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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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0일 수출 714억달러, 반도체 341억달러 역대 최대로 반도체 실적 견조 확인. 삼성전자 배당(주당 약 4,604원 추산) 기대로 외국인 수급 유입, 다음 주 월요일 배당기준일까지 보유 필요 강조. 배당 후 매물 우려는 있으나 미중 협상 확정으로 물량 출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판단. 삼성전자 HBM 생산 2배 확대 보도는 파이 확대 국면이라 SK하이닉스 추격 개념이 아니며 수요가 공급보다 커 문제 없다는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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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렇다면 오늘 시장의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는 반도체 전략을 세워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삼성전자가 현재 4.7%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우선주도 6% 강세입니다. 전반적으로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오늘 아침 수출 실적이 나왔습니다. 9월 1일부터 20일까지 집계 자료인데, 오늘이 21일이라 항상 수출 데이터가 오늘 날짜로 나오게 됩니다. 수출은 714억 달러였고, 그중 반도체가 341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9월에도 반도체를 정말 많이 팔았다는 점이 확인된 셈입니다.
이런 지표가 오늘 반도체 상승의 또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여러 요소가 확인됐는데, 수출 합계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수출이 망가질 일은 없었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불안한 심리가 있었는데, 이번 데이터로 반도체의 실적과 매출이 견조하다는 흐름이 확인되면서 그 불안을 상당히 잠재우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수출 금액은 환율이 반영된 기준입니다. 환율이 반영된 데이터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당분간 수출이 잘 이어지고 매출이 견조하다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반도체 관심은 계속될 것입니다.
오늘 삼성전자, 삼성전자 우선주, 삼성물산이 올라가는 것은 배당 때문입니다.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배당이 들어오면 삼성물산에도 현금이 들어옵니다. 이것도 긍정적인 모멘텀입니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을 1% 더 받기 때문에 역시 긍정적입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사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는 지수보다 수익률이 좋아야 하는데, 지수 구성 종목으로 이루어진 펀드가 지수를 앞서려면 배당을 놓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배당 관련 수급이 들어올 것이고, 이것이 현재 외국인 수급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이 수급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들어올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합니다.
삼성전자의 배당금은 주당 4,604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배당 매력이 더 부각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28일까지 보유해야 하는데, 29일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28일에 사서 29일 아침 장 시작 전에 팔아도 배당은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단기간에 물량이 쏟아져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 서둘러 팔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지켜봐야 합니다.
변수는 미중 협상입니다. 협상이 원하는 방향으로 잘 진행되어 미국이 중국에 반도체 규제를 풀어주지 않는다면, 굳이 팔 이유가 없습니다. 주가가 28만 원을 넘어 박스권을 뚫고 30만 원을 돌파하면 35만 원까지 여지가 열려 있는데, 배당만 받고 팔아버릴 투자자가 얼마나 될지 의문입니다. 외국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배당과 관련한 매물화 가능성은 있지만, 대량 매물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봅니다.
미중 정상회담이 이미 끝난 시점이라 불확실성 회피 물량도 많지 않을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박스권을 뚫고 상단까지 올라왔으며, 오늘 27만 2,000원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년 HBM4 생산량을 올해보다 최소 두 배 이상 늘릴 전망이라고 합니다. 내년 HBM 출하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데, 생산이 확대되면 삼성전자의 경쟁력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가 공격적으로 생산을 늘리는 것을 SK하이닉스를 추격한다는 개념으로만 보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파이 자체가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한정된 상태라면 삼성전자가 늘리는 만큼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이 줄어들겠지만, 지금은 데이터센터 투자가 계속되고 토큰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이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생산을 늘리는 것은 상대를 자극하기보다 본인의 영토를 넓히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만들어내는 양보다 수요가 더 많은 시장입니다. 따라서 현 구간에서는 공급 확대가 문제가 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계속 비교하기보다는, 지금 반도체 수요 자체가 매우 많고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점에 주목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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