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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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강세 속 롯데케미칼은 턴어라운드 확인 전이라 반등 한계가 뚜렷하니 수익실현·외인기관 매매 동향 확인을 권고. 효성티앤씨는 2분기 성수기 실적 확인 전 일부 정리 제시. 삼성SDS는 클라우드 성장(1분기 20% 이상)을 근거로 목표가 18만원 유지. 솔브레인은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모두 개선 기대, 목표가 30만원→38만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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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온도차와 오늘의 흐름
월요일 잠금해제 시간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오늘 시장은 온도차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 이상 오르는 반면, 코스닥은 개별 종목 이슈가 나오면서 1% 이상 눌려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증시가 글로벌 증시 대비해서도 다소 소외되어 있는 느낌을 요즘 많이 봤습니다. 그 속에서 어떤 종목에서 기회를 찾으면 좋을지 이 시간을 통해서 풀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님과 함께합니다. 이사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먼저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삼성전자가 1% 이상 강하게 올라가고 있고, 지수를 받쳐 주는 상황입니다. SK하이닉스는 0.79% 정도 상승했고, 삼성전기를 비롯해 일부 IT 관련주도 괜찮은 모습입니다. 2차전지 쪽에서는 캠이 다른 종목 대비 돋보이는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등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은 파란불을 켜고 있습니다.
자동차, 금융, 보험 같은 저PBR 관련주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안에서도 선별적으로 종목을 고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비철금속 쪽에서는 고려아연과 현대제철이 괜찮아 보이고, 해운 쪽에서도 강한 상승이 확인됩니다. 음식료 쪽에서는 상양식품이 계속 강세를 이어가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종목이 많습니다.
그러면 오늘 리뷰를 먼저 해보고 잠금해제 종목을 확인하겠습니다. 오늘 리뷰할 두 종목은 모두 목표 주가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화학 섹터도 함께 체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첫 번째 종목부터 확인하겠습니다.
롯데케미칼 리뷰: 턴어라운드 여부가 관건
롯데케미칼은 오늘도 4% 가량 올라 장중 12만 2,500원을 기록했습니다. 4월 25일에 주시를 내고 한 달 정도 달려왔고, 최고가 기준 상승률은 25% 정도입니다. 거의 목표 주가에 근접했으니 일단 끌고 가 볼 만합니다.
이 종목은 턴어라운드가 얼마나 나타나는지가 중요합니다. 1분기 실적보다는 하반기에 어떤 가능성을 보여 줄지,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가져갈 수 있는 모멘텀이 무엇인지입니다. 신소재 투자도 좋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롯데케미칼의 방향성입니다. 과거처럼 중국에 제품을 많이 팔아 돈을 벌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다른 판매처를 찾거나, 과잉 투자된 설비를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적인 회사로 거듭날지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지금 나타나는 반등은 예전 같은 영화로 돌아가는 추세적 반등은 아닙니다. 시장이 과도하게 저평가했던 만큼 악재의 정점 부근에서 나타나는 반등으로 보고 있습니다. 목표가를 추가로 조금 올릴 수는 있지만 무한정 올릴 수는 없고, 확실한 모멘텀을 확인하지 못하면 반등의 한계도 뚜렷한 종목입니다. 추가 반등이 강하게 나타나면 더 사기보다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동향을 보면서 정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장기로 가져가실 분들은 업종의 확실한 구조조정 전환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장기 보유는 가능하지만, 일단 수익이 난 만큼 수익 실현을 해보자는 관점입니다.
효성TNC 리뷰: 2분기 실적 확인 전 의사결정
다음 종목은 효성TNC입니다. 최고가 기준 상승률 14%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주 42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목표 주가에 거의 도달했고, 오늘 주가가 조금 내려와 있어서 여기서 한 번 더 노려볼 만한지 궁금합니다.
이 가격대에서 신규 매수는 쉽지 않을 겁니다. 다만 이 종목의 반등은 KCC, 유니드 같은 기업과 함께 화학 업종 내에서 은근히 강했던 종목군의 흐름과 연결됩니다. 롯데케미칼과 한화케미칼 같은 종목은 바닥에서 턴어라운드가 올라온 것이지만, 턴어라운드가 될지 안 될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입니다. 반면 유니드는 대체품이 없어서 올랐고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서 오른 부분이 있습니다. KCC는 중국 쪽 가격 움직임과 연동되고, 최근 페인트 관련 이슈들이 얽히면서 움직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효성TNC는 2분기가 최대 성수기인데 주가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관점에서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2분기가 성수기였고 3분기에 꺾이는 모습을 보인다면, 주가는 오히려 정점을 지났거나 정점 부근일 수 있습니다. 길게 끌고 가더라도 2분기 실적을 확인하는 7월 이전에 의사결정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목표 수익률을 생각한 만큼 채우지는 못했지만, 여기서 일부, 1/3 정도를 덜어내고 다른 종목에 관심을 가져도 좋겠다고 봅니다.
좋습니다. 두 종목 리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제 오늘의 잠금해제 종목을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잠금해제 1: 삼성SDS
첫 번째 종목은 삼성SDS입니다. 쉴 만큼 쉰 건지, 다음 차례가 궁금해지는데요. 첫 번째 투자 포인트는 1분기 실적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포인트는 클라우드입니다. 작년 10월쯤 주가가 한창 오를 때 제가 부정적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좋은 건 다 알지만, 이 종목은 실적을 반영하며 미리 올라왔다는 말씀을 드렸고, 이후 거의 두 개 분기 가까이 쉬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구간을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어서 2분기 만에 다시 가져왔습니다.
오늘 살펴볼 것은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입니다. 기술주가 흔들리고 금리가 오르는 구간에서 흔들렸지만, 최근 올라왔고 실적에 굉장히 반응했던 것은 결국 클라우드입니다. 물론 결이 다릅니다. 삼성SDS는 삼성그룹과 관련된 회사들을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라 퍼블릭 클라우드에 가까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는 분명 다릅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성장은 대부분의 회사가 IT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옮기고 있다는 데서 나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그룹뿐 아니라 그 그룹과 거래하는 수많은 기업의 추가적인 클라우드 이용 가능성이 높아지면, 유지보수 관련 수익과 전체 수익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점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미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빅테크 기업 대비 아직 따라가지 못했지만 클라우드 매출에 대한 기대감은 살아 있습니다.
두 번째 투자 포인트는 성장성 있는 솔루션과 AI 쪽 지원입니다. 이것이 확실한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2분기부터 온디바이스 AI 관련 매출이 돌아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2분기 실적에서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삼성그룹의 투자 금액이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보고 있고, 100조 원 이상은 기본으로 깔고 있습니다. 리포트의 베스트 시나리오에서는 더 큰 금액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어쨌든 삼성전자의 투자는 멈추지 않을 것이고, 삼성 계열사들은 IT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옮기고 있으며 이를 담당하는 것이 삼성SDS입니다. CSP, MSP, SaaS 등 어떤 형태든 매출이 늘어나는데, 속도가 아주 빠르진 않지만 꾸준히 증가합니다. 클라우드 비중이 계속 늘고 있고 1분기 실적에서도 20% 이상의 고성장을 보였으니, 추가 성장 모멘텀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2분기는 기대감을 가져볼 만합니다.
세 번째 투자 포인트는 밸류입니다. 지금 자리가 적절한 밸류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작년 12월 실적이 올라가는 구간에서 어느 정도 선반영된 상황이었다면, 지금은 오히려 덜 반영됐다고 판단합니다. 주가가 고점에서 꺾인 시점은 작년 11월, 12월 정도이고, 그 이후 기간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 조정을 소화하고 삼성전자의 추가 투자로 IT 자산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재평가를 다시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현재 트레일링 PBR은 1.5배 정도, PER은 16배에서 1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내년 실적을 당겨서 생각하면 15배 가격이 얼마일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작년 12월에 제시한 목표 주가 18만 원은 PBR 1.5배, 내년 실적 대비 PER 15배 수준이므로 그대로 유지하겠습니다.
잠금해제 2: 솔브레인
다음 종목은 솔브레인입니다. 작년 7월쯤 다뤘던 종목인데, 더 올려도 괜찮을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최근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나름 가격대를 잘 지키고 있습니다.
작년 7월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투자를 줄이면서 소재 종목군 실적이 하향되고 주가가 빠지던 시기였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언제 돌아올지 모르지만, 가동률이 늘고 투자가 늘어날 때 필수 소재는 계속 쓸 수밖에 없다는 관점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목표 주가 30만 원을 채웠습니다. 지금은 랜드 케파와 디렌 케파가 조금씩 올라가면서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양 자체가 크게 늘어난 건 아닙니다. 2021년 대비 현재 매출 전망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반도체 부문 매출은 가격이 오르면서 급증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내려가고 투자도 안 하던 시기를 벗어나 이제는 어느 정도의 투자만 나타나도 반도체 매출이 급증하는 모습입니다. 솔브레인은 선단 공정과 연관된 소재 종목이기 때문에 목표가를 올릴 만한 이유가 충분합니다. 최근의 등락은 시장 전개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밸류가 싼 종목도, 비싼 종목도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주가 등락은 피할 수 없는 자리라고 판단합니다.
두 번째 투자 포인트는 반도체 말고 무엇을 봐야 하느냐입니다. 회사는 크게 세 덩어리로 나뉩니다. 재작년부터는 반도체가 가장 중요한 덩어리였는데, 반도체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주가가 크게 조정받았습니다. 지금은 반도체가 턴어라운드하고 있고, 2차전지도 다시 올라오는 양상입니다. 다만 2차전지는 비중이 작습니다. 오히려 제가 주목하는 것은 디스플레이입니다. 아이패드가 OLED로 바뀌면서 10인치 이상 OLED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고, 2026년에 폴더블이 나온다고 하며, 자동차에 들어가는 OLED 개수와 인치 수도 늘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모두 좋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황에 따라 바뀔 수는 있지만, 반도체 투자가 지연됐던 것들이 오히려 재개되고 있고, 디스플레이도 삼성의 8.6세대를 포함한 추가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뿐 아니라 디스플레이와 2차전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목표 주가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하셨는데, 어느 정도까지 보고 계신가요? 올해 예상 EPS는 2만 원 내외 정도입니다. 15배 정도를 보면 비슷한 수준이고, 현재 밸류에이션도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소재 기업인 만큼 계속 쓰이겠지만, 투자 강도와 캐파 증설 속도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크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국면입니다. 보수적으로 봐도 14배 정도는 충분히 터치할 것으로 보이고, 실적 회복 속도가 세 가지 분야 모두에서 올라온다면 더 높이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받았던 18배까지는 어려워 보이고, 15배 정도까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내년 실적 대비 15배를 계산하면 37만 7, 8천 원 정도가 나옵니다. 러프하게 38만 원을 목표가로 잡을 수 있겠습니다. 작년 7월 30만 원 목표가를 최소 20% 이상 올릴 업사이드가 충분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이번 1분기 실적도 잘 나왔고, 앞으로 이것이 지속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에 따라 목표 주가를 38만 원으로 상향하겠습니다.
오늘 잠금해제 종목들을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님과 함께 풀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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