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웅덩이매매법 · 한국인
요약 보기
2022년 상반기 미국 증시가 1970년 이후 최대 낙폭(-20% 이상)을 기록했다는 점을 강조. 1970년대 상반기 하락 후 하반기 상승 패턴을 근거로 제시. 에너지 기업 내부자 매도, 실업수당 청구 증가, 근원 PCE 둔화, 개인소비지출 감소를 경기침체 신호로 해석. 연준 금리 인상 중단·종전 등 신호가 나오면 바닥 확신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원칙대로 분할매수 구간이라는 입장. 현재는 2~3개월째 관망 중.
다듬은 글
안녕하세요. 웅덩이 매매법으로 레버리지 ETF를 장기 투자하고 있는 디벨롭몽입니다. 오늘 영상에서 전해드릴 첫 소식은 에너지 기업 내부자들이 지금 매도 중이라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 매도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어깨 위에서 이루어졌다는 점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이어서 개인소비지출과 PCE 물가가 발표되었는데, 시장은 경기침체 우려와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무엇을 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올해 시장은 1970년 이후 52년 만에 최대 하락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를 살펴보고, 지금 시장이 경기침체와 실적 둔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만약 실적 둔화가 현실이라면 경기침체 중반쯤에 주가의 저점이 형성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웅덩이 매매법 기준으로 QLD, SSO 같은 레버리지 ETF의 분할매수 타이밍을 짚어드리고 영상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미국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가 이어지며 조금씩 경기침체를 반영하는 듯 보입니다. 다행인 점은 어제 나스닥이 한때 3%까지 떨어질 것 같았지만, 장 초반 낙폭을 줄이고 회복했다는 것입니다. 다우와 S&P 500은 0.8% 하락했고, 나스닥은 1.3%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 장 흐름을 보면 혼조세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PCE 발표를 앞두고 나온 움직임인데,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포지수는 23입니다. 공포도 있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현재 상황에 지쳐가는 모습입니다.
먼저 미국 에너지 기업 내부자들의 매도 소식입니다. 2010년 이후 네 번의 고점이 형성될 때 내부자들은 왼쪽 어깨부터 매도를 시작해, 최고점인 머리를 지나 오른쪽 어깨까지 매도했습니다. 타이밍이 거의 예술에 가깝습니다. 지금도 에너지 기업 내부자들이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기침체 우려로 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멈추고 105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흐름이라면 다행이지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하락이라 불안한 상황입니다. 연준이 긴축을 멈추려면 결국 인플레이션이 2%로 내려와야 합니다. 어느 정도 경기침체를 감수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빨리 2%에 도달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충격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기업들이 경기침체를 예상하면서 고용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어제 영상에서도 다뤘지만, 2022년 이후 빅테크 기업들이 인력을 대거 줄였고, 넷플릭스와 테슬라도 이미 인원 축소와 경기침체 우려를 언급했습니다.
어제 주목받은 것은 PCE 물가입니다. 전년 대비 6.3%로 이전과 같았고, 전월 대비로는 0.6% 상승했습니다. 다행인 부분은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입니다. 전월 대비 0.3%로 예상치 0.4%보다 낮았고, 전년 대비로는 4.7%로 예상치 4.8%보다 낮았습니다. 지난달 4.9%에서 하락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근원 물가 기준으로 3월 6.6%가 정점이었다고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시장에 충격을 준 것은 개인소비지출입니다. 0.2%로 발표되며 전달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PCE 물가를 고려하면 실질 기준으로는 -0.4%가 됩니다. 소득 증가보다 물가 상승이 더 빠르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은 인건비 상승과 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임금이 올랐다고 느끼지 못할 만큼 물가 상승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는 악순환이고,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국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습니다. 소비가 줄어든다는 것은 곧 경기침체로 연결된다는 뜻입니다.
올해 초에는 인플레이션 정점을 찾지 못하면서 1차 폭락이 있었고,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으로 금리가 75bp 인상을 반영하면서 2차 폭락이 있었습니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경기침체와 기업들의 실적 둔화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1월이 시작되자마자 미국 증시는 바로 하락하기 시작했고, 힘이 없어도 이렇게 없나 싶을 만큼 계속 흘러내려 상반기 20%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1970년 이후 최대 하락폭입니다. 1970년 이후 상반기에 20% 이상 하락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는데, 52년 만에 처음 발생한 것입니다. 1970년 이후 상반기 -15%를 기록한 적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20%를 넘어섰습니다. 우리는 역사적인 하락을 경험하고 있으며, 장기 투자자에게는 시험대에 올라와 있는 상황입니다.
1970년대를 살펴보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보았을 때, 1월부터 계속 하락하는 모습이 올해 상반기와 매우 닮았습니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완전히 반대로 상승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이 똑같이 반복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과거 상반기에 -15% 이상 하락했을 때 하반기에는 상승이 있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물론 올해도 무조건 상승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영원히 하락만 하는 시장은 없고, 지금은 이 원칙에 따라 분할 매수하는 웅덩이 구간이 맞다는 것입니다.
약 일주일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기업 실적 둔화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그 중반쯤에서 주가는 바닥을 찍고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업 실적 둔화는 보통 주식시장을 6개월에서 9개월 선행하여 나타났습니다. 즉 경기침체 국면에서 주가는 이미 저점을 형성하고 있을 수 있고, 침체가 중반 정도는 되어야 저점을 찍고 반등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주가 바닥을 확신할 수 있는 강력한 신호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통화정책의 변화입니다.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거나, 금리를 인하하거나, 양적 완화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소식입니다. 어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포로 교환을 진행했고, 크렘린은 서방과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며칠 전에는 우크라이나가 항복하면 당장 전쟁을 끝내겠다는 발언도 있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결사항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몇 달 안에 종전 선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갑자기 전쟁이 끝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4% 정도까지 더 올릴 수 있고, 그로 인해 경기침체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 점을 마음의 준비로 두고 원칙대로 대응하면 됩니다.
7월에도 중요한 발표가 많습니다. 7월 8일에는 6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됩니다. 7월 13일에는 매우 중요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됩니다. 물가가 내려오길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예측치는 8.3%입니다. 빅테크 실적 발표는 7월 19일부터 시작됩니다. 실적과 가이던스를 봐야 하므로 모두 중요합니다. 7월 26~27일에는 FOMC 회의가 열립니다. 현재 50bp와 75bp 인상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75bp 전망이 훨씬 높은 상황입니다. 7월 13일 CPI 결과를 확인해야 하겠지만, 현재 수치가 높아 75bp 전망이 우세합니다.
결국 어떤 결과가 나오든 원칙대로 분할 매수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웅덩이 매매법으로 매수해 왔고, 현재 약 2~3개월째 관망 중입니다. 지금 힘든 점은 손가락이 너무 간질간질하다는 것입니다. 좋은 점은 원칙이 있었기 때문에 주가가 더 떨어질 때도 현금을 들고 잘 버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실적 둔화 속에서 한 차례 더 폭락해 4차 매수 구간이 올지, 아니면 주가가 오르기 시작해 20일선과 다시 만나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모르기 때문에 분할 매매법을 쓰는 것입니다. 주가가 더 떨어지면 아래 쌓아둔 30일선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고, 횡보하거나 오르면 결국 이평선과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기다리면 기회는 옵니다.
지금 2개월 동안 매수하지 않았다고 앞으로도 매수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차트의 이평선들을 보면 주가가 그 선들을 향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기다리면 결국 계속 만나게 될 것입니다.
구독자분들의 댓글도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10년 뒤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지금보다 훨씬 높이 있을 거라는 게 99% 아닐까요. 지금이 바닥이 아니고 더 지하실이 있을 수 있다는 말들이 현실이 된다 해도, 이미 주식을 많이 매수해 물려 있더라도 장기 수익률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냥 조금 더 비싸게 샀다는 차이일 뿐입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10년 뒤를 보고 성장할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0년 뒤 200달러까지 갈 종목이라면, 이렇게 분할 매수 기회를 주며 올라가는 편이 수익률을 훨씬 높여줍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실패합니다.
또 다른 댓글입니다. "30% 하락했을 때 주식을 보유하지 않으면, 40% 하락했을 때도 주식이 없습니다. 인간의 심리는 하락하면 더 떨어질 것 같고, 오르면 더 오를 것 같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9만 원일 때는 제발 8만 원까지만 떨어지라고 말하지만, 지금 5만 원에서는 아무도 적극적으로 사지 못합니다. 더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분할 매수뿐입니다." 역시 공감되는 말입니다.
돌아보면 작년에 주식을 샀어야 했다고 후회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코로나 3월 폭락 때도 그때 샀어야 했다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하락장에서 분할 매수가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실제로 행동하는 사람은 극소수이고, 끝까지 버티는 사람도 극소수입니다. 그리고 몇 년 뒤에는 "2022년 그때 샀어야 했는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반복해서 나타납니다. 이것이 자본주의 사회가 돌아가는 방식입니다.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한 이유는 행동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가장 확률이 높은 방법입니다. 내가 왜 이 종목에 투자하는지, 왜 이 방법으로 투자하는지 확신을 가지고 배짱 있게 버티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의 하락 구간이 길게 보면 기회였다는 것을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영상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영상에서 또 뵙겠습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