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염승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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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주도주 강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며, 11월 반도체가 과열되면 소부장(중소형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소외주를 준비하라고 제안. 방산 부품, 제약·바이오, 엔터·화장품, 호텔·카지노 등 K관련 섹터를 12월~1월 반등 후보로 제시. 이재명 정부 정책 수혜로 AI 소프트웨어·신재생에너지를 언급하며 연말 정책 수주 기대. 기대감만 보고 투자하지 말고 실체(ESS 등)를 구분하라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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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주도주의 힘이 너무 강해 쉽게 조정이 올 것 같지 않습니다. 에이펙(APEC) 정상회담 이야기가 나오고 젠슨 황(엔비디아) 얘기도 계속 나오고, 아마존이 우리나라에 7조 원을 투자한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데이터센터가 어디서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도 좀 쉬어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에이펙 분위기를 보면서 느낀 것은 지금이 쉬어갈 분위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왜 이렇게 센 재료가 계속 나올까 싶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쉽게 무너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신규로 투자를 시작하기에는 솔직히 부담스럽습니다.
반도체 대형주는 부담이 됩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신 차라리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전공정에서 아직 오르지 못한 종목들이 많이 있으니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사이클 자체가 소부장까지 같이 가게 되어 있습니다. 반도체를 하려면 중소형주 쪽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은 대형주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습니다. 다만 조선주도 한참 안 가다가 한순간에 두 배씩 날아간 적이 있습니다. 형님 주식이 먼저 가고 나면 동생 주식이 따라오는 식입니다. 반도체를 아예 안 할 수는 없으니, 일부는 중소형 소부장으로 가져가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방산도 비슷합니다. 최근 왔다 갔다 하고 있지만 방산 대형주도 많이 올랐습니다. 현대로템 같은 종목은 가격 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방산에도 중소형 부품주들이 있습니다. 흔히 소부장이라고 부르는 쪽인데, 방산 부품사들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오르지 않은 종목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로템이나 K2 전차, K9 자주포에 들어가는 포탄, 그 밖의 부품을 만드는 국내 기업들이 몇 개 있습니다. 이런 기업을 찾아보는 것도 반도체와 비슷한 시각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주도주이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대형주 중에서는 제약주를 여전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이 거의 100조 원에 다다르고 있어서 곧 거래가 정지될 것 같습니다. 그 아래에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코스피의 대형 제약사들이 있습니다. 이런 종목들도 한번 살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유동성 장세이고 금리가 떨어지는 국면이라 제약주에 우호적입니다. 국내 제약주의 성과도 좋고, 최근 발표되는 내용들도 좋게 나오고 있습니다. 신약 개발도 잘하고 있으니 주목할 만합니다.
조금 소외받는 종목 중에서는 11월에 반도체가 너무 강하면 당장 들어가기 어렵지만 준비는 해야 합니다. 결국 반도체가 쉴 때 들어갈 섹터는 엔터테인먼트라고 봅니다. 엔터는 상반기에는 좋았다가 하반기 실적이 별로 좋지 않아서 오랫동안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내년을 보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내년에 BTS가 돌아옵니다. 아미 분들이 콘서트를 너무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콘서트 보복 수요가 있을 것입니다. BTS는 어떤 아티스트도 뛰어넘을 수 없는 넘사벽입니다. 그들이 오면 얼마나 수요가 늘어날지는 알 수 없지만, 케이-콘텐츠 효과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K와 관련된 엔터 쪽을 보고 있습니다. 화장품, 인디 브랜드도 최근에는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산업이 성장한다면 오히려 기회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차전지, 조선, 방산도 한 번씩 사이클을 겪으며 가다가 꺾이는 경험을 했습니다. 엔터와 화장품도 구조적으로 꺾였다고 보지 않습니다. 지금이 아니라 12월, 1월을 보고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이런 섹터가 좋고, 한국에 외국인 방문객이 많이 오고 있으니 호텔, 카지노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이쪽이 K 관련 한 축입니다.
또 다른 한 축은 이재명 대통령 수혜주입니다. 당선되자마자 가장 많이 오른 섹터가 AI 소프트웨어였습니다. 암호화폐 관련주도 있었고 AI 소프트웨어 주가가 미친 듯이 올랐습니다. 지금은 반토막 이상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 정책의 핵심이 AI입니다. AI 고속도로를 까는 것입니다. 지금은 데이터센터 얘기만 나오고 전력 기기나 인프라만 가고 있지만, AI 소프트웨어도 우리가 자체적으로 키워야 합니다. 하정우 센터장이 네이버에 임명된 것도 그런 맥락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면 정책 수혜주가 떠오릅니다. 보통은 기대감 때문입니다. 그러면 AI가 1순위입니다. 미국은 신재생 에너지를 싫어하지만 우리는 신재생 에너지가 중심입니다. 그래서 신재생 에너지 테마도 이재명 수혜주로 보고, AI와 엮여 있는 쪽을 보시면 됩니다. 지금은 아니고 12월이나 1월쯤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11월에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안 가면 오히려 더 좋습니다. 싸게 계속 모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주도주를 보고 그중 주도주가 될 수 있는 종목과 잠깐 쉬어가는 종목을 구분해서 미리 선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쫓아가기만 하면 힘드니까 그 부분을 잘 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 투자자 여러분이 주의하실 점입니다. 상승할 때도 하락할 때도 마찬가지인데, 이것이 제대로 된 상승인지 단지 기대감인지, 뉴스만 보고 가는 것인지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배터리는 기대감도 있지만 ESS는 실체가 있습니다. ESS는 바닥을 완전히 찍었습니다. 다만 너무 올라왔기 때문에 조정을 받는 것입니다. 단지 뉴스나 기대감만 가지고 투자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는데, 막상 만나지 않을 것처럼 보이자 남북 경협주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만약 실제로 만났다면 더 올랐을지도 모르지만, 사실 예측이 불가능한 일입니다. 만난다고 해서 무엇이 바뀌는지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남북 경협이 갑자기 시작되는 것은 아니고, 여러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기대감만으로 움직이는 테마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만으로 주가가 올랐다면 오히려 비중을 줄여야 합니다. 좋을 때 줄이고, 떨어질 때 실망하기보다는 오히려 준비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에 욕심이 있어서 결국 만나려고 할 것 같습니다. 본인의 업적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임기도 헌법상 마지막이라 만나려고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 남들이 버릴 때 준비하고, 남들이 좋다고 할 때는 정리하는 식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내가 투자하는 종목이 일시적인지, 아니면 반도체처럼 구조적으로 길게 갈 것인지 명확히 구분하셔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전해 드린 내용을 잘 참고하셔서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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