼프 쪽으로 기우는 모습이 부담스러운 국면이죠. 더 문제라고 보는 건, 민주당 현역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에 민주당 우위였던 상원이나 하원 의원도 트럼프에게 힘이 쏠리는 단계에 들어설 수 있다는 거죠. 선거에서 지면서 상하원마저 공화당으로 넘어간다면, 트럼프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부담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까 올해는 50% 늘었는데 내년에는 25% 줄어든다고 했잖아요. 여기에 반영되지 않은 게 있습니다. 미국이 실제로 할지도 모르는 관세 부과가 이익 추정치에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겁니다. 내년에 무역 분쟁으로 세계 교역량이 줄고, 우리의 주력 수출 시장인 미국의 수출품에 10% 관세가 붙으면, 미국 물가도 오르지만 우리 기업 이익의 하향은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정치적 변수는 적어도 선거가 끝날 때까지 계속 지켜볼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내년도 국내 기업 이익 추정치가 더 하향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결국 트럼프가 당선되면 관세에 대한 두려움이 시장의 이익 증가를 더 떨어뜨릴 수 있는 요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초반 그림에서 2025년 이익 증가율이 2024년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나왔는데, 거기에도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하니 2025년 초가 더 두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간밤에 JP모건의 다이먼 회장이 해리스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죠. 시장이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려면 민주당 지지율도 조금 올라와야 내년 주식시장에 긍정적일 텐데요. 민주당이 되더라도 특별히 좋을 건 없지만, 트럼프가 당선되면 관세 리스크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지금 양쪽 중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내년도 우리 기업들의 전반적인 이익 전망은 다소 험합니다. 그래도 동맹과 함께 가겠다는 의지를 계속 피력하고 있는 해리스가, 관세를 부여하는 트럼프보다 나아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경제적 측면에서만 보면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트럼프가 양원까지 가져갈 수 있을지를 계속 판단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최근 미국 금리가 급등하는 게 트럼프 당선 가능성뿐 아니라 양원 장악 가능성도 같이 반영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청자분들은 지금 시장도 힘든데 내년도 힘들다고 하니, 우리는 무엇을 투자해야 하나, 시장에서 도망쳐야 하나 걱정이 커질 것 같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세요.
이사님, 어제 미국 채권을 사자고 이야기하셨잖아요. 금도 오르고 비트코인도 오르고 채권도 살 수 있다고 하면, 지금 무엇을 사야 할까요?
일단 안전자산 쪽에서 단기 채권을 말씀드렸습니다. 중장기 채권은 아닙니다. 채권 일부 편입은 필요하다고 보고 있고, 증시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금을 선택할지, 비트코인을 선택할지는 각자 판단에 따르시면 되는데요. 저라면 주식시장 내에서도 이런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나 있는 종목군을 고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지난주 월요일에 3분기 기업 이익의 최대 포인트는 결국 비용 통제라고 말씀드렸죠. 물류비 상승이 문제가 되고 있다면 그런 쪽에서 자유로운 종목군, 예를 들어 컨텐츠 같은 종목군을 고를 필요도 있다는 관점입니다.
준비된 그림을 보시죠. 우리 시장에서 배당주의 상대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성장주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제약바이오 정도만 올라가고 있는데요, 제약바이오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고배당을 주는 종목군의 상대 강도가 시장 벤치마크 대비 굉장히 높은 상황입니다. 올해가 이랬다고 내년에도 그럴 거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불안감이 있다면 내년 투자에서 최소한의 안전마진이 될 수 있는 고배당주에 대한 수급은 쉽게 빠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고배당을 줄 수 있는 종목군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내수주 가운데 이익 변동성이 비교적 적은 종목군이 많습니다. 내년에도 이익 변동 가능성이 적으니 꾸준히 투자할 수 있다는 거죠. 구체적으로 최근 통신주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 KT&G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제약바이오 안에서도 실물을 생산하는 종목보다 기술, 특허 같은 것을 파는 기업들이 초강세를 보이는 이유를 생각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컨텐츠, 음원, IP 같은 것을 파는 기업들은 비용이나 관세 이슈에서 조금 벗어나 있으니, 이런 종목군이 상대적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있고 내년에 개선될 종목군으로도 의미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내년에 업종별로 이익이 가장 드라마틱하게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화학입니다. 다만 화학은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올라오는 것이라, 이익이 2분기 정도로 회복되거나 마진율이 굉장히 낮을 수 있습니다. 주가는 PBR 0.2배 아래로 급락한 상황이니, 이런 종목군이 일정 부분 이익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어느 정도 주가 반등은 가능합니다. 그래서 종목에 접근하실 때, 올해 초 강세였던 제약바이오 같은 성장주에만 올인하는 전략보다는 이런 쪽도 포함한 자산배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이사님이 말씀해 주신 포인트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25년에 새로 투자할 종목을 고른다면, 말씀하신 대로 관세, 환율, 물류비에서 그 종목과 업종이 자유로운지 꼭 짚고 넘어가서 투자 결정을 내리면 좋겠습니다. 화학, 제약바이오, 음원까지 살펴볼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죠.
오늘 결론을 내려 보겠습니다. 2025년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대부분 말씀드린 것 같은데, 관세 변수를 아직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미국의 중국 압박이 늘어나면 전체 교역량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반드시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접근은 턴어라운드나 방어주 쪽도 일부 편입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 잘 가고 있는 제약바이오를 반드시 내려놓으라는 게 아니라, 새롭게 주식을 편입할 때 이런 쪽의 종목군도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고 정리하겠습니다.
좋습니다. 오늘은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과 2025년 대응을 함께 세워 봤습니다. 시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어려우시다면 오늘의 조언을 꼭 기억해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투자 방향성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김종효 이사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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