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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하고 버텨야 하는 할머니와 코인 이야기 | Y드라이브

궁금한 Y · 2023-04-11 · 유튜브 시청 188,279 · Board Views 4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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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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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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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바닷가 마을 할머니들이 미용실 부부의 권유로 무허가 코인에 투자해 큰 손실을 입은 사례를 다룬 다큐. 일부는 초기 수익을 봤으나 이후 폭락, 원금 대부분 상실. 운영 주체 불명확(사무실·홈페이지 소멸), 법률 전문가는 투자 사기 또는 유사수신행위 가능성을 지적.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강원도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평생을 살아온 정희 할머니는 요즘 TV 속 그 사람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면서 아예 직접 채굴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할머니도 요즘 가장 뜨거운 가상화폐 시장에 전 재산을 투자했습니다. 지금은 4만 원이에요. 너무 아픕니다. 3년 전에 산 코인에 단단히 물린 할머니의 수익률은 무려 마이너스 99.5%입니다. 1억 원을 투자했는데, 지금 되판다고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은 고작 4만 원 남짓입니다.

02. 할머니가 가상화폐 시장에 발을 들인 건 3년 전, 대한민국이 코인 열풍으로 들썩이던 무렵입니다. 처음에는 큰 이익도 봤습니다. "이런 세상에 이런 것도 있나" 하는 소문을 듣고 투자한 2천만 원이 한 달 만에 3천만 원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70평생 처음 보는 돈벼락이었습니다. 횡재를 한 할머니는 고스톱 멤버들에게 거하게 한턱을 냈고, 족발을 얻어먹은 옆집 할머니들은 족발보다 코인에 더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03. 이웃 할머니들도 거짓말처럼 돈을 불려 준다는 코인을 샀습니다. 바닷마을 할머니들의 코인 거래소는 동네 미용실이었습니다. 미용실 원장 부부가 모셔온 사람들은 요술 같은 말을 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컴퓨터 속 동전을 사 두면 부자가 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했습니다. 비싸게 올라갈 때까지 기다리면서 여행이나 다니라는 말에, 설명회에 참석한 할머니들은 쌈지 돈을 끌어모아 다시 미용실을 찾았습니다. 뉴스에서만 보던 가상화폐 열차에 바닷가 마을 할머니들이 하나둘 올라탔습니다. 구매는 모두 현찰로 이뤄졌고, 미용실 원장 남편이 할머니들을 대신해 가상화폐 지갑을 관리해 줬습니다.

04. 신통방통한 컴퓨터 속 동전 이야기에 할머니들은 가슴이 뛰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값은 밤사이에도 폭락했고, 바닥을 모르고 추락했습니다. 할머니들이 코인 열차에 올라타자마자 놀이동산 후룸라이드처럼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6,600만 원을 넘던 시세는 저녁마다 두드려 봐도 오르지 않았습니다. 1억이 되려면 얼마나 있어야 하느냐고 묻고, 언제쯤 다시 오르냐고 물었지만 돌아오는 답은 "다음 달에는 꼭 오른다"는 말뿐이었습니다. 돈을 돌려 달라고 하면 "조금만 기다려 보라"고 했습니다.

05. 난생처음 보는 새파란 화면에 놀란 할머니들에게 미용실 부부는 코인 투자의 정석이라며 전략을 알려줬습니다. 첫 번째는 버티기였고, 두 번째는 물타기였습니다. 조금 더 사서 평균 단가를 낮추면 본전을 찾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3천만 원을 찾을 수 있다며 돈을 더 넣게 했습니다. "버티는 사람에게 장사 없다"는 말을 믿고 할머니들은 3년을 버텼습니다.

06. 3년이 흐르고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5,500만 원을 돌파하며 4천만 원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국내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한 개당 약 7,8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1조 7천억 원가량 사들이고, 앞으로 비트코인으로도 테슬라를 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히면서 가격은 더 뛰었습니다. 먼 나라 자동차 회사 대표의 말 한마디에 가상화폐 시장이 다시 들썩였습니다.

07. 하지만 다들 달콤한 맛을 보는 황금장에서 할머니들만 소외됐습니다. 총 3천만 원을 넣었던 계좌에는 44,640원이 남아 있었습니다. 딸은 어머니의 쌈지 돈을 불려 준다던 미용실 부부의 태도에 화가 난다고 했습니다. 할머니들은 미용실 부부가 초청했던 코인 설명회의 딜러와도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그 코인이 어떤 상태인지 묻자, 관리는 모두 그쪽이 했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할머니들은 믿을 만한 회사가 만든 가상화폐이니 언젠가 오를 거라는 말을 여전히 믿고 싶어 합니다.

08. 할머니들은 미용실 부부가 알려준 방법대로 코인 채굴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12월이 되면 이게 최고점을 찍고, 가상화폐로 돈이 된다"며 매일 채굴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슈퍼컴퓨터로도 어려운 코인 채굴을 하라며, 미용실 부부는 할머니들의 휴대전화에 채굴 앱을 설치해 줬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떨어진 이유를 묻자, 기다리면 언젠가 꼭 오른다며 채굴을 하며 버티라고만 했습니다. 얘기가 이어지던 부부는 파마를 마저 해야 한다며 할머니들 곁을 피했습니다. 코인 투자를 대신해 준 적 없다고 모르쇠로 나오는 부부 앞에서 할머니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09. 할머니들의 돈을 잃게 만든 가상화폐를 상장했다는 회사는 실체가 없었습니다. 사무실은 직원도, 전화번호도, 홈페이지도 사라졌습니다. 거래량을 보면 활성화된 코인도 아니었습니다. 상장 여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됩니다. 실체 없이 토큰만 돌아다녔던 것입니다.

10. 법률 전문가들은 할머니들이 단순히 투자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투자 사기의 피해자로 봐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실체가 없는 상황에서 신용만 믿고 돈을 넣었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기본 10배는 우스워요"처럼 원금 보장을 거의 확실시하는 발언을 하며 돈을 받았다면, 이는 유사수신행위 법률 위반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11. 은밀한 거래가 들통나자 미용실 부부는 문을 걸어 잠갔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다음 날에도 할머니들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죽기 살기로 채굴하라"고, "연말에 희비가 갈린다"고 말했습니다. 할머니들은 평생 모은 29년 치 돈을 거기에 걸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동전 하나가 노후를 책임져 줄 거라는 신통방통한 말에 마음이 홀렸던 것입니다. 평생 가까이 한 적 없는 컴퓨터 속 세상, 그 안에 비치는 파란 나라가 머지않아 꽃이 될 거라고 속이는 그들의 말을, 할머니들은 여전히 믿고 싶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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