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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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전자는 휴대폰 부품 비중이 커 주가가 정체됐으나 애플 폴디드 줌 카메라 액추에이터·OIS 공급 기대로 반등 중이라는 주장 8월 급락은 동남아(델타 변이) 충격과 공장 수급 이슈에 따른 것으로 3분기 실적은 부진할 수 있다고 봄 애플 협업 기대는 폴디드 줌 특허와 OIS 확대에 근거하나 실적 반영은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고 함 삼성전기와의 관계상 애플이 자화전자 부품을 추가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봄 전기차 PTC 히터 공급이 내년부터 시작되면 매출 확대 기회가 된다고 봄 자동차 카메라 액추에이터는 차량당 개수가 많아 중장기 매출 증가 요인이라고 봄 애플카 관련 자동차 부품 벤더 등록에는 오랜 시간이 걸려 2022~2023년 벤더 선정이 핵심이라고 언급 500억원 규모 CB는 전환가 약 15,000원 부근, 리픽싱 관련 21,000원 이상에서 물량 출회 가능성이 있어 우려는 크지 않다고 봄 자금이 애플·현대차 관련 설비투자에 쓰이면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봄 구조적 성장 모멘텀이 있어 삼성 비중이 줄어도 전체 매출은 늘 가능성이 높다고 봄 주가 개선 속도는 시장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고 봄 투자 전략으로 3분기 실적 발표 전인 10월 중순까지 분할 매수, 강한 반등은 내년 1분기 기대 단기 실적은 부진하나 중장기 모멘텀 기대가 핵심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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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종효의 효리부동 코너로 이어가겠습니다.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겉 다르고 속 다른 매력을 가진 종목이 어떤 종목들이 있을지 오늘도 찾아볼 텐데요. 포트폴리오 전문가 김종효 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스토리는 "삼성을 넘어 애플과 현대차까지 노리는 욕심쟁이"라는 내용인데요.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
스토리는 이게 전부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삼성도 이미 고객사로 가지고 있는데, 애플과 현대차까지 욕심을 내고 있다는 겁니다. 삼성에만 만족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기술이 확대되면서 애플, 현대차처럼 이름만 들으면 아는 대표 기업들로 영역을 넓혀간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이 욕심쟁이가 누구인지 공개해 볼까요. 오늘 준비하신 종목은 자화전자입니다. 휴대폰 부품주로 잘 알려진 종목인데, 어떤 기업인지 먼저 짚어 주시죠.
자화전자는 여러 가지를 생산합니다. 모터도 만들고, PTC 히터도 만들고, 차량용 부품 등 여러 제품이 있습니다. 다만 지금 주력은 오토포커스(AF)와 관련된 부품, 그리고 OIS를 결합한 제품입니다. 이 매출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휴대폰 부품주로 취급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죠.
그럼 내년부터 상황이 달라진다고 보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한동안 조금 밀린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후 애플과 협업 소식이 나오면서 다시 강하게 반등했는데요. 이것은 삼성전자와 함께 가던 흐름에서 벗어나 애플과의 모멘텀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로 나눠 보겠습니다. 첫째, 8월에 주가가 급락했다가 다시 급반등했습니다. 급락한 이유는 회사의 베트남 공장 때문입니다. 델타 변이와 관련해 동남아 지역이 크게 타격을 받았고, 그 충격으로 공장 가동과 관련된 수급 문제가 생기면서 주가가 크게 내렸습니다. 아마 3분기 실적도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둘째, 다시 오른 이유는 애플과 협업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뉴스 때문입니다. 애플이 가진 폴더블 줌 관련 특허가 있는데요. 휴대폰 두께가 얇다 보니 렌즈를 넣기 어려운데, 이를 옆으로 꺾어 아래 방향으로 배치하면 10개 이상의 렌즈도 넣을 수 있습니다. 삼성의 10배 줌도 이런 방식으로 구현된 것이고, 삼성전기와 자화전자, 엑트로 같은 기업들이 관련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애플이 자화전자와 무언가 일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주가가 반등했습니다.
물론 실적이 당장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서 좀 더 확인해 볼 이슈입니다. 애플도 다음 세대 모델부터 OIS를 전반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화전자가 오토포커스 액추에이터 같은 부품을 공급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현재 삼성 납품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여기에 애플까지 추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몇 년째 매출이 1,000억 원 안팎에서 정체되어 있었는데, 이 정체를 벗어날 중요한 기회를 맞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주가가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면, 앞으로는 이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이네요. 한 가지 궁금한 점은, 삼성과 애플에 모두 공급할 수 있다고 보셨는데, 삼성이 "애플 부품을 공급하느냐, 우리 부품을 받겠느냐" 하고 나올 수도 있지 않나요?
삼성이 비중을 줄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이 자화전자를 완벽하게 뺄 수는 없습니다. 폴더블 관련 특허를 공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삼성도 지금까지 OIS 같은 기능을 하이엔드 제품에만 적용해 왔습니다. OIS는 손떨림을 보정하는 기능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사람은 손이 떨리는데, 렌즈를 떨림의 반대 방향으로 밀어 흔들림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 이 기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중국 스마트폰에도 들어갈 수밖에 없고, 중저가 제품까지 확대되는 흐름입니다.
애플도 폴드 줌에 OIS를 더해야 하기 때문에 자화전자와 협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전기와는 협력하기 어려운 구조이기도 하고요. 결국 폴더블 줌, OIS, AF가 통합된 액추에이터까지 자연스럽게 공급 범위가 넓어집니다. 그래서 설령 삼성의 비중이 줄더라도 전체 매출은 오히려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다른 쪽에서도 매출이 늘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자동차 관련 제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네요.
PTC 히터가 대표적입니다. 전기차는 엔진이 없어서 난방을 할 때 따뜻한 바람을 만들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히트펌프를 쓰거나 PTC 히터 같은 장치를 따로 마련해야 합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는데, 어느 쪽으로 가든 PTC 히터 수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제품은 내년부터 공급이 시작됩니다. 애플 공급도 내년부터이니, 전체 매출도 늘고 PTC 히터의 비중도 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은 셈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삼성, 애플, 현대차까지 담아 가는 구조인 거죠. 애플카 이슈도 체크해 볼 만하지 않을까요?
애플카가 중요한 이유는, 아이폰처럼 갑자기 뜬금없이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부품 벤더로 등록되기까지는 꽤 오랜 기간이 필요합니다. 샘플을 얻고, 생산하고, 양산에 붙이고, 검사를 받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죠. 애플카가 2025년쯤 나온다고 하면, 적어도 2022~2023년에는 벤더를 정해서 샘플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핵심 포인트라고 봅니다.
자동차 카메라와 관련된 부품도 애플의 검증을 받은 제품을 쓸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존에는 LG이노텍이 주로 들어갈 것이지만, 자화전자도 분명 기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 휴대폰에는 카메라가 몇 개 들어가지만, 자동차에는 10개에서 열댓 개가 들어갑니다. 숫자가 급증할 수 있는 요소라서, 카메라 액추에이터 매출이 꽤 늘어날 수 있고, 전기차 PTC 히터까지 고려하면 긍정적인 모멘텀이 여럿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꽤 높아 보이는 이야기이니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요소가 많아 보입니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지난 6월 5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습니다. 내년 6월쯤 물량이 나올 것 같은데, 수급 측면에서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 자금이 왜 필요한지부터 봐야 합니다. 애플이나 현대차 쪽 물량을 추가로 만들려면 설비 투자가 필요합니다. 회사의 현금흐름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작년에는 적자였고, 올해 가까스로 흑자 전환할 수 있는 상황이니, 자금을 조달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CB는 이자가 없는 제로쿠폰 구조입니다. 대부분의 기관이 사모 형태로 가져갔고, 전환가격 하단은 약 15,000원, 현재 기준으로는 약 21,000원 정도에서 전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21,000원 이상에서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인데, 반대로 보면 15,000원에서 21,000원 사이는 박스권 구간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주가는 여기서 추가로 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량 출회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500억 원을 어디에 쓰느냐입니다. 애플이나 현대차 투자에 본격적으로 쓰인다면 향후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2023년부터는 조기상환 옵션도 마련되어 있어서, 회사가 돈을 벌기 시작하면 조기상환될 수도 있습니다. 주가가 21,000원 이상으로 올라야 전환 물량이 나온다는 점을 보면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정리하면, 기본적으로 삼성 물량이 쌓이고, 내년부터 현대차와 애플 물량이 일부씩 쌓인다면 회사 전체 매출이 성장할 수 있다는 거죠. 시장에서 보는 성장 속도는 완만한데, 뉴스가 확정되면 훨씬 가파르게 바뀔 수 있다는 말씀이죠.
네. 2021년부터 개선되는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투자는 조금 더 장기적으로 보셔야 합니다.
3분기 실적은 좋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간단하게 투자 전략도 세워 주실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3분기 실적이 나오는 10월 말, 대략 10월 중순까지는 조금씩 모아 가는 전략이 좋습니다. 천천히 분할 매수하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강한 반등은 내년 1분기 정도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서, 그때까지 여유 있게 물량을 쌓아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자화전자에 대해 짚어 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종효 포트폴리오 전문가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장도 마감됐는데요. 수급 동향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을 보면, 삼성전자와 기아는 순매수로 나타나고 있고,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는 매도 상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기관과 외국인의 온도 차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내일은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입니다. 오전장 잘 보내시고, 다음 방송에서도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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