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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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카카오는 SM 인수전 판정승이나 목표주가 없음(의견 없음), 태광은 LNG 피팅 경쟁력 유지로 목표주가 19,000원. [카카오 - 인수전 결과] 하이브와 카카오의 SM 인수전 합의 소식으로 SM은 18% 이상 급락, 카카오·하이브는 상승. 카카오가 일부 양보한 합의로 보며 판정승으로 평가. [카카오 - 엔터 IPO 및 밸류에이션] 카카오엔터 IPO는 과도한 밸류에이션 시 흥행 어려움 우려. 카카오 주가는 이슈만으로 반등 제한적, 뚜렷한 펀더멘탈 부족으로 목표주가 설정 어려움. [카카오 - 투자의견] 의견 없음, 목표주가 없음. 추가 반등 가능성은 있으나 관심 대상 아님. [태광 - 업황] LNG 투자 지속(미국 동남부, 유럽 수입 인프라 확대)으로 피팅 수요 증가. 대형 관이음새 기술 장벽 높아 경쟁력 유지 전망. [태광 - 변수] 유가는 5팩 공급 조절로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봄. 환율은 강달러 시 실적 개선 기대, 미국 금리 우위 유지 시 긍정적. [태광 - 밸류에이션 및 목표주가] PB 3배 이상, PER 15배 수준 적용, 목표주가 19,000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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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새로운 한 주의 첫 거래일, 월요일 잠금 해제 시간입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24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현재는 다소 밀려 있습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볼 부분은 기관투자자들이 2,290억 원가량 순매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점 매수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코스닥 시장은 충격이 더 큰 상황입니다. 1% 넘게 밀리며 776선을 지나고 있고,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700억 원가량 매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에서 어떤 종목을 골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잠금 해제는 김종효 알파경제 이사와 함께합니다. 이사님,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먼저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머니맵에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입니다. 삼성전자는 조금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는 빠지고 있습니다. LG전자는 1% 이상 상승 출발했습니다. 2차전지 내에서는 여전히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강세입니다. 그 밖의 제약·바이오, 금융, 조선, 기자재 등은 대체로 부진합니다. 자동차 쪽에서는 기아와 일부 부품주가 상승 불을 켜고 있고, 카카오와 하이브는 빨간불입니다.
첫 번째 잠금 해제 종목은 카카오입니다. 하이브와 카카오가 SM 인수전에서 결국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오늘 SM은 18% 넘게 급락하고 카카오와 하이브는 각각 오르고 있습니다. 승자의 여유일지 첫 번째 투자 포인트를 열어 보겠습니다.
**판정승이라고 보시는 이유가 뭔가요?**
플랫폼 협업은 같이 가져가기로 했다고 보면 됩니다. 정확한 합의 내용은 알 수 없지만, 하이브가 가장 크게 관심을 가졌던 건 SM이라는 큰 회사를 하나의 레이블로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요인이 분명히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커지지 않고 있는 하이브의 아픈 손가락이 플랫폼 위버스라고 봅니다. 위버스 2.0까지 열고 강하게 밀었지만 아직 성과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디어유를 붙여 더 키우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 합의 수준은 지켜봐야 하겠지만, 카카오가 여러 가지를 양보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가격만 계속 올라가는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밖에 없는 구간이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에 언급드렸던 바로 그 구간이었기 때문에, 결국 서로 합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준비된 그림을 보시면 카카오와 SM의 주가 흐름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카카오는 시장을 받쳐 주지 못하고 계속 밀린 반면, SM은 급등했습니다. 그 반작용으로 가격이 높아졌던 SM은 오늘 폭락하고, 카카오는 조금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카카오는 30% 정도의 추가 지분을 확보했지만, 15만 원이라는 가격에 원래 쓰려던 2,000억 원보다 무려 5배 정도의 돈을 쓴 데 따른 반작용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카카오로 넘어간 뒤에도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를 따라왔던 오래된 아티스트들이 SM에 남아 있을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그래서 기껏 이겨 봐야 판정승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7% 가까이 급등했다가 현재는 3%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SM 관련해서는 재계약을 앞둔 아티스트가 많다는 점도 짚으셨죠. 두 번째 투자 포인트는 카카오엔터입니다. 카카오가 SM 인수를 하지 못하게 되면서 카카오엔터를 통해 사업을 키울 텐데, 카카오엔터의 IPO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존 카카오엔터가 가진 로엔 등의 사업은 IP가 생각보다 약했습니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재수 부분, 에스파 부분 등을 끌고 왔을 때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여기에 카카오가 이미 갖고 있는 아이브에 에스파를 더하면 시너지가 나고, 가장 결정적인 NCT까지 인수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NCT는 앨범 판매량 자체가 워낙 커서 강력한 모멘텀이 됩니다.
준비된 그림에 보시듯 카카오엔터는 피코마라는 강력한 IP를 가지고 있지만, 음악 쪽 IP가 상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음악뿐 아니라 음반, 굿즈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IP 확장성도 부족했습니다. 또 피코마 수익보다 프로모션비가 많이 들어가다 보니 매출에 비해 이익률이 높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이익이 잘 나는 SM을 품으면서 매출도 키우고 이익률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카카오엔터 상장에는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카카오가 시장에서 해온 행태를 보면, 긍정적인 재료를 녹여 밸류에이션을 말도 안 되게 높여 상장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에도 그렇다면 욕만 먹고 끝날 겁니다. IPO 자체도 흥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카카오가 이번에 정신 차리고 합리적인 가격에 성장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행태를 보면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카카오엔터를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상장시킨다면 IPO도 흥행하지 못할 것이고, 카카오 주가도 의미 있는 흐름을 보이기 어렵습니다. 카카오가 떼어내고 남은 것 중 볼 만한 게 엔터 하나뿐인데, 그마저 분리되면 지주회사 카카오는 할인 요소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봐야 합니다.
**오늘 상승이 연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밸류에이션으로 판단해 보겠습니다. 여러 악재를 반영하면서 주가가 굉장히 낮아진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하단에 대해 추가로 우려할 필요는 크지 않습니다. 다만 돈을 많이 쓴 SM 인수로 주가가 폭발할 수 있을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입니다. 카카오엔터를 자회사로 가지고 있을 때는 영향을 일부 받겠지만, 카카오엔터로 분리해야 한다면 카카오가 받을 수 있는 긍정적 요소는 제한적입니다.
그렇다면 카카오 본업, 특히 톡비즈 같은 부분이 더 빠르게 성장해야 증권사가 제시한 9만 원대 육박 목표가에 도달할 수 있을 겁니다. 현 구간에서는 이슈만으로 주가 반등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내린 폭도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시장이 비교적 견조했고 오른 종목이 너무 많은데, 카카오가 못 올랐기 때문에 상대 수익률 격차가 컸을 뿐입니다. 카카오가 크게 폭락한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현재 주가 수준은 투자하기에도 애매하고 목표주가를 설정하기에도 애매합니다. IPO 성적과 상장 후 유지되는 가격 등을 종합해 봐야 합니다. 카카오는 추가 반등 가능성은 높지만, 여전히 관심 대상도 아니고 목표주가를 설정할 만큼의 펀더멘털을 보이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의견 없음, 목표주가 없음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시적으로 목표가를 잡기보다는, 오늘 이슈가 나온 만큼 정리해 봤습니다.
다음 종목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오늘 두 번째 잠금 해제 종목은 태광입니다. 친환경 시대에도 LNG 투자는 이어집니다. LNG선은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쪽으로도 수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먼저 전방 산업을 짚어 보겠습니다.
조선족과 관련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미국, 특히 동남부 지역에 LNG 관련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태광과 성광벤드가 만드는 피팅, 즉 관이음새는 그렇게 대단한 제품으로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기술과 신뢰가 필요합니다.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시장이 아닙니다. 대형 피팅을 잘 만드는 것도 어렵고, 강도를 유지하는 것도 어렵고, 신뢰 관계를 쌓는 것도 어렵습니다. 조선 쪽은 이미 좋은 상황이라 따로 말할 필요가 없고, 최근 비중이 더 커지고 있는 건 LNG 화공 프로젝트입니다.
탈탄소로 가면서 태양광, 풍력만 늘어난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LNG 투자도 2027년까지 멈추지 않고 여러 지역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유럽이 러시아 가스를 줄이면서 미국산 LNG 수출을 늘리려는 이유도 있고,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LNG 물량을 처리하기 위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러면 LNG 처리 설비가 늘어나고, 유럽에서도 이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함께 늘어납니다. 즉 에너지 인프라는 풍력·태양광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LNG 프로젝트도 똑같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걸 실어 나를 배에 대한 수요도 함께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피팅 산업 자체는 대기업이 들어오기에는 규모가 작고, 중소기업이 쉽게 뚝딱 만들 수 있는 제품도 아닙니다. 그래서 태광과 성광벤드가 유지하고 있는 에너지 프로젝트 쪽 관이음새 피팅의 경쟁력은 앞으로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실적을 좌우할 변수는 무엇인가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유가와 환율입니다. 유가는 올라가는 게 당연히 좋습니다. 예측이 어렵지만, 러시아를 계속 제거하는 과정에서 쉽게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러시아 요소를 빼더라도 OPEC+가 공급을 쉽게 늘리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사우디와 이란이 협상하며 다시 가까워지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결정적으로 봐야 할 점은 이란이 공급을 늘리더라도 OPEC+ 전체가 공급을 함께 늘려 유가를 폭락시킬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겁니다. 사우디도 2030 같은 대형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유가가 폭락해 돈이 없으면 그 사업은 말짱 도루묵이 됩니다. 그래서 공급을 지속적으로 조절하면서 수요가 떨어지는 만큼 어느 정도 유가를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유가 쪽은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봅니다.
환율은 달러가 다시 킹달러로 갈지, 연말 연초처럼 약달러 기조가 이어질지에 따라 실적이 달라집니다. 태광은 실적의 대부분을 미국과 유럽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원화가 약세를 보여야 이익률이 높아집니다. 금리에서도 이미 미국과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실질금리는 다르지만 명목금리 측면에서는 분명 달러가 우위에 있습니다. 금리가 6%까지 오른다면 충분히 긍정적인 모멘텀이 있다고 봅니다.
**밸류에이션은 어떻게 보시나요?**
준비된 그림을 보시면, 지금 밸류에이션도 비싸지 않습니다. 이익 측면에서도 그렇고, PBR 측면에서도 많이 올라가 보이지만, 과거 최고점과 비교하면 아직 한 배도 안 됩니다. 그래서 PBR 측면에서는 3배 이상, PER 측면에서도 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15배 정도까지는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이에 따라 목표가 19,000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종효 알파경제 이사와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이사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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