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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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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OLED에 4조원 투자하는 이유 - 차영주 소장 2023/4/5(수) NBN TV

NBN TV_New Biz Network Platform Channel · 2023-04-06 · 유튜브 시청 1,126 · 게시판 조회 8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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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환율#삼성전자#LG전자#마이크론#SK하이닉스#엔비디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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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차영주 · 한국인

요약 보기

외환보유액은 원화 환산 기준으로 늘었고, 한미 금리차에도 자금 유출은 추세적으로 확인되지 않으며 경상수지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 과도한 불안은 불필요하다는 결론이다. 외환보유액: 달러 가치 하락과 환율 변동으로 원화 환산 보유액이 1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금리차에 따른 자금 유출 우려는 팩트체크 결과 확인되지 않았으며 채권 일부 이탈 정도다. 경상수지: 무역수지는 구조적 적자이고 대중 적자도 크지만 경상수지는 자본 이동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라 지난달 한 달 마이너스였던 것이 구조적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 외국인 자금(삼성전자 매수 등)이 유입되는 흐름도 감안해야 한다. 반도체 투자: 삼성은 메모리 1위이나 시스템반도체는 TSMC(점유율 약 50%) 대비 20% 미만으로 2위다. 메모리 재고 사이클은 20개월 이상으로 길지만 삼성은 시스템반도체·미국 공장·화성 클러스터에 투자를 이어간다. OLED에 4조 투자 발표 시 LG디스플레이 등 관련주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날 삼성 관련 주가는 제한적이었고, 설비투자는 2035년까지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장비주 움직임을 면밀히 볼 필요가 있다. 미중 갈등: 중국이 미국 마이크론을 겨냥해 검토 발표를 했고, 삼성·SK하이닉스도 중국 공장 비중이 40%를 넘어 다음 타깃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중국 측 경고 신호가 커지고 있어 지속 관찰이 필요하다. 신재생 에너지: EU의 제품 생산 에너지원(RE100 등) 평가가 강화되면서 반도체·자동차 기업의 친환경 전환이 요구된다. 삼성 공장 천장 태양광(개인 추측), 현대차 울산 공장 태양광 사용 등이 언급됐다. 정부 관심은 아직 크지 않으나 산업계 논의는 진행 중이며, 미국 IRA 수혜 관련주가 먼저 움직이고 있어 국내 신재생 관련주에 대한 선점 관심이 필요하다고 봤다. 출연자 전망: 외환·경상수지는 당장 위험이 크지 않다는 낙관적 시각이며, 반도체는 삼성의 시스템반도체 확장을 긍정적으로 보되 설비투자 속도는 천천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외환보유액 증가의 의미

01.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가장 핫한 경제계 이슈를 전문가와 함께 정리하고 분석해 보는 시간이죠. 차영주 YG 경제연구소 소장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02. 예, 안녕하십니까. 차영주입니다. 오늘은 전화로 만나 뵙는데, 첫 번째 이슈로 외환보유액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외환보유액은 국가가 보유한 비상금 개념으로 생각하셔도 될 것 같은데, 최근 한미 간 금리 격차가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외환보유액이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미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는데, 그 추이가 어떻게 되는지 설명해 주시죠.

03. 이 지표는 여러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지금 글로벌 상황이 워낙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고, 일부 국민들께는 IMF라는 안타까운 트라우마가 아직도 남아 있죠. 외환보유액은 경제의 한 축인 심리적 안정까지 설명해 줄 수 있는 중요한 바로미터입니다. 다만 외환보유액을 평가할 때 외화 자체로 보는 방법도 있고, 원화로 환산해서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억 달러를 있는 그대로 볼 수도 있지만, 원화로 환산해 우리가 대략 어느 정도 돈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하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기사는 원화로 환산했을 때 보유액이 늘었다는 것이고, 결국 환율 변동에 따라 외환보유액이 움직이는 부분도 인정해야 합니다. 그대로 불어난 것은 아니라는 뜻이죠.

04. 우려했던 요소가 몇 가지 있었습니다. 최근 SVB 은행 사태가 벌어지면서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고 금융권 자금이 유출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고,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한미 간 금리 격차였죠. 금리 격차가 1.5%포인트까지 벌어지자 일부에서는 미국 금리가 더 높으니 우리나라 자금이 미국으로 유출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저희도 여러 번 팩트체크를 해 드렸지만, 이런 금리 격차는 과거에도 있었고, 심리적으로 불안해하신 분들도 계셨을 겁니다. 그런데 바로미터인 외환보유액이 전혀 줄지 않았다는 것은, 금리 격차 때문에 글로벌 자금이 미국으로 빠져나간다는 모습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미세하게 보면 채권 등이 일부 빠져나가긴 했지만, 그것이 추세적으로 금리차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05. 또 한 가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말씀하시는 이유는 무역수지 적자입니다. 현재 무역수지가 굉장히 적자이고, 특히 대중국 무역수지가 큰 폭으로 적자이다 보니 외환이 외국으로 나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죠. 그런데 무역수지만이 아니라 경상수지로 봐야 합니다. 무역수지가 가장 작은 단위이고, 그보다 큰 것이 자금의 이동입니다. 이것을 모두 합친 것이 경상수지죠. 무역수지만 보면 달러가 유출된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한미 금리 격차에 따른 자금 유출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토탈인 경상수지는 현재 마이너스가 아닙니다. 지난달 한 달 경상수지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긴 했지만, 이것이 구조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무역수지는 구조적으로 마이너스이지만, 그동안 우리가 크게 걱정하지 않았던 이유는 경상수지가 플러스였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한 달 정도 마이너스가 났다고 해서 가계 경제가 심각한 문제에 빠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06. 따라서 외환보유액은 글로벌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일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금융위기가 다시 온다거나 우리 경제가 나빠진다는 기조는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번 기사는 투자자들에게 팩트체크를 해 주었고, 심리적 불안감에 너무 빠질 필요가 없다는 의미가 있는 기사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경상수지, 다시 짚어보기

07. 소장님 말씀 중에 경상수지를 한 번만 더 짚어 주시죠. 한 달만 마이너스였고 앞으로는 걱정을 덜어도 되는 건가요? 무역수지도 마이너스가 크고, 경상수지까지 마이너스로 돌아서면 쌍둥이 적자가 나면서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굉장히 컸거든요.

08. 물론 예의주시는 해야 합니다. 다만 경상수지에는 서비스수지 등 여러 요소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급격하게 일어날 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특히 지금 자산시장이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SVB 사태에서도 팩트체크를 해 드렸지만, 이번에 선진국들이 긴축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글로벌 자산시장이 크게 요동치지는 않고 있습니다. 현재 신흥국 쪽으로 펀드 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수도 들어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물론 우려스러운 부분은 있지만 추세적으로 위험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전반적인 흐름으로 보면 아직은 기조적인 변화가 확인되기 전까지 너무 경계하실 필요는 없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09. 알겠습니다. 두 번째 이슈로 넘어가 보죠.

삼성의 반도체·OLED 투자

10. 삼성이 반도체 등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어제오늘 가장 이슈가 된 소식이 삼성이 OLED 디스플레이에 4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것이고, 그전에는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었죠. 이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오늘은 반도체 얘기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11. 먼저 시스템 반도체 분야를 다시 정리해 드리면, 반도체는 크게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로 나눌 수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컴퓨터를 가동할 때 메모리가 부족하다는 말에 나오는 것으로, 정보를 저장하는 반도체입니다. 이 분야 글로벌 1위는 삼성전자가 맞습니다. 그런데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밖에 안 됩니다. 나머지 80%는 시스템 반도체, 즉 맞춤형 반도체입니다. 여기서 1위는 대만의 TSMC이고, 삼성전자는 시스템 분야에서 2위입니다. 정리하면 메모리에서는 1등, 시스템에서는 2등이죠.

12. 시스템에서 2등이면 TSMC와 거의 겨룰 수 있다고 볼 수 있지만, TSMC가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이고, 삼성전자는 20% 미만입니다. 아직 갈 길이 많다는 얘기죠. 최근 삼성전자가 투자하는 부분을 보면, 메모리 반도체는 재고 사이클이 굉장히 길어졌습니다. 삼성전자 재고가 쌓이고 있는데, 그것이 무려 20개월이 넘는 메모리 반도체 재고입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가 투자하고 있는 것은 시스템 반도체입니다. 앞으로 영역을 넓혀야 하는 분야가 시스템 반도체이고, 결국 TSMC를 따라잡는 것이 목표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돈을 쏟아붓겠다는 것이죠. 미국 공장을 짓고 있는 것도 주력이 시스템 반도체이고, 이번에 화성에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것도 시스템 반도체입니다. 이 점을 명확히 이해하셔야 하고, 여기에 디스플레이까지 쏟아붓겠다는 겁니다.

13. 안타까운 점은 LG디스플레이라는 회사가 있다는 겁니다. LG전자 가전과 TV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회사죠. 얼마 전 LG디스플레이가 LG전자에 돈을 빌려 공장을 확장하겠다고 했을 때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삼성이 OLED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관련주들이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이유가 뭐냐면, 삼성은 모든 것을 잘할 것이라고 봤는데, OLED 분야에서는 삼성과 LG가 같이 시작했음에도 상대적으로 삼성이 기술력에서 LG에 뒤처졌기 때문입니다. 가전은 우리가 강점이 있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지만, OLED는 쓰임새가 전장이나 각종 가전으로 늘어나고 있어서 삼성이 다시 여기에 칼을 빼 들겠다는 겁니다. 이재용 회장의 경영권 확립 과정과도 맞물려, 시스템 반도체뿐 아니라 OLED에서도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죠. 그래서 시장에서는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라 오늘 주가가 오르지 않았습니다. 투자 결정 자체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14. 만약 삼성이 성공하면, 반사적으로 LG 쪽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 휴대폰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데, 삼성이 OLED를 독자적으로 하게 되면 LG디스플레이의 물량은 줄어들겠죠. 그런데 오늘 LG디스플레이 주가도 올랐습니다. 시장은 여전히 LG 쪽에 손을 들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삼성이 이 부분에서 일어서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으니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가지 더 봐야 할 점은, 미국의 설비투자는 비교적 급하게 이루어지는 면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2035년까지 청사진을 그리며 천천히 가겠다는 것입니다. 경기도 살펴봐야 하고 여러 요인이 있어 투자가 천천히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장비주 등 관련주의 움직임은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15. 알겠습니다. 세 번째 이슈를 짚어 보겠습니다. 미중 갈등 이야기인데, 어제오늘 일은 아닙니다. 최근 미중 갈등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오히려 중국이 미국의 마이크론을 겨냥했습니다. 우리도 걱정을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인데, 이 소식도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16. 반도체 얘기의 연속이지만 결이 조금 다르죠. 미중 갈등에서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이 반도체 아니겠습니까. 칩4 동맹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들어가면서 우리는 아직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이 딱 맞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미국 쪽이 승기를 잡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 SK, TSMC가 미국으로 달려가고 있고, 일본과 네덜란드 장비들까지 미국으로 향하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중국이 마이크론, 즉 메모리 쪽 기업에 대해 사용을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검토해서 쓰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중국은 우리가 부족한 것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끌려가지는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죠.

17. 앞서 반도체를 시스템과 메모리로 나눈다고 했는데, 엔비디아는 시스템 반도체이고 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겹치는 영역이죠. 메모리 부분에서는 중국도 어느 정도 생산능력이 있어 성능이 낮은 제품은 자체 해결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중국 입장에서는 시스템 반도체는 여전히 TSMC에 목을 매고 있지만, 메모리에서는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죠. 첫 번째 타깃이 마이크론이 된 것이고, 시장에서는 마이크론을 먼저 건드렸으니 나중에 삼성이나 SK하이닉스도 건드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삼성과 SK하이닉스는 중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은 반도체 칩법에 따라 중국 공장 증설을 10년 동안 5% 이상 못 하도록 압박하고 있습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그럼 우리도 제재하겠다고 나올 수 있는 거죠. 어떤 행동이 일어난 원인과 앞으로 행동이 어떻게 진화할지를 봐야 하는데, 이번에 중국이 때린 것은 미국 업체입니다. 삼성이나 SK를 때리지 말라는 법도 없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삼성과 SK는 중국 공장 비중이 40%가 넘으니 이 부분을 상당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어야 합니다.

18. 이번 중국 국제 경제회의에서 글로벌 CEO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했을 때, 미국 애플의 팀 쿡 CEO는 공개 행사에 참석했지만 우리 이재용 회장은 공개 행사를 전혀 하지 않았죠. 그만큼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중국도 미국도 눈치를 많이 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중국 측에서는 계속 미국을 너무 따라가지 말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우리는 어느 쪽에 손을 들 수도 없는 거죠. 아빠가 좋고 엄마가 좋은데 한쪽을 택하면 다른 쪽이 기분 상하는 것과 같은데, 이건 기분이 상하는 수준이 아니라 사활이 걸린 문제라서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중국의 행보에 대해 아직 단정하긴 어렵지만 경고의 등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중국의 화살이 마이크론에서 삼성과 SK로도 올 수 있는 상황이니, 지금 중간에 끼어서 상당히 억울하겠습니다.

반도체와 친환경 에너지

19. 마지막 이슈를 짚어 보겠습니다. 정부와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고 있고, 세액공제 혜택 확대 등도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부족했던 국내 시스템 반도체 투자를 늘리기 위해 조건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어떤 조건들이 제시되고 있을까요?

20. 의외의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투자해서 반도체를 만들어 내면 경쟁력이 있으니 글로벌 판매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쉽죠. 그런데 문제는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이 제품을 어떤 에너지로 만들었느냐를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RE100, 즉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따지기 시작한 것이죠. 우리나라에서도 원전이 신재생이냐 아니냐는 논쟁이 한때 있었고, 유럽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원전을 신재생으로 인정하지 않다가 지금은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삼성이 300조 원 규모의 막대한 돈을 들여 공장을 짓는데, 이를 단순히 화석연료로 전기를 만든다면 유럽 수출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21. 이런 개념을 보면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이미 RE100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회장도 이 부분을 언급했죠. 제 뇌피셜입니다만, 새롭게 짓는 삼성전자 공장은 천장 패널을 태양광으로 채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도체 공장은 굉장히 넓으니까요. 주변에 협력업체 단지가 들어설 가능성도 있고, 여러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반도체 투자가 늘어나고 삼성이 막대한 돈을 쓰면, 글로벌 점유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 외에도, 삼성이 주도하는 신재생 에너지 전환이 우리나라 많은 기업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현대차도 울산 공장 천장 패널을 태양광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노력이 확산되면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22. 지금 당장 우리나라에서 정부가 이 부분에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산업계에서는 충분히 논의 단계에 있고, 이런 부분이 시작돼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에 따라 투자하시는 분이 많지만, 투자자라면 이런 흐름을 먼저 읽어 내셔야 합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주춤할 때, 이것이 앞으로 산업의 개화나 방향성을 보여 주는지 살펴보시고, 그 방향성의 바로미터를 잡은 다음 투자 아이디어를 가져가셔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미국 IRA에 따라 미국에 투자하는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많은 혜택을 받고 있고, 국내에서도 일부 기업들이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1~2년 안에 국내 투자도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것은 글로벌 스탠더드를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미국 IRA에 모든 관심과 촉각이 몰려 있지만, 앞으로는 이 부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이니 먼저 선점하실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23. 반도체 자체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반도체를 만드는 과정까지 친환경으로 모두 바꿔야 하는군요. 참 어렵습니다. 이렇게 경쟁의 주요 이슈들을 차영주 YG 경제연구소장과 함께 짚어 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24.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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