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세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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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리스크로 단기 에너지주 상승, 장기적으로 중동 재건 수혜 기대되는 건설주·방산·조선(운임 급등)·원자재 업종 유망. 금값은 투기 수요 해소로 조정. 원/달러 1,500원대 환율은 과거(2016·2020·2022·2024 계엄 시기)처럼 주식 매수 기회라고 주장. 2006년 패턴을 근거로 올해 고점 대비 15% 이상 하락 시 매수 전략 제시, 현재 지수 약 15~20% 조정 상태라며 매수 유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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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동 리스크가 당분간 이어진다고 보면, 오히려 수혜를 입는 테마주 성격의 종목들이 있죠.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국면을 볼 수 있는 업종은 어떤 것일까요?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관련 주식들의 주가가 올라가는 걸 봤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유가는 안정화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쟁에서 변하지 않는 변수 중 하나가 이란을 비롯한 중동의 많은 지역이 파괴됐다는 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시설은 공격하지 말라고 했지만, 많은 에너지 시설이 파괴됐죠. 안타까운 장면이지만, 1970년대 오일쇼 때 우리나라 시장의 최고 주도주는 건설주였습니다. 높은 기름값으로 산유국들이 인프라 투자를 하면서 중동 건설 붐이 있었죠. 이번에 파괴된 시설을 누가 재건하게 될지 생각해 보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건설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빨리 미사일을 공급해 달라고 우리나라에 요청한 것은 러우 전쟁 직후 폴란드가 K2, K9 전차를 빨리 공급해 달라고 했던 모습과 거의 똑같습니다. 방산주의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아서 최근 쉬고 있었는데, 이번 일이 방산 기업에 다시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운임 가격이 급등하면서 해운사들의 이익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큰 배를 발주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어 조선업도 수혜를 볼 것으로 보입니다.
금은 안전자산으로 몰릴 것을 기대했지만, 최근 금값이 오히려 빠졌습니다. 최근 투기적 수요로 인한 급등이 해소되는 모습이 나타났죠. 전반적으로는 코스트 푸시 인플레이션이 나오면서 원자재 관련 기업,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보는 업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1,510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환율 고점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고, 원화 바닥을 확인해야 외국인 수급이 들어올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작년 연말부터 정부가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출 대기업에 해외 달러를 가져오라고 요청했고 실제로 그런 조치도 있었지만, 환율은 다시 1,500원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위기 때마다 우리는 환율을 보면서 너무 겁을 먹습니다. 하지만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율을 어떻게 보고 대응해야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월봉 차트를 보면, 2016년 말 환율이 한 번 치고 올라갔을 때 주식을 샀어야 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 때도 1,299원까지 갔을 때 결국 주식을 샀어야 했고, 2022년 러우 전쟁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 계엄 사태가 있었을 때도 환율이 지금처럼 피크를 찍었고, 한국 주식을 더 하면 안 된다는 분위기였지만 그때도 주식을 샀어야 했습니다.
1,500원이라는 환율에서 뒤에서 웃고 있는 수출 기업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가 일부러 환율을 조작해서 1,500원까지 끌어올린 것이 아닌데도 이렇게 높은 환율이 지속되고 있죠. 그래서 이럴 때 저는 안전자산인 달러를 사는 게 아니라, 달러를 잘 버는 수출 기업의 주가가 오히려 빠져 있으니 이렇게 낮아진 주가를 이용해 수출을 잘하는 기업을 사는 기회로 삼으면 항상 수익을 냈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 달 전 2월 방송에서도 차트를 보여 드렸는데,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 연속 우리나라 시장이 강하게 올랐습니다. 2005년에는 코스피 54%, 코스닥 80~85%가 올라가는 굉장한 강세장이었죠. 그다음 2006년에 강세장 다음 해에 어떤 일이 있었냐면, 4월 고점에서 두 달 만에 시장이 급락했습니다. 1,458에서 1,192까지 떨어졌죠. 상반기에 한 번은 이격 조정이 있을 수 있으니, 주식을 못 사서 포모 현상으로 마음이 조급한 분들은 고점 대비 15% 이상 하락할 때 매수하는 전략을 쓰라고 2월 27일에 말씀드렸습니다. 보시다시피 우리 시장은 3월 초에 이미 20% 조정을 받았고, 지수로도 15% 정도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전략은 여전히 똑같습니다.
환율을 보고 너무 겁내지 마시고, 이번 중동 전쟁이 장기화된다면 베트남 전쟁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1964년부터 1975년까지 이어진 장기 전쟁에서 우리나라는 산업화가 크게 이루어졌고 수출 기업이 큰 수혜를 받았습니다. 이번 조정장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올해 전체 시장에 대해서는 2006년과 같은 장이 진행될 것으로 봅니다. 2006년 코스피 일봉 차트를 보면, 1년 동안 최고가 대비 18% 하락했다가 한 달 동안 횡보하며 천천히 우상향했고, 결국 2006년 말에 전고점을 모두 회복했습니다. 이런 그림을 가지고 올해 변동성을 잘 이겨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체슬리투자자문의 박세익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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