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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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분기 실적은 매출은 양호했으나 순이익이 급감해 어닝 쇼크로 평가. 원인으로 가격 인하/비용 증가, 퇴직금 등 이례적 비용을 언급. 로봇택시 10월 연기, FSD·옵티머스 수익화 시점 불명확, 멕시코 공장 무기한 연기 및 트럼프 관세 우려로 모델2 계획 차질이 주가 하락 요인. 알파벳 실적도 3분기 비용 부담(AI 칩 투자)을 우려. AI 관련 섹터 조정 가능성 언급, 바이오 등 저평가 종목 장기 보유 관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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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테슬라 쇼크가 났죠. 어닝 쇼크라고 말하기보다 저는 '혀닝 쇼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실적으로 준 충격보다 일론 머스크의 입에서 나온 말이 준 충격이 더 컸습니다. 아침에는 너무 열이 받아서 텍사스에 가서 일론 머스크를 만나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말을 저렇게밖에 못 하나 싶을 정도로 화가 났습니다.
실적을 보면 매출은 잘 나왔습니다. 그런데 순이익이 박살 났어요. 보통 이런 경우는 두 가지 중 하나에 해당합니다. 잘 팔렸는데 마진이 줄어든 경우, 즉 더 싸게 팔아서 많이 팔았을 때 이런 결과가 나옵니다. 두 번째는 비용이 많이 투입된 경우예요. 예를 들어 AI 칩을 많이 사거나 어떤 기술을 연구하는 데 비용이 확 늘어나면 순이익이 줄어듭니다. 최근에는 퇴사자가 많았고, 그에 따른 퇴직금 같은 이례적인 비용도 있었죠. 일론 머스크도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말했습니다.
1분기에도 실적이 바닥을 찍고, 2분기에도 바닥을 찍으면서 흐름이 평평해 보였습니다. 빠르게 치고 올라온 것이 아니라 6개월에 걸쳐 완만하게 상승 곡선을 그렸고, 전기차의 매출과 마진 등으로 움직이면서 250달러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그 기대를 실적으로 보여주지 못하자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애프터 장에서는 처음에 -2%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일론 머스크가 컨퍼런스콜에 등장해 한 발언들에 좋은 내용이 거의 없었어요. 대부분 부정적인 발언이었고, 그 과정에서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7%, -8%까지 쭉 밀려버렸습니다. 대표적으로 로보택시가 8월로 생각했는데 10월로 미뤄졌다는 얘기가 있었죠. 로보택시가 어떻게 운영되고 비용이 절감되며 저렴하게 나갈지 같은 긍정적인 얘기는 좋았습니다. 두 번째로, FSD나 옵티머스에 대해 조만간 나와서 돈을 벌 거라는 말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전기차 말고도 돈을 버는 성장 동력이 하나둘 생겨야 하는데, 주식 시장은 단기적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1년 안에, 2년 안에 될 거라고 보여줘야 하는데 5년, 10년 뒤에 될 거라고 하면 투자자들은 그때 가서 투자할지 고민하면서 주가에 반영하지 않습니다.
현금흐름 할인 기법으로 보면, 옵티머스가 27년에 얼마를 팔고 매출이 얼마이며 마진이 얼마 정도 나온다거나, 로보택시가 언제쯤 나와서 얼마의 마진을 줄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27년 매출을 합치고 영업이익률을 계산해 순위다를 잡고, 현금흐름 할인 기법으로 지금의 밸류가 얼마인지 산출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목표 주가가 나오고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흐름이 생기는데, 그런 근거를 주지 않으니 계속 전기차 실적으로만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 된 거죠. 그 전기차도 순이익이 별로이니 당연히 주가가 실망한 것입니다. 실적에도, 어닝 콜에도, 컨센서스에도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큰 것 중 하나는 멕시코 공장 이슈입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멕시코에서 넘어오는 자동차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죠. 테슬라 입장에서는 계획에 없던 일입니다. 멕시코에서 모델 2를 싸게 찍어 미국으로 가져와 팔면 관세 없이 저가에 팔 수 있어서 가성비가 있다고 봤는데, 지금 멕시코 공장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트럼프 관세 때문에 그걸 보고 나서 하겠다는 것이죠.
테슬라 주주 입장에서는 지금 미국 내 점유율이 50%인데, 이걸 더 확대하려면 모델 2가 필요한데 신모델마저 엎어진 셈입니다. 좋은 상황이 하나도 없어요. 이런 상황에서 주가만 250달러까지 올라와 300달러를 도전해 보려 했는데, 점프업할 요소가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뒤에서 공격을 당한 겁니다. 앞으로 공격하려 했더니 뒤에서 칼을 맞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구글(알파벳) 실적입니다. 실적 자체는 예상보다 조금 나왔지만, 저는 3분기부터 다소 부정적으로 봤습니다. 비용이 많이 들어갈 것 같다는 이유입니다. 엔비디아 AI 칩을 사들이는 데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그 비용이 빅테크 실적을 깎아먹는 수준까지 왔다는 겁니다. 구글 정도 되는 기업도 그렇다면, 작은 기업들은 투자비 대비 이익이 더 크게 깎여나가겠죠. 그러면 AI 투자를 감당할 수 있는 한계 기업들이 등장하기 시작할 것이고, 그 첫 신호가 아닐까 봤습니다. 그런 점에서 AI 관련 섹터에 오히려 부정적인 기류가 들어올 수 있고, 빅테크의 조정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식은 매일 호재와 악재가 던져지고 바뀌기 때문에 어디서 악재가 나올지, 어디서 호재가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식은 항상 방어적으로 해야 합니다. 어제 올린 영상도 썸네일이 강하게 쓰여서 죄송하지만, 내용까지 함께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용에서 비싼 구간, 즉 상단 밴드를 250달러로 말씀드렸는데, 이런 요소들이 더해져 돌파되면 올라가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250~500달러 구간이 상단 구간이 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끝까지 보시고 판단해 주셨으면 합니다.
투자는 항상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야 합니다. 비쌀 때 아무리 좋은 소식이 나와도 그것은 내 주식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던져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가격이 오르고 나면 쌀 때 사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힘들어합니다. 그때 미디어에서 좋은 기사들이 쏟아지면 더 오를 것 같아서 혼자 조바심을 내는데, 이것이 포모 증후군입니다. "에라 모르겠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빨리 타야 돼" 하며 달려듭니다. 홈쇼핑에서 "마감 임박, 매진 임박, 5분 안에 문 닫습니다" 하면 구매 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습니다. 주식도 끝물에 많이 들어가더군요. 그래서 비싼 주식은 손대지 말자는 겁니다.
지금 비싼 주식만 있는 게 아니라 저렴한 주식들도 있습니다. 다만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해서 사람들이 사고 싶은 생각이 안 드는 것입니다. 오르고 나면 사겠다는 마음은 굉장히 이기적인 마음입니다. 오르고 나면 또 안 살 거고, 다시 옛날 가격으로 돌아가면 사겠다는 생각도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상승 랠리를 타다가 도저히 안 될 것 같을 때, 탐욕이 불타오를 때 매수를 던지게 됩니다.
예전에 두산에 대해 말씀하신 투자자님을 세 번 정도 초대한 적이 있습니다. 첫 번째 때 두산 이야기를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비난했고, 두 번째 때도 비난했습니다. 세 번째에 와서야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주가 흐름에 따라 내 마음이 매일 동요하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투자자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좋은 기업이 1~2년 안에 가시적으로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대중은 관심이 없고 내가 그것을 찾아냈다면, 그 기업을 사서 믿고 기다리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좋은 기회가 많이 보입니다. 지금 대표적으로 바이오는 AI 수혜를 엄청 받는 것 같고, 그것들이 바로 가시적으로 나오지는 않겠지만 내년이나 내후년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봅니다. 그런 기업들을 잘 찾아 미리 투자하는 전략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번부터 바이오 얘기를 계속 드렸지만, 오해하실까 봐 종목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그런 기업들을 찾아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돈의 흐름에 따라 주도주는 계속 바뀌니, 바뀌는 주도주들을 저렴할 때 찾아 투자하고, 그 수익을 끝까지 누려보는 경험을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고점에서 사는 경험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여러 이야기가 있겠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저는 내일 아침 수술이 있어서 지금 서울에 올라왔고, 아마 내일, 내일모레는 영상을 올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끝나고 회복되고 나서 영상을 올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주중 잘 보내시고 주말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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