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과장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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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스페이스X, 오라클의 실적을 바탕으로 고금리·고물가 환경에서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분석합니다. 화자는 2026년 전쟁 이후 물가가 오르고 금리가 5.0% 수준으로 높아진 상황을 설명하며, 실질금리가 낮아진 현재를 과거 관세 충격,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이란 전쟁 여파 때와 비슷한 극심한 공포 국면으로 봅니다. 이 환경에서는 자산 간 격차가 커지는데, 회사채 스프레드에서 C등급에만 가혹한 기준이 적용되는 점과 AI 기업 간 신용등급 차이(마이크로소프트 AAA, 메타 AA, 오라클 BBB-, 스페이스X BB+)를 근거로 듭니다. 화자는 스페이스X를 긍정적으로 봅니다. 10월 26일 400억 달러 조달이 가능했고, 매출이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으며,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서고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었다는 점을 이유로 듭니다. 반면 오라클과 코어위브는 이미 벌여 놓은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단하기 어려운 함정에 빠져 있다고 평가합니다. 오라클은 2027~2028년 잉여현금흐름 적자를 예고했고, 구글 TPU 도입과 200억 달러 단일 채권 발행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구글은 클라우드 실적은 좋지만 나머지 사업은 정체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9년간 채권 발행을 하지 않는 등 보수적으로 운영해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합니다. 세 기업 모두 수주잔고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설비투자를 팽창보다 비용 최적화에 쓰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 핵심 결론입니다. 화자는 현재 거시 환경이 3분기보다 더 어렵다고 보며, 오라클에는 부정적이고 마이크로소프트, 스페이스X, 구글 비중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요약은 영상 원문에 근거한 내용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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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튜브에서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스페이스X, 오라클의 실적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네 가지 기업의 실적에서 보이는 공통된 흐름이 있고, 이 흐름이 시장의 기준이자 방향이 되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투자 상사에서 투자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유튜브를 보고 참고 삼아 자신만의 투자를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똑같은 시장이고 똑같은 투자입니다. 시장에서 적용되는 기준과 방향은 같다고 생각해서, 어떤 기준과 방향을 잡고 투자해야 하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15년부터 돌아보겠습니다. 당시는 시장 금리가 낮아지는 환경이었고, 금리도 낮고 물가도 낮은 저금리·저물가 환경이었습니다. 시장의 긍정적인 영역이 광범위하게 펼쳐졌고, 많은 자산이 같이 올라가는 것을 우리가 경험했죠.
그런데 2026년에 전쟁이 터졌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마이너스였다가 플러스로 확 올라오면서 물가 상승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가 오르는 와중에도 AI 기업들은 채권 발행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돈을 조달하려는 수요는 계속 일어났고, 금리가 다시 올라가면서 현재 5.0%라는 높은 금리에 처한 것이 지금 시장의 구조입니다.
금리도 높고 물가도 높으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현금을 보유한 사람과 자산을 보유한 사람, 특히 물가 상승률을 이길 수 있는 자산을 보유한 사람 간의 격차가 2025년보다 2026년 고금리·고물가 시대에 더 크게 벌어지는 환경이 됩니다.
이를 직관적으로 보여 주는 지표가 실질금리입니다. 금리에서 물가를 뺀 값인데요. 현재의 실질금리 수준은 관세 충격 때만큼, 2025년 10월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축소했을 때만큼, 그리고 이란 전쟁 여파로 2026년 7월에 주식이 많이 빠졌을 때만큼 낮아진 수준입니다.
실질금리가 많이 낮았을 때 시장에서는 조정이 일어났습니다. 관세 충격 때, 연준 축소 때 나스닥이 많이 빠졌고, 이란 전쟁 때도 나스닥이 크게 빠졌습니다. 지금도 나스닥이 많이 빠지고 있죠. 시장의 심리는 어땠을까요? 관세 충격 때는 당연히 극심한 공포에 빠졌고, 연준 축소 때도, 이란 전쟁 여파 때도 극심한 공포에 빠졌습니다. 현재 시장도 같은 극심한 공포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금리가 높고 물가도 높으면 시장 환경이 전반적으로 긴축됩니다. 그러면 팽창이 바깥쪽으로 펼쳐지지 않고 안쪽에 집중되는 결과가 나옵니다. 2015년 1월에는 저금리·저물가라 자산 전반에 좋은 환경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쟁으로 고물가가 되어 버렸습니다. 물가가 높은데도 기업들이 계속 채권을 발행해 돈을 끌어오려 하니 금리가 같이 끌려 올라갔고, 그게 2026년 9월입니다. 이후 금리가 조금 내려왔지만, 실질금리는 금리에서 물가를 뺀 값이라서 금리가 내려가도 물가가 그대로면 실질금리는 여전히 낮은 형태입니다. 그 과정에서 조정이 나왔고, 관세 충격, 연준 축소, 이란 전쟁에 이어 지금 네 번째 조정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고금리·고물가 환경에서는 자산 간의 격차가 커집니다. 회사채 스프레드에서 이것이 보입니다. C등급 채권에 돈을 빌려주려는 곳은 스프레드가 엄청 크게 벌어졌습니다. B등급과 A등급은 과거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C급에서만 시장이 가혹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현재 환경입니다.
AI 기업에서도 이것이 보입니다. 신용등급 자체가 단위가 다릅니다. 위로 갈수록 부채를 많이 끌어다 써서 지금 감당이 안 되는 기업이고, 아래로 갈수록 부채를 보조적으로 쓰는 안전한 기업입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AAA, 트리플A 투자등급 - 메타: 더블A 투자등급 - 오라클: BBB 마이너스 투자등급 - 스페이스X: BB플러스 투기등급
원래는 이 격차가 크지 않았습니다. 2025년에는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프레드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죠. 저금리·저물가 환경이었기 때문에 기업 신용도에 차이가 있어도 스프레드를 크게 벌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고금리·고물가 환경입니다. 물가도 오르고 금리도 오르면서, 자산 안에서도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 자산을 가졌는지, 감당하지 못하는 자산을 가졌는지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갈립니다. 이것이 신용등급 스프레드와 부채가 많은 기업의 격차 확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는 스페이스X를 긍정적으로 봅니다. 첫 번째 이유는 돈을 끌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페이스X는 10월 26일자로 400억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참고로 오라클은 2026년 2월 250억 달러 채권 발행 이후로 돈을 끌어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가 만기가 긴 채권으로 400억 달러를 빌리려고 할 때 빌려주려는 수요가 있었습니다. 실제 주가에서도, 스프레드가 거꾸로 뒤집힌 순서대로 주가가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400억 달러를 빌릴 수 있고 주가가 버티고 있는 이유는 고금리·고물가를 이길 수 있는 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AI로 돈을 벌고 있고, 스타링크로도 돈을 벌고 있습니다. 실적에서 이것이 나타납니다. 매출이 이번 분기에 거의 두 배 가까이 뛰었고, 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고금리·고물가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잉여현금흐름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또 설비투자(CAPEX)는 많이 증가했다가 증가율이 꺾였습니다. 잉여현금흐름이 플러스로 전환되었고, 흑자이며, 매출이 늘어나고, 설비투자는 크게 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스페이스X에게 400억 달러를 만기 길게 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고금리·고물가 환경에서 기업 간 격차가 벌어지는 장면입니다.
오라클은 전쟁이 일어날 줄 모르고 데이터센터 산업을 초반에 너무 많이 벌려 놓았습니다. 지금 중단하면 이미 부은 돈이 매몰비용이 되어 손해가 너무 커집니다. 그래서 오라클은 돈을 계속 쏟아부을 수밖에 없고, 사업을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그 결과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돈을 많이 쓰면 안 되는 환경임을 알면서도, 사업을 이미 벌여 놓았기 때문에 설비투자를 더 쓸 수밖에 없는 현실에 갇혀 있는 것입니다.
코어위브는 주가가 가장 안 좋습니다. 실적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매출은 크게 늘지 못하고 있고, 영업이익은 계속 적자입니다. 사업을 하면 할수록 이익이 나기까지 더 많은 돈을 써야 하는 구조입니다. 잉여현금흐름(FCF)도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오라클과 코어위브는 비슷합니다. AI 사이클 초기에 투자를 크게 벌여 놓았는데, 전쟁이 나면서 금리와 물가가 비싸지니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라도 설비투자를 줄이기 어렵고, 빨리 사업을 마무리하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뒤에서 말씀드릴 구글·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의 중요한 공통점이기도 합니다.
오라클은 이런 상황에 대한 대책을 짜야 했고, 그 대책을 10월 28일 인베스터 데이에서 내놓았습니다. 2029년에는 흑자 300억 달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잉여현금흐름도 300억 달러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하지만, 이미 벌려 놓은 사업은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돈을 부을 수밖에 없고, 그래서 잉여현금흐름은 2027년과 2028년에는 적자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라클이 이렇게 하는 것은 타당합니다. 왜냐하면 수주잔고가 예전처럼 빠르게 오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오라클의 수주잔고 증가세가 둔화된다면, 지금 남은 데이터센터를 다 짓기 위한 투자 방향은 공격적인 확장이 아니라 최대한 싸게 짓기 위한 비용 효율화 쪽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10월 27일 오라클은 구글과의 협약을 발표했습니다. TPU를 도입한다는 것입니다. 원래는 엔비디아와 협약을 맺어서 엔비디아의 비싼 칩을 데이터센터에 꽉꽉 채워 넣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으니, TPU 칩을 도입해서 데이터센터를 최대한 싸게 채우려는 것입니다.
돈이 없으니 채권을 발행해야 하는데, 금리가 너무 비쌉니다. 오라클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은 앞으로 채권을 어떻게 발행하겠다고 시장에 미리 알리는 것입니다. 앞으로 200억 달러 채권을 한 번만 발행하고 더 이상은 발행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라클이 공격적인 기업으로 보이는 이유는 스스로 공격적이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미 벌여 놓은 사업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공격적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채권 금리를 낮추려고 200억 달러만 발행하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설비투자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2027년과 2028년에는 증가합니다. 구글 TPU를 도입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최대한 싸게 마무리해야 하니, 엔비디아 칩 대신 구글 TPU의 비율을 최대한 맞추려는 것입니다. 미래의 팽창성을 다소 포기하더라도, 비싼 환경을 버티고 회사가 생존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 결과 설비투자는 2028년까지 늘어난다고 하고, 줄어드는 시점은 2029년에나 가능할 것이며, 흑자 전환도 2029년에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자본 집약적이고 거대한 물리적 인프라 사업이라서, 환경이 빠르게 바뀌어도 본인이 빠르게 움직이기 힘듭니다. 그렇다면 오라클이 해야 할 최선은 비용을 최대한 아끼는 쪽에 쌓아 놓은 설비투자를 쓰는 것입니다.
구글의 실적에서도 같은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구글도 비용 효율화와 최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실적은 굉장히 잘 나왔습니다. AI 수요는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싼 환경에서도 사람들은 AI를 쓰려고 하고, 가동되는 반도체는 여전히 감가상각보다 현물가격이 더 비싼 환경입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가동 가능한 GPU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 쪽이 잘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의 나머지 사업부는 정체하거나 조금 내려갔습니다. 데이터센터에서만 잘 나왔고 나머지 실적은 정체하거나 줄었습니다. 비싼 에너지는 고물가를 의미하고, 시장의 자본 조달 수요는 고금리를 의미합니다. 고금리·고물가 때문에 에너지와 AI 쪽은 좁게 팽창하지만, 그 밖의 사업은 팽창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오라클이 자본을 어떻게든 효율적으로 쓰려고 구글 TPU를 도입한 것처럼, 구글도 최대한 비용을 아끼는 쪽으로 현금과 설비투자를 쓸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 홈디포, 루이비통, 나이키, 테슬라, 닉 같은 일종의 사치재 영역도 실적이 지금 굉장히 정체하고 있습니다. 돈을 쓰려고 해도 쓸 수가 없는 것입니다. 금리와 물가가 높기 때문에 이쪽으로 유동성이 흘러가지 않고 있습니다. 구글에서도 구글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만 나오고 나머지는 안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비용을 절감해야 합니다. 기업에 투자하려면 하이퍼스케일러의 비용을 아껴 주는 기술이나 반도체를 가지고 있는지, 혹은 그런 서비스를 하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주잔고가 늘지 못하는 것은 오라클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지금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실적에서도 모두 수주잔고가 크게 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약정된 AI 수요를 나타내는 수주잔고는 2026년 1분기까지는 확 늘다가, 지금은 기울기가 꺾이고 있습니다. 미래에 약정된 AI 수요가 크게 늘지 못한다면, 하이퍼스케일러 입장에서는 팽창을 위해 투자하기보다 최대한 싸게 마무리 짓자는 쪽으로 비용을 최적화하려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비용을 최적화하기 위해 TPU 같은 것을 지금 개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라클이 하루아침에 TPU를 만들 수는 없으니, TPU는 2027년부터 오라클에 납품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구글은 2026년 4분기 설비투자로 630억 달러에서 730억 달러 정도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중 630억 달러 정도가 다른 기업으로 간다는 이야기입니다. 구글은 TPU에 설비투자를 집행한다고 말합니다. 수주잔고가 크게 늘지 못하고 기울기가 꺾이고 있는 환경에서, 구글은 생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오라클도, 구글도 규모를 팽창적으로 확대하기보다는 비용을 효율화해서, 이미 지어진 데이터센터나 앞으로 지어야 할 데이터센터를 최대한 싸게 지으려고 투자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같습니다. 데이터센터 실적은 잘 나왔습니다. 연간 성장률도 증가했고, 분기별 성장률도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실적은 많이 올라가고 있지만, 나머지 사업의 실적은 낮게 증가하거나 매출이 감소하거나 정체하고 있습니다. 나이키 실적이 안 나오고, 테슬라 실적이 안 나오고, 마이크로소프트 안에서도 다른 사업 실적이 안 나오고, 구글 안에서도 다른 실적이 안 나오면서, 유동성이 AI 쪽으로만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가장 공격적인 기업은 오라클이고, 그다음으로 팽창적인 기업은 구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계속해서 채권을 발행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250억 달러를 발행했지만, 그 전 9년 동안은 채권을 발행하지 않았습니다. 데이터센터를 공격적으로 팽창시키기보다는, 최대한 싸고 저렴하게 장기 계약으로 천천히 건설하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는 잉여현금흐름에서 나타납니다. 잉여현금흐름이 플러스로 전환되었고 200억 달러 정도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설비투자도 크게 하지 않습니다. AI 안에서 가장 보수적으로 사업 전략을 운영해 왔고, 구조가 바뀐 덕분에 지금 그 덕을 보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도 본인들의 사업 전략을 고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견조한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2027년에도 돈이 남는 잉여현금흐름 흑자 사업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에 단서를 붙였는데, 조건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할 경우에 추가 자금 조달 수단을 활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발표가 10월 28일이었고, 지금 녹화하고 있는 10월 29일자로 250억 달러 채권을 발행했습니다.
구글도 데이터센터를 최대한 싸게 짓기 위해 TPU에 투입하고 있고,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오라클도 벌여 놓은 데이터센터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인베스터 데이를 열었고, 구글 TPU 도입을 발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에 250억 달러 채권을 발행한 것도 어떻게든 밖으로 나갈 금액입니다. 이 돈이 AI의 팽창 속도를 가속화하는 데 쓰일 것인가, 아니면 AI를 최대한 싸고 저렴하게 구축하는 기술이나 기업에 투자될 것인가? 저는 후자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너무 많은 배팅을 했고, 시장 환경이 확 바뀌면서 사업을 빨리 싸게 접어야 하는 환경에 놓였습니다. 구글은 그 중간에 있습니다. 비용 효율적으로 가려고 TPU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원래부터 보수적으로 운영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전략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CPU와 GPU 인프라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효율성 개선을 통해, 애저 매출이 연간 49%에서 5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48% 성장이었으니, 본인들 전략대로 간다면 이 성장률이 조금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라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주잔고는 모두 똑같은 흐름입니다. 많이 증가했다가 지금은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결국 어떤 데이터를 쓸 때 똑같은 오픈AI 모델을 쓰더라도, 토큰 하나라도 더 싸게 처리하느냐를 두고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전달드리고 싶은 것은 비용의 최적화입니다. 데이터센터는 지어야 합니다. 이를 도중에 드롭하면 거대한 매몰비용이 발생합니다. 돈은 비싸니 최대한 싸게 지어야 합니다.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가 팽창적인 쪽보다는 비용을 최대한 아껴 주는 기술과 기업에 투자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안에서 보수적으로 운용해 왔기에 빡빡한 환경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구글은 상대적으로 팽창적으로 운영해 왔기에 조금 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가장 공격적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벌여 놓았기 때문에, 지금 사업을 어떻게든 잘 마무리하겠다고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했습니다. 이 세 기업의 공통점은 결국 비용 최적화입니다. 설비투자를 비용을 최대한 아껴 주는 기술과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본 실적은 3분기, 즉 6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거시 환경에서 나온 실적입니다. 그때 거시 환경이 어땠는지 알고, 지금의 거시 환경과 비교해 보면 앞으로의 투자 기준을 조금 넓게 또는 좁게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6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유가 평균은 배럴당 85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02달러입니다. 휘발유는 131달러였는데 지금은 130달러입니다. 시장 금리는 4.76%였는데 현재는 5% 정도입니다. 디젤은 177달러였는데 지금은 195달러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공격도 6월 30일부터 9월 30일보다 지금이 훨씬 더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본 3분기 실적은 그나마 거시 환경이 상대적으로 느슨했을 때입니다. 지금은 디젤이 오르고, 시장 금리가 오르고, 휘발유가 오르고, WTI가 오르고, 해협의 공격도 더 빡빡해진 상황입니다. 3분기라는 상대적으로 더 좋은 환경에서도 기업들이 비용 절감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은, 지금은 환경이 더 나빠졌기 때문에 비용을 더 아끼는 기술과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의 실적에는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바로 비용을 효율화하는 것입니다. 벌여 놓은 데이터센터를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자본을 계속 잡아먹을 수밖에 없고, 그래서 자본을 아끼는 쪽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시 경제는 6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한 분기 실적 구간보다 지금이 조금 더 어려워진 상태입니다. 기업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향후 계획을 발표했고, 구글 TPU를 도입했으며, 채권도 딱 한 번만 발행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최선을 먼저 파악하고 투자에 반영해야 합니다.
저는 오라클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오라클이 이제 와서 브레이크를 밟는다고 해서 투자의 범위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코어위브와 마이크로소프트, 스페이스X의 사업 전략은 합당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구글 비중과 마이크로소프트, 스페이스X에 투자하는 비중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기업이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과 거시 경제가 조금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함께 비교하시면서, 투자의 지점을 세밀하게 찍으셨으면 합니다.
오늘 말씀드린 내용은 이 과장 투자 상사 런치 브리핑 10월 29일자 내용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더 깊은 내용, 더 자세한 내용, 더 빠른 내용을 원하신다면 오른쪽에 투자 노트가 있습니다. 무료이고 매일 업데이트됩니다. 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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