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한국경제TV · 한국인
요약 보기
이 대담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투자 심리와 국내 증시 수급을 진단하는 방송 내용이다. 출연자들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AI 낙관론이 살아나 3대 지수가 상승하고 반도체가 강세였다고 전했다. 메타의 주식 공모 수요가 몰리고 엔비디아도 참여를 밝힌 점이 AI 투자 심리를 뒷받침한다고 봤다. 이창환 이사는 어제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약 1조 4천억 원을 순매수해 9월 초 이후 가장 많이 샀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세 전환을 확인하려면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과 연기금은 매도했고, 연기금은 5,500 위에서는 리밸런싱 매도를 하는 흐름이라 매수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핵심 쟁점은 주주환원이다. 두 회사 모두 현재는 ADR 발행용과 직원 보상용 자사주 매입만 했을 뿐 주주환원용 자사주 매입·소각은 아직 없다. 시장은 2027~2029년 3년간의 추가 환원 정책을 요구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배당보다 지속성 있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더 원한다고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75~76조 원, 80조 원 이상으로 전망되며,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이 함께 나와야 주가가 유지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금리는 미국 10년물이 5% 아래로 내려오며 안정화 흐름이고, 프랑스·독일 국채 금리 차 축소가 하락 트리거로 언급됐다. 코스피는 주봉상 60주선 저항(5,750~5,775) 돌파 여부가 관건이며, 실적 발표 후 변동성이 클 수 있어 추격보다는 밀릴 때 분할 접근을 제시했다. 거래대금은 15조 원 규모로 여전히 적고, 예탁금 감소와 신용융자 축소로 대기 자금 여력이 줄어든 상태라고 평가했다. 솔리다임 장비 반입 협상, 2차전지 관련 종목 강세, 메모리 가격 상승 전망 등도 함께 논의됐다.
다듬은 글
10만 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10만 원을 기부하면 10만 원 전액 세액 공제에 3만 원 상당의 답례품까지 받을 수 있어요. 고향사랑드림, 지금 바로 기부하세요.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두 분과 함께 AI 투자 심리의 방향성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완수 그레이너리투자자문 대표, 이창환 iM증권 서울금융센터 이사, 두 분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말 그대로 빅데이입니다.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AI 투자 심리가 살아났죠. 가나리아 리포트를 통해 체크해 보겠습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고, 나스닥은 1%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AI 낙관론이 다시 살아나면서 3대 지수가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섹터별로는 반도체가 강했습니다. 메타가 주식 공모에 나서는데, 공모 규모를 늘렸고 공모에 몰린 수요도 강했습니다. 엔비디아도 참여한다고 밝히면서 AI 투자 심리 낙관론이 하루 더 이어졌습니다. 유가 관련해서는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란의 조건이 충족되면 전쟁을 끝낼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내비치면서 유가가 하락했습니다.
이창환 이사님, 어제 시장을 보니 모처럼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사 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개인은 팔았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수하느냐가 관점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오늘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도 있는데, 외국인 수급을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네, 9월 초 이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날이 어제였습니다. 코스피에서 약 1조 4천억 원을 샀고, 4거래일 만에 현물과 선물이 동반 순매수된 것도 긍정적입니다. 프로그램 비차익으로도 7,900억 원가량 들어왔습니다. 간밤에는 메타가 250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 공모에 나섰는데 수요가 다섯 배 몰렸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AI 투자 자금을 주식시장에서 조달하는 상황인 거죠. 제가 어제 말씀드린 시장의 네 가지 근심은 메모리 정점론, AI 기업들의 수익성, AI 투자의 부채 감당 능력, 그리고 금리와 환율입니다. 어제는 이 중 세 번째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전형적인 숏커버링이 들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코스닥에서 외국인 유입이 두드러졌는데, 에코프로비엠 같은 종목이 아무런 이유 없이 급등했다면 외국인 매수가 들어온 신호로 보시면 됩니다. 반면 개인과 연기금은 팔았습니다. 연기금은 5,300 아래에서는 매수하지만 5,500 위에서는 리밸런싱 매도를 하는 흐름이라 매수 여력이 제한적입니다. 추세 전환을 확인하려면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해야 합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포인트는 결국 실적과 주주환원입니다. 어제 SK하이닉스 주가가 강했던 건 실적보다 주주환원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현재는 ADR 발행용과 직원 보상용 자사주 매입만 했을 뿐, 주주환원용 자사주 매입·소각은 아직 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나와야 합니다. 하이닉스는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정책이 나와야 하고, 삼성전자는 기존 30조 원 외에 60~80조 원 추가 환원에 대해 내년 1월 이사회에서 논의하겠지만 이번 실적 발표에서도 설명이 필요합니다. 시장은 2027~2029년 3년간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이닉스는 시장 뉴스상 배당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지속성 있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더 원합니다. 오늘 미국에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대부분 주주환원 정책을 함께 내놓았습니다. 실적도 좋아야 하고 지속적인 주주환원도 발표해야 주가가 유지되는 흐름입니다.
금리 흐름도 짚어보겠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금리는 최근 안정화되는 흐름입니다. 10년물은 5% 이하로 내려왔고, 30년물은 5.3% 부근에서 안정세입니다. 최근 시장에서 가장 하락 트리거가 된 것은 프랑스 금리입니다. 프랑스와 독일 간 국채 금리 차가 축소되고 있고, 투자자들이 이 축소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재정 불안도 진정되는 흐름입니다. WTI는 100달러가 살짝 깨질 흐름이고, 브렌트유는 110달러 아래인 109달러 수준입니다. 오늘 야간선물이 1.9% 올라 갭상승 출발이 예상되는데, 코스피는 주봉상 60주선 저항을 받고 있습니다. 5,750~5,775 부근인데, 여기서 계속 막히고 있어서 오늘 갭상승으로 60주선 위에 올라타는 것이 중요합니다.
SK하이닉스 실적에서는 9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 이야기가 나오는지, 그리고 내년도 계약과 1~2년 뒤 업황에 대한 언급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마이크론도 2028년까지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강하게 말하고 있어 비슷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기대감이 상당히 반영돼 있어서 실적 발표 후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매물대 저항이 있으니 오늘 올라갔을 때 쫓아가지 말고 종가 부근이나 장중에 과하게 눌릴 때 분할 매수로 접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시청자 댓글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하이닉스 세 나올까요?", "어닝콜이 불안불안하다", "외국인은 언제쯤 들어오나요? 중간선거 결과를 봐야 하나요?"와 같은 질문이 보입니다. 외국인 수급과 관련해 이완수 대표님 의견도 듣겠습니다. 이창환 이사님은 현물과 선물 동반 매수가 3거래일 연속 나와야 한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네, 이틀 연속 매수가 나온 것은 다른 지표보다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확실한 외국인 장기 추세라고 단정하기에는 더 지켜봐야 하고, 며칠 더 들어와야 한다는 데는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지난주와 달리 외국인이 2~3일 매수한 것이 글로벌 매크로 환경이 완화되는 분위기에서 나왔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중간선거도 막바지이고 다음 주 수요일이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10년물이 5% 아래로 내려오면서 장기 금리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도 육류보다 에너지 상품의 강세가 컸는데, 추수철에 들어서고 러시아 에너지 규제 완화로 일부 해소되는 모습입니다. 두 번째는 미국 내 업종 분위기 변화입니다. 기존에는 AI 수익성, 특히 반도체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요즘은 반도체나 AI 하이퍼스케일러보다는 네오클라우드 업체 정도에서 수익성 우려가 보일 정도로 많이 내려왔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반도체와 AI 업종에 대한 저평가 매수가 들어오고 있어, 이것이 국내 시장으로도 이어져 외국인 매수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측면에서 보면, SK하이닉스는 그동안 억눌렀던 악재들이 해소되는 국면입니다. 솔리다임 문제는 상장 철회로 정리됐고, 특별 배당은 시장이 많이 원했지만 그동안 주지 못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이 75~76조 원 정도 전망되는데, 이 수준이 나온다면 올해 1~3분기 합계로 170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이 쌓입니다. 2분기까지는 배당 여력이 크지 않았지만 이제는 배당 여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중국 CXMT에 대한 우려도 많이 완화됐습니다. 미국 AI 하이퍼스케일러의 반도체 투자도 크게 나오고 있어, 실적이 호조로 발표되면 리스크 해소와 함께 그동안 못 했던 주주환원을 할 재원이 마련되는 상황입니다. 호실적이 나오면 외국인의 추가 매수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시장 이야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거래대금이 연중 최저치를 찍은 뒤 어제 소폭 반등했지만, 15조 원 규모는 절대적으로 적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창환 이사님, 거래대금을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거래대금은 어제 15조 2,900억 원으로 전일 대비 27% 늘었습니다. 넥스트레이드까지 합치면 22조 4,400억 원 정도입니다. 적다는 말은 맞습니다. 늘어난 거래대금도 신규 자금보다 시장 내에서 손바뀜으로 이루어진 것이 많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는 만큼 연기금과 개인이 팔았는데, 주로 제약·바이오와 환율 하락에 민감한 화장품, 소비재, 수출주에서 매도가 나와 반도체로 자금이 옮겨갔습니다. 투자자 예탁금은 26일 기준 88조 6,826억 원으로 하루 만에 1조 1,800억 원 줄었고, 6월 고점 대비 50조 원 넘게 줄었습니다. 대기 자금 여력이 줄어든 상태이고, 자금은 CMA나 MMF 같은 대기성 자금으로 이동했습니다. 신용융자도 30조 6천억 원 정도로 고점 대비 4조 원 이상 줄었습니다. 금융당국이 신용융자를 제한하는 상황인데, 이 때문에 코스닥이 약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신용을 줄이지 않고 다른 종목을 팔아 상환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서, 며칠 전 코스닥이 더 많이 빠진 것도 이런 자금 이동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주봉상 60주선이 중요합니다. 어제도 5,737포인트를 찍고 밀렸는데, 오늘 갭으로 뚫고 가는지, 이번 주 안에 돌파하는 흐름이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주가 아니더라도 다음 주 정도에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올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제 박스권 하단인 5,500 위에서 마감한 것은 상당히 좋은 신호입니다. 지금은 거래대금이 회복되기 시작하는 단계이지, 충분한 수준은 아니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시 SK하이닉스 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 미국 옵션 시장에서 SK하이닉스 ADR의 실적 발표 이후 변동성을 플러스마이너스 6%대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실적 발표 후 출렁이면 개인 투자자는 어떤 관점에서 매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저는 매수 쪽을 더 보시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다들 주주환원 정책만 머릿속에 두고 계신 것 같은데, 외국인이 주주환원만 보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 미국에서 SK하이닉스 ADR을 보면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가장 큰 포인트는 솔리다임 리스크가 상당히 해소됐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그동안 배당을 주지 않는다는 불만이 컸는데, 3분기 실적이 최소 76조 원 이상 나온다면 1~3분기 합계 160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쌓여 배당 재원이 충분히 마련되는 시점이 됩니다. 4분기까지 생각하면 추가 환원 여지도 더 큽니다. 그러면 특별 배당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배당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위기로 바뀔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글로벌 리서치 하우스들이 ADR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240~250달러 수준으로 올려놓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CXMT나 AI 업종의 수익성 우려가 있지만, SK하이닉스의 저평가 매력과 HBM 등 반도체 경쟁력은 인정받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을 충분히 낸다면 외국인이 팔 이유가 없어집니다. 개인은 지쳐서 팔 수도 있고, 심리적 지지선이 이미 깨져 투매가 나올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관은 투자 비중 여력이 거의 없어 유동성이 타이트한 상태입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외국인이 장기적으로 얼마나 자금을 끌고 들어오느냐입니다. 실적이 좋게 나오면 주주환원 정책만 보지 말고, 펀더멘털의 구조적 변화와 매수 주체의 변화까지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오전에 급등한 뒤 오후에 밀릴 수 있겠지만, 1시 이후 외국인 매수가 다시 들어온다면 추가 매수세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댓글에서는 "실적이 좋아도 떨어지니 문제다", "바닥에서도 세가 나올까요?", "최태원 회장이 매수해 줬으면 좋겠다" 같은 걱정이 보입니다. 컨퍼런스콜에서 LTA 계약이 어느 수준까지 올라왔는지도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솔리다임 관련 뉴스도 있는데, 미국 뉴욕주에 공장을 지을 가능성이 있고 미국 정부와 중국 공장에 장비를 반입하도록 협상 중이라고 합니다. 이 키워드들을 어떻게 소화하면 좋을까요?
중국 다른 공장에 솔리다임 장비가 반입된다면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의 실적에 큰 호재입니다. 미국 정부와의 딜이 성공하면 굉장히 좋은 재료입니다. 솔리다임 중복상장에 대해 시장은 우려했지만, 더 큰 우려는 솔리다임이 대규모 투자금을 모집해 증설에 나서면 공급 과잉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샌디스크 같은 기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 공급 과잉 우려가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0월 초만 해도 77조 원 정도로 전망됐는데, 최근 증권사들은 80조 원 이상도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80조 원대 이상이 나오면 시장에 도움이 될 겁니다. 주주환원 규모로 50~60조 원 추가 이야기가 있고, 100조 원 얘기도 있지만, 40조 원은 ADR에 대한 반대급부이므로 나머지가 실질적인 주주환원 규모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활용 방식에서도 일시적 특별 배당보다 정기적인 배당 상향과 주주환원용 자사주 매입이 중요합니다. 오늘 발표되는 주주환원 정책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HBM 장기 계약 가격입니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DRAM 가격이 121% 오를 것으로 전망했고, 내년 내내 가격이 오르고 상승세가 2028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자료도 나왔습니다. HBM 가격도 122% 오르면서 업계 매출이 2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구글 TPU 확대로 HBM3E까지 수요가 넓어지고, 중국 업체의 HBM 점유율은 2%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내년 그림이 중요한 이유는 메모리 정점론이라는 첫 번째 우려를 해소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설 속도에 대해서도 클린룸 제약과 장비 리드타임 때문에 2028년 전까지 의미 있는 증설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으니, 회사의 전망치가 시장 가이던스와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어제 10일선을 돌파했는데, 이것이 바닥 신호입니다. 10일선 돌파는 바닥에서 반등하는 과정이므로 오늘 밀리면 가져가셔야 합니다. 급등을 쫓기보다 밀릴 때 받는 자리입니다. 저도 이번 급락 후 저점에서 12번으로 나눠 매수했고, 추가 매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관망이 아니라 단기적으로 분할 매수를 진행하는 단계입니다. 지난주에 코어는 가져가고 위성 종목을 정리해 코어가 빠질 때를 대비하자고 말씀드렸고, 소부장과 2차전지 쪽은 단기적으로 조심해야 한다고 의견을 드렸습니다. 어제 자금을 쓰자고 말씀드렸는데, 단계적으로 대응하며 목요일 전후로 나눠 분할 매수해도 되는 단계라고 판단합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2차전지 이야기도 댓글에 보입니다. 어제 2차전지주가 강하게 올랐는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밸류체인이 공개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공급 관련 관측이 나와 관련 종목이 강세였습니다. 이완수 대표님은 2차전지를 어떤 관점으로 보고 계십니까?
변동성은 굉장히 크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스트롱 코스라고 봅니다. 2차전지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성과를 이미 봤고, 작년부터 ESS 시장 확대가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형 모빌리티 수요까지 더해질 것으로 봅니다. 그렇게 보면 2차전지는 단순한 배터리 산업이 아니라 AI 에너지 인프라 산업에 구조적으로 들어가 있는 산업으로 보셔야 합니다. 테마가 아니라 구조적인 에너지 산업입니다. 국내 배터리 수요는 급증할 수밖에 없습니다. 스마트폰 시대에는 배터리 개수를 작게 생각했지만,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장 등에서 대량으로 구동된다면 거기 들어가는 배터리 개수는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보다 많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2차전지 시장은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오늘 방송에서 두 분이 강조하신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에서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성과 지속성이 관건입니다. 둘째, 외국인 현·선물 동반 매수가 3거래일 이상 이어지는지가 추세 전환의 확인 지점입니다. 셋째, 코스피 주봉 60주선(5,750~5,775) 돌파 여부가 단기 방향을 가릅니다. 투자 판단은 본인의 책임 하에 신중히 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대담은 이완수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와 이창환 iM증권 서울금융센터 이사가 출연해 국내 2차전지 업종의 투자 포인트를 짚는 자리였습니다. 두 사람 모두 소재보다는 셀 업체가 유리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 세부적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중 어디를 볼지에 대해 시각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완수 대표는 국내 셀 업체,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봤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커질 경우 액추에이터, 감속기, AI 모델, 반도체와 함께 배터리의 수명과 성능이 핵심 부품이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다만 휴머노이드 모멘텀이 실적으로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 옵티머스 같은 로봇 한 대에 들어가는 배터리 용량이 약 2.3kWh인데,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북미 생산능력 약 57GWh 기준으로 로봇 3만 대분의 수요는 약 70MWh 수준이라 전체 캐파의 0.2%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로봇 관련 실적을 배터리 업체로 논하기에는 이르며, 로봇 대중화가 본격화되는 2030년 이후에나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로봇 수혜는 배터리보다 액추에이터, 그리퍼를 만드는 현대모비스 같은 부품 기업을 보는 편이 맞다는 의견입니다.
이 대표는 셀 업체가 소재 업체보다 낫다고 본 이유로 실적 시점과 재무 구조를 들었습니다. 셀 업체는 3분기부터 실적이 찍히지만 소재 업체는 2027년부터 실적이 나오는데, 소재 업체는 그 전에 설비투자와 원재료 매입에 돈이 먼저 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양극재 기업들의 재무 부담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1조 2000억 원 규모 조달 계획이 줄어드는 등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고, 전환사채 협상 중이라 전환가격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봤습니다. 국내 양극재 및 전구체 기업 중 재무 구조가 탄탄한 곳이 거의 없다는 평가도 내놓았습니다. 금리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부채가 많은 소재 기업의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어 당분간 소재주는 피하는 편이 낫다는 입장입니다.
두 사람의 의견이 갈린 대목입니다.
- **이완수 대표**: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거점에서 중국 업체 퇴출 이후 빈자리를 가장 빠르게 채울 수 있어 실적 회복이 빠르다고 봤습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 목표 90GWh 중 20~30GWh만 확보한 상태라 3~4분기에 수주 달성 여부를 확인한 뒤 진입하고, 주가가 조정받을 때 저점을 노리자는 전략입니다. 로봇 쪽에서는 21mm 원통형 배터리를 만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두 곳이 핵심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이창환 이사**: 단기적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 확대에 따라 공급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반면 중장기적으로는 원통형 로봇 배터리, 특히 전구체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만큼 삼성SDI가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되는 점도 밸류에이션 부담을 줄이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본격적인 실적 증가세는 2027년으로 전망하며, 지금처럼 기대감이 바닥인 저평가 구간에서 진입하는 것이 낫다는 입장입니다.
두 전문가 모두 2차전지 중 소재보다 셀, 그리고 셀 중에서도 실적 회복이 먼저 나타날 기업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수주 확인 후 저점 매수를, 삼성SDI는 저평가 구간에서의 중장기 접근을 제시하며 진입 시점과 근거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투자 판단은 이러한 관점들을 참고하되, 각자의 투자 목표와 리스크 성향에 맞춰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Comments 0