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권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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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결론: 이란 전쟁 리스크는 블러핑 성격이 커 보이나 유가·원유선물 흐름을 주시해야 하며, 한미반도체는 본딩 장비 독점 우위와 HBM 수요를 근거로 현 가격대 매수를 권유한다. [지정학 이슈] 미국의 이란 공격 계획은 승인됐으나 최종 명령은 보류된 상황. 미국의 직접 참전 가능성은 낮고, 이란은 재래전으로 끌고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봄. 현재는 블러핑 수준으로 판단. 시장이 실제 참전을 반영했다면 유가는 이미 100달러 부근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음. 핵심 지표는 금리가 아니라 원유 선물 가격. 악재가 없으면 시장은 우려를 타고 계속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봄. [한미반도체 - 최근 주가 흐름] 외국인은 한미반도체를 적극 매수, 한화비전은 매도 중. 당일 한미반도체 8% 이상 급등, 한화비전 4% 이상 하락. 급등 배경: 정책 수혜 기대, 공매도 숏커버, SK하이닉스와의 관계 회복 기대, 마이크론의 장비 사용 소식. [한미반도체 - 실적·기술 논거] 본딩 장비 독점 우위가 HBM 1위 SK하이닉스 공급에 필수라는 논리. 하나마이크로텍이 일부 물량을 가져갔으나 생산량이 많지 않아 한미 물량을 대체하기 어렵다고 봄. HBM4 본딩 장비까지 준비 완료. 마이크론에도 장비 공급 중이며 마이크론 주가는 HBM3·HBM4 기대로 하이닉스와 유사하게 움직임. 영업이익률 50% 근접, 시총 3위권(삼성전자·SK하이닉스 다음), 시총 10조 돌파. [특허 분쟁] 하나마이크로텍이 한미 특허에 무효 심판 청구. 전직 직원 관련 형사 건은 유죄 확정. 특허 침해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이나 국내 법원 공정성에 대한 불신 언급. 1심 결과가 조만간 나올 수 있다고 함. 'SK하이닉스가 한미 장비를 안 쓴다'는 루머는 믿지 말라고 강조. [한화비전 대비 시각] 한화비전은 CCTV 본업에서 신사업 진입 초기라 프리미엄을 받았으나 검증 시기가 와서 조정 중. 한미는 그 반사이익 수혜 예상. 하나마이크로텍 장비 납품은 7월 1일 기한이며, SK하이닉스가 담보(한화비전 토지·건물)를 요구한 상태. 기술 검증 과정에서 라인 연결 문제 이야기가 있었음. [밸류에이션·리스크] 12개월 선행 PER 19~20배. 영업이익률을 고려하면 부담스럽지 않다는 입장이나 언론 기사의 부정적 뉘앙스에 대한 불만 표명. [출연자 전망] 한미반도체 현 가격대에서 매수 권유. 단, 방송 특성상 중립을 언급. 반도체 장비의 일반 투자자 접근성 한계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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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참전 가능성과 유가가 시장에 주는 신호
정식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위즈웨이브의 이권희 대표와 함께하죠. 어서 오세요. 예, 안녕하세요. 항상 재료 하나, 기사 한 줄에 출렁출렁거립니다. 아까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이슈에 참전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왔죠. 이란 공격 계획은 승인했지만 최종 명령은 보류했고,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것이 오늘 아침 뉴스입니다. 아시아에서 전달되는 뉴스는 아직 특별히 추가로 보이는 건 없는 것 같은데, 이권희 대표가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전쟁이라는 건 미국이 참전한다는 의미잖아요.
지금 벙커버스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B-2 폭격기나 그걸 실어 갈 수 있는 비행기가 없다면 그걸 쓰겠다고 하는 건 미국이 공식적으로 참전을 얘기하는 것이고, 실제로 할 수 있을까요?
뭐 하겠다고 하면 하겠죠. 모르죠. 저는 아마 못 할 것 같습니다. 그걸 하게 되면 결국 일본이 2차 세계대전 때 원자폭탄을 맞고 항복했던 것 같은 수준의 결과가 나올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핵시설에 대해서만 공격을 하는 거기 때문에 이란은 오히려 더 깊은 전쟁, 장기화로 끌고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동은 계속 불안해지겠죠. 그런데 그 지나친 불안은 미국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제가 보기엔 약간 블러핑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장도 만약 미국이 실제로 참전한다는 쪽에 배팅을 걸었다면, 유가가 벌써 100달러 가까이 가 있어야죠. 그런 부분들을 보면, 지금 봐야 되는 핵심 지표는 금리도 아니고 다른 무엇도 아니고 그냥 원유 선물 가격입니다. 그런 악재만 없다면 오히려 우리 시장은 생각보다 우려를 타고 계속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네. 이벤트가 발생하면 그 이벤트를 주도하는 쪽은 미국이겠죠. 이스라엘이 됐든 이벤트 리스크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거기에 따른 어떤 액션을 취하는 것도 트럼프 대통령의 스킬이기도 하니까요. "내가 얘기를 했다"든지 뭐가 나올지 모르겠어요. 아니면 "내가 참전했어? 내가 망쳤어?" 뭐라고 할까요? 모르겠네, 진짜.
오늘의 특징주, 한미반도체 수급과 실적 논쟁
네. 하여튼 기업 쪽으로 가 봐야 될 것 같은데, 지수는 지수고 어떤 기업이 눈에 보이던가요? 오늘의 특징주는 반도체, 그 안에서도 한미반도체입니다. 최근 한국에서 반도체에 투자하시는 분들이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최근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을 하락에서 끌어올려 주는 주체 세력 중 하나가 바로 반도체 섹터거든요.
오늘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도 특징적입니다. 외국인은 기간 일제히 한미반도체를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한화비전을 적극적으로 매도하고 있거든요. 이런 흐름 속에서 한미반도체는 8% 넘게 급등하고 있고, 한화비전은 4%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재 시세에는 정책 수혜 기대감이 반도체 업종에 굉장히 많이 반영된 것도 사실이고, 공매도 숏커버링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시장은 SK하이닉스와의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가지고 있고, 지난주 들려왔던 마이크론이 한미반도체 장비를 열심히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한미반도체가 왜 이렇게 급등하는 건지, 현시점에서 매수 전략이 필요한 건지 체크가 필요합니다.
아, 이거 할 얘기가 많은데, 방송용이 있고 비방송용이 있어서 대부분 뭐 대단한 얘기일 수도 있고, 하여튼 뭐 그렇습니다. 제가 얘기하면 안 되는 것도 있고요. 이권희 대표가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저도 방송용과 비방송용이 있어서, 일단은 제가 거의 다 매경 채널 등 많은 채널을 통해서 한미반도체는 계속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많이 빠졌을 때 사셔야 된다, 9만 원이 넘어가면 손이 안 나갈 수도 있다는 얘기도 드렸죠. 올 초에 기대감으로 다시 올라왔다가, 사실 하나마이크로텍 납품을 SK하이닉스가 먼저 받았죠. 그러면서 오히려 주가가 1월, 2월, 3월에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금 그걸 보셔야 됩니다.
HBM 생산량은 계속 늘고 있는데, 본딩 장비를 한미가 독점하다가 하나마이크로텍과 나눠 갖게 되니까 "이제 한미는 끝난 거 아니냐"는 식으로 주가를 뺐죠. 그런데 HBM 공장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면 시장이 줄어들 거냐? 아직까지 HBM4 시장에 대한 본딩 장비까지 준비해 놓은 한미반도체인데, 한미반도체를 버리고 SK하이닉스가 지금 HBM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 보면 답이 없습니다. 하나마이크로텍의 생산량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더블 밴딩으로 간다 하더라도 한미반도체를 밀어낼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사이에 한미반도체는 마이크론 쪽에 지금 공급을 많이 하고 있죠. 마이크론 쪽으로 나가는 물량이 상당수 올해 실적을 차지할 텐데, 두 개의 큰 고객사를 가진 상황에서 여전히 글로벌 1위 회사인데, 이 회사에 대해서 지금 너무 악의적인 보도가 많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론을 다 체크하고 있는데, 언론에서 감정적인 기사도 있고, 직원들이 먹는 구내식당 업체를 바꿨다는 얘기를 가지고 또 뭐라고 하고 있고요. 오너가 그 정도는 할 수 있죠.
예, 예. 대표사니까 할 수 있는 건데, 투자자들이 기사를 찾아보시면 다 나와 있는 거니까요. 기사들을 보면 그런 것들이 한동안 분위기를 하나마이크로텍 쪽으로 몰았다가, 지금 분위기는 다시 한미로 가고 있죠. 외국인들이 공매도를 한미에 많이 했다가 다시 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고요. 오늘 외국인들이 사는 것은 이제 더 빠지기 힘들 것 같으니까, 오히려 사서 올리면서 공매도 물량을 줄이는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최근 마이크론 주가를 보시면, SK하이닉스만 좋은 게 아니라 마이크론도 굉장히 좋습니다.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차트가 거의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마이크론이 좋아지는 이유는 결국 HBM3, 그다음 HBM4에 대한 기대감이거든요. 그런 것들은 결국 한미반도체와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 외국인들이 왜 이렇게 샀냐면 특별한 뉴스가 없죠. 특허 소송이 있는데, 하나마이크로텍에서 한미반도체가 주장하는 특허에 대해 무효 심판을 청구했고, 2월쯤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1심 결과가 조만간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그 재판 과정을 보고 움직이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트리거는 최근 외국인들이 바닥권에서 수급이 빠져 있는 종목들을 들어 올리는 것이 유행이라는 점입니다. 어제는 네이버, 오늘은 한미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허청이 내준 특허 자체가 무효다, 특허청이 잘못했다는 얘기 아니에요? 그렇죠? 예. 그런데 1심 소송을 보면, 한미반도체에 근무하시던 분이 하나마이크로텍으로 넘어갔을 때 그건 유죄가 났습니다. 이미 유죄가 났고요. 지금 대법원 마지막 단계인데, 인정했을 때 특허가 최소한 훼손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개연성이 많죠. 문제는 우리나라 법원이 그렇게 공정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다는 거예요. 한미반도체는 중소·중견기업이고, 한화는 대기업이죠. 법무법인이 어떻게 해 주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 시각 때문에 투자자들이 믿지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이 여전히 불안해하는데, 한미반도체의 영업이익률을 보면 제가 알기로는 작년에도 50%가 넘었습니다. 총당금을 일부러 쌓아서 49%로 맞췄다는 얘기도 있고요. 그건 회계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정도로 영업이익률이 좋다는 건, 비싸게 줘도 한미 본딩 장비밖에 살 데가 없다는 뜻이죠. 물량을 대 줄 수 있는 데가 지금은 한미밖에 없다는 겁니다. HBM4를 하나마이크로텍이 다 쓰고 한미 것을 안 쓸 거라는 얘기도 있는데, 그렇게 하면 SK하이닉스가 나중에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 둘 다 같이 가져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그런 루머에 속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 투자자가 봐야 할 본딩 장비와 기술 경쟁
네.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 이 코너의 취지가 김정환 대표를 설득하는 것이거든요. 일반 투자자도 요즘 전업 투자자, 전문 투자자 등 굉장히 다양하신데, 장비 쪽은 제가 모르면 투자 결정을 안 해요. 차라리 귀에 익숙하고 잘 아는 것들, 요즘 스테이블 코인이 난리인데, 네이버나 카카오처럼 잘 알고 있는 것에 투자하지, 장비는 복잡하고 시세도 잘 안 움직이다 보니 그들만의 영역으로 빼 놓는다는 거죠.
김정환 하우스에서 보시기엔 이 본딩 장비를 처음 아셨나요? 아, 안 보시는 건 아니고요. 네, 저도 잘 몰라요. 본딩 장비 안을 제가 뜯어봤겠어요? 겉만 보죠. 겉만 봐도 굉장히 독특하고 유니크한 장비가 뭔가 있어요. 하여튼 그건 뭐 저기 건 아니고요. 자, 한화비전과 한미반도체 사이에서 그동안 많은 분들이 한화비전을 많이 매수하면서 한미반도체가 가져가야 할 기대감과 올라야 할 주가까지 다 가져가고 있는 모습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다시 그 내용들이 한미반도체에게 돌아가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다시 원론으로 돌아가서, AI 반도체, HBM 들어보셨죠? GPU, 그다음에 HBM이 있죠. HBM은 적층이에요. 쌓아 올리는 거예요. 그걸 붙여야 되는데, 본딩, 칩과 칩을 붙이는 본딩 방식이 여러 가지인데 지금까지는 HBM에 TC 본더를 씁니다. 그런데 이게 하이브리드 본딩, 플럭스리스 본딩 등으로 진화해야 되거든요. 용어가 어렵지만 그쪽으로 가야 됩니다. 한미반도체는 거기에 가장 근접한 기술과 대형 고객사를 가지고 있어요. 제가 안타까운 건 마이크론과의 접점이 너무 친밀해지고 있다는 거예요. 장비를 다 뺏긴다는 얘기도 있고요. 지금 국내에서 돌아갈 장비들이 해외로 다 나가 버리면 국내 산업은 어떻게 하시려는지, 그건 그쪽에서 결정하실 거지만요. 한미는 지금 걱정할 게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네. 저도 그렇게 알고 있는데, 오히려 SK하이닉스가 지금 하나마이크로텍에 너무 몰아주다 보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보기에 하나마이크로텍의 장비 납품이 7월 1일로 공시돼 있죠. 네. SK하이닉스에서는 "장비 검증 됐어? 자신 있어?"라고 물었을 것이고, 하나마이크로텍이 "자신 있습니다"라고 했다면, 그래도 우리가 담보는 받읍시다, 해서 담보를 받았거든요. 네. 7월 1일까지 납품을 못 하면 한화비전이 가지고 있는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제공했어요.
그런데 6월 19일인데, 오늘 한화가 빠지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랜드(?)입니까? 저는 기지가 없으니 모른다고 해야 할 것 같고요. 일반 투자자들이 특허 분쟁 같은 걸 보면 머리가 아프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잘 팔고 있느냐, 그리고 진짜 기술력이 검증되느냐입니다. 하나마이크로텍은 납품을 하는 거잖아요. 정확히 보면, 제가 알기로는 파일럿 라인, 10개 정도를 가동하는 라인에서 테스트를 몇 번 했습니다. 라인을 말이죠. 본딩 장비는 하나만 딱 놓고 본딩만 시키는 게 아니라, 쭉 가다가 마지막에 본딩을 하는 라인이 쭉 연결되어야 하거든요. 연결되어야 하는데 자꾸 끊어진다는 얘기가 엔지니어들한테서 나왔다고 저는 들었습니다. 작년에는 거의 안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된 거죠. 그래서 들어갔는데 담보를 받았다는 정도면, 아직 모르겠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만약 그 담보를 왜 받았는지 생각해 보면, 나쁜 기를 못 맞춰서가 아니라 제가 볼 때는 특허에 만약 문제가 생겨서 장비를 다 빼야 되는 상황이 오면, 자기들이 손해를 보니까 그 손해에 대한 담보를 먼저 제공하라고 하는 거죠. 그래서 저는 여전히 기술력이나 지금 현재 업황,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하게 봤을 때 인정받는 회사는 한미반도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시세가 그걸 얘기해 주니, 또 하실 얘기 있으세요? 아니, 이렇게 얘기를 들어 보니 SK하이닉스 본인조차도 한화의 장비를 100% 온전히 채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같은데, 이렇게까지 하면서 한미와의 관계를 악화시키면서 굳이 하나를 선택하려고 했던 이유가 뭐였을까요? 투자자로서 궁금하거든요. 너무 몰리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명분이 그거라고 하죠. 뭐 그런 상태이니까요. 명분은 그런데, 거버넌스상 서로 회장님끼리 친하니까, 그런 것도 있겠죠. 그것까지 우리가 다 알 수는 없고요.
하여튼 시세는 오늘 두 기업이 움직이고 있지만, 이게 반도체 전체 산업이고 국내 경제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는 이슈인데, 저희가 다루기에는 한계가 좀 있습니다. 워낙 예민한 두 당사자 간의 얘기가 있어요. 자꾸 이런 얘기를 하면 제가 얘기를 못 하겠네요.
저는 예전에 5월쯤 매경에 나와서 단순하게 말씀드렸습니다. 한미는 사고, 하나비전은 팔아야 될 때다.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하나비전은 새로운 시장에 들어왔죠. 그것도 하나비전 전체가 들어온 게 아니라, 하나비전 이름 자체가 CCTV죠. 원래 주력이 그거고요. 새로 진입하면 새로워 보이기 때문에 주가가 굉장히 좋죠. 그래서 세내기들에게 굉장히 후하게 쳐 주는데, 그게 좀 지났습니다. 이제 검증받아야 되는 시기가 왔기 때문에 하나비전이 눌릴 수밖에 없고, 한미는 그 때문에 빠졌으니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드렸던 건데, 다행히 오늘 올라가서 조금 증명된 것 같아 다행입니다.
사실 삼성전자도 빨리 한미와 관계를 해결해야 된다, 한미가 답이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마이크론이 자꾸 장비를 빼 가는 모습인데, 그 두 기업은 하이닉스와 다르게 한화 이야기를 입에 올리지도 않고 있어요. 네. 본딩 방식이 알려진 바로는 TC NCF, MR-MUF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삼성이 추가하는 TC NCF가 지금 계속 어그러진단 말이에요. 적층을 하다 보면 삐뚤어지면 안 되거든요. TSV라고 하는 실리콘 관통 전극을 뚫고 칩과 칩을 연결해야 되는데, NCF 필름을 중간에 자꾸 넣다 보니 뭔가 앞착하게 되고 밀리는 겁니다. 호떡을 구울 때 덩어리 기름에 놓고 누르면 옆으로 쭉 퍼지잖아요. 균일하게 퍼지지 않는 그런 개념인데,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바꿔야 되는데, 고집스러운 것을 좋게 말하면 장인 정신이고, 나쁘게 말하면 고집이죠.
어디까지 가야 되지? 뒤에 뭐 하나 더 있는데, 이것 빼고 그냥 이걸 계속 가는 삼성이에요. 근데 MR-MUF 방식을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습니다. 이게 독점으로 묶여 있거든요. 소재를 공급하는 업체가 일본 업체인데, 그 업체가 SK하이닉스에게만 준다고 독점 계약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방식을 바꿀 수 없고요. 한미반도체가 더 대단한 건, MR-MUF 방식을 쓰고 있는 SK하이닉스나, TC NCF 방식을 쓰는 삼성전자, 마이크론이 모두 그 방식을 쓰고 있는데, 한미가 마이크론에도 장비를 납품한다는 건 다른 방식의 본딩 장비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뜻이죠. 제가 알기로 마이크론 쪽 가격이 한 30% 더 비쌉니다. 한미반도체는 TC NCF나 MR-MUF 두 방식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장비를 다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장점이고, 미래 비전으로는 전자파 차폐 쪽을 지향하고 있는데, 그 장비도 지금 엄청나게 개발 속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현재 가격대에서도 한미반도체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들어가셔야죠. 지금이라도 들어가셔야 됩니다. 저도 찬성하고 싶은데, 중립을 지켜야 되니 봅니다. 지금 12개월 포워드 기준 19~20배 정도 받고 있는데, 12개월 포워드라는 건 실적이 더 올라갈 것 같으면 배수가 줄어들고 밸류도 내려가는 거죠. 지금 영업이익률이 거의 50%에 육박하는 회사가 이 정도 밸류를 받는 게 부담스럽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장비 회사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한미반도체는 우리나라 반도체 시총 3위 기업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그다음이 한미반도체죠. 처음으로 시총 10조를 돌파한 회사인데, 이런 회사에 대해 악의적인 보도를 자꾸 하는 것도 사실 좀 그렇다고 봅니다. 이런 회사를 키워야죠. 정확히는... 그거요. 우리가 언론을 평가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아, 저는 평가해도 괜찮으니까, 평가하셔도 됩니다. 그렇죠. 감사합니다. 저는 평가해도 상관없습니다. 그래서 한미 기사는 꼬박꼬박 챙겨보는데, 한미에 좋은 소식이 나와도 뉘앙스가 조금 부정적으로 깔려 있어요. 기자분들의 의견을 넣으시는 것 같은데, 본인들의 의견인지 광고주의 의견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런 부분이 해소되면 이런 강소 기업들은 밸류를 더 받아야 된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예민한 문제라서요. 하여튼 투자는 투자자 본인들이 결정하고 판단하셔야 되고, 저희는 이런 의견들을 제시한 것이니, 참 어렵네요. 방송 안녕히 가십시오. 위즈웨이브의 이권희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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