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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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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경의 인사이트] 미국·이란 파키스탄 중재안에 2주 휴전, 시장에 미칠 파장은?

SBS Biz 뉴스 · 2026-04-08 · 유튜브 시청 1,141 · 게시판 조회 3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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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송재경 · 한국인

요약 보기

미국·이란 2주 휴전 합의로 시장 급반등, 최악 국면은 면했다는 진단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어 완전한 정상화는 어렵다 핵협상은 2주 내 타결 기대는 빼야 하며, 향후 2주간 협상 여유가 핵심 유가는 전년대비 100% 이상 급등 시 예외 없이 경기침체·약세장을 불러왔으나 이번엔 브레이크가 걸렸다 유가 급락에도 투자 판단은 추가 확인 필요 반도체: 마이크론 발표 후 3월 조정은 과도한 우려였고, 삼성전자 1분기 역대급 실적(57조원)과 장기계약(3~5년·선수금) 전환으로 내년 매출 기반이 높아졌다 메모리 업황은 사이클 민감주였지만 멀티플 상향 여지가 있다 금: 최근 급등 후 조정은 과열 해소·달러 약세 기대·두바이 거래 차질 복합 요인, 중국 등 중앙은행 매입은 지속 전망 미국 고용: 헤드라인은 양호하나 3·6개월 이동평균은 둔화, 질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아님 국내 증시: 외국인 순매도 규모 큰 편이나 보유비중은 유지되어 긍정 시각 유지 기술주 반등 기대, 다만 AI 투자 확대로 빅테크 잉여현금흐름 대비 밸류 부담은 옥석 가리기 필요 단기 증시는 휴전 분위기로 이번 주 안도랠리 가능성, 기술주·반도체 주도 후 2차전지·신재생·방산(자주국방)·금융주 재부각 기대 건설주는 원전 수주 및 중동 재건 기대, 다만 중국 건설사와 경쟁 변수 북한 미상 발사체 발사 등 지정학 리스크 재부각 가능성, 핵 확산 우려 증가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자, 지금 여러모로 시장 참여자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이에 어떤 뉴스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시장의 반응은 굉장히 폭발적입니다. 지금 지수 선물이 거의 2%대로 올라가고 있고, 유가는 10% 이상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네요. 오늘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디멘 투자자문 송재경 대표님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02. 대표님 안경을 쓰셨네요. 안경 벗으면 안 보이세요?

03. 아, 네. 다초점을 쓰고 있는 거예요. 워낙 자료도 많이 준비하시고 방송 준비를 철저하게 하시는 송 대표님, 아침에 오시면서 자료를 다 갈아엎으신 거 아닙니까?

04. 실제로는 상황을 알 수가 없으니까요. 하필 제가 이 방송을 하는 시점에 최종 시안이 걸쳐 있어서, 내려놓은 심정으로 왔다고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양쪽 시나리오를 다 열어 놓고 왔는데, 다행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체크해 보니 결국 핵심 포인트는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느냐입니다. 그 앞 단계는 말씀하신 대로 있더라고요. 이란 군부의 협조하에 개방한다는 얘기가 있으니, 완전히 이전으로 돌아가지는 않겠다는 것은 정해진 것 같습니다. 최악의 국면은 면한 것 아니냐는 측면에서는 정말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05. 지금 증시 타임에서 항상 "간밤 뉴욕 증시 어떻게 보셨습니까?"로 시작하는데, 이게 의미 없는 질문이 돼 버렸어요. 어제까지의 시장 상황과 앞으로 전개될 상황은 전혀 다른 양상이니까요.

06. 어젯밤 마지막 한 시간은 극적이었습니다. 원래 프리마켓에서부터 마이너스가 꽤 크게 시작했고 상당한 우려 속에서 장이 열렸는데, 마지막에 파키스탄이 2주 휴전을 제시하면서 이번에는 상당히 영리하게 대응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파키스탄도 여기에 걸린 게 많더라고요. 이란과 파키스탄은 국경을 맞대고 있고, 양쪽에 파키스탄에 반하는 반군과 민족이 같이 살고 있어서 규모가 꽤 됩니다. 만약 이란이 무너진다면 파키스탄에게는 엄청난 골칫거리가 될 수 있으니, 이 전쟁의 일환이 무너지면 안 되는 상황인 거죠.

07. 원래 이란은 종전이 아니면 합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죠. 4주였던 휴전이 2주로 줄기는 했지만, 어쨌거나 종전을 위한 휴전을 이끌어냈다는 측면에서 파키스탄이 이번에 큰 공을 세운 것은 분명하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양쪽 모두 거의 마지막 결사 항전 단계였습니다. 이스라엘도 방공망이 많이 뚫리고 있었고, 미사일 피해가 상당히 심해졌습니다. 결국 방어할 수 있는 미사일의 절대량이 부족한 상황이었죠. 양쪽 모두 시간을 벌어야 하는 시기에 와 있었는데, 누군가 중간에 나서서 양쪽 어깨를 잡고 "잠깐 숨 좀 쉬자"라고 한 셈입니다. 물 한잔 마시고 다시 싸우더라도 그때 얘기하자는 상황이 된 것이죠. 시장은 2주간 숨을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보통 휴전 후에는 열이 식으면서 냉정을 되찾을 수 있으니, 2주가 4주가 되고 종전 합의까지 갈 수만 있다면 시장에서는 큰 고비를 넘기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08. 트럼프 대통령도 부담스러웠을 겁니다. 데드라인까지 변화가 없으면 실제 폭격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문명 하나를 통째로 삭제하겠다"는 발언까지 했으니까요. 교황도 비판했고, 자칫 전쟁 범죄 얘기까지 나올 수 있었습니다. 말려준 게 고마울 수도 있겠습니다.

09. 다만 최악의 경우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누구나 의심하듯 지금 양쪽 모두 군수품 새 보급이 필요한 시점이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고 안전한 개방을 원한다고 대문자로 강조했는데, 이란은 또 조건을 달고 있습니다. 이란 입장에서 저 조건은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란이 가진 최대 무기는 미사일이나 드론이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이번에 그걸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확인시켜 줬기 때문에, 이란은 끝까지 그 카드를 들고 가려 할 겁니다. 따라서 그것은 합의의 대상이 아닐 가능성이 크고, 문제는 미국과 전 세계가 그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이슈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10. 시장에서 걱정하는 것은 2~4주 뒤 재정비 후에 다시 공격이 있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그 사이에 전 세계 무기를 다 긁어서 중동으로 보냈는데, 현재 알려진 바로는 2~4주 안에 무기를 금방 만들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렇게 보면 양쪽 모두 쉽게 재개하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합니다. 북한이나 이란이 벼랑끝 전술을 쓰는 건 봤어도, 미국이 벼랑끝 전술을 쓰는 건 처음 봤습니다. 이란을 폭격하면 그 피해는 전 세계로 퍼지고 미국도 예외가 아니었을 겁니다. 사실상 벼랑끝 전술이었고, 그 마지막 버튼을 누르지 않게 된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1. 속보로 나오는 이란 최고안보위원회 얘기로는, 최소한의 실수에도 전면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란이 제시한 10개항에는 농축 우라늄 수용도 포함돼 있고, 10일 파키스탄에서 세부 항목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하니 자세한 내용은 그때 나올 것 같습니다.

12. 이란 쪽은 일관됐습니다. 미국의 조항은 자주 바뀌었지만, 이란은 종전 합의를 먼저 하고 핵 문제는 그 이후에 계속 얘기하자는 입장이었죠. 다만 걱정되는 것은 북한 사례에서도 봤듯이 이란이 과연 핵을 포기할까 하는 부분입니다. 이번 사태로 핵이 더 필요하다는 쪽으로 몰린 셈이 됐고, 재래식 무기로는 미국의 공격에 대응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다시 확인됐습니다. 그렇게 보면 2주 안에 핵협상이 타결된다는 기대는 빼놓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이 문제를 뒤로 미뤄두고 타협점을 찾아갈 여유를 가질 수 있느냐, 그것이 향후 2주간 벌어들인 시간에 해결해야 할 문제일 것 같습니다.

13. WTI는 지금 거의 19% 가까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어제 뉴욕 상업거래소 4월 7일 종가가 112.95달러였는데 지금 91.56달러까지 내려왔으니 18.9% 정도입니다. 선물은 이렇게 빠지는데, 두바이 현물이나 브렌트 같은 실물 쪽에서도 이만큼 나와 줘야 숨통이 트일 텐데요.

14. 맞습니다. 실물 거래도 있고 투기 거래도 있는데, 비금융 거래가 변동성을 훨씬 키웁니다. 해협 통과로 나오는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이 돼야 할 것이고, 투기 거래는 물량이 갑자기 쏟아져 들어올 거라는 기대로 빠지는 것입니다. 만약 실제 속도가 생각보다 느리거나, 재고를 쟁여 놓으려는 수요가 크다면 이렇게까지 급락하지는 않을 겁니다. 빠졌다가 다시 조금 올라가고 서서히 내려오는 식으로 균형을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하락폭 자체보다는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더 크게 보셔야 합니다.

15.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거의 5년 만에 최고치라고 하죠. 유가 상승은 결국 경기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유가 19% 급락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하고, 유가 흐름을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16. 유가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즉 두 배 넘게 올랐을 때는 예외 없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거의 경기 침체에 빠졌다고 보셔야 합니다. 1970년대 이후 여러 차례 그런 시기가 있었습니다. 1973년, 80년대, 90년대, 2000년 전후에도 있었죠. 원인은 공급망 이슈 등 여러 가지였지만, 결론적으로 100% 이상 상승했던 시기마다 회색 막대로 표시된 미국의 공식 경기침체 구간이 겹칩니다. 2022년을 제외하면 100% 이상의 급등은 항상 침체를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걱정이 됐는데, 유일한 예외가 2020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였습니다.

17. 이걸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2019년 이후 미국이 순에너지 수출국으로 바뀌어 셰일오일 덕분에 자유로워졌다는 해석인데, 저는 그보다는 코로나 때 전 세계가 돈을 어마어마하게 풀었던 것이 더 크다고 봅니다. 당시 시장에는 저축이 넘쳐났고 주식투자도 엄청 많았으니 유가 급등을 감내할 여력이 있었습니다. 물가도 10% 이상 급등했었죠. 지금은 저축이 다 말랐습니다. 상위 20%를 빼면 전 세계가 다 그렇습니다. 이번에 유가가 100% 가까이 올라와 있었기 때문에 침체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컸습니다. 그 바로 앞에서 브레이크가 걸린 것은 정말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8. 경기 침체로 이어지면 당연히 주식시장과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과거 약세장을 보면 주식시장은 예외 없이 20% 이상, 최대 하락폭이 나왔습니다. 1973년 오펙 금수 조치, 1990년 1차 걸프전, 이라크-쿠웨이트 사건 때도 그랬고, 닷컴버블 때는 전쟁은 없었지만 유가가 저점에서 올라오면서 버블 붕괴와 겹쳐 상당히 하락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유가가 140달러까지 갔다가 급락했습니다. 2022년은 침체는 없었지만 약세장이 나타났습니다. 결론적으로 유가가 두 배 이상 오르면 시장은 대체로 50% 가까이 빠졌습니다. 반면 2016년처럼 침체 없이 유가가 오른 경우나 이라크 2차 전쟁, 아랍의 봄 때는 시장이 오히려 올랐습니다. 이번에 침체까지 갈 가능성이 조금씩 커지고 있었는데, 그 흐름을 멈춘 것만큼은 시장 입장에서 환호할 만한 상황입니다.

19. 어제 삼성전자가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는데, 종가 기준으로는 전일 대비 상승 마감했습니다. 보통 이렇게 실적이 나오면 주가가 빠지는데 특별한 경우였고, 장마감 후 시간외에서는 밀렸습니다. 지수 측면에서 오늘은 기술적인 저항구간을 돌파할 것 같습니다. 지수 고점을 이은 선이 계속 막혔었는데 돌파 신호가 나왔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20. 3월 한 달 동안 반도체 쪽에서 마이크론 때문에 흘러내렸죠. 마이크론이 3월 중에 호실적과 전망을 발표한 18일 이후 30% 가까이 빠졌습니다. 그 사이 "팔아야 할 이유"도 온갖 게 나왔습니다. 스팟 디램 가격이 고점에서 꺾였다, 오픈AI가 투자하겠다고 여기저기 플러팅하더니 알고 보니 투자 안 할 것 같다, 구글의 터보퀀트 때문에 메모리 수요가 줄어든다, 중동전이 길어지면 헬륨 가스가 부족해 생산이 어렵다 등이었죠. 당장 걱정할 내용은 아니었는데 시장이 그만큼 경직돼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걸 다 지나고 나서 삼성전자가 엄청난 호실적을 발표했다는 점은 다행입니다. 시장 평균 기대치는 40조 원이었고 가장 공격적인 전망은 54조 원이었는데, 57조 원을 발표했습니다. 향후 전망도 밝게 해 준다고 봐야 합니다. 1분기 반도체 고정 계약 가격을 100% 올렸고, 2분기에는 추가로 30% 이상 올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분기도 상당히 높은 전망이 가능합니다.

21. 더 중요한 것은 내년에 대한 걱정이죠. 지금 게임의 룰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분기 단위 계약이었는데 지금은 3~5년 단위 계약으로 완전히 바뀌고 있습니다. 내년 가격은 이번 2분기보다 최소 20~25% 높은 수준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년 기본 매출이 지금보다 훨씬 높게 시작된다고 봐야 합니다. 일부는 선수금까지 받는다고 합니다. 10~30%까지 선수금을 받는다니 정말 슈퍼 호황입니다. 원래 이 분야는 대표적인 사이클 경기민감 업종이라 제일 좋을 때 주가를 팔아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멀티플이 항상 낮게 측정돼 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구조라면 멀티플이 안정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상황이 지나가고 나면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요인이 상당히 많다고 봅니다.

22. 미국 경기 얘기를 짚어보면, 최근 고용 지표는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뜯어보면 고용 시장도 둔화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좋은데 요즘은 그런 게 없어진 것 같습니다. 특히 작년 이후 정부 쪽 감원 등으로 통계 변동성이 너무 커져서 미국 통계를 신뢰하기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이번에 신규 일자리가 18만 개 가까이 나왔는데, 2월은 하향 수정됐습니다. 매달 하향 수정되는 식이니까 한 달치 수치를 보면 안 되고 3개월, 6개월 이동평균을 봐야 합니다. 3개월 이동평균은 약 7만 개, 6개월 이동평균은 1만 5천 개로 확 줄어듭니다. 헤드라인 숫자만 보면 좋아 보이지만 변동성이 너무 커서 그렇게 보면 안 됩니다. 일자리 창출은 의료, 건설, 호텔·요식업 등에 몰렸는데, 날씨와 파업 이슈 영향도 있었고, 양질의 일자리는 아니었다고 봐야 합니다. 냉정하게 보면 미국 고용 둔화는 분명합니다.

23. 금 얘기도 짚어볼게요. 요즘 금이 안전자산인데 유동성 자산이기도 하죠. 어제 휴전 소식이 나오면서 금과 은 가격이 오히려 뛰었습니다. 보통 전쟁이나 불안할 때 금이 오르는 게 상식인데, 상황이 호전되니 금값이 올랐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런 해석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시장이 안정되면 달러 강세가 끝나고 달러 약세로 가면 금이 상대적으로 수요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또 금리가 내려가면 이자를 만들어내지 않는 금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해석일 겁니다.

24. 저는 여기에 해석을 하나 덧붙입니다. 금이 폭락했던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너무 과하게 올랐습니다. 둘째, 두바이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금 거래소라는 점입니다. 보통 런던과 뉴욕만 생각하는데, 1등은 스위스이고 거래량으로는 스위스 다음이 두바이입니다. 특히 중국과 인도 같은 아시아의 개인 금 수요가 두바이에서 거래되는데, 지금 두바이가 전쟁통입니다. 거래 자체가 원활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건 실물 금의 이동에 대한 이슈일 것입니다.

25. 또한 터키처럼 돈이 없는 나라들은 금을 많이 내다 팔았습니다. 터키는 석유가 나지 않아 수입에 의존하는데, 중앙은행이 금괴를 상당량 내다 판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도 수급에 악영향을 준 요인입니다. 반면 중국 인민은행은 금 매입량을 엄청 늘렸다고 하고, 금값이 떨어진 김에 앞으로도 계속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달러 패권에 저항할 좋은 기회라고 보는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달러 본위에서 근본 자산으로 되돌아가려는 분위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6. 이제 오늘 국내 시장을 체크해 보겠습니다. 코스피는 0.8% 상승 예상되어 5,495포인트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은 0.98% 상승 예상되어 5,548포인트 출발이 예상됩니다. 지수는 시시각각 바뀌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강세 흐름입니다.

27.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는 6% 강세로 호가 20만 9,000원, SK하이닉스는 9% 가까이 올라 99만 9,000원에 거래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우도 4% 상승 예상됩니다. 현대차는 5% 상승 예상, 호가 49만 7,5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2.5% 상승,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9% 상승, 호가 160만 원입니다. SK스퀘어는 14% 급등 출발이 예상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소폭 하락이 예상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4% 상승, 호가 9만 9,000원, 기아는 강보합이 예상됩니다.

28.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가 4% 상승, 호가 15만 1,400원, 에코프로비엠도 4%대 상승, 알테오젠도 상승 출발이 예상됩니다. 알테오젠 호가는 37만 500원입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6.9% 상승 예상, 에이비엘바이오는 0.78% 상승, 리노공업은 3%대 상승 예상됩니다. 코오롱티슈진은 보합권, HLB 호가는 5만 3,800원, 펩트론은 5% 상승 예상으로 효력가는 29만 2,000원입니다. 3,000당은 오늘도 하락 출발이 예상됩니다. 호가는 43만 3,000원입니다.

29. 오늘은 그야말로 반도체의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반도체뿐 아니라 건설주, 금융주까지 대형주 전반이 강세가 예상되고 있어 오늘 호가 흐름이 굉장히 좋아 보입니다. 와중에 하락 종목도 있긴 하네요. 그쪽은 자꾸 언급하면 곤란하니 넘어가겠습니다. 실제 장이 열려 봐야 알겠지만, 기술적으로는 거의 돌파 구간입니다.

30. 외국인이 많이 팔았는데, 그럴 수밖에 없었던 여건이었나요? 3월 한 달 동안은 포트폴리오를 보호하는 쪽으로 움직였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무자비하게 다 판 것은 아니고, 많이 오른 종목의 비중을 줄이는 리밸런싱 차원이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도 월 1회나 분기 1회씩 종목당 비중 한도를 정해놓고 비중이 커진 종목을 기계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배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로 많이 오른 삼성, 반도체, 자동차 쪽에서 매도가 많았을 겁니다.

31. 차트를 보시면, KB증권에서 만든 자료인데 과거에는 외국인이 사면 비중이 오르고 팔면 비중이 떨어지는 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외국인 누적 순매수가 마이너스로 가면서 연초 이후 거의 60조 가까이 팔았습니다. 그런데 외국인 보유 지분율을 보면 크게 빠지지 않았습니다. 37% 수준에서 30% 중반까지 빠졌다가 지금은 거의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우리 시장 규모 자체가 커져서 절대 금액으로 보면 60조가 커 보이지만, 우리 시장이 이제 전 세계 상위 5개 안에 들 만큼 커졌기 때문에 이 정도 매도는 흡수 가능한 범위라고 봐야 합니다.

32. 그러니까 이 절대 규모를 보지 마시고, 오히려 비중을 보면서 여전히 쫓아가야 할 필요가 있고, 외국인들은 한국 시장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해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절대적인 수치만 볼 게 아니라, 워낙 시가총액 자체가 우리 시장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절대 금액은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예를 들어 월급이 100만 원일 때 10만 원은 엄청 큰돈이지만, 500만 원이 되면 10만 원은 그냥 10만 원짜리 한 끼 식사를 사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돈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33. 아까 보여주신 그래프가 KB증권 리포트 그래프인가요? 오른쪽 그래프는 상당히 의외네요. 그러니까요. 제가 전에도 절대 비중보다는 외국인 투자 비중, 즉 보유 비중을 많이 보여 드렸었는데, 이번 그래프는 누적 순매수 그래프와 같이 그려진 것이라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보니까 확실히 차이가 나죠. 보통 신문 헤드라인에서 "외국인 매도 몇 조, 10조" 이런 식으로 자극적으로 뽑는데, 그 자체가 사실 시장에 그렇게까지 의미 있는 헤드라인은 아니니 거기에 과하게 동요할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34. 재미있는 그래프도 준비하셨는데, 엔비디아입니다. 최근 미국 빅테크,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이 PER 20배 수준까지 낮아졌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굉장히 싸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 엔비디아도 준비하셨더군요. 맞습니다. 이번에 장이 돌아서면 기술주 중심으로 상당한 반등세가 있을 거라는 것이 지금 월가의 기본적인 추천 아이디어들입니다. 가장 큰 이유를 보면, 엔비디아 주가가 요즘 횡보, 즉 "횡비디아, 횡보디아"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옆으로만 가고 있는데, 그 사이 돈은 꾸준히 잘 벌고 있었기 때문에 PER이 계속 떨어졌습니다. 지금 18~19배까지 내려왔는데, 이것이 지난 10년 평균의 저점 수준이에요. 그러니까 되게 싸진 거죠. 돈을 버는 관점에서 보면 지금 주가가 거의 못 움직여 있는 셈입니다.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3~4조 달러 수준의 세계 1등 기업이라서 상대적으로 무게가 무거워진 면도 있지만, AI 관련 업체들, 특히 AI 반도체 쪽은 여전히 돈을 엄청 잘 벌고 있다는 것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디어로 투자를 잘 해 보면 좋지 않겠느냐, 기술주 중심으로 갈 수 있다는 아이디어는 분명히 있습니다.

35. 다만 여기서 조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기술주"라고 뭉뜽그려 생각하는데, 그 안에는 투자가 많은 기술주들이 있어요. 그런 기술주들은 생각보다 싸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옆에 있는 차트를 같이 보시면, 조금 어려운 느낌이긴 하지만 P/FCF, 즉 주가 대비 잉여현금흐름을 봐야 합니다. 검은색 선은 아까 봤던 PER이고, 파란색 선은 주당 잉여현금흐름 대비 주가입니다. 잉여현금흐름은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 없이, 영업으로 번 현금에서 투자하느라 나간 현금을 뺀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게 예전만큼 남지 않는다는 것이죠. 지금 PER은 거의 2020년 수준으로 많이 내려가 있어서 시장이 싸다고 얘기하지만, 현금흐름 관점에서 보면 작년 4~5월 수준밖에 안 내려갔습니다. 그 사이 투자가 엄청 늘었기 때문이에요. 구글, 오라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들이 모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잉여현금 대비 주가는 생각보다 싸지지 않았습니다. 그 안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분명 있을 것 같습니다. 연초 이후를 보면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오픈AI와 연동이 많이 된 종목들은 상당히 부진한 편이고, 상대적으로 구글이나 엔비디아 계열은 나은 모습이었습니다. 그 안에서도 차별화가 확실히 되고 있다는 점을 보셔야 합니다.

36. 오늘 국내 증시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4월 8일 수요일 국내 증시 개장했습니다. 원래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했던 데드라인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였죠. 그런데 새벽부터 파키스탄 중재안이 나왔고, 결국 극적으로 우리 시간 7시 50분쯤 트럼프 대통령도 2주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도 포함된다는 부분에서 시장은 환호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고, 실제로 미국 증시도 빠르게 낙폭을 축소했습니다.

37. 오늘 지수를 보겠습니다. 코스피는 5.6% 상승한 5,804, 코스닥은 4.6% 상승한 1,084입니다.

38. 시가총액 상위 종목 시초가입니다. 삼성전자가 7% 상승한 21만 1,000원, SK하이닉스가 8% 강세인 99만 7,000원입니다. 삼성전자우도 6% 올라 13만 9,600원입니다. 현대차는 5% 상승한 49만 8,5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2.5% 상승세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 올라 165만 5,000원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 떨어진 149만 6,000원입니다. SK스퀘어는 지금 화면에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잠시 후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마 급등일 것 같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5% 상승한 9만 9,800원, 기아는 5% 상승한 15만 8,6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39.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시초가도 보겠습니다. 에코프로가 5.8% 상승한 15만 3,200원, 에코프로비엠이 4.9% 상승한 21만 1,000원입니다. 알테오젠은 6% 상승한 37만 6,000원입니다. 3,000당은 지금 15% 급락 중입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6.7% 상승 중이고, ABL바이오도 6% 강세 흐름입니다. 리노공업은 5% 상승한 11만 5,600원, 코오롱티슈진은 10만 3,700원으로 4.9% 상승세입니다. HLB는 4% 상승, 펩트론은 6% 상승한 29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40. 오늘 시장에서 특징을 보여주는 섹터들을 체크하겠습니다. 반도체가 보시다시피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모두 올라가고 있고, HBM 쪽도 보겠습니다. MK전자가 10% 급등해 1만 8,000원 선입니다. SK하이닉스는 다시 100만 원을 넘어서 100만 3,000원이고, 한미반도체도 9% 상승입니다. 이수페타시스는 11만 5,200원으로 8% 상승세이고, PSK홀딩스도 5% 올랐습니다. 리노공업, HPSP 모두 5~6% 강세이고, QRT도 8.9% 올랐으며, 예도 8% 상승세입니다. 오늘 반도체 쪽은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HBM도 좋고 소캠도 좋습니다. 코리아써키트가 10% 급등해 7만 8,000원 선이고, 대덕전자도 8% 강세입니다. 심텍, TLB, 트론도 강세 흐름입니다.

41. 건설주도 좋습니다. 대우건설이 10% 급등해 1만 9,100원 선이고, 삼성물산이 9% 상승했습니다. DL도 6% 상승세이고, HDC현대산업개발도 4% 올랐습니다. 현대건설은 8% 상승한 16만 9,2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42. 광통신 쪽도 다시 상승세입니다. 한국첨단소재가 14% 급등했고, RF머티리얼즈도 13%대 강세입니다. 성우전자는 10% 급등한 4만 4,850원, 대한광통신은 9.7%, 7% 강세입니다. RFHIC도 5% 상승세이고, 우리로도 상승 중입니다. 자람테크놀로지도 5% 상승세입니다.

43.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락하는 종목은 여섯 개(?)이고, 상승 종목은 796개입니다. 코스닥에서는 상승 종목이 1,48?개, 하락 종목은 143개입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순으로 금액 기준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44. 수급 상황을 보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7,362억 원 순매도, 외국인은 4,669억 원 순매수, 기관은 2,772억 원 순매수입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7억 원, 565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733억 원 순매도입니다. 외국인은 선물에서도 많이 사고 있어서 지금 4,800계약 넘게 순매수 중입니다.

45. 환율을 체크하겠습니다. 달러 환율이 오늘 많이 떨어졌죠. 지금 24원 30전 하락한 1,470원 90전에 개장했습니다. 하루 만에 이렇게 떨어지다니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스펙터클합니다. 전쟁 영화를 보는 게 아니라 그 한가운데 실제로 들어와 있는 느낌이에요. 영화가 아니라 지금 현실입니다. 환율이 한꺼번에 30원 가까이 빠지고, 10년 국채 선물은 110틱 가까이 올랐습니다. 일본 닛케이는 3% 가까이 올랐는데 우리는 5.5% 올랐습니다. 빠질 때도 화끈하고 오를 때도 화끈하죠. 금리 급락, 환율 급락, 주가 급등입니다. 외국인은 현선물에서 미친 듯이 사고 있고, 그 와중에 개인들은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네요. 매수 사이드카도 나왔습니다.

46. 내일 장도 분위기가 좋은데, 오늘 어떨 것 같으세요? 지금 국내 증시 흐름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기술적으로는 안도 랠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 같고, 특히 유가가 올라가면서 눌렸던 부분들은 일정 부분 회복될 겁니다. 그런 것들이 2주 정도 갈 텐데, 그 사이 협상 과정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른 노이즈가 있을 겁니다. 하루 이틀 지나면 협상과 관련된 얘기들이 또 나올 거고, 그게 어떻게 진행되느냐가 영향을 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지금 상황에서 이걸 계속 끌고 가는 게 본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건 분명하죠. 그러다 보니 결국 누가 말려줄 때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고 봅니다. 이미 할 만큼 다 해 봤거든요. SNS에 6번 문자까지 쓰면서 할 만큼 했고, 심지어 어제 미국 기자들이 "정신적으로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나 같은 사람이 더 필요하다"는 식으로 받아쳤는데, 분위기가 막가자는 식까지 간 거죠. 그런 상황에서 휴전까지 갔기 때문에, 적어도 이번 주 남은 기간은 안도 랠리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변덕이 심해서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이전보다는 낙관적인 쪽에 무게를 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7. 지금 속보가 떴네요. 합참에서 북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니다. 이 와중에 북한이 주목을 받지 못하니까 "나도 여기 있다"는 거 아닐까요? 그럴 수 있죠. 트럼프 대통령이 힘이 있을 때 북한은 뭔가를 얻어내야 하거든요. 지금 분위기로는 이번에 잘 마무리되면 다행이지만, 중간선거 참패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니 내년에 레임덕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래서 올해 안에 뭔가라도 얻어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서 저는 그렇게 해석합니다.

48. 외환시장도 난리네요. 우리 시장이 이렇게 급락 출발하면 바로 반발 매수세가 나올 만한데, 오히려 낙폭이 더 커지고 있어요. 1,475원대까지 왔고, 달러엔 환율도 거의 1엔 가까이 빠졌습니다. 158.74엔인데, 160엔을 넘을 거라던 그 얘기가 있었죠. WTI 낙폭도 15%까지 확대돼서 95달러까지 밀렸습니다.

49. 그런데 이번 레토릭은 너무 갈 때까지 갔어요.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이 바뀌지 않으면 지금까지 미국이 사용한 적 없는 수단을 쓸 수도 있다"고 해서, 다들 "핵까지 쓴다는 얘기냐"는 식이 되어 버렸죠. 백악관 대변인이 그건 아니라고 해명할 정도까지 왔습니다. 부부싸움을 해도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이 있듯이, 국가 차원에서도 절제가 안 되는 것 같아요. 맞습니다. 70년 가까이 핵과 관련된 얘기는 일종의 불문율, 터부였는데, 너무 쉽게 핵 얘기들을 하는 상황이 펼쳐진 것 자체가 상당히 걱정스럽습니다. 이번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모르지만, 전 세계적으로 핵무기를 가지려는 의지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군사 전문가들 중심으로 늘고 있습니다. 미국 자체가 그 가능성을 스스로 열어두고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미국이 늘 자랑하던 핵우산 아래 있으면 안전하다는 논리가 흔들리면서, 각국이 자체 핵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로 바뀔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큰 이슈가 되진 않겠지만, 점점 군비 경쟁과 핵에 대한 두려움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매우 걱정됩니다.

50. 어떤 섹터가 우리 시장의 주도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세요? 지금 계속 반도체 얘기가 나오잖아요. 기본적으로는 3월 이전, 1~2월에 잘 가던 종목들이 다시 갈 거라고 봅니다. 그렇죠. 그쪽이 당연히 먼저 생각나고, 반도체가 잘 갔고, 시장이 좋게 보니 증권주도 잘 갔었어요. 방산도 일부 잘 갔고, 전력기기 같은 쪽도 잘 갔었죠. 되돌려 보면 그때 잘 갔던 부분들이 지금 당연히 강할 수밖에 없고, 이번 실적 시즌에서 그걸 확인시켜 줄 겁니다. 그런 것들이 잘 갈 것 같습니다.

51. 거기에 이번에 새롭게 더해질 것은, 이번 전쟁을 겪으면서 에너지 주권과 보안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걸 다들 느꼈을 거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전통 에너지뿐 아니라 신재생이 완전히 새롭게 부각될 것이고, 그건 이차전지와 묶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이차전지를 전기차로만 볼 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면 그것을 저장할 수단이 필요하니까 두 개가 묶여서 계속 지속될 것 같습니다. 통상 전쟁이 소강 상태로 가면 방산은 약화될 수 있지만, 저는 오히려 방산도 유망하다고 봅니다. 모든 나라가 자주국방을 해야 할 거니까요. 미국도 "나토 탈퇴"까지 얘기하는 상황이라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는 반응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방산은 여전히 포텐셜이 있습니다.

52. 미국 같은 경우는 금융주가 그동안 제일 고생했는데, 이것이 해결되면 금융주도 숨통이 트일 수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는데, 단기 금리가 내려오고 장기 금리가 강화되면서 은행 입장에서는 상당히 좋은 환경이 됩니다. 증권, 은행, 보험은 조금 더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고사 위기 때 소강 상태였던 그 분야도 충분히 다시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중앙은행들도 그동안 전쟁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덜 가니까 편하게 지냈는데, 이제 조금씩 또 그쪽으로 발언과 발표가 나올 겁니다. 통화정책을 어떻게 대응할지, 워시 청문회가 이번 주 후반으로 잡힌 모양인데, 관심이 그쪽으로 옮겨 갈 것 같습니다.

53. 건설 섹터는 어떻게 보세요? 건설 업종이 최근 갔던 건 원자력 발전 확장 수혜 때문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번 사태가 잘 휴전까지 가면 재건사업 같은 얘기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사실 건설 분야가 제일 좋았는데, 이는 원자력 최종 수혜와 연동해 움직였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중동 재건 사업 가능성은 충분히 있고, 우리도 트랙 레코드가 상당히 좋았던 건 분명합니다. 다만 중동 건설에서 우리도 잘하긴 하지만, 최근 중국 건설 업체들이 많이 치고 올라왔으니 그 경쟁이 어떻게 될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54.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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