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성정길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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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비트코인은 4년 주기 패턴이 깨졌다고 보고, 현재 고점 대비 약 30% 조정 후 상방 여지가 크다며 DCA 매수를 권함. 상반기 상승 확률을 높게 봄. 금·은은 M2 대비 상승 흐름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된다고 봄. 원/달러 환율은 중장기적으로 1,800~1,9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며 달러 자산 분할 매수를 권함. 한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환율 관리 때문에 늦어질 것으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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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옛날처럼 큰 하락 후 패턴대로 3년 상승, 1년 하락 이런 게 아니라, 패턴은 깨졌다고 봅니다. 앞으로는 S&P500이나 나스닥 같은 지수처럼 꾸준한 우상향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요? 30%, 많게는 50% 정도의 조정을 받으면서도 계속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현재 30% 이상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하락 폭보다는 위로 기대할 수 있는 여지가 더 큽니다. 여러 리서치 기관들도 내년 암호화폐 시장을 긍정적으로 많이 봅니다. 호재가 만발했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전통 금융 기관들이 자체 체인을 구축하거나 자산 토큰화를 주도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블랙록 비트코인 펀드의 배당금이 1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은 굉장히 좋은 신호라고 봅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서 국채, 머니마켓 펀드, 주식, 부동산에 이어 토큰화 흐름이 계속 나올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성정길입니다. 오늘도 웅달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벌써 연말이고, 내년 2026년이 코앞입니다.
비트코인은 솔직히 아쉽게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고점 대비 약 31% 하락해 있는데, 다른 자산들은 더 많이 올랐습니다. 은값은 어제 10%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이 더 올랐으면 좋았겠지만, 내년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30~40% 정도 더 조정을 받을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더 단단한 기반을 만들어 2026년에 박차고 날아오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측은 자주 틀리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반기에 상승이 나올 확률을 조금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인내의 구간이고, 여유가 있을 때 용기를 내서 DCA(분할 매수)를 해 나간다면 2026년에는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어젯밤 고래공부 연말 줌 모임에서 웅달님이 이번 조정으로 폭락은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많이 올라야 많이 하락하는데, 많은 분들이 15만~20만 달러까지 예상했지만 그만큼 오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락 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지난주 일요일 대한민국에서 자산이 있는 분들과 암호화폐 업계 종사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다수가 이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비트코인이 과거 패턴을 따를지, 패턴을 깨고 나갈지가 관건인데, 대다수가 탈(脫)패턴을 이야기했습니다. 앞으로는 S&P500이나 나스닥보다 조정 폭이 클 수는 있어도, 지수처럼 꾸준히 우상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0~50% 정도 조정을 받으면서 계속 올라갈 수 있다는 관점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부터 7만 달러까지 빠진다면 약 20% 하락이 더 나올 수 있지만, 위로는 50%, 100% 이상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소극적으로 임하기보다 현금 여유가 있다면 매수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상방을 더 크게 기대할 수 있는 전략이라는 의견으로 모아졌습니다. 쉽게 말해 손익비가 좋은 지점이라는 뜻입니다.
최근 광물들이 많이 올랐습니다. 구리, 니켈, 플래티넘, 팔라듐 등이 크게 상승하다가 어제 2~3%씩 하락했고, 금은 5% 정도, 은은 고점 대비 15% 가까이 빠졌습니다. 광물 시장은 끝났다고 봐야 할까요?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금은 올해 약 70% 올랐고, 은은 폭락 전 약 165%까지 올랐습니다. 기울기를 보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수익을 실현하려는 의도도 있었을 것입니다. 조정은 더 나올 수 있다고 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경제 구조의 큰 흐름 때문에 금과 은은 계속 상승할 것 같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돈이 풀리고 통화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비트코인만 못 가고 있을 뿐 금과 은은 M2 통화량 대비 계속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은은 미중 패권 전쟁과 AI 반도체 등 산업 수요가 폭발하면서 수요 측면이 강합니다.
중장기적으로 금과 은이 좋다면, 비트코인도 '디지털 금'이라는 내러티브가 살아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작년 말에는 코인이 좋았다가 주식이 좋았고, 이제는 광물이 뜨고 있습니다. 한 바퀴 돌았으니 다시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S2F(Stock-to-Flow) 모델로 분석하는 분들은 과거에 금과 비트코인의 가격이 디커플링(탈동조화)을 보이다가 결국 다시 만났다고 봅니다. 과거 패턴이 반복된다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배까지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과거에도 비트코인이 결국 금과 은의 가격을 뚫었기 때문에, 지금 비트코인은 저평가 구간에 있고 큰 상방을 노릴 수 있는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과 은은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앞으로의 상승 폭은 둔화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지금 가격대에서 DCA가 매우 좋다고 봅니다. 더 떨어질까 두려워 매수가 어렵다면, DCA 규모를 줄이더라도 현금 비중을 늘려 조금씩 담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비트코인의 미래를 낙관하기 때문입니다.
여러 리서치 기관들은 내년 암호화폐 시장을 긍정적으로 봅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관 자금의 비트코인 중심 이동**: 기관 매수가 들어오고 있지만, 10년 전 고래들이 물량을 계속 던지면서 가격이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관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2. **검증된 메이저 자산 집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검증된 자산에 자금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3. **수익 없는 알트코인 퇴출**: 백서로만 존재하고 실체가 없는 프로젝트들은 퇴출될 것입니다. 유틸리티가 있어야 합니다.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이라는 명확한 쓸모가 있습니다. 4. **바이백(Buyback) 확대**: 재단이 사업으로 수익을 내면 풀린 알트코인을 다시 사서 소각해 공급량을 줄이고, 코인 보유자에게 실질적 이익을 주는 구조가 활성화될 것입니다. 과거처럼 행사 참여나 에어드랍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보다 직접적입니다. 5. **프로젝트 간 인수합병 가속화**: 많은 프로젝트가 망하고 구조조정이 일어나면서 M&A도 가속화될 것입니다. 6. **로보틱스와 코인 보상**: 로봇이 가정, 기업, 공공기관에서 사람과 협업하게 되면,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코인으로 보상하는 미래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7. **언론사의 예측 시장 도입**: 폴리마켓이나 칼시 같은 예측 시장의 적중률은 높았습니다. 참여자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8. **전통 금융의 토큰화 주도**: 블랙록 비트코인 펀드의 배당 소식처럼, 국채, 머니마켓 펀드, 주식, 부동산까지 토큰화 흐름이 이어질 것입니다. 이더리움의 스테이킹처럼 자체 수익 활동이 가능한 구조도 장점입니다. 비트코인 쪽에서도 'BTC 파일' 같은 흐름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MSTR(스트래티지)의 STRC 같은 상품이 대표적입니다. 9. **핀테크를 통한 진입로 확대**: 기존 업비트, 바이낸스 같은 거래소 외에 로빈후드, 카카오, 네이버, 토스 같은 핀테크 업체에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매매할 수 있게 됩니다. 전통 금융에 머물러 있던 고객들까지 접근성이 커질 것입니다. 10. **프라이버시 기술의 필수화**: 기관 유입이 늘면서 프라이버시 기술이 필수가 될 것입니다.
내년에는 암호화폐 관련 유수의 기업들이 상장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이 코빗을 1,300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눌려 있고 시장이 침체된 것처럼 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어두울 때가 동트기 전인 셈입니다. 내년을 기대해 볼 만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시장도 더 선진적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아직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지난 대선 때 양당의 공약에도 들어갔던 만큼 빨리 해 줬으면 합니다. 다만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늦춰질 것 같습니다. 환율과 연결되어 있고, 정부가 환율 관리에 굉장히 고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물 ETF가 들어와 증권사에서 쉽게 살 수 있게 되면 달러 유출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것이 정부 입장에서의 우려일 것입니다. 그래서 타이밍을 재고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환율이 급격히 떨어져 1,320원대까지 내려갔습니다. 뉴스에 따르면 12월 31일 종가 환율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연말 환율이 높아지면 국가와 기업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등급을 받을 기관이 B등급으로 내려가면 해외 자금 조달과 대외 신인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연말 환율을 방어하려는 것입니다. 이런 대책을 비판적으로 보는 쪽에서는 단기적 하락일 뿐이고, 내년 초가 지나면 다시 환율이 오를 것이라고 봅니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여러 증권사 전문가들이 1~5년 기간에서 지금보다 환율이 20~30% 더 오를 수 있다는 데 거의 의견이 모이고 있습니다. 30% 오르면 1,800원, 1,900원까지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율이 떨어졌을 때 환전을 해 두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해외 주식이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달러 표시 자산을 미리 모아 두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원화만 보유하는 것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더 빠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환율 상승 여지가 있으니 안정 관리 차원에서도 달러를 사 두는 것이 좋습니다.
투자할 때는 시계열을 길게 가져갈 필요가 있습니다. 부동산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도 장기 보유가 기본 원리였습니다. 환율도 4~5년, 10년 단위로 바라보고, 몰빵하지 않고 분할로 접근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웅달님도 비트코인뿐 아니라 미국 주식을 DCA로 모으고 계십니다. 11월 5일부터 시작해 약 200만 원 정도를 투자했다고 합니다. 매일 주식을 모으는 방식으로, 빅테크 7개 종목을 묶은 Magnificent 7(M7), QQQ(나스닥 100), 반도체 ETF, 그리고 S&P500 중 성장주 위주의 ETF를 모으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비중이 높아진 만큼 미국 주식도 함께 모으려는 것입니다. 특히 AI 쪽에 집중해 ETF 위주로 투자하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산이 비트코인과 AI 쪽으로 몰리게 될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12만 6,000달러 최고점을 찍은 뒤 계속 빠지다 횡보 중이고, 거래량도 많지 않아 약세장의 모습입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3분기까지 매우 좋았습니다. 10월 말~11월 초에는 엔비디아가 약 5조 달러에 가까워지는 등 뜨거웠지만, 지금은 삼각수렴 형태로 횡보하며 조금 식은 느낌입니다. 자금은 비트코인에서 미국 주식으로, 최근에는 광물 쪽으로 옮겨 갔습니다.
은 차트를 긴 시계열로 보면, 역사상 세 번의 큰 급등이 있었습니다. 1980년, 2011년 즈음, 그리고 최근입니다. 은은 쉽게 오르는 자산이 아닙니다. 비트코인을 금으로 본다면, 은은 이더리움 같은 2위 자산의 느낌입니다. 최근 은은 매물대를 완전히 뚫고 두 배 가까이 급등해 83달러까지 올랐지만, 오늘 급락했습니다. 광물 전반이 많이 오르다가 함께 크게 빠졌습니다. 금은 5% 정도, 은은 고점 대비 15% 빠졌습니다. 하루에 은이 15% 빠진 것은 역사상 손꼽히는 큰 낙폭입니다. 구리는 20% 가까이, 플래티넘도 크게 빠졌고, 팔라듐은 45년 역사에서 두 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비트코인에서도 10월 10일에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선물 청산이 있었습니다. 알트코인과 비트코인을 합쳐 약 20조 원 이상이 청산됐다고 알고 있습니다. 반등은 있었지만 결국 8만 달러 부근까지 약 36% 하락했습니다. 광물 시장도 선물이 많이 붙어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한 번 큰 폭으로 하락하면 충격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다시 오르더라도 여파가 한동안 남을 것입니다.
광물에 투자하는 분들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규모를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수익이 컸다면 평단이 40달러 대처럼 싸게 샀다면 20~50% 정도는 익절해 두는 것이 안정 구간입니다. 트레이딩 목적으로 올타임 신고가 근처에서 샀다면, 지금은 애매한 시기입니다. 아직 밑으로 빠지지는 않았지만, 마지노선을 정해야 합니다. 대략 5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손실이든 이익이든 규모를 반드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은은 순식간에 빠지는 자산이고, 한 달 만에 75%가 하락한 적도 있습니다(1980년). 이런 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저도 MSTR이 까다로운 자산이라고 느낍니다. 한 달 만에 네다섯 배 올랐다가 두세 달 만에 70~80%가 꺼지기도 합니다. 팔아야 할 때를 알기 쉽지 않습니다. 우상향이 예상되니 손절은 하지 않겠지만, 투자하기는 쉽지 않은 자산입니다.
광물의 움직임은 알트코인의 움직임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은과 이더리움의 가장 큰 차이는 이더리움이 최고점을 유의미하게 뚫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뚫었다면 은처럼 큰 상승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힘이 모자랐습니다. 지금 이더리움이 빠지고 있고, XRP도 예전 고점을 넘지 못해 많이 빠졌습니다. 알트코인이나 광물 투자는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이런 데 투자를 잘 하지 않습니다. 차트를 보며 언제 팔아야 할지 생각해 보면, 엑시트 전략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더 오를지 모르지만 폭락은 필연적이라고 말씀드린 적도 있습니다. 이런 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극도로 위험하다는 점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80달러에 잘 팔았더라도, 다음에 또 급등 종목을 노리다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차트가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정적인 자산이란 위쪽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우상향하는 자산을 말합니다. 웅달님이 말씀하셨듯이 나스닥 같은 지수가 그런 자산입니다.
이 보면 조금의 하락은 있지만 다시 회복하고 계속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잖아요. 이런 자산들이 투자하기에 좋고 상대적으로 쉬운 자산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비트코인도 계속 우상향하고 있는 자산이지 않습니까? 이런 쪽으로 자산을 투자해야 돈을 잃을 염려가 적은 것 같아요.
그리고 부동산 투자. 지난번에 웅달님도 잠깐 언급하셨는데, 부동산 투자는 자연스럽게 장기투자를 하게 되죠. 부동산이라는 자산 자체가 급격하게 오르진 않겠지만 점진적으로 계속 우상향하는 자산이기도 하거든요. 이런 쪽에 투자를 하다 보면 내가 엄청난 악수를 두지만 않으면 어찌 됐든 자산은 계속 상승해 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어저께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뛰면서 '승부'라는 영화를 봤거든요. 영화를 보며 달리기를 했는데, 조은현 9단과 이창호 9단(당시에는 6단, 7단이었던 것 같아요)의 사제 대결이 많이 나와요. 여기서 조은현이 이창호에게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거든요. "나만의 바둑을 찾아야 된다." 저는 이 영화의 핵심 메시지가 이거라고 생각해요. 인생을 살 때도 내 인생을 살아야 하고, 투자를 할 때도 나만의 색깔을 갖고 투자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호기심이 많아서 남들이 좋다는 것은 일단 다 해봐요. 해보고 나서 저만의 방법을 찾는 게 제 스타일이에요. 알트코인도 꽤 많이 투자해 봤고, 한국 주식(코스피, 코스닥)도 많이 해봤고, 부동산도 모든 종류에 웬만한 건 다 투자해 봤어요. 상가, 토지, 아파트, 빌라 등 웬만한 것을 5만 잡(?)에 다 투자해 봤는데, 부동산도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서 투자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까 보여드린 알트코인이나 광물들(금을 제외한)은 기본적으로 우상향 자산이 아닌 것 같아요. 웅달님도 지난번에 말씀해 주셨는데, 점점 알트코인이 내러티브만으로 가기는 어려운 것 같거든요. 실제로 사용이 되는지, 얼마나 유망한 프로젝트인지, 수익이 났을 때 사용자에게 얼마나 돌려줄 수 있는지를 냉정하게 평가하기 시작했어요. 그런 면에서 앞으로 알트코인으로 가는 돈은 점점 적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0% 밑으로 빠진 적이 거의 없어요. 암호화폐 전체에서 비트코인이 지금도 60% 정도 차지한다는 뜻이고, 알트코인에 가는 돈은 적어지고 비트코인에 가는 돈은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그래서 제가 제안드리고 싶은 건, 알트코인 투자로 돈 많이 번 사람들도 물론 있겠지만 이번 장에서는 굉장히 드물 거라는 거예요. 오히려 제가 그나마 잘했던 것 중 하나가 알트코인에 투자를 안 했다는 거예요. 잘못한 것도 많지만, 그나마 잘한 게 알트코인에 투자를 안 한 거죠. 앞으로는 이게 더 심화될 거라고 생각해요. 특히 광물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냉정하게 생각해 보고 광물 차트를 한번 꼭 보시길 권합니다.
예를 들어 팔라듐이나 구리 같은 건 진짜 우상향 자산이라고 말하기 어려워요. 코스피보다도 덜 오르거든요. 하이투 하이(?)로 봤을 때 진짜 오르지가 않습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14년이 지났는데 고작 40% 올랐어요. 400%도 아니고 14년 동안 40%예요. 진짜 우상향을 안 하는 자산이죠. 인플레이션만큼도 상승을 못 하는 자산에 투자하는 건 사실 옳지 않죠. 그래서 나만의 투자 스타일을 찾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제 생각에 이창호 9단의 스타일은 전투를 싫어해요. 싸우지 않아요. 싸우지 않고 반집 차이로라도 승리하는 쪽을 택하겠다고 하거든요. 그리고 나만의 바둑을 찾고 나서부터 이창호가 조은현 9단을 압도하기 시작하죠. 저도 나름의 방법을 이런 쪽에서 찾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비트코인, 금, 부동산, 미국 주식 같은 좋은 자산들을 팔지 않고 꾸준히 모아가면, 이건 분명히 부자가 돼요. 속도는 느릴 수 있고 오래 걸릴 수 있지만, 결국에는 부자가 될 수밖에 없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도가 정말 어렵잖아요.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게 두 가지 있다면 첫 번째는 매도, 두 번째는 인내라고 생각해요. 좋은 때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 이 두 가지가 가장 힘든데, 제가 저를 판단해 봤을 때 저는 인내는 잘하는 것 같아요. 기다리고 참는 건 잘하는데 매도는 정말 너무 어려워요. 제가 부동산 투자를 좋아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고, 부동산 중에서도 저는 주로 토지 투자를 좋아했어요. 굳이 매도하지 않아도 좋은 땅을 샀으면 어찌 됐든 우상향하니까요.
그래서 매도를 못하는 저 같은 사람은, 내가 매도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돌이켜 보면 알아요. 가격이 높을 때 잘 팔았는지, 아니다 싶을 때 과감하게 손절했는지 돌이켜 보면 알잖아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매수는 잘 참고 잘하는 것 같은데 매도는 정말 못하는구나, 이걸 저 스스로 인정한 거죠. 그래서 저는 나름의 투자 방법을 찾았어요. 되게 단순해요. 매도를 하지 않아도 되는 자산을 모아가면 부자가 될 수 있는 거죠. 그중 하나가 비트코인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한 10년 정도는 비트코인을 압도할 자산은 별로 없을 거라고 봅니다.
물론 머릿속으로 생각할 때는 이런 시나리오가 그럴듯하죠. 예를 들어 작년 11월, 12월에 코스피가 되게 안 좋았잖아요. 작년 비상(계엄) 터졌을 때 코스피로 갈아타고, 코스피가 어느 정도 올라왔을 때 은으로 또 갈아타고. 이렇게 하면 완벽한 시나리오죠. 비트코인, 코스피, 은을 갈아타면 환상적이네, 하지만 이건 역사책 보면서 "이렇게 했으면 됐네" 하는 것, 로또 번호를 보고 "지난번에 이 번호로 찍었으면 됐네" 하는 것과 똑같아요. 현실에서는 실현 불가능합니다.
이건 판타지예요. 적시 타이밍에 코스피로 갈아타고, 은으로 갈아타고, 지금 또 좋은 걸로 갈아타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100% 인정할게요. 그런 사람은 세상에 없어요. 미래에서 온 사람이 아니면, 재벌집 막내가 아니면 그건 불가능하죠. 그래서 나만의 스타일을 찾는 게 정말 중요해요.
또 한 가지 덧붙이면, 크게 보면 성장주와 배당주가 있다고 생각해요. 성장주는 강남 아파트나 강남 빌딩 같은 부동산, 비트코인, 그리고 미국 주식 중 AI 쪽 성장주 같은 것들을 택할 수 있겠죠. 이런 게 진짜 성장주라고 생각하고요. 배당주는 부동산으로 치면 상가 같은 수익형 부동산을 말해요. 빌딩은 수익형이라기보다 성장주에 넣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강남 빌딩 같은 경우에요. 그리고 성장이 정체된 주식들, 예를 들어 담배, 일부 은행주, 정유주(S-Oil 같은 회사), 통신주(AT&T 같은 통신사)가 배당주에 해당해요. 제가 생각하기에 배당주는 정말 재미없는 투자예요.
우리가 큰 부자가 되는 게 삶의 목표일 수 있는데, 배당주 투자로 부자가 되는 건 난이도가 정말 높습니다. 언뜻 생각하면 매달 배당을 받고 매년 현금 흐름이 생기니까 부자가 될 것 같지만, 솔직히 말해서 쉽지 않아요. 현금 흐름을 배당에서 찾으려고 하면 난이도가 매우 높습니다. 예를 들어 성장주에 지금 1억을 투자했다면 10년 후 10억을 바라볼 여지가 있잖아요. 그런 성장주는 얼마든지 있어요. 반면 배당주에 1억을 투자하면 1년에 600만 원 정도 버는 거예요. 10년이 지나도 6천만 원이죠. 그럼 1억 6천만 원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이런 배당주도 그렇게 많지 않고, 원금 손실이 날 수도 있어요. 이건 숫자로 다 나오는 부분이니까, 10억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사람이 배당주에 투자하는 건 말이 안 돼요. 내가 기대하는 게 열 배인데 배당주에 투자한다? 어딘가 엇박자가 나고 있다는 생각을 하셔야 됩니다.
그래서 배당주에 투자하기보다는 차라리 내가 노동을 더하거나 돈 안 드는 사업을 벌려서 현금흐름을 더 창출하는 게 맞는 것 같고, 투자는 성장주 위주로 하는 게 부자 되는 방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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