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장열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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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협상 및 미국 관세 관보 게재 여부가 심리 악재이나 시간문제로 봄. 엔트로픽 클로드 코워크 등 AI 소프트웨어 파장이 반도체로 전이될 수 있어 판단 유보. 외국인 매도 지속 가능성, 기관 매수 동반 여부가 관건. 신규 매수는 멈추고 수익 종목은 일부 실현 권고. 금융권 레버리지 연쇄 리스크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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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번엔 최마의 뒤집기로 들어가겠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 자리해 주셨고요. 유니스토리자산운용 투자전략 본부장 김장열 본부장께서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네. 실체적 접근이 좀 필요한데, 재료가 너무 많아요. 일단 가장 근접한 건 한미 관세 협상이죠. 대미 관세 협상에서 25% 상호관세가 관보에 게재되느냐 안 되느냐가 쟁점인데, 게재될 것처럼 뉘앙스가 자꾸 나오고 있어요. 이게 직접적으로는 우리한테 심리적 위기감을 줄 수 있고, 환율을 자극할 수도 있는 내용인데요. 짧게 어떤 평가들 있으실까요?
네. 심리적으로 안 좋은 거 맞죠. 항상 다코가 있었기 때문에 얼마나 심리적 압박을 느낄 것이냐는 투자자 마음에 달려 있는데요. 그게 아니더라도 오늘 미국에서 어제 테크 쪽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좀 더 가중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관세 문제는 결국 시간의 문제이고요. 우리가 투자를 커밋한 만큼 하려면 여러 조율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얼마나 빨리 될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긴 합니다만, 그런 시간과의 관계가 좀 있을 것 같아요.
사실 판을 깨고자 하는 건 아니라는 게 우리의 생각이잖아요. 타코라고 표현하셨지만, 미국도 투자를 받아야 되고요. 관세의 합법이냐 위법이냐 여부도 2월 20일경 결론이 날 것 같은데,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어쨌든 관세를 통해 뭔가 나아졌다는 걸 보여 줘야 하거든요. 여기서 판을 깨면 대미 투자 3,500억 달러뿐 아니라 모든 게 어그러질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강공으로 계속 밀어붙이지는 않을 것 같아요. 관보 게재도 중요하지만, 실행 시점이 언제냐가 더 중요하다고 봐야 되겠죠.
관보 게재 여부를 보는 건 진짜 하겠다는 얘기로 보는 거니까요.
그렇죠. 거기에 실행 시기가 예를 들어 두 달 유예라고 하면 다시 타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고요. 당장 3월 1일부터 시작이라고 하면 말씀하신 대로 강하게 압박할 수 있죠. 최근 대법원도 관세에 대해 좀 까다로운 입장이라 2월에 결론을 낼지도 모르겠는데, 만약 그때 위법이라고 판단한다면 관보 게재 이후 바로 발효되는 식으로 굉장히 강하게 압박할 수 있죠.
그러면 업종별로 당연히 자동차 같은 업종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장 초반 매수하던 외국인들의 자동차 매수가 시간이 가면서 매도로 전환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고요. 노조 얘기까지 나오면 안 좋겠죠. 다만 노조는 협상을 하자는 얘기지, 예전처럼 몇 달씩 파업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이걸 뒤집고 돌파하려면 결국 반도체인데요. 미국 IT 업계에서 지금 이야기가 되는 게 어제 나온 건 아니죠. 조금 진한 얘기긴 한데, 앤트로픽이라는 회사가 지금 IPO를 준비하고 있고, 최근 자사 AI 플랫폼 클로드의 업무용 모드인 클로드 코워크에 법률, 영업·마케팅, 데이터 분석 업무를 자동화하는 플러그인을 올렸더니, 혼자 움직이고 자가 발전을 하는 걸 보고 "돈 들여 만든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겠냐"는 의구심이 나왔죠. 그러면서 소프트웨어 기업이 타격을 받았고, 소프트웨어가 주춤하면 클라우드도 주춤하고, 클라우드가 주춤하면 반도체도 주춤하는 거 아니냐는 연쇄 반응이 된 거잖아요. 어제 AMD부터 마이크론 주가가 데미지를 받았고, 엔비디아도 타격을 받으니까 곧바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까지 간 거고요. 이 고리를 차단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좀 더 지켜봐야 할까요?
일단 생각을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케빈 워시 때문에 내려간 월요일 주가는 과했고요. 그다음 화요일에 뒤집은 건 완전히 성했죠. 그 정도 대응은 맞았다고 보고요. 오늘은 제가 다른 방송에서도 얘기했는데, 아침에 장중 마이너스로 시작할 때 오늘은 공격적으로 안 할 거라고 말씀드렸어요. 간격이 조금 약할 것 같다고요. 하루하루 아침에 맞출 수는 없지만, 저는 안 따라갈 것 같아요.
알파벳 실적이 나왔잖아요. 소프트웨어 이슈가 아무것도 아니라면 알파벳 실적이 나오고 반등이 더 셀 수도 있어야 되는데, 일단 심리가 안 좋아요. 알파벳도 지금 빠지고 있고요. 실적은 엄청 잘 나왔어요. 클라우드 마진도 30% 남고, 투자 계획이 작년 대비 거의 두 배인 60% 늘었다는데, 돈을 더 많이 번다고 투자를 올리는 것에 대해 시장 반응은 오늘 장 초반에 유보적이었어요. "잘하는 건 알겠는데, 속도를 이렇게 올리는 게 맞냐"는 쪽이었던 거죠.
엔비디아나 브로드컴, 마이크론 같은 종목은 영향이 긍정적으로 받는 게 맞잖아요. 장중에 워낙 많이 빠질 것을 대비했을 때 마이크론이 반등을 좀 했고, 브로드컴도 반등하고 있는 건 그나마 다행인데, 그 정도가 얼마나 셀지는 잘 모르겠어요. 오늘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2~3% 빠진 건, 마이크론이나 샌디스크의 변동성에 비하면 우리가 선방하는 거예요.
선방하는 거니까, 오늘 빠진 걸 보고 덥석 저가 매수를 할 거냐 하면, 이미 갖고 계신 분들은 그럴 필요 없어요. 팔 거냐는 건 다른 문제고요. 싸다고 해서 막 들어갈 자리는 아니고, 지금 안 갖고 계신 분이 "이제 들어가자"는 건 내일 다시 확인하고 해도 늦지 않아요. 좀 더 비싸게 주고 사더라도 확인이 필요한 순간인 것 같아요.
저는 작년부터 반도체에 긍정적 시각을 갖고 계속 얘기했고, 자동차도 작년부터 긍정적으로 봤는데, 지금 당장 사고 싶은 건 원래부터 없어요. 2월에 나타난 코스닥 랠리는 올해 여전히 좋을 거라고 보지만, 일주일 열흘 정도 나타난 비정상적인 거래와 기관 매수 폭발은 기관이 아니라 개인 수급이 끌어올린 걸로 보고 있어요. ETF 관련 물량이 끌어올렸다고 보는 입장이고요.
미국 시장에서 아까 본부장님 말씀하신 부분 100% 동의하고요. 만약 AI 관련주에서 타격을 입고, 지난번 금속 가격 변동성에 한 번 타격이 있었고, 이번에 또 관련 펀드들이 AI주에서 타격을 입어서 한 방 두 방 맞기 시작하면, 과연 계속 버텨낼 재간이 있을까요? 그러면 무언가를 팔아서 메꿔야 되지 않을까요. 그 무언가가 우리나라 주식들일 수도 있어요. 작년부터 올해까지 가장 많이 올랐으니까요. 그래서 오늘 외국인이 3조 던지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왜 이렇게 강하게 던지지 싶어요. 지금 별로 나쁘지 않은데요. 구글이 투자를 많이 하면 우리 입장에서는 나쁠 게 없고요. 우리는 소프트웨어가 약하니까 미국 소프트웨어가 망가지는 것과는 차별화가 있을 수 있는데, 오늘 같이 움직이는 건 전일 외국인 매물 압박을 기관 ETF 매수가 감싸 안았지만, 오늘은 기관도 같이 팔고 있단 말이에요.
제가 보기에 외국인은 당분간 매도가 이어질 것 같아요. 기관들이 어제처럼 강하게 받쳐 주지 않으면 시장이 계속 강세를 이어갈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되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엔비디아나 마이크론 같은 종목군이 그나마 버티고 있어서 다행이지, 미국 시장에서는 고점 대비 30% 이상 빠진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 시장은 괜찮고, 계속 가고, 지금 비싸게 사도 된다는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는 최소한 신규 매수는 멈추고, 기존에 수익이 많이 난 종목도 반도체 빅 투 정도만 빼고는 수익 실현을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어요.
포모(FOMO)라는 말은 이제 익숙해졌고요. 나만 소외되고 나만 돈을 못 벌고, 다들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좁아짐이 있는 것 같아요. 지난 월요일 급락했다가 화요일 그 이상으로 뒤집는 걸 보고 생긴 자신감이죠. 좋게 말하면 자존감의 회복이라 길게 보면 이제 시작일 수도 있어요. 다만 단기적으로 "내일 주가가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묻는 건 우문이에요. 매일 그 질문을 받아야 하는 우리 김종효 이사님도 그렇고, 매일 내일을 예측해 드렸잖아요. 오늘은 안 따라간다고 말씀드렸고요. 그래서 김장열 본부장님과 김종효 이사님의 말씀이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설령 내일 다시 급반전이 있더라도, 그건 시장이니까 어쩔 수 없고요.
오늘 빠진 것과 비슷한 게 두 가지 있어요. 11~12월에 많이 빠졌던 거 기억나세요? 그때도 AI 관련 이슈가 나오면서 오라클 얘기가 나왔고, 비트코인이 빠지기 시작했고, 금도 잠깐 빠졌죠. 그때 촉발점은 미국의 단기 유동성 이슈였어요. 약한 고리인 AI 쪽에 투자하던 것들이 무너졌던 거고요.
지금은 그때와 다르죠. 단기 유동성 이슈는 아니니까요. 단기 시장 유동성 이슈는 아니지만, 그때는 바로 잊고 지켜보자는 식이었는데 지금은 다른 거예요. 두 번째 비슷한 건 작년 2월, 딱 1년 됐네요. 그때도 유동성 이슈는 없었는데, 갑자기 이상한 게 나와서 엄청 싸게 할 수 있다, 돈을 엄청 끌어다 쓸 필요 없다고 하면서 시장이 흔들렸는데, 결국은 넘어갔죠.
딥시크발이나 단기 유동성에 대한 충격이었다면, 그냥 사는 기회잖아요. 지금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워크처럼, 법률가가 필요 없고 모든 걸 다 자동화한다는 거예요. 딥시크도 아니고 유동성도 아닌데, 더 심오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왜냐면 이건 외부에서 온 충격이 아니거든요. 미국 내에서 생산성을 높이자고 한 오픈소스가 갑자기 엄청나게 나와서 기존 소프트웨어를 뒤집어 보겠다는 거잖아요. 써 본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지만요.
몰트봇이라고 들어보셨어요? AI끼리 소셜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사람은 들어가지도 못하고 AI들이 다 해서 우리한테 준다는 건데요. 오스트리아 사람이 만들었던 건데, 이름이 바뀌어서 오픈클로라고도 하고요. 핵심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워크 자체가 오픈소스로 만들어져서, 기존 생태계 상단에 있는 소프트웨어 빅 컴퍼니를 노린 게 됐다는 거예요.
그럼 이걸 어떻게 해결하냐. 지금은 모르잖아요. 해결책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미국은 오늘 2% 정도 빠졌고 한국도 2% 정도 빠졌지만, 조금 아까 얘기한 관세 같은 것과는 다르게 이건 어떻게 될지 생각을 해 봐야 돼요. 오늘 생각이 안 끝날지도 모르겠어요.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이긴 하죠.
구글이 투자를 60% 늘리고, 돈을 버니까 더 투자하겠다는데 왜 반응이 없냐는 말이 나올 수 있어요. 오늘 장에서 별거 없으면, 그리고 더 빠지면 그때는 다른 생각을 갖게 될 수 있으니까, 오늘 액션은 조금 조심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소프트웨어적 임팩트가 딥시크나 단기 유동성처럼 일시적 충격인지 여부는 아직 판단할 근거가 저도 부족해요. 클로드 코워크는 맥에서만 되는 것 같은데, 우리는 직접 써 보기 어렵고요. 맥 컴퓨터를 가진 사람들 얘기로는 처음 반응은 그저 그랬는데, 1~2주 지나면서 괜찮아졌다고 해요. 그래서 크게 어떤 건지는 비슷할 수도, 아닐 수도 있어요. 저도 솔직히 방송에서 판단을 잘 안 하는데, 잘 모르겠으니 판단을 안 할 것 같아요. 모르면 모르는 거죠. 오늘은 돈을 안 건드린다는 게 현실적인 대안일 수 있어요. 솔직한 게 좋은 거죠. 모르는 걸 아는 척하면 남의 말을 하는 거니까요. 시청자분들도 이제 다 똑똑해지셨잖아요.
이것도 짚어야 될 게 여러 가지인데, 번뇌로 좀 비춰 나가면 앞서 얘기한 금융기관, 블루오울 같은 곳들이 레버리지를 많이 써서 자산 시장이 흔들리고 있어요. 최근 금과 은 같은 귀금속, 그리고 어제부터 다시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는데요. 여기는 괜찮을까요. 지금 레버리지가 다 연결돼 있는 게 문제예요. 여기서 돈 벌고, 저기서 돈 벌고, 또 다른 데서 돈 버니까 레버리지가 문제되지 않고 계속 이어져 왔던 건데, 선물로도 연결되고 일부 현물도 들어가고, 여러 투자가 얽혀 있는 상황이에요. 한쪽이 감당할 수 없이 무너지면 그건 큰 리스크가 되죠.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계속 잽인 줄 알았는데 조금씩 타격이 있는 상황이에요.
만약 지금 무너지고 있는 AI 소프트웨어 종목군이, 방금 김장열 본부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매출에 큰 영향을 준다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주가가 더 내려가기 시작하면, 여기에 기계적인 매도가 같이 붙을 수 있어요. 그러면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서 잔매 장사 없이 버틸 수 있느냐는 한 번 더 고민해 봐야 될 이슈죠. 기계적 트레이딩이 많아지면 긍정적인 부분도 분명 있지만, 반대로 휘감을 때는 충격도 배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주목해야 될 것 같아요.
결국 돈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거잖아요.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아까 김장열 본부장님이 말씀하신 "모르겠다"가 맞는 답이고요. 마이클 버리는 AI 거품을 얘기하며 공매도를 잔뜩 했는데, 결국 지금은 손실일 거예요. 그런데 비트코인에 대한 공매도와 죽음의 소용돌이 얘기도 나오죠. 비트코인 자산이 급락하면 그걸 자산으로 운영했던 회사들이 데미지를 받고, 채굴 업체와 하드웨어도 타격을 받아서 죽음의 소용돌이에 빠질 거라는 거죠. 그런데 오늘 베선트 재무장관이 비트코인 구제는 안 해 준다고 얘기했어요. 굳이 그 말을 왜 했는지 모르겠지만, 달러 가치에 대한 기준 얘기인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 가치가 내려가도 좋다고 했는데, 베선트는 달러를 강하게 해야 한다고 하면서 비트코인을 흔들고 있어요. 자가당착이죠. 그래서 시장이 혼란스러운 거고요.
더 하고 싶은데, 유튜브라면 까놓고 하겠지만 방송이라 여기까지 해야 된다고 하네요. 결론은 없는데, 두 분의 공통된 입장은 소심한 건 아니지만 신중해야 될 시점이라는 거예요. 이걸로 정리하겠습니다.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님과 유니스토리자산운용 투자전략 본부장 김장열 본부장님, 오늘 수고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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